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촌스럽지만 개운한 반찬 짠지된장지짐

| 조회수 : 11,056 | 추천수 : 196
작성일 : 2010-03-23 08:38:58

작년에 무 농사 지어 무짠지를 만들었었죠.
이 무짠지는 지금 봄부터 여름까지 밥상 한 켠을 든든히 지켜줄 요긴한 밑반찬 입니다.

 

참...그리고 봄 소풍때 이 무짠지로 김밥을 싸보세요.
느끼하지 않고 담백하다보니 한도 끝도없이 많이 먹게 되는게 바로 이짠지 김밥이랍니다.

그리고 몇 개 울궈내서 된장넣고 다시멸치 몇마리 넣고 무르게 푹~~지져 보세요.
그 깊고 개운한 맛에 먹어도 먹어도 물리지 않아 은근 밥도둑이랍니다.

 

잘 끓여낸 짠지지짐을 먹기 전에 뚝배기에 담아 데워먹으면 다 먹을때까지 맛있게 먹을 수 있어요.

 

이상하게 생 무를 지진것과 이렇게 짠지나 동치미로 지지면 그 맛이 확~~다르니
드셔 본 분만이 이 맛을 알지요. 암요~ 암.

 

더구나 이 국물 맛은 얼마나 개운한지 모릅니다.
된장과 멸치 짠지에서 나온 맛있는 국물맛이 어우러지면서 전체 맛이 아주 개운하면서 깊습니다.

 

짠지 먹다가 물리면 잘라서 담궈두세요.

 

그리고 먹기 좋게 썰어 1시간 동안 울궈내세요.

 

물을 넉넉히 붓고 다시멸치 조금 넣고 된장 3/2수저만 넣고지지면 됩니다.

 

끓기 시작하면서 중불로 줄이고 10여분 이상 끓이다 약불에서 뭉근하게 지져 주면 됩니다.

 

먹기 전에 이렇게 뚝배기에 담아 한번 더 데운 뒤 상에 내놓으면 다 먹을때까지 따뜻하게 먹을 수 있어요.



촌스럽지만,
깊고 개운한 밑반찬 무짠지 된장지짐 이였습니다.

그리고 새로 불어오는 황사바람도 걱정 없을것 같은 밑반찬입니다.^^*
경빈네 반찬은 다 촌스럽지요? 촌스러워 저는 좋습니다.

사는 것도 편안하고 개운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며 오늘 하루를 열어봅니다.

경빈마마 (ykm38)

82 오래된 묵은지 회원. 소박한 제철 밥상이야기 나누려 합니다. "마마님청국장" 먹거리 홈페이지 운영하고 있어요.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홍앙
    '10.3.23 8:49 AM

    마마님 지혜를 보면 로긴을 아니 할 수가 없네요.....
    사는 것도 개운했으면 좋겠다는 말씀 오늘이 바로 그 날일 것 같습니다.

  • 2. 튼튼이
    '10.3.23 8:49 AM

    무짠지 만드는 법도 알려주세요~ 대강이라도요 사진을 보니 고추씨들어가는 것 같은데~

  • 3. 경빈마마
    '10.3.23 9:09 AM

    지금은 말고요.
    튼튼이님.
    11월 무 캘때 그때 담그세요.
    그때 담가야 맛있어요.
    **********************************
    너무 크지 않은 무를 (팔목까지 오는 무 정도) 깨끗하게 흙만 씻어낸다.
    짭짤한 소금물에 3-4일 절여둔다.
    항아리에 절인 무를 소금 한 켜 고추씨 한 켜 뿌려가며 재운다
    그리고 절인 소금물을 무가 잠기도록 담아준다.
    윗부분 무가 뜨지 않도록 꼭 눌러둔다.
    볏짚을 덮은 것은 볏짚에 소금물이 흡수되면서 짠무를 보호해주고
    눌러주기 좋기때문입니다.

    그리고 대략 3~4월 부터 꺼내 먹으면 된다.
    절임류도 해를 넘기지 않는게 좋다!

