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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시골서 두부만들기

| 조회수 : 6,332 | 추천수 : 50
작성일 : 2009-03-19 12:21:32
요즘 한참 키톡에 들어올 시간이 부족하여
뜸하던차 오늘 혼자있는시간
집안은 세아이들이 만들어 놓고 간 난장판인데
청소기 돌리다 말고 82켜놓고 또다시 청소기를 돌리며
집정리도 해가면서 82에 죽치고 있어요..
어떻해요..청소하기 싫다.....
요즘 보면 두부 만드는 얘기가 자주 올라와서
검색을 했더니
두부만드는 방법이 올려져 있네요..
그래서 참다가 저도 모르게 이렇게 글쓰기를 하고 있어요..
두부하면 시골에서 아직도 많이들 만들어먹죠...^^
어르신들이 동네에 무슨 날이다 싶음
제일 먼저 콩담그시고 두부를 만드실 준비를 하세요..
울 엄니 작년겨울 벼르고 벼르던 두부며 이것저것
갈아주는 기계를 샀죠...
원래 쓰던것이 있지만
워낙 오래쓰신거라서 이곳저곳 마모되고 망가져서
쓰시기 힘들다 하셨지요.
울 어머님 기계사신후 집에 두부만 떨어졌다 하면
두부 만들어 주시네요.
저는 그래서 두부는 떨어지지 않고 사먹지도 않고
늘 저온저장고 깊은 물속에 잠겨 저에게 나좀꺼내줘~~~~하고 있답니다.
오늘 글 보면서 촞물 만드는 방법등등 여러가지를 알게 되었네요.
저희집은 일년동안 먹을 소금을 전해에 먼저 몇자루씩 사놓고 창고에 두고 그릇을
받쳐주면 소금간수가 많이 생겨 간수 걱정은 안하고 있었거든요..
물론 양간수도 판다고 하시는데 양간수는 잘못쓰면 두부의 맛이 쓰다고 할까
저는 양간수로 만든 두부는 못먹겠더라구요..목타는줄 알았다니까요//
반면 소금간수는 오히려 두부를 더 고소하게 만드는것 같아요..
사진과 같이 올려드리고 싶으나 두부를 만들때 미쳐 사진을 못찍어서...지송 담 기회에

어머님께서 만드시는 두부방법 함 올려드려요..
근데 저희집은 워낙 많은양을 하기에 양을 정확하게 올려드리긴
힘들겠어요..

우선 콩은 만들기  깨끗이 씻어 물에 담궈 5시간이상 불려주세요..
불린콩은  믹서에 곱게 갈아주세요.
믹서에 콩을 갈때 콩만 넣으면 뻑뻑해서 잘 안갈릴수도 있으니 물은 아주 조금
넣으세요.
냄비에 물을 넣고  팔팔 끊이고 콩을 다 갈았다면
끊고 있는물에 콩갈은것을 넣으시고
다시 끊을때까지 기다리세용...

콩물을 넣고 끊이다 보면 거품이 나면서 넘치려고 하죠?
그럴때 들기름을 조금 동그랗게 원을 그리듯이 넣으신후 저어보세요..
거짓말처럼 거품이 삭아진답니다..
사실 들기름은 다먹고 나면 밑에 찌꺼기처럼 있잖아요?
그걸로 쓰면 더 빨리 삭는답니다..(물조금넣고 막 흔들고 그물 넣으면 되죠.)
거품이 삭고 나면 조금더 끊이세요..

1)비지받을 면보와 2)두부감쌀 면보는 미리 뜨거운 물에 박박 비벼서 준비하셔요
그렇게 하지 않을경우 두부가 면보에 붙어버릴수 있거든요..
(비지받을 면보는 부드럽고 촘촘한천,두부감쌀 면보는 왜 한복옷감같은 거칠거칠한 느낌의 천 있죠?
그런것이 좋데요..엄니말씀)

다 끊었다 심음
1)면보에 부어주신후 걸러내신후 꼭짜요..안에 비지있죠? 요것 짜는 것이 힘드더라구요.
꼭짜낸 국물이 바로 두부로 두부를 만드는거랍니다.

