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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오븐에 감자 얇게 썰어 구워봤어요

| 조회수 : 4,667 | 추천수 : 2
작성일 : 2005-08-30 18:14:39
이젠 기나긴 여름도 다 지나고 가을이 왔네요.
9월1일 부터 큰애 개학(초등학교)하고 저도 여름동안 방학했던 요리 다시 시작합니다.
벌써 설레이네요

결혼 13년차(나이 30대후반)이지만 음식하는것은 초보주부 보다 더 못했어요. (지금도 마찬가지만)
직장 다닌다는 핑계로 시간도 없고 할 생각도 별로 없어서 시어른들 생신때는 결혼하고
2년정도 시어머님께서 하셨는데 제가 미안해서 늘 외식으로 해결했어요

직장 다닐때 저의 꿈은 회사를 그만두면 요리학원 다닐꺼라고 늘 생각을 했었어요.
하지만 결혼전부터 다니던 회사를 10년넘게 다니다 그만둘때는 둘째가 있어서
요리학원은 안되겠더라구요.

같이 그만둔 동료는 고용보험공단에서 주관하는 요리학원 6개월, 수당 받으면서 다녀
가지고 자격증도 따고 했는데 전 돌도 안된아이 회사그만두면서 까지 맡기기가 그래서
실업급여만 타고 아이랑 놀기만 했어요. (3년전의 얘기예요)

늘 요리를 배우고 싶어하는 마음은 간절했는데 둘째 떼놓고 가는것이 안되더라구요
회사 다닐때는 아이를 맡기는것이  그 상황이 그러니깐 당연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집에 있으니 잠시라도 남의손에 맡겨놓을수가 없더라구요.

어영부영 3년이 흘러 전업주부의 생활(?)이 몸에 베일때 아는 동생의 소개로 요리선생님을
알게되었어요. 선생님댁에서 하는거니깐 둘째(5살) 데려가도 괜찮고해서 드디어
제가 하고싶었던 요리를 배우게 되었어요.

6월부터 시작했는데 너무 재미있어요. 7월중순부터 8월말까지 한달반동안 방학이라서
몇번 하지는 않았지만 남편과  큰딸(6학년)에게 이제야 나의 적성을 찾았다고 하면서
배운것 실습할겸 시아버님의 생신상을 겁도없이 제가 한다고해서 결혼후 처음으로
시아버님 생신상을 차리기도 했어요.
차리고 나니 힘은 들었지만 혼자서 참 감격스러웠어요.
물론 여기의 님들에게 비교할 수는 없지만 저의 수준에서는 얼마나 감격을 했었는지....

요리를 배우면서 82쿡도 알게되어 시아버님 생신상 차린것 키톡에 올리기도 했어요.
올려놓고 혼자 싱글벙글... (닉네임을 "화수분"에서 "루즈"로 바꾸었어요)
여기서 참 많은 도움을 받아갑니다. 정말 살림 잘하시는 분들이 어찌 그리 많으시던지
다들 참 존경스럽니다.

전에는 레시피를 봐도 뭐가 뭔지 모르겠더니 요리  배우고 나니깐 레시피 보면 흉내정도는
내어 지더라구요.
9월부터 시작하는 요리 일주일에 한번이지만  맛있는것 있으면 여기다 올릴께요

오늘은 그냥 감자를 얇게 썰어 소금물에 잠깐 담갔다가 오븐에 구워봤어요.
과자처럼 바싹한게 아이들이 잘 먹네요.
파는 과자처럼 조미료가 들어가지 않으니 좋네요.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스마일라인
    '05.8.30 6:32 PM

    노릿노릿하니 맛있게 보이네요...
    저도 결혼 11년째, 둘째 키우겠다고 14년간 다니던 회사 생활 접고 집에 있겠다고 생각할때,
    제일 먼저 요리를 배우고 싶었는데, 아직까지 이핑계 저핑계로 배우지 못하고 있답니다.
    루즈님이 올려주신 감자구이는 간단하지만, 맛있어 보여서 내일 한번 해봐야 겠네요.

  • 2. 송현주
    '05.8.30 7:03 PM

    담백하니 애들 먹이기 안심이겠네요..
    저두 요즘엔 왠만한 간식거리는 과일이나
    집에서 구운 쿠키류로 대신한답니다..

  • 3. 키위피클
    '05.8.30 7:10 PM

    집에 감자 많은데 저도 이거 한번 해봐야 겠어요... 근데 저리 얇게 썰수 있을래나? ㅠ.ㅠ

  • 4. 반짝이는별
    '05.8.30 8:22 PM

    레시피좀 잘 알려주시와요
    저도 요즘 마니 배우면서 활용하려 하거든요
    잠자던 오븐도 다시 사용하고싶구요..

  • 5. 냉동
    '05.8.31 12:47 AM

    간식으로 딱 이죠^^

  • 6. 갈색머리
    '05.8.31 1:32 AM

    와~ 파는 감자칩같네요 노릇노릇

  • 7. 소미맘
    '05.8.31 3:28 AM

    감자를 어떻게 저렇게 얇게 써셨어요?
    오븐 온도랑 시간도 좀 알려주세요.
    해보고 싶어요.

  • 8. 루즈
    '05.8.31 8:02 PM

    온도는 150℃에서 20분하고 구웠는데 바싹하니 잘 안되어서 10분쯤 더 돌린것 같아요
    오븐마다 화력이 틀리니깐 한번씩 꺼내보고 하시면 될거예요.
    정확하게 시간을 얘기 못해드려 죄송해요.
    갈색으로 되면 안되요. 써서 못 먹겠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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