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크리스마스 이브 가족 디너

| 조회수 : 15,127 | 추천수 : 8
작성일 : 2020-12-25 15:23:47

오늘은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입니다. 멀리서 아들과 딸이 왔기에 성탄 가족상을 차릴 수 있어서 기쁘네요. 추수감사절 때는 남편하고 둘이서만 보내니까 식당에서 음식을 take-out해 먹었거든요. 어제 밤에 차려놓은 크리스마스 이브 디너 상차림. 코로나바이러스때문에 올해는 다른 가정을 초대하지 못하고 우리 가족끼리만 식사합니다. 



부엌에서 준비한 음식을 dining room으로 가져와 테이블 위에 올려 놓습니다. 올해도 여느 때처럼 가족 각자가 먹고 싶어하는 음식을 준비했어요.



오븐에서 구워낸 10파운드짜리 햄. 뼈 있는 햄이라 ham-bone soup을 끓일 수 있답니다. 



이건 남편이 주문해서 만든 마사고새우오븐구이. 레몬을 곁들여 냅니다. 새우는 아주 큰 것을 사용했어요.



아루굴라 베리 샐러드. 맛있지만 금방 녹는 goat cheese 대신 오늘은 잘 녹지 않는 feta cheese를 올렸어요.



이건 아들이 주문해서 만든 stuffing. 작년 추수감사절 때 초대받은 집에서 너무 잘 먹었다고 해서 초대한 댁에 부탁해 레써피를 받아 만들었는데 아들이 역시 참 맛있다고 하네요.



버섯야생쌀밥.



먼저 빵과 샐러드를 먹은 다음, 



dinner plate에 음식을 담습니다. 서로 옆사람에게 서빙 그릇을 돌려가며 자기 접시에 음식을 덜어 놓지요. 다들 음식이 다 맛있다며 계속 리필을 합니다.



디저트 타임.



석류도 반을 갈라 알을 한알한알 뜯어냅니다. 쥬스가 가득한 석류알 맛이 일품이네요.
에스더 (estheryoo)

안녕하세요? 뉴욕에 사는 에스더입니다. https://blog.naver.com/estheryoo5

4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uncanny
    '20.12.25 5:00 PM - 삭제된댓글

    근데 다 한글로 쓸 수 있는데 영어로 쓰는 이유가 있나요?ㅋㅋ.
    디저트는 또 한글이고ㅋㅋ.

  • 2. iidasarang
    '20.12.25 5:49 PM

    원글님 멋집니다. 그럼 디너 플레이트로 써야하나요? 박복한 댓글러. 영어라서 더 이해가 잘 되구만. 댓글 언제 지웠네요.

  • 에스더
    '20.12.26 6:44 AM

    멋지게 봐주시고 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3. Juliana7
    '20.12.25 7:07 PM

    에스더님 사진 포스팅은 잡지속 페이지같아요
    완전 멋집니다.

  • 에스더
    '20.12.26 6:45 AM

    잡지 화보처럼 멋지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4. 오이장아찌
    '20.12.25 9:07 PM

    대리만족 하며 코로나 시국을 견뎌 보겠습니다.^^

  • 에스더
    '20.12.26 6:46 AM

    이 시국이 곧 끝나고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겠지요?

  • 5. 예쁜솔
    '20.12.25 11:16 PM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역시 레드과 그린의 조화가 돋보이네요.
    장식을 정말 멋지게 하셨어요.
    성탄절의 분위기가 제대로 납니다.
    전처럼 이웃과 함께 음식을 나누고
    음식솜씨도 보고 그러는게 재미인데
    올해는 참 아쉽습니다.
    아들 딸과 함께 한 행복한 식탁을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 에스더
    '20.12.26 6:50 AM

    크리스마스 상차림이라
    크리스마스 칼라를 사용했어요.
    예쁜솔님 말씀대로 그래서 분위기가 제대로 나지요?
    맞아요, 작년에는 세 가정이 모였었는데
    저도 올해 연말연시가 참 아쉽습니다.
    그래도 가족끼리 모일 수 있어서 좋았어요.

  • 6. 왕언냐*^^*
    '20.12.26 12:11 AM

    어머, 에스더님~ 너무너무 근사합니다.
    늘 그래왔지만 이번에도 화보가 따로 없네요.
    음식과 테이블셋팅의 색감이 어쩜 이리도 조화로운지요.

  • 에스더
    '20.12.26 6:51 AM

    근사하고 조화로운 화보로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왕언냐님도 Merry Christmas & a Happy New Year!

  • 7. 테디베어
    '20.12.26 7:47 AM

    에스더님 따뜻한 가족식탁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가족이 모두 모여 드시는 크리스마스 저녁 완벽하십니다.
    크리스마스와 년말 건강하게 잘 보내십시요^^
    감사합니다.

