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홍시를 기다리는 동안

| 조회수 : 2,259 | 추천수 : 25
작성일 : 2004-11-05 23:14:11
.
땡감을 마냥 쳐다보고만 있자니 속이 타서
한 알을 깎아서 먹기도 해봤지요.
떫은 맛 때문에 입 안이 한가득이지만,
때로는 이렇게 낯선 자극으로 기분전환을 하기도 한답니다.
그 옛날 시디신 모과를 조금씩 베어먹던 때처럼.

각설하고,
언제 홍시가 되느냐고 조르는 머시마를 위하여 실험을 해봤지요.
땡감을 깎아서 납작납작하게 썰고
렌지용기에 담아서 뚜껑을 연 채로 2분간 돌렸습니다.

하나를 집어먹어봤더니 약간 떫은 맛이 있었습니다.
다시 30초를 더 돌렸지요.
허연 물기가 약간 돌면서 색깔이 예쁘게 나더만요.

아주 예민하지 않으면
떫다는 느낌이 없을 정도로 단맛이 났어요.
익혔으니 물론 물렁물렁하지요.
뭐, 홍시는 아니지만 아쉬운 대로 아이가 맛있게 먹네요.
내일은 한 5분 정도 돌려서 아예 죽을 만들어봐야겠어요.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론의 여왕
    '04.11.5 11:24 PM

    예전에 <탐구생활>에서 본 건데, (아마도 제가 6학년때...)
    떫은 감이 들어있는 상자에 사과를 한두 개 넣으면
    떫은 맛이 사라지고 아주 맛있어진다고 했어요.
    마침 그때 집에 떫은 감이 있어서, 당장 실험해봤다가
    엄마한테 엄청 칭찬받았었죠.^^
    아마 제 기억이 맞을 거예요. 지금도 떫은감 하면 사과가 떠오르니까요.

  • 2. 미스테리
    '04.11.5 11:35 PM

    감을 빨리 익게 하시려면 항아리에 넣어두면 금방 홍시가 되지요...^^

  • 3. 강금희
    '04.11.5 11:35 PM

    오호, 사과.
    감자보관에도 유용하더니 사과란 여러 모로 쓸모가 많군요.

  • 4. 헤스티아
    '04.11.6 12:13 AM

    호오 철저한 실험정신!!
    슬라이스해서, 따스한 방바닥에 하루 묻어두시면 홍시가 되지 않을까요??? -.-;;

  • 5. tazo
    '04.11.6 1:38 AM

    얼마전 한국인 슈퍼 갔다가 그 끝이 뾰족한 아시안감을 발견했어요. 그래서 익혀서 흐물흐물해지믄 먹어야지 하고 집어들었는데주인 할머님께서 냉동실에 넣었다가 냉장실서 녹여서 먹음 금방홍시가 된다시는 말씀에 해봤는데 잘되던데요. 그래서 어제는 혼자 홍시를 먹다가 올해는 희안하게도 내가 먹고싶어하는게 다 손에 들어오네~하고 생각했더랬는데요.'냉동실에 얼린후 먹는다'를 추천하려다 옆길로 샛습니당.(이론의 여왕님 방법은 여기서는 복숭아를 익힐때도 누런종이봉투에 사과가아니더라도 익은과일을 넣어두면 금방익지요.저희남편설명으로는 익은과일서 과일을 익히는성분의 가스가나오기 때문에 그렇다네요)

  • 6. 헤스티아
    '04.11.6 2:04 AM

    호옹 그럼 그냥 얼리면 되겠구먼요.. 타조(?) 님 감사!!!

  • 7. 뉴욕댁
    '04.11.6 6:34 AM

    아시안감 안 익은거라 저두 보기만 하고 안 샀는데 냉동실 갔다가 냉장실로 가면 맛있는 홍시가 되는군요.
    타조님, 팁 감솨합니당~~

  • 8. 홍차새댁
    '04.11.6 8:21 AM

    어제 마트갔더니, 홍시가 가득쌓여있더라구요.
    홍시 아이스크림 좋아하시는 양가 부모님들 생각이 나네요 ^^
    전자렌지로 돌렸는데, 색깔이 그대로 남아있네요.

  • 9. 헤르미온느
    '04.11.6 10:29 AM

    와...정말 여러가지 방법이 많네요...
    냉동실에서 냉장실이 가장 간편할 듯 하여 바로 실행 들어가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7695 제가 이런걸 할 수 있게 되다니...흐흑 11 깽굴 2004.11.05 3,040 3
7694 홍시를 기다리는 동안 9 강금희 2004.11.05 2,259 25
7693 백년초 물김치,,(손바닥 선인장 과실) 14 caruso 2004.11.05 3,091 2
7692 카레라이스 12 나루미 2004.11.05 2,358 2
7691 저두 순두부찌개.. 11 다혜엄마 2004.11.05 2,996 2
7690 저녁간식.. ㅠㅠ (고구마쿠키) 6 브라운아이즈 2004.11.05 2,685 3
7689 라면의 호사~ 해물짬뽕라면 9 스프라이트 2004.11.05 2,443 15
7688 한 분이라도 (16) - 업소용 순두부찌개 46 jasmine 2004.11.05 23,271 105
7687 예린이 채린이 솜씨 5 조정선 2004.11.05 2,072 3
7686 요구르트 케잌과 그 응용편~~ 3 영원한 미소 2004.11.05 2,343 40
7685 쩜 실패한 아몬드 쿠키 7 제제 2004.11.05 1,754 35
7684 실패한 단호박죽.. 정화사랑 2004.11.05 1,858 15
7683 아그들아~~ 비비 묵자!!(키톡입성^^) 21 김혜진 2004.11.05 3,244 2
7682 눈물의 간식.. 땅콩버터쿠키.. 11 브라운아이즈 2004.11.05 2,593 2
7681 츠유... 5 무수리 2004.11.05 3,139 6
7680 그럼 전 중국식 볶음국시로~~ 3 김혜진 2004.11.05 1,824 53
7679 또다른 볶음우동 9 woogi 2004.11.05 2,986 3
7678 혼자먹는 점심 - 우동볶음 11 달파란 2004.11.05 3,913 39
7677 100년된 일본 우동집.. 49 무수리 2004.11.05 3,962 9
7676 처음 만들어본 쿠키~~ 7 2004.11.05 1,906 3
7675 갖은 해산물 볶음 :(나, 냉장고 정리중~~) 6 2004.11.05 2,239 3
7674 82에서 얻은 "닭도리탕" 레시피로 점심을 ^^ 2 박은정 2004.11.05 3,717 9
7673 고구마칩 25 coco 2004.11.05 7,180 5
7672 키톡입성-미니피칸파이와 늦었지만 할로윈펌프킨 6 뉴욕댁 2004.11.05 2,146 11
7671 오늘같이 무지룩한날씨엔 명란찌개를... 4 핑크시폰 2004.11.05 1,943 11
7670 여기서 배운 날치알 스파게티~ 5 슈가걸 2004.11.05 2,325 3
7669 감기안녕~ 15 건이현이 2004.11.05 2,270 2
7668 ♣ 찹쌀떡 23 다꼬 2004.11.05 5,729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