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자취생의 무뇌음식

| 조회수 : 2,746 | 추천수 : 2
작성일 : 2004-03-08 06:41:54
정말 머리 안쓰고 만들어 먹는 순수 자취생, 투철 경제 관념 음식입니당. ^__^
저는 키친토크 하향 평준화에 압장 설려구요.ㅎㅎ

여태까지 음식 올린거 보면 아시겠지만...
저 어부의 손녀... 고기 못먹어요... 소고기와 돼지고기의 피냄새.
집에 있을때는 편식 한다고 부모님한테 많이 혼나고, 햄버거 사먹을때도 고기 빼고 먹는등.. 엽기적인 행동을 ^^;;

대신, 저는 생선 우유 콩 이런거 엄청 좋아하거든요.
어렸을때 엄마가 어디서 빵만드는 법을 배워서 카스테라를 만들었더랍니다.
우유랑 같이 주니, 한입베어 먹고는 멸치 찾았던 아이...
(저 어렸을때 엄마가 그러는데, 멸치랑 우유, 과일.. 이런거 주면 과자 안찾았데요... 지금도 입 심심함면 멸치나 김 옆에 놔두고 주섬주섬...)

정말 돈안드는 한끼져?
두부는 그냥 물끼만 빼서 지지고..(첨에 어떻게 하는지 몰라서 두부 어떻게 지지냐고 물어봤어요..)
양념 간장 만들기 귀찮아서, 그냥 간장, 와사비(이거 랩안에 넣고 조물조물 해서 뿌리면, 설겆이감 안나와요 ^__^)만 뿌려서 한끼 뚝딱!
두부는 얇게 여러조각 내는것 보다 큼직한게 좋아서 반모 딱 두등분으로 나눴어요.

돈도 다 떨어져가고, (미안해서 집에 돈달란말 절대 못해요. 우선 금전고 바닥이 보이면 식비 부터 줄여 야죠.) 정말 경제적인 한낍니당 *^^*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솜사탕
    '04.3.8 7:24 AM

    두부가 몸에 그렇게 좋다고 하니.. 영양있는 한끼이네요.
    저.. 지금 배가 넘 고파서.. 엘리님꺼만 읽고 가서 밥먹고 와야지 했는데..'
    ㅎㅎ 두부 부쳐 먹어야 겠어요. 와사비에.
    ??? 엉?? 근데 제가 와사비가 있던가요????? 다 떨어진것 같은데.... 에공..

  • 2. 깜찌기 펭
    '04.3.8 8:12 AM

    무뇌라뇨..
    두부가 얼마나 맛나고 영양가높은 음식인디..
    두부를 두번~ 죽이는 일입니다,. ^^;

    두부 잘 부치면 얼마나 고소하고 맛난지 방금생각났네요.
    오늘 휘리릭~ 한모사다 부쳐야지.

  • 3. 치즈
    '04.3.8 8:42 AM

    냉장고에서 안 떨어지는 음식재료 중 하나가 두부 입니다.
    뭐를 하든 두부는 넘 좋아요~^^

  • 4. 이영희
    '04.3.8 9:04 AM

    님 하고 비슷한 입을 가진 사람입니다. 잘차린 집가면 밥 잘 못먹어요. 전부 고기천지라..... 콩으로 만든 모든것이 있어 행복한 사람~~~~~~~~~애구 두부 떨어졌네=3=3=3

  • 5. Ellie
    '04.3.8 11:19 AM

    제 동생은 저 와사비 간장에 두부 찍어먹는거 보고 이상하게 생각하는데..
    저는 케찹에 두부 찍어먹는 제 동생이 더 이상해요.. ^^;;

    여하튼 두부랑 와사비 간장이랑 너무 잘 어울려서 딥따 좋아하는 한끼!!!

  • 6. 나르빅
    '04.3.8 11:19 AM

    저두 이세상 먹거리중에서 두부 제일 사랑해요.^^ 두부야 싸랑해~~

  • 7. 아라레
    '04.3.8 11:29 AM

    두부조림에 한 맺힌 사람 여기 있어요.
    두부공장서 저한테 표창장 줘야하는디...

  • 8. 쭈야
    '04.3.8 11:52 AM

    두부만세!!

  • 9. 이론의 여왕
    '04.3.8 12:26 PM

    무뇌라뇨, 무뇌라뇨... 이건 뇌를 두 번 쥑이는 짓이야!!!

  • 10. 미야
    '04.3.9 6:34 AM

    =_=여기서 이런말하면 몰매맞으려나...

    무뇌가 머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3273 자취생의 무뇌음식 따라하기 13 솜사탕 2004.03.08 3,442 14
3272 자취생의 무뇌음식 10 Ellie 2004.03.08 2,746 2
3271 청국장 열무비빔국수~ 14 복사꽃 2004.03.08 2,554 5
3270 엽기적인 그녀 따라하다가 13 소머즈 2004.03.07 3,315 9
3269 오랜만입니다.... 오늘 저녁 후식이예요. 19 훈이민이 2004.03.07 3,103 2
3268 먹고야 말았다...거시기한 산낙지. 31 치즈 2004.03.07 3,008 6
3267 허빗님.. 감자떡은 이렇게 만들어요. ^^ 6 두사니 2004.03.07 7,142 9
3266 코스트코에서 전복밥먹기위해 전복구입했어요... 5 몽실이 2004.03.07 2,831 3
3265 시어머니 생신 잘 치뤘습니다 13 커피우유 2004.03.07 3,084 3
3264 울 조카를 위해... 15 랑이 2004.03.07 2,235 3
3263 덮밥에 곁들임으로 좋은 무침들(모모헌댁님 압박용^^) 6 뽀로로 2004.03.07 2,514 3
3262 솜사탕님 따라 도시락 쌋어요 12 쥬디 2004.03.07 4,506 17
3261 휴 또다시 8 소머즈 2004.03.07 3,277 63
3260 냄비 태워먹다!ㅠㅠ 8 Lamia. 2004.03.07 2,006 7
3259 무우야! 나랑 놀래? 16 경빈마마 2004.03.06 3,325 4
3258 밤참.....먹고 후회 중.... 15 jasmine 2004.03.06 5,804 21
3257 치킨 데리야끼소스~ 6 홍차새댁 2004.03.06 4,648 9
3256 새우칠리소스 첫 시도...성공!^^ 6 햄토리 2004.03.06 2,702 9
3255 채식위주의 집뜰이 도와주세요 21 콩이 2004.03.06 3,214 9
3254 캔디님을 위한 집에서 만드는 또띠야 5 sca 2004.03.06 2,588 13
3253 볶음밥 Fried Rice (카우 팟)... 7 카루소 2004.03.06 3,036 5
3252 3월 1일 그날밤 진정한 태극기는 내가 꽂았다.(저를 욕하지 마.. 7 카루소 2004.03.06 2,242 13
3251 매콤한 오징어 덮밥 10 sca 2004.03.06 2,622 4
3250 김치 파스타 9 아침편지 2004.03.06 2,099 5
3249 데블스푸드케잌과 화이트레이어케잌 11 푸른하늘 2004.03.06 2,091 5
3248 부침개 달인의 노하우. 9 빨강머리앤 2004.03.06 4,910 13
3247 야밤에 만두빚기 7 글로리아 2004.03.06 2,777 5
3246 미혼녀 귀차니즘 저녁상 *.* 7 technikart 2004.03.06 3,138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