  • 에스더
    '20.12.26 12:11 PM

    가족이 모여 식사하는 게 눈물이 날 정도로 기쁘고 감사했어요.
    미국은 코로나 상황이 아주 걱정스럽거든요.
    아이들이 오는 날짜를 정했지만 확실히 올 수 있는 지
    염려스러웠답니다. 테디베어님도 님도 Merry Christmas & a Happy New Year!

  • 8. 애주애린
    '20.12.26 9:49 AM

    맛과멋이 조화를 이룬 멋진 크리스마스 이브 상차림이네요^^

    준비한 손길, 즐기는 가족의 마음 모두 풍성했으리라 짐작 되어요

    보는 제게도 미소가 머무는 포토예요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에스더
    '20.12.26 12:13 PM

    맛과 멋이 조화를 이룬 상차림이란 표현보다
    더 좋은 칭찬은 없을 듯 합니다.
    제 포스팅을 따뜻한 마음으로 봐주셔서 감사해요.
    애주애린님도 Merry Christmas & a Happy New Year!

  • 9. 솔잎향기
    '20.12.26 12:16 PM

    82의 오랜독자로서 크리스마스 때 에스더님의 상차림은 항상 즐겁습니다. 많이 배웁니다.

  • 에스더
    '20.12.26 1:55 PM

    제 크리스마스 상차림이 솔잎향기님께 즐거움을 드렸다니
    더 말할 나위 없이 기쁘고 감사하네요.

  • 10. 토끼보살
    '20.12.26 1:46 PM

    상차림 감각이 대단하시네요
    구경 시켜주셔서 감사합니다^^
    해피뉴이어

  • 에스더
    '20.12.26 1:56 PM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11. 주니엄마
    '20.12.26 6:23 PM

    상차림이 정말 감각있으시네요
    화려하고 깔끔하고...... 가족분들 참 행복하시겠어요

  • 에스더
    '20.12.27 4:43 AM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온 가족이 참 행복한 식사를 했어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12. 하양머리앤
    '20.12.26 6:52 PM

    어마어마하네요 ^^

    이런 상차림이라면 외식할 필요가 없겠어요
    준비하는 분은 힘들겠지만..
    가족들이 너무 행복하게 집으로 발걸음을 옮기겠어요

  • 에스더
    '20.12.27 4:45 AM

    준비하는 게 힘은 들어도 가족을 생각하며 기쁘게 만들 수 있었어요.
    모두 맛있게 잘 먹었구요. 그런데 저는 외식 참 좋아한답니다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13. Goodle
    '20.12.27 4:24 PM

    우와~~~오랫만에 봐요~
    멋진 싱차림에 스터핑도 맛있을거 같은데 레시피 올려주심 안될까요?^^*

  • 에스더
    '20.12.28 2:52 AM - 삭제된댓글

    반갑게 맞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사용한 레써피는 RACHAEL RAY's Apple and Onion Stuffin' Muffins입니다.
    https://www.foodnetwork.com/recipes/rachael-ray/apple-and-onion-stuffin-muffin...

  • 에스더
    '20.12.28 2:53 AM

    반갑게 맞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사용한 레써피는 RACHAEL RAY's Apple and Onion Stuffin' Muffins입니다.
    https://www.foodnetwork.com/recipes/rachael-ray/apple-and-onion-stuffin-muffin...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Goodle
    '20.12.28 1:53 PM

    감사합니다~~~
    잘해봐야겠어요~

  • 에스더
    '20.12.29 7:57 AM

    맛있게 만들어 드세요.

  • 14. 해피코코
    '20.12.27 4:30 PM

    아....너무너무 아름다운 크리스마스 상차림이에요.
    따뜻하고 아름다운 포스팅에 보면서 행복해졌어요.
    에스더님. 모두에게 힘들고 어려운 시기지만 우리 잘 견뎌보아요.

  • 에스더
    '20.12.28 2:57 AM

    아름답고 따뜻하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그럼요, 모든 것이 일상으로 돌아갈 날을 고대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15. 소년공원
    '20.12.28 3:37 AM

    해피 뉴 이어, 에스더님~~~~
    새해에는 코로나19 같은 것은 저멀리 사라지고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했으면 하고 기원합니다.

    저희 아이가 석류를 무척 좋아하는데 일일이 석류알을 떼내는 일이 번거로워요 :-)
    과즙이 튀기도 하구요.
    무슨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 에스더
    '20.12.28 10:44 AM

    저도 같은 마음입니다.

