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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봄의 전령사 쑥

| 조회수 : 5,274 | 추천수 : 95
작성일 : 2009-02-26 18:23:26
우리 여자들의 몸에  좋다는 쑥!
봄의 전령사 입니다.

뿌리 부분을 잘라내고 흙을 깨끗이 털어낸 다음
깨끗하게 씻어 국을 끓입니다.



어린 쑥은 씻어 바로 요리에 이용하지만
억센 쑥은 향이 너무 강해 뜨거운 물에 한번 데쳐서 요리합니다.

쑥이 많이 나올때 데쳐두었다 한 번 먹을양씩 냉동 보관했다
사시사철 쑥국을 끓여 먹어도 좋겠지요.



뒤늦게 농협하나로 문 닫기 직전에 가서 구해온 쑥입니다.
이곳은 북쪽 일산이다 보니 아직 땅속에서 고개나 내밀었을 정도.

아마 남쪽지방에서 올라온 쑥인 듯 싶어요.
향의 유혹에 못이겨 냄새부터 맡느라 정신이 없었어요.

아침국으로 끓인 쑥국 몸속까지 맑게 해주는 것 같아요.

쑥국은 국물맛을 다 낸 다음 마지막에 넣어 살짝 끓여주는게 포인트랍니다.

바지락을 넣어 끓이며 더 맛있겠지만 일부러는 사지마세요.
집에 있는 냉장고 어느 구석에서 울고 있는 멸치가 최곱니다 ^^

멸치다시물을 먼저 낸 다음 건더기는 건져내고 된장을 풀어주고
팔~~팔 끓인다음 쑥을 넣어주세요.



한 번 끓고 나면 들깨생가루와 마늘 조금만 넣어주면 끄읕!
싱거우면 간장 또는 양념액젓으로 하시는데 어즈간하면 된장풀때 간을 맞춰주시면 더 좋아요.



몸속까지 맑아지는 듯한 쑥국으로 구수한 밥상 어때요?
우리 모두 홧팅!

경빈마마 (ykm38)

82 오래된 묵은지 회원. 소박한 제철 밥상이야기 나누려 합니다. "마마님청국장" 먹거리 홈페이지 운영하고 있어요.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지니
    '09.2.26 6:28 PM

    쑥국..맛있죠? 쑥이 들어가는 순간..평범하던 된장국 냄새가 확 달라지는....그 순간..정말 마법같더이다...
    경빈마마님 만드신 쑥국에..쑥버무리 먹고 싶어요..좀 이상한 조합인가요?

  • 2. 왕년에
    '09.2.26 6:41 PM

    음식솜씨는 그렇다치고 이 사진빨은
    82는 사람을 오그라들게해

    쑥버무리 오랜만에 듣는다
    할머니가 해주실 땐 그맛을 몰랐구
    지금은 그 맛을 내줄 사람이 없구
    내가 쑥떡을 좋아하는건 그래서인가

  • 3. 개골천사
    '09.2.26 6:44 PM

    맞아요 울동네는 한달전부터 장에 쑥이 나오고 지난주엔 달래도 짠 했어요
    곧 쑥떡철이라 흐흐 침이 고입니다.
    안그래도 담주장날 쑥사다 국끓여묵을라고 했는데
    하던데로 말고 경빈마마님이 갈쳐주신데로 해봐야징요

  • 4. 윤주
    '09.2.26 8:22 PM

    아이디 안보고 그냥 내리다가 구수한 쑥국 사진보며 혹시 경빈마마님....하면서 아이디 확인했더니 맞네요.

  • 5. 아가다
    '09.2.26 9:23 PM

    어떤 요리사는 쑥을 수제비 반죽에 넣고 수제비 하던데 그것도 맛있겠던걸요
    나두 시장엘 나가봐야 되겠네요 쑥국 끓여야지~~

  • 6. 자연농원
    '09.2.26 10:56 PM

    이른 봄 새벽이슬을 머금은 쑥이면 금상첨화겠지요 쑥으로 효소제를 만들어 먹어도 좋습니다.

  • 7. 내가사는세상
    '09.2.26 11:01 PM

    지난주에 냉이 사다가 국 끓였는데 향이 참 좋더라구요..

    이번 주말엔 쑥을 사보렵니다~~~

  • 8. 금순이
    '09.2.27 9:55 AM

    마마님 저두 바구니 들고 집앞 들로 가 봐야겠습니다.

    향긋한 쑥향이 폴~ 폴~ 느껴집니다.

  • 9. 호미밭
    '09.2.27 11:58 AM

    쑥을 먹을철이 돌아왔네요...
    한그릇 잘 먹었습니다.

  • 10. 발꼬락
    '09.2.27 3:14 PM

    오~ 쑥향이 마구 나는 듯한....오늘 저녁메뉴는 쑥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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