    ************************************
    이상 간단한 짠지 담그기 입니다.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kit&page=1&sn1=&divpage=7&sn=off&ss=...

    참고하세요.

  • 4. 커피야사랑해
    '10.3.23 9:20 AM

    촌스럽긴요...
    어릴때 시골 할머니가 다 구겨진 양은 냄비에 이렇게 끊여 주셨어요. 얼마나 맛있는데요^^
    그 시절이 문득, 입에 침고이고 눈엔 이슬이.... 지금 할머니가 병석에 계셔서...

  • 5. 써니
    '10.3.23 10:26 AM

    시장에서 무를 물에 담궈놓고 팔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왜 그런가 생각했는데, 무를 소금에 절여놓은거였군요^^

    아직 새댁이라 이런 요리가 있는줄 몰랐는데, 맛있을것 같아요^^

  • 6. 시도레미
    '10.3.23 11:49 AM

    친정엄마는 무를 채썰어서 된장지짐 해 주셨어요.
    지금 우리 아들도 무 짠지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여름에 물에 채썰어 넣어주면 무를 아싹 아싹 씹어먹고 물도 원샷해요 ㅎ ㅎ
    먹고 싶어라...흡

  • 7. 페스토
    '10.3.23 1:09 PM

    농사까지 지으시다니 요리는 정말 할수록 부족한 게 많구나라는 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정말 대단하십니다. 너무 맛있어 보여요.

  • 8. 맑은샘
    '10.3.23 2:06 PM

    저희 엄마 생각이 나네요. 짠지 채썰어서 물에 담갔다 무쳐주시거나 아님 납작납작하게 썰어서 물 붓고 파 송송 썰어서 봄마다 먹었던 생각이 나네요..

  • 9. 오달자의 봄
    '10.3.23 2:31 PM

    짠지 넘 좋아해요.
    요즘 봄에 입맛 없을 때 먹는 철이잖아요.
    전 저희 어머님이 담가주셔서 물에 담가서 파,청양고추 썰어서 떠 먹기도 하고, 고추가루 넣고 무쳐먹기도 해요.
    경빈마마처럼 먹는 방법은 오늘 처음 알았네요.
    오늘 저녁에는된장넣고 멸치 넣고 푹 지져봐야겠어요.

  • 10. 마스카로
    '10.3.23 7:35 PM

    이거 참 맛있죠.
    묵은배추김치도 깨끗이 양념 씻은후 같은 방법으로 지지면.... 꿀꺽....ㅋㅋ
    내일 아침에 저도 동참합니다~~

  • 11. 한국화
    '10.3.23 10:53 PM

    저는 동치미남은거 같고 그렇게 해봐야겠네요

  • 12. 내천사
    '10.3.23 11:36 PM

    테러닷~~~~~~~~!!!!!!!!!!!!!!!!!!!!! #.@

    완전 맛있겠어용...ㅠ.ㅠ

  • 13. 튼튼이
    '10.3.23 11:48 PM

    감사해요~올해는 저도 꼭 담가서 이 맛을 느껴봐야겠어요. 감사해요

  • 14. yozy
    '10.3.24 12:02 AM

    와~~진짜 밥반찬이네요^^
    아무리 먹어도 질리지 않는 맛,
    정말 구수할 것 같습니다.

  • 15. 라랄랄라
    '10.3.24 5:13 PM

    짠지로 이런 지짐을 하시다니!! 정말 경외로울 따름이네요^^
    사진만 보아도 마치 한입 맛본듯 입이 다 개운하고 깔끔해진 기분이에요.

