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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김치찌게랑 뭐랑 어울릴까요?

| 조회수 : 3,694 | 추천수 : 185
작성일 : 2003-01-16 13:24:28
사실은 어제 제가 술 먹고 늦게 들어왔거든요
아, 더 솔직히 얘기하면, 차를 가지고 나가서 술을 먹곤, 차랑 마누라랑 데릴러 오라고 했거든요...
새댁인데 너무했나요? 암튼 한시쯤 되서 집에 들어오고, 일찍 출근했더니 피곤해 죽겠어요.

암튼 좀 미안한 마음에, 오늘 저녁은 맛있는걸 해주겠다고 했거든요.
근데 김치찌게를 끓여달래네요. 돼지고기 넣구요....
그거랑 뭘 좀 같이 하면 좋을까요?
제가 왕초보니까 좀 자세히 부탁드릴께요....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김효정
    '03.1.16 2:52 PM

    저두 초보인데요.
    감자볶음 어떠세요?
    감자 채 썰어서 물에 담갔다가 물기 닦아서 볶으면 표면의 녹말성분이 좀 가셔서
    볶을 때 들러붙지 않아서 좋은건 알고 계시죠?

    거기에 양파 채썰고, 피망 채썰고, 버섯 있으면 버섯도 좀 썰고,
    햄 있으면 햄도 좀 썰고 해서 볶으면 맛있죠.
    소금으로 간 하구요.

    제 남편은 김치찌개랑 감자볶음만 해줘도 너무 맛있다며 좋아라 먹는답니다.

  • 2. 김혜경
    '03.1.16 3:16 PM

    아님 감자부침가루 사다가 감자전은 어떨까요?

  • 3. 나혜경
    '03.1.16 3:36 PM

    새송이 버섯 납작 썰어, 후라이팬에 소금 뿌려 살짝 구운후 ,참기름에 찍어 먹어 보세요.
    접시에 조금 남는 국물도 향긋 짭짤 맛있어요.

  • 4. 때찌때찌
    '03.1.16 3:46 PM

    안녕하세요..주영님!

    그저께 제가 끓인 것이...김치찌개 거든요.(신랑 나두고 친정집 간날...ㅎㅎ)
    돼지고기 넣고 양파랑 파 좀 넣고...
    그리고 오이무치고 가지볶고.. 고등어 찌고...무말랭이 있는거 쫌 내고...

    저희 아저씬 가지를 좋아하거든요(별루 영양가도 없다던데...).. 좋데요...
    가지를 살짝 데쳐서 무치는 것보다 볶아서 달래요.
    (ㅡ/ㅡ) 가지를 가로로 반자르고(가지 길이에 따라 적당히)... 세로로 8등분정도?(전 제 맘대로 먹기좋을 정도로) 잘라서 달군팬에 올리브유(식용유)를 살짝 둘러서 짜른 가지를 훌훌 훌터가면서 볶아 간장+다진마늘 조금+참기름(또는 들기름)을 넣어서 볶아요. 음..마지막에 깨소금을 넣고 마무리.
    쉬운건데..말이 넘 어렵나? 음... 저의 글실력이.......모자라네요... ㅠㅠ;;

    참... 감자볶음도 좋아하는데요.
    조금 굵게 썰면 익히는데 시간이 쪼매 걸려서 전 아침시간에 볶을때.
    거의 채를 썰어서 볶아요. 감자만 넣구.. 소금+후추+깨소금..마무리...

    전요.. 마무리때 거의 깨소금을 넣네요.. 생각해보니까..거의 모든 반찬에...

    ㅎㅎ전 어제 친구생일이라 모임이있었는데 전 술도 안먹구 시간도 늦지 않았는데
    데리러 왔더라구요. 고맙고 미안한 마음에 먹고싶은거 얘기하라고 그러니까
    닭발이 먹고싶다네요? 단골포장마차로 갔져.. 닭발에 소주 한잔...(운전은 저보고 하래요..쩝)
    음하하.. 날이 추워서 그런지 문을 안열었더라구요... 조금 삐졌데요... (좀 소심해요...)

