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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홈메이드 모과차

| 조회수 : 2,836 | 추천수 : 1
작성일 : 2004-11-12 21:12:26

마루에 도마를 펼쳐놓고 한석봉 어머니처럼 모과를..썰었다..
사실은 썰려고 했으나 너무 딱딱해서 슬라이서로 밀어버렸다.
모과세개, 배하나, 생강두알을 채썰고..
황설탕시럽을 만들어 붓고 설탕으로 덮어주었다.

예전에 커피이외의 다른 일체의 음료에겐 눈길한번 주지 않았던
'커피지상주의자'였던 내가.. 나이가 드니 자꾸 차에게 한눈을 판다.
특히 요즘 마른기침이 잦아져서.. 목에 좋다는 모과에게 맘이 간다.
마치 조건에 눈이멀어 오랜 연인을 배신하는 남자처럼
몸에 좋은 전통차를 찾아서 정신적인 카페인과 작별을 고해야 하나?

빼빼로데이라 큰맘먹고, 친정과 시댁것까지 만들었다.
사실 친정것과 내것만 만들려 했는데, 모과가 썰고보니
넘나 많아져서 시댁것까지 만들었다..ㅠㅠ
머 과정이야 어떻든 장한 며느리다.
suksuk (narvik)

안녕하세요. 북경사는 주부입니다. 결혼 4년차, 아직 아이는 없구요. 반갑습니다!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미스테리
    '04.11.12 9:16 PM

    넘나 많아져서 시댁것까지 만들었다..ㅠㅠ.....이부분서 콰당...ㅎㅎ
    마자요...머 과정이 중요한가요...^^
    저도 이번엔 슬라이서로 밀을까 했는데 사진을 보니 왠지 더 맛이 잘 우러날듯 싶네요^^

  • 2. 연꽃
    '04.11.12 9:19 PM

    겨울에 마시는 차중 모과차 참 좋아요.향긋한 냄새.전 게을러 복음자리 모과차 이용하는데 똑같이 만드셨네요.올 겨울엔 저두 만들랍니다. 생강차. 유자차랑.

  • 3. 엔젤♥하늘
    '04.11.12 10:02 PM

    몇일전에 만든 유자차 맛이 넘 궁금해서 지금
    타먹어 봤는데 정말 기가 막히네요...^^
    다음주 되면 정말 맛나겠어요...^^

  • 4. 홍차새댁
    '04.11.12 11:34 PM

    겨울감기 물리치는 준비는 다 하셨네요~
    네...장한 며느리이십니다.~

  • 5. 완펀치쓰리강냉이
    '04.11.12 11:57 PM

    너무 장하신걸요~~~~

  • 6. 김문희
    '04.11.13 8:13 AM

    저도 모과차 만들려고 지금 사다놓고는 어찌 시작해야할지 몰라 그냥 보고만 있엇는데
    오늘 함 시도해 봐야겠어요.
    만드신 과정을 좀만 더 소상히 알려주시면 안될까요?
    황설탕시럽 만드는법이랑 등등해서요.

  • 7. mulan
    '04.11.13 10:41 AM

    글이 더 재밌네요. 하핫
    정신적인 작별이라...

  • 8. 앙팡
    '04.11.13 11:02 AM

    글이 진짜.. ㅋㅋ

  • 9. 김혜경
    '04.11.13 12:11 PM

    유자차도 하세요....

  • 10. 선화공주
    '04.11.13 12:27 PM

    커피는 정말 끊기가 힘들죠..^^
    정말...정신적 세계에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듯 해요..^^
    하지만..나이가 들면서 전통차가 좋아지는것 세월의 이치인듯...^^
    맛있는 차 드시고...겨울 건강하게 보내세요..^^

  • 11. 찡과빵
    '04.11.14 6:09 PM

    진짜 장한 며느리이네요..ㅋㅋ
    저두 조만간 함 해봐야 겠어요..

  • 12. 나르빅
    '04.11.15 9:22 AM

    헤헤.. 여러분 감사..
    아고 김문희님, 답글이 넘 늦었네요.
    저도 여기 키친토크에서 검색한 내용인데요.
    황설탕과 물을 동량으로 불위에서 서서히 끓이면 되구요.
    그걸 식혀서 부어주고, 위에는 꼭 설탕으로 수북히 덮어주어야 한대요.
    안그러면 윗부분이 공기랑 닿아 변색된다네요.
    시럽안만들고 그냥 설탕을 내용물과 동량으로 넣으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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