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미가 된 아들
유치원부터 한결같이 급식을 싫어라 해요
유치원에서부터 한결같은지라
초등학교 때는 담임쌤이앙 상의해서
아침도 적게 먹여보고
간식도 안줘보고
별 방법을 다 써 봤지만 나중엔 포기하고
하교하면 밥부터 챙기는게 저의 일이였어요
그러던 아들이 고1겨울방학에
윈터스쿨을 들어가서
고민이 시작되었어요
하루종일 학원에 있으니 점심이 걱정인거죠
점심은 신청했으나 신청 안한거랑 똑같은 상황
(실제로 싸지고 않은 점심 신청 했는데
매일 거의 안먹었어라구요 ㅠㅠ)
그래서 일단 아침을 신경써서 차려줬습니다
지금 봐도 어찌 저렇게 했나 싶은데
방학동안이라는 한시적 기간이니
가능했던듯~
심미적인 면도 중요한 녀석인지라
제가 할 수 있는 한 제일 예쁘고 맛있게 차려줬어요
겨울방학에 이어서
고2 여름방학에도 학교 면학실 신청해서
아침마다 이렇게 차려줬는데
정작 고3되서는 한번도 못차려줬네요 ㅠㅠ
수능 39일 남은 오늘
키톡에 사진들 올려놓고
저도 마음준비 해서
30일 한달은 차려줄까 싶습니다
사진이 좀 뒤죽박죽이고
용량초과로 사진이 다 올라가지 못했는데
제 능력은 이게 최선인듯 ㅠㅠ
알아서 봐 주세요
핸폰으로 사진 올려져서
처음 올려봅니다~~^^
사실상 키톡 머리올린 날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