    저도 석류알을 빼내는 여러 가지 방법을 시도해 봤지만
    인내심을 갖고 조심스럽게 떼내는 게 제일 낫더군요.
    자세한 것은 제 석류차 과정사진에 설명이 있어요.
    https://blog.naver.com/estheryoo5/220375309612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16. 넓은돗자리
    '20.12.28 1:57 PM

    가족 모두 건강하세요!
    솜씨는 없고 이런 상차림 구경할수 있어서 덩달아 행복하네요.

    해피 뉴 이어~~~~

  • 에스더
    '20.12.29 7:56 AM

    축복의 말씀 감사합니다.
    넓은돗자리님이 행복하시다니 포스팅한 보람을 느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17. samdara
    '20.12.28 2:14 PM

    가족이 먹고 싶어하는 요리를 하신게 너무나 감동이에요.
    얼마나 엄마의 사랑을 느낄까요.
    단순하게 먹고 즐기는 상이 아닌 가족애를 느끼며 서로 공감하며 가족의 일원이 된게 뿌듯한 맘까지 들게
    할 것 같은 정성 한가득 식탁.
    잘 보고 갑니다.

  • 에스더
    '20.12.29 8:00 AM

    항상 아이들이 먹고 싶어하는 음식을 해주고 있어요.
    그게 제 기쁨이기도 하구요. 과찬의 말씀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18. 천안댁
    '20.12.30 4:09 PM

    너무 멋진 상차림이네요~~~~

  • 에스더
    '20.12.31 12:28 PM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19. 쓸개코
    '21.1.9 4:00 PM

    와... 근사하고 따뜻한 사진들 잘 보았습니다.
    새해 건강하세요!

  • 에스더
    '21.1.10 6:54 AM

    근사하고 따뜻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0906 제목을 뭘로 할까요? 혼밥만 하는 이야기..? 30 고독한매식가 2024.10.08 6,099 2
40905 마음가는대로 살고있어요 28 챌시 2024.10.06 8,913 3
40904 프랑스유학생의 흑백요리사 10 andyqueen 2024.10.04 8,898 3
40903 쓸데없이 길어질 것 같은 지리와 영어 정보 입니다 :-) 30 소년공원 2024.10.04 7,391 6
40902 다이어트할 때 여행 가시면 망합니다(feat.통영거제여행) 8 솔이엄마 2024.10.03 5,663 6
40901 밤바람이 좋은 지금 22 메이그린 2024.09.29 10,202 4
40900 하던 짓을 그만두려면 단호한 용기가 필요하다. 45 맑은물 2024.09.17 18,811 8
40899 슬슬 지겨우실 다이어트식, 그리고 추석 37 솔이엄마 2024.09.16 15,076 6
40898 고구마 줄기 김치가 그리울 때 29 소년공원 2024.09.16 11,016 4
40897 175차 봉사후기 및 공지) 2024년 8월 포케와 미역냉국, .. 12 행복나눔미소 2024.09.13 4,927 6
40896 어른이 된다는 것... (82쿡 언니들에게 도움 요청) 22 발상의 전환 2024.09.05 14,812 2
40895 이태리 베니스 여행 중 먹은 것들 33 고독은 나의 힘 2024.09.03 11,416 7
40894 이제는 돌아와 거울 앞에 선 초심이 :-) 22 소년공원 2024.09.02 10,545 7
40893 이것이 다이어트식일까? 아닐까? 39 솔이엄마 2024.08.31 11,300 8
40892 총각김치 담갔어요 17 로로 2024.08.30 8,642 4
40891 여름아 잘가~~ 26 메이그린 2024.08.30 6,496 4
40890 크로아상 생지가있다면 4 ··· 2024.08.23 10,546 2
40889 보리고추장 담기 22 선아맘 2024.08.21 8,899 2
40888 독일 유학생 밥해먹고 살기 10 andyqueen 2024.08.18 12,230 3
40887 9kg 감량했지만 아직 갈길이 먼 솔이엄마 다이어트식단 36 솔이엄마 2024.08.12 17,780 3
40886 라갸시를 떠나기 -1일 14 주디 2024.08.12 8,827 3
40885 혼밥 챙겨먹기. 15 플레인7 2024.08.12 8,308 2
40884 한여름밤의 꿈 21 Alison 2024.08.11 8,501 4
40883 입추지나고 말복이고 이제 여름도 5 ··· 2024.08.10 6,581 4
40882 174차 봉사후기 및 공지) 2024년 7월 골뱅이비빔국수, 치.. 6 행복나눔미소 2024.08.09 5,412 5
40881 어쩌다 프랑스에서 밥하는 22 주디 2024.08.03 13,593 4
40880 꿈같은 방학이 지나갔어요 36 소년공원 2024.07.30 13,683 7
40879 프랑스 유학생 밥 잘해먹고 살기입니다 7 andyqueen 2024.07.27 11,522 2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