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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처음 인사드려요.

| 조회수 : 3,875 | 추천수 : 169
작성일 : 2009-11-20 09:25:22
여기는 미국 워싱턴주 씨애틀이에요.
나이 많은 노산에 임신 15주가 되었거든요.
가족, 친척도 없고 남편과 둘이 사는데 주위에 얻어 먹을데도 없지만 다행이 입덧이 별로 없었답니다.
그런데 입맛이 떨어진 거에요.
도통 먹고 싶은게 없어서 늘 밥과 김치로 대충 때우다가 도저히 안되어서 여기 키톡을 들락날락 하면서 맛있는 음식 사진들을 봤어요.
그래도 입에 침이 안돌더니 며칠전부터 살살 입맛이 돌아오는것 같아요.

어느분이 올려주신 '굴국밥'이 맛있어 보여서 여기 슈퍼에서 굴을 사왔는데 미국굴이라 어찌나 사이즈가 큰지...
한개에 네토막은 잘라야 하네요.

새벽부터(5시) 일어나서 이거 만들어서 먹었어요.
오랜만에 맛나게 아침을 든든히 먹어서 감사의 인사차 이렇게 글을 올려요.  

요리법은 간단하게
1. 불린 미역을 참기름넣고 뚝배기에서 달달 볶는다
2. 멸치 육수를 붓고, 끓으면 콩나물과 밥을 넣는다.
3. 마지막에 굴을 넣어서 한번 끓여서 먹는다. 달걀, 파송송, 소금간...

입맛 떨어지신분들 한번 드셔보세요.
오뎅탕 (ty_mj)

미국 워싱턴 주에 살고 있는 주부에요. 미국에서 살다보면 집에서 해먹는 경우가 많아서 요리에 관심이 많답니다.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올리브
    '09.11.20 10:42 AM

    정말 맛있어 보여요. 추위가 다 달아날것 같아요.
    저는 닉넴이 오뎅탕이시길래 요리도 오뎅탕인줄 알았네요 ^^
    엄마가 잘 드셔야 아기도 건강하니까 좋은것 많이 드시고요~

  • 2. 솔맘
    '09.11.20 10:44 AM

    오뎅탕님의 글을 보니 아틀란타에 가있는 동생생각이나네요

    며칠전 아파서 수술했다고 하는데 죽 끓여줄 사람조차 없네요.

    임신초기에 별로 먹고싶은 생각이 안나는것도 일종의 입덧인가봐요.
    제가 그랬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후회스러운게 --꾸며서라도 먹고싶은게 있다고 남편에게 조를걸하는 생각이 들어요
    그시기가 여자에게는 최고의 시간 아닌가요?*^^*

    오뎅탕님도 이 시기를 잘 이용?해보세요.ㅋㅋ

    순산하시길 바랍니다.

  • 3. 수늬
    '09.11.20 10:55 AM

    저와 울남편 굴..좋아하는데...늘 굴밥,전,무침만해봤지...굴국밥 해먹을생각을 못했네요~
    역시,늘 배워야됩니다..^^;
    추운데..따끈하니..맛나보여요...
    좋은것 많이 드시고 이쁘고 건강한 아기 낳으셔요~~^^

  • 4. 오뎅탕
    '09.11.20 11:46 AM

    올리브님, 여기도 날씨가 춥거든요. 늘 비도 많이 오고...
    아침부터 뜨끈하게 먹으니까 하루종일 든든하네요.
    그리고 제가 오뎅탕을 좋아해요.그래서 닉넴을 이렇게 정했답니다. ^-^

    솔맘님, 동생분이 아틀란타에 사시는군요. 정말 부모님, 친척, 친구들이 근처에 없으니 여기서 아프면 참 외로워요. 동생분도 얼른 회복하셨으면 좋겠네요.
    남편한테 억지로 사달라고 해야 하는데 먹고싶은 생각이 전혀 안나니까 거짓말도 못하겠고, 이제 입맛이 좀 돌아오면 이것저것 부탁해봐야 겠네요.

    수늬님, 저도 사실 오늘 첨 해서 먹었어요. 제가 한국을 떠나온지가 8년이 넘고 9년째인데 제가 떠나고 나서 굴밥집이랑 알밥집이 많이 유행했던걸로 알고 있어요.
    짝퉁이지만 간만에 맛있게 먹어서 즐거웠어요.
    님이 굴을 좋아하신다면 한번 시도해 보세요.

  • 5. 푸른두이파리
    '09.11.20 8:42 PM

    임신 중 영양섭취가 중요하답니다..잘 드시고 순산하세요
    아기 낳으면 외로움도 덜할거예요^^

  • 6. 오뎅탕
    '09.11.20 9:39 PM

    푸른두이파리님, 말씀 감사해요.
    혼자 집에서 뭘 만들어서 먹으려니 좀 그렇긴 한데 이제라도 정신 차려서 먹을려구요.
    애기 낳으면 키운다고 바빠서 시간도 잘 가겠죠?
    님, 주말 잘 보내세요.

  • 7. 만년초보1
    '09.11.21 6:32 PM

    씨애틀... 날씨가 많이 우중충한 곳이라죠?
    고등학교 때부터 단짝이었던 친구가 대학 졸업하고 바로 씨애틀로 7개월간 어학연수를
    떠났어요. 7개월 이별도 어린 시절엔 견디기 힘들었나 봐요.
    떠나기 전 노래방에서 신성우의 '서시'를 부르며 엉엉 울고, 당시 <씨애틀의 잠못 이루는 밤>을
    영화관에서 혼자 보며 또 엉엉 울고. ㅋ

    씨애틀의 맛난 음식 자주 자주 올려 주세요~~ 아이디가 정겨워서 쉽게 기억될 듯. ^^

  • 8. 오뎅탕
    '09.11.22 10:08 AM

    만년초보님, 여기는 여름 3달 정도 말고는 늘 비가 추적추적 온답니다.
    원래 술 좋아해서 남편이랑 안주 만들어서 자주 한잔씩 했었거든요.
    근데 이제 술도 아기낳기전까지 못하고 커피도 못마시니까 살짝 슬프기도 하네요.

    어릴때 친구는 7개월도 긴 세월이죠...
    전 이제 한국을 떠난지 9년째 접어드네요.
    슬슬 입맛이 돌아오고 있으니 가끔 사진 올릴께요.
    아직 요리는 밥만 해먹는 수준이라서 별 특별한것도 사실 없어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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