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콩(메주)이야기-8 우거지(무우청시래기)된장찌게

| 조회수 : 10,010 | 추천수 : 61
작성일 : 2009-06-28 18:44:11
                

오늘은 장마를 앞둔 6월말의 후텁지근한 날씨에 한겨울 생각이 납니다.

그러면서도 휴일에 이리저리 뒹굴다보니 먹을것 생각도 나구요.

어렸을적 기억에  한겨울 냄비통째로 끓여내와 가족모두 같이 숟가락을 부지런히 움직이며

정말 맛있게 밥 한그릇 뚝닥해치우던 우거지찌게가 그립네요..


지난 정초에 찍어뒀던 사진중에 무청 우거지를 삶아서 각종 양념과 된장을 버무려

우거지찌게를 만들었던 사진이 있군요.

제가 조금 게으를때도 있음을 고백하며 글 올려봅니다.


먼저 준비물을 말씀드리죠.

지난번 만들때 적어놨었는데 잠시 찾아봐야겠습니다.

.

.

.

네. 찾았습니다.

1. 우거지 20kg.  2. 풋고추(청양) 1.5kg.  3.  홍고추 1.5kg.  4. 마늘 2kg.  5. 버섯 0.7kg

8. 멸치 0.4kg     9. 된장(막장) 6kg



이제 만든 과정 설명합니다.

보통 음력 정월 보름을 앞두고 나물 종류가 시장에 많이 나오지요.

무청시래기도 이 때 많이 나오는데 저는 보름 막지나고나서 산 것으로 기억이 됩니다.

그래야 많이 싸게 사잖아요.

우거지를 다시 한 번 푹 삶아낸 후 잘 행구어서 물기를 짜낸 다음 4~5cm정도로 썰어놓습니다.




준비한 풋고추와 홍고추를 어긋썰기하고 마늘도 다져서 된장과 섞을 준비를 합니다.




그리고 표고버섯과 멸치를  방앗간에가서 거칠게 빻습니다.

이 때 멸치는 먼저 집에서 바싹 말려야합니다.

말리기전에 내장빼구요 그래야 방앗간 아저씨가 뭐라고 안하지요.

멸치는 보통크기보다 약간 큰것으로 삽니다. 그 정도가 국물도 좋고 값도 저렴하지요.






된장을 함께 넣어서 먼저 양념을 잘 섞어줍니다.

제가 막장을 쓰는 이유는 맛이 더 좋기 때문이죠.

간장도 안빼고 또 막장 만들때 어느정도 고춧가루가 들어가서 맛이 들기때문에 좋습니다.

보통 막장은 쌈드실때 드시지만 찌개에도 아주 좋습니다.




자! 아래 보시면 우거지와 각종 양념 그리고 된장이 잘 버무려졌습니다.




드실만큼 1회용 봉지에 나누어서 냉장에서 2일정도 숙성한 다음 냉동보관을 합니다.

아래 사진은 300g정도로 4분정도 푸짐하게 끓여드시기 적당한 양입니다.

위에 적어드린 재료량으로 약 100여개를 만들었더랬습니다.




보통 찌게 끓일 때 여러 양념을 합니다만 된장찌게류는 기본적인 양념만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된장 특유의 깊은 맛을 느끼시려면 말이지요.

여러 인스턴트 음식이나 인공 감미료가 넘쳐나는 요즘

절제된 맛이 내 입맛을 새롭게 할 때가 있지요.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도민
    '09.6.28 11:00 PM

    스케일이 장난이 아니시네요...우와....
    맛도 장난이 아니겠구요...
    무청말린게 여름되면 맛이 없어진다고 친정아버지가 그러셔서..
    버린지 얼마 안됐는데...
    아깝네요..이런 방법을 알았으면..
    안 버렸을 것을.....

  • 2. 또하나의풍경
    '09.6.29 8:37 AM

    맛이 진짜 장난이 아닐거 같아요 ㅠㅠ
    엉엉 먹고 싶어라...(제가 해도 저맛은 안나올테지요 -_-)

  • 3. 맑은샘
    '09.6.29 8:42 AM

    재료를 보고 제가 잘못 읽었나 했어요~ ㅋㅋ 대단한 양이네요. 비도 오고, 우거지찌개해서 따뜻한 밥 한그릇 먹고나면 기운이 불뚝 솟을 것 같아요.