  • 16. 라랄랄라
    '10.3.24 5:19 PM

    덧글 두개 다네요^^
    마마님 하시는 음식들은 고향의 내음이 물씬나고, 향수를 일으키는 것들이 많아서 좋아요.
    표현하신 '촌스럽지만'은 너무 겸손하신 표현 아닌가요~?
    '돈주고는 못사는 고급스러운'을 붙여야 할것만 같아요^-^

  • 17. 아인마마
    '10.3.24 9:58 PM

    저도 무 짠지 너무너무 좋아합니다. 담그지는 못해도 먹기는 잘하는 나쁜딸인지라 주말에 친정가서 엄마가 담가놓은 무짠지 냉큼 가져왔습니다. 이번 주 내내 무짠지하고만 밥 먹고 있어요.ㅎㅎ~ 엄마 닮아서 이제 20개월된 울 딸래미도 외할머니 담가주신 무짠지하고만 밥 먹으려고 해서 걱정입니다.

  • 18. oh~YOU
    '10.4.4 1:10 PM

    와~~~ 너무너무 먹고싶었는데 다행히 판매를 하시네요~
    사이트가봤더니 그동안 먹고싶었던 경빈마마님 음식재료들 모두 파네요~
    너무 좋네요. 왕창구매 들어갑니다. 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31504 촌스럽지만 개운한 반찬 짠지된장지짐 18 경빈마마 2010.03.23 11,056 196
31503 사과케이크 따라하기, 조개구이, 홈메이드 굴소스 후기 7 뽁찌 2010.03.22 7,085 145
31502 새콤달콤 무침을 못하는 저같은 분들을 위해 6 체스터쿵 2010.03.22 8,717 131
31501 맛없는 사과 구제하기 2탄 3 베로니카 2010.03.22 6,377 189
31500 # 천연 조미료 집에서 만들기... 3 민들레 2010.03.22 6,424 175
31499 jasmine hommage- 소고기무국편 29 발상의 전환 2010.03.22 17,930 162
31498 내가 좋아하는 것들, 이 맛이란...^^ 43 보라돌이맘 2010.03.22 25,030 191
31497 다요트중이신 분들에겐 죄송한 악마의 간식 --; 7 꿀짱구 2010.03.22 11,956 115
31496 우리 애들 오기 전에 얼른 하나씩 드세요~ 10 프리치로 2010.03.22 11,099 120
31495 씨리얼바와 아몬드 비스코티 3 blue violet 2010.03.22 5,371 165
31494 밥 해먹고 산 이야기 -3 7 mayU 2010.03.22 5,549 137
31493 녹두 빈대떡 4 안젤라 2010.03.22 6,446 163
31492 우리집의 간단 치킨구이 9 애팔이 2010.03.21 13,046 139
31491 짬 뽀 옹~ 3 통아주메 2010.03.21 5,556 117
31490 황사바람 얼갈이 소고기장국으로 거뜬하게 17 경빈마마 2010.03.21 9,406 113
31489 [면] 그동안 먹고살기~ 30 면~ 2010.03.21 15,343 86
31488 양미리 조림 10 추억만이 2010.03.21 5,313 116
31487 지난밤에 김치말이국수 10 토끼코 2010.03.20 7,231 59
31486 딩동님 맛탕 따라해봤세유~~~~ 9 꿀짱구 2010.03.20 5,479 120
31485 캐나다 유학시절을 떠올리는 퀘사디아 14 유화정 2010.03.20 8,198 103
31484 고추가루 귀한 곳에서 배추김치 담그기 9 일루 2010.03.20 7,009 83
31483 남편이 만든 음식==남편인증샷..ㅎㅎ 32 슐리 2010.03.20 11,612 115
31482 2004년 포트럭 파뤼를 기억하시나요..? 19 쭈니맘 2010.03.20 10,074 112
31481 냉장고 뒤지기.. 완전초보를 위한 떡볶이 11 꿈꾸다 2010.03.20 9,387 145
31480 전복요리 두가지.....전복장조림, 게우젓 18 백만순이 2010.03.19 10,840 121
31479 초간단 두부조림 ^^; (살짝 민망) 17 꿀짱구 2010.03.19 10,285 91
31478 고기만두 6 통아주메 2010.03.19 6,274 104
31477 [쭈꾸미 샤브샤브]주말에 외식하기도 그렇고 , 귀찮게 요리하는것.. 17 노니 2010.03.19 11,787 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