그리고 간수를 조금씩 넣어가시면서 두부가 응고 되것을 보시면서
간수를 넣으세요..
저희집은 보통 5되정도 하는데 1.5리터통에 담긴간수를 반정도 쓰게 되던데요.(소금간수)
간수를 넣으면서 천천히 저어보시면 응고되는것이 보여요.
응고가 되었으면 그상태가 순두랍니다. 순두부 좋아하시면 건더기를 건져 찌개해서
드세요..죽입니다..그맛이 일품

2)두부짜는 면보를 틀이나 통에 넣고  순두부를 넣은후 모양을 만들어주면서
서로 끝을 묶거나 접은후 그위를 다른것으로 눌러주세요..
저희집은 큰스탠다라에 넣고 하는데 위에 큰 도마를 올려둬요.
너무오래 눌러주면 두부가 단단해 지니까 한 10분 내외가 적당한듯해요..

그럼 맛있는 두부완성입니당..


두부맛있게 먹는방법
두부를 만들고 나면 국물이 있죠?그걸 촞물이라고 하는데요.
금방 만든 두부나 촞물은 따뜻해서 바로 드시면 맛이는데
모두부는 촛물과 같이 양념장 만들어서 드셔보세요..
구수하니 좋아요..

두고 드릴 두부는 찬물에 담궈두시면 촛물이 우러나와요..
그럼 그물을 버리시고 다시 찬물에 담궈 두부가 식으면
통에 두부를 넣고 찬물을 넣으시는데 두부가 꼭 모두 잠겨야해요.
물위로 두부가 올라오게되면 두부가 망가지고 오래 보관이 안되요.
통에 담근물은 몇일에 한번씩 갈아주시면 오래 보관가능해요..
  
시중에서 사다드시는 두부도 이렇게 보관하시면 쉬는것도 방지 오래보관가능


간장양념:집간장,파,마늘,깨,설탕,고추가루,들기름쬐끔
진간장 넣은 맛이 덜해요.


두서없이 생각나는데로 올렸는데 잘 설명이 됬나 모르겠어요.
사진이 있음 설명이 더 편한데 다음에는 꼭 두부만들시 사진 첨부해서
올릴께요..^^

참 간수 만드는 방법중 올망졸망님 만드시는 방법 강추요..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푹시니
    '09.3.19 5:50 PM

    저도 어린시절 시골에서 어머니가 맷돌에 콩갈아 가마솥에 두부만드실대 두부자루 한두번 잡아 드린기억이 나요... 지금처럼 간편하지않고 날잡아서 집안행사처럼 했었드랬죠!
    초두부도 넘 맛있고 완성된 두부위에 김장김치 송송썰어서 따끈할때 먹으면 ~~ 흑 온몸에 퍼지는 영양덩어리... 나중에 비지된장찌게도 거의 죽음이죠! 아 옛날이여.. 울엄니 해주시던 두부 생각나요...

  • 2. 관찰자
    '09.3.19 5:51 PM

    말씀만으로도 구수한 순두부와 모두부를 먹은 것 같아요.
    부들부들하고 고소한 순두부가 넘넘 그립네요.
    직접 만들어 먹지는 못하고 사먹어야 하지만요.^^;;

  • 3. 제주벌꿀
    '09.3.20 4:56 AM

    간수를 믿고 구입할 수 있는곳 알고 계시면 부탁드려요
    그리고 간수는 보관기간이 정해져 있나요

  • 4. 딸부자집
    '09.3.20 8:56 AM

    푹시니님 비지장 정말 맛있죠..저희는 두부만들면 바로 띄워서 냉동보관해 놓아요..근데 안띄운것도 맛있다고들 하시더라구요.^^관찰자님 옆에 계심 막 퍼드릴텐데 너무 안타까워요..
    나중에 함 도전해보세요..사먹는맛과 정말 다르고 뿌듯하답니다.
    제주벌꿀님 소금간수는 구하기 좀 힘들지 않아요?장터에 소금파시는 분들중 누가 있지 않을까요?저희것 드리고 싶어도 많이 있는것이 아니라서 키톡에 보심 올망졸망님께서 만드시는 소금간수 함 사용해보세요..그런방법도 양간수보다 괜찮을듯한데요..^^

  • 5. 뮬란
    '09.3.20 9:44 PM

    어렸을때 엄마랑 작은 엄마랑 명절 전에 꼭 두부하셨는데..... 그땐 그게 맛있는건지두 모르고 먹었는데... 맨날 먹는 두부가 지겹다는 생각두 했는데... 지금은 그맛이 자꾸 생각 나네요,.... 나두 집에서 만든 두부 먹구싶다.... 어떻게 쪼끔 안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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