  • 4. 미조
    '09.6.29 9:08 AM

    우와~~ 100봉지^^;;
    진짜 저로선 상상도 못할 양이네요
    문득 우거지 킬러라는 우리 올케 생각나네요.

  • 5. 선덕여왕
    '09.6.29 9:36 AM

    넘 맛있어보여요. 국내에 계시지 않는다면서요?
    그런데도 어케 국내에 계시는분들보다 더 잘 하시는지요.
    된장 좀 사고 싶어요.
    쪽지 좀 주세요

  • 6. 백조의호수
    '09.6.29 12:07 PM

    된장중에 막장이 맛이 젤 맛있습니다.
    준비된 야채에 장만 넣면 걸너낼 일도 없고 편하고기도, 하고 저도 좋아합니다.
    구할 방법좀 쪽지로 알려주세요.
    막장 맛있게 담아 보려고 해마다 시도 하지만 잘 안되네요.
    장 담는거 너무 여러워요.

  • 7. 동글토실이
    '09.6.29 7:05 PM

    마지막 말씀 참 마음에 와닿습니다. 또 배우고 갑니다. ^^

  • 8. 물레방아
    '12.2.13 10:38 AM

    와 대단합니다
    정말 맛있겟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29854 마늘쫑 고추장 장아찌 5 진부령 2009.06.30 13,229 104
29853 저도 양배추를 샀어요....ㅋㅋ 39 jasmine 2009.06.30 16,920 57
29852 [와인빙수]시원하고 깔끔한맛의... 8 노니 2009.06.30 4,034 86
29851 4일간채식주의자로살아본 결과 14 행인1 2009.06.30 7,172 17
29850 초보농군의 상반기 결산 17 차이윈 2009.06.30 8,712 95
29849 울릉도 특산물 부지갱이 나물 9 경빈마마 2009.06.30 6,992 64
29848 닭양념찜과 새로운 국~ 6 프리 2009.06.30 7,228 121
29847 아점: 그릴드 치즈샌드위치, 저녁: 자반고등어, 김치찌개등등.... 11 부관훼리 2009.06.30 9,351 76
29846 장미케익, 상반기결산해보았어요 ㅋㅋㅋ 8 올리 2009.06.30 4,821 55
29845 동경댁 "Bistro님"은 어디에?(2차홍콩정기모임 이야기) 11 파헬벨 2009.06.29 6,642 59
29844 더워 지친 여름.. 기운센 장어 7 진도아줌마 2009.06.29 3,853 103
29843 대한민국에서 채식주의자로 살아가는 것 20 행인1 2009.06.29 7,193 11
29842 다이어트 그 후 이야기...^^ 38 순덕이엄마 2009.06.29 22,063 102
29841 엿장 업뎃, 프리네 각종 양념, 소오스들(수정분) 12 프리 2009.06.29 9,196 87
29840 릿뾰슈까 5 국제백수 2009.06.29 3,595 42
29839 연어 스테이크와 도시락 싸기 놀이 7 프리 2009.06.29 7,346 96
29838 요즘 살짝 미쳐있는것+바질나눔이야기. 9 올망졸망 2009.06.29 5,059 42
29837 장어 초밥과 스프링롤 산행 도시락. 11 만년초보1 2009.06.29 10,453 77
29836 양배추 다이어트 첫날~~ 6 수니12 2009.06.29 4,681 50
29835 양배수츠프다이어트, 5일째, 소고기대신 계란 먹어도 되겠지요? 9 올리고당 2009.06.29 5,501 52
29834 오이지 맛있게 담그는법 11 즐거워 2009.06.29 21,221 10
29833 잘 먹고 힘내자!! 붕장어 우거지탕 7 경빈마마 2009.06.29 3,668 57
29832 어머님표 밥상.. 20 소금쟁이 2009.06.29 13,088 64
29831 짜장 볶기. (간짜장, 짜장) 7 추억만이 2009.06.28 7,179 60
29830 은근슬쩍..따라하기로 키톡 글올리기 (옥당지님 따라하기) 4 RAINA 2009.06.28 4,275 19
29829 시작은 불안했으나 나중은 심히 창대하리라.. 이번주 요리 이야기.. 8 세우실 2009.06.28 5,115 34
29828 콩(메주)이야기-8 우거지(무우청시래기)된장찌게 8 국제백수 2009.06.28 10,010 61
29827 닭죽 6 프리 2009.06.28 4,909 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