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봄날의 가죽나물 고추장장아찌를 아시나요??ㅎㅎㅎ

| 조회수 : 19,963 | 추천수 : 75
작성일 : 2009-04-22 17:05:21
가죽나물=참 죽나물이라고 아시나요??

아주 어렸을적부터 울 어무이께서 봄이 되면

가죽나무의 순으로 장아찌를 만들어 두고 두고 드시던기억이 있네요~



올 해는 여러분들이 맛보실 수 있게 좀 넉넉히 만들어 봤어요~



두릅,엄나무순(엉게잎) 보다 가격은 훨씬 더 비싸고

눈 깜작할 사이에 지나가 버리는 가죽나물=참 죽나물의 계절 ㅎㅎㅎ



간단한 레시피 올려 보아요~~



가죽나물-억센부분과 끝을 정리하고

           아주 여린부분은 쓰고 억세고 질긴부분은 떼어 낸다.



           깨끗이 씻어 물기를 가신 후 조선간장(국간장,집간장)과 생수를 적당히 희석하여

           30-1시간 절인다.

           이때 조선간장이 여의치 않으면 천일염 소금1년이상 묵힌것으로 물10:소금1 정도를 쓴다.

           반 그늘에서 반나절이상 말리되...

           이 과정에서 수분의 증발로 무게는 거의 반이상 줄어 들게 됩니다.



           말린 정도가 숨이 팍 죽은 정도라야 장아찌로 만든 후 물이 생기지 않고

           두고 두고 먹어도 맛변화가 없다.



고추장-진정한 가죽의 향을 즐기려면 집에서 담근 집 고추장으로 사용하시고...

        집 고추장은 거의 단맛이 시판고추장에 비해 아주 적으므로

        단맛은 개인적인 취향에 가감을 하면 되고



        아주 진하게 우린 멸치+새우+북어머리다싯물에 아주 질이 좋은 진간장과 조청이나 물엿을

        바글 바글 다린 후 농도가 정당해지면 식혀서 꾸들하게 말려진 가죽나물과 잘 버무려

        냉장보관하면 됩니다.



가죽나물 고추장 장아찌 무슨맛일까..

궁금하신분들을 위하여 아주~주관적인 입맛으로 글 드리자면...

가죽 특유의 향으로 먹는다..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그 향이 아주 오묘해..어쩌면 아주 옅은 흑내음...

ㅋㅋㅋ하지만 이 특유의 향에 한 번빠지면 그 맛과 향이 내내 그리워지는 맛이랄까요~~^^

입맛 잃기 쉬운 여름에 찬밥을 물에 말아 요 가죽 장아찌 척 올려서 먹으면 뻑이갑니다욧!!!

윤기 반지르르 하게 완성된 봄날의 가죽장아찌~~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예쁜아기곰
    '09.4.22 5:29 PM

    새순으로 잎을 따서 먹는건가봐요..

    곰치도 결혼해서 첨먹어봤는데..^^'' 봄나물 이름이 특이하네요..^^

    근데.. 정말 맛나겠어요.

  • 2. 오후
    '09.4.22 5:32 PM

    저도 오늘 그 거 만들었어요.
    냄새가 특별하죠?
    저는 그런데 좋아해요.

  • 3. 쿠크다스
    '09.4.22 6:05 PM

    절인후 다시 물에헹구나요?

    아님 꼭짠후 그대로 말리는지요.(그럼 너무짤려나)

    너무 몰라서 죄송.. 어릴때 엄마가 해주신거 먹었던 추억이...

  • 4. 나오미
    '09.4.22 6:14 PM

    쿠크다스님~
    일단 절여서 수분을 날렸기에 다시 헹구지는 않아요~~
    요기서 수분을 날리는 과정이 꽤 중요한 부분이어요~

    봄나물들의 독특한 향들~~
    더 봄을 설레이면서 기다리는것이기두 하겠지요^^

  • 5. 쿠크다스
    '09.4.22 6:36 PM

    나오미님 답변 감사합니다

    용기내서 저도 그 추억의맛에

    한번 도전 해보고 싶은데 과연.....

  • 6. chelsea
    '09.4.22 6:53 PM

    저도 작년에 얼핏 먹어보고는 요즘 급 땡겨서 먹고싶었는데, 나오미님 레서피대로 함 해봐야겠어요.

  • 7. ssac
    '09.4.22 10:31 PM

    이거 한번 맛들이면 중독되는데 구하기가 넘 어려워요...
    고추장 조금 푼 찹쌀풀에 담갔다가 말려서 튀겨도 별미예요.

  • 8. 비온뒤
    '09.4.22 10:37 PM

    이렇게 먹어도 맛난가보군요.
    전 오늘 끓는물에 데쳐서 초고추장 찍어 먹었어요^^

  • 9. 행복만들기
    '09.4.23 12:41 AM

    저 어릴적 울 엄니 가죽나물 아껴가면서 드시던데...
    엄니께서 가죽나물을 참 좋아하셨어요.
    저는 그 특유의 향이 너무도 싫었어요.
    식사 때마다 가죽나물보면 코를 틀어막았던 기억이 나네요..
    한번도 먹어보지 못했는데
    세월이 흐른 지금은 그 향이 어떻게 느껴질지 궁금해집니다.