    그래서 큰소리 쳤지요.. 남자가 애처럼 먹고싶은거 못먹었다고 삐지냐고..
    내가 닯발 맘껏..질리도록 먹게 해준다고 큰소리 쳤어요.. 당연히 사올꺼라고 생각하겠지만...
    음하하..일.밥에 나온 혜경선생님의 닭발요리를 해서 내놓을 거예요..(전 닭발 못먹어서...우째 만들지..쩝... 사랑이 뭔지..)제가 한게 맛있다고 그러면 좀 만들어서 냉동실에 넣어두고 술안주로 줄래요... (혜경선생님! 저 성공해서 자랑할께요..으쌰으쌰...)

    저녁 맛있게 해서 드세요...주영님..!!1

  • 5. 김주영
    '03.1.16 3:58 PM

    감사! 선생님의 감자전은 어렵구요, 감자볶음하고 새송이 버섯을 해봐야겠어요.
    갈 때 장 봐가지고 들어가야겠네요.
    (감자전이 어렵다고 하면 제 요리수준이 티나는 건가요? 그게 원래 어려운 건지, 쉬운건지 모르겠네요...이궁..)

    때찌님은 저보다 수준이 훨 높네요. 저는 나물무침, 볶기 이런건 아직 3달이 넘도록 한번도 안해봤어요. 엄마가 해주신 마른반찬만 좀 먹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간을 봐가면서 하는 요리는 전혀 하지 못하는 거죠.

    그리고, 저는 생선을 잘 안 먹거든요. 고로 신랑은 집에서 아직까지 한번도 생선구경을 못했답니다. 흐흐흐 불쌍하죠, 어케 징그런 닭발을 해주실라구요!!! 넘 착하다! 때찌님 신랑은 좋겠다!

    암튼, 좀 있으면 장보고 퇴근해야지~

  • 6. 고참 하얀이
    '03.1.16 4:28 PM

    김혜경 선생님표 감자전 하나도 안 어려워요. 오히려 감자볶음이 더 어려워요.
    그 감자전이 얼마나 맛있는데요. 간도 간단하구요.
    씹히는 맛이 있어서 갈아서 하는 것보다 훨씬 좋던데요.

    단지 귀찮은 건 감자 깎는 거랑 슬라이서가 없다면 써는 거 정도???
    담에 한번 해 보세요. 저도 쉬운 요리만 찾아서 하는 터라 자신있게 말씀 드릴께요.

  • 7. 초록부엉이
    '03.1.16 4:35 PM

    주영님,고참 하얀이님 말씀 맞아요.
    감자볶음이 오히려 더 손가요.
    쿠킹 노트에 가서 보시면 알아요.

    고참 하얀이님,이렇게 바꾸신거예요?

  • 8. 초록부엉이
    '03.1.16 5:49 PM

    쿠킹노트에서 감자전 검색해보세요.

  • 9. 김주영
    '03.1.17 9:54 AM

    아, 글쿤요...
    일단 어제 감자볶음이랑, 새송이 구워먹기 했어요. 덕분에 넘 맛있게 먹었어요.
    근데 저는 그거 하는데도 1시간이 약간 넘게 걸리더라구요. 생각같아서는 30분이면 될 것 같았는데... 백화점에서 생굴도 쎄일하길래 한봉지 사와서 같이 먹었어요. 쬐금 남은건 굴전으로 처리해놨어요. 제가 했던 것 중에 젤 반찬이 많은 날이었어요. 마른반찬 빼구는요. 헤헤헤
    근데, 감자를 너무 굵게 채쳐가지구 감자가 볶음이 아니고 찐거랑 비슷하게 된 것 같아요. 담엔 얇게 채쳐야쥐..

  • 10. 독도사랑
    '11.11.17 5:18 PM

    진짜 맛있어보이네요 ㅎㅎ 너무 먹어보고싶어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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