  • 10. 서울남자
    '09.4.23 9:25 AM

    물 말은 밥에 장아찌...상상이 가는 맛이라 침이 스윽 고이네요..ㅎㅎ

  • 11. 고동
    '09.4.23 10:58 AM

    저 어릴때도 이맘때 부드러운 가죽잎에 고추장짭쌀풀 뭍혀 빨랫줄에 줄줄이 말리던 기억이 있어요. 꾸덕꾸덕 말라갈때 아래에 모아진 양념 떼어먹기... 그 말린 것으로 튀겨서 아버지 술안주 하셨는데 지금은 먹어질라나 그땐 지독한 향때문에 양념만 떼어 먹었거든요. 장아찌도 개운할거 같네요.

  • 12. 왕언냐*^^*
    '09.4.23 11:27 AM

    아~ 너무 맛보고 싶네요.
    나오미님 음식은 고향의 맛이랄까...
    친정엄마의 손맛이랄까...
    그리움과 추억의 맛이 날것같아요.^^

  • 13. 깔깔마녀
    '09.4.23 2:56 PM

    우리 시어머니

    가죽으로 김치 담아놨다고 가지러 올래...(조심스레^^;;;) 물어보시던데
    당췌 집구석에서 밥 해먹는 날이 딱 주말 뿐이라 ㅜㅜ

    우리 어머니 음식은 뭐든 맛있는데.....
    냉장고는 터지기 직전이구

  • 14. 아름다운프로
    '09.4.23 9:52 PM

    햐~~~ 마싯겠어용^^

  • 15. 호미밭
    '09.4.24 12:35 PM

    저거 있으면 도망갔던 입맛이 후다닥 돌아오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29434 컨디션 안좋을땐 음식만들지 말아야하나봐요 8 chelsea 2009.04.22 5,368 45
29433 봄날의 가죽나물 고추장장아찌를 아시나요??ㅎㅎㅎ 15 나오미 2009.04.22 19,963 75
29432 슬로우 토마토~ 7 마르코 2009.04.22 6,517 63
29431 그저 집밥이 최고랍니다.^^ 18 왕언냐*^^* 2009.04.22 15,930 65
29430 쉽고 편하고 맛있는 월남쌈.^^ 20 관찰자 2009.04.22 16,185 74
29429 신랑이 차려준 생일상@@ 19 마뜨료쉬까 2009.04.22 8,578 93
29428 도가니탕 해먹었어요... ^^;; - >゚).. 25 부관훼리 2009.04.22 7,789 102
29427 제 사진도 보이시나요 14 lee wha young 2009.04.21 4,309 13
29426 동태찌개-동태이빨도 보세요 ^^ 13 경빈마마 2009.04.21 6,828 97
29425 과자처럼 바삭하게 멸치 손질하기... 9 해피맘 2009.04.21 6,637 52
29424 닭봉조림(옥당지님 레시피...)따라하기 10 파트라슈 2009.04.21 11,198 0
29423 박선생님 요리수업중에.. 16 뽀미엄마 2009.04.21 11,411 24
29422 야채 쌈밥 5 쁘띠(동해) 2009.04.21 6,546 21
29421 이걸 기억하는 분이 계실진 모르겠지만... 35 올망졸망 2009.04.21 16,847 64
29420 오렌지피코 님 따라하기~ 5 지나지누맘 2009.04.21 5,734 83
29419 된장미역국, 미역된장국?! 8 마르코 2009.04.21 4,572 69
29418 우리돼지로 만든 찐만두 드시러 오셔요~~~^^(레시피추가) 24 공명 2009.04.20 10,225 29
29417 [두릅 원추리 참나물 아욱국] 과 아이들 밥 안먹을때, 무식한.. 6 노니 2009.04.20 5,676 75
29416 익모초 어린 잎과 쑥을 섞어서 16 오후 2009.04.20 4,121 64
29415 더덕무침 3 다온맘 2009.04.20 3,992 60
29414 This is a cake!!! 22 마르코 2009.04.20 8,252 79
29413 매실간장과 두릅전~ 8 우렁각시 2009.04.20 6,205 98
29412 홈런볼과 딸기 크림빵 16 오렌지피코 2009.04.20 7,785 142
29411 둘째 돌잔치용 마쉬멜로우 케이크 5 뚱이맘 2009.04.20 4,398 68
29410 엄마생신상이예요~ 11 chatenay 2009.04.20 10,551 67
29409 인삼 생고사리 육개장 10 경빈마마 2009.04.20 6,779 101
29408 이번 주, 저희의 요리....라기 보다는 섭식활동에 대한 보고 .. 49 세우실 2009.04.20 8,475 38
29407 지금 빨리 저희집으로 오세요!! + 로티보이번 레시피 추가 44 아키라 2009.04.19 18,031 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