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보기와는 달리 아주 시원한게../굴순두부찌개

| 조회수 : 4,634 | 추천수 : 13
작성일 : 2006-12-20 09:47:17
순두부 전문점에 쓰는 순두부는 우리가 생각하는 순두부와 조금 다릅니다.

연두부 수준의 두부와 초두부라는 것을 함께 쓰지요.

연두부는 다들 잘 알고 있겠지만 이 초두부라는거 좀 생소하실거예요.

콩물 끓여 간수나 응고제 넣고 저어주면 멍글멍글 두부가 뭉치는데 이런것을 누르면 우리가 알고 두부 모양이 나오는데 누르지 않은 상태를 바로 초두부라 합니다.(제가 알기론 이런데.. 혹 잘못된게 있음 덧글 달아주세요.^^)

이런 초두부는 시중에 판매되지 않았는데 그와 비슷한 제품이 나왔더라구요.

가격은 일반 순두부보다 배는 비쌌지만 응고제가 제주도 해수라 하니... 한번 구입해 보았습니다.

굴도 함께요.

물에 새우젓으로 슴슴하게 간하고 끓으면 순두부넣고, 굴넣고, 청량고추 하나 이게 답니다.

그런데 보기와는 달리 시원하고 칼칼한게 너무 좋은데요.

아침 국으로 정해놓고 장 봐왔는데 남편이 저녁식사를 집에서 한다기에 끓였더니 2인분 혼자서 다 해치워 버리는 군요...

제가 웃으면서 그랬지요' 원가 4000원짜리 찌개를 혼자서 다 먹으면 어떡하냐구....'

우리신랑..왈, 돈까스도 튀겨 달라는데요.

만들어 놓은 돈까스 아직 안먹어 봤거든요.

오랜만에 저녁밥을 집에서 먹으니 맛있나 봅니다.

뭔가를 해서 가족이 맛있게 먹는 모습... 주부님들이 이 맛에 오늘은 뭘 먹지 고민하나 봅니다.

재료:제주해수순두부1팩, 굴1봉지(150g), 새우젓1작은술, 물1+1/2컵, 청량고추개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곰팅이
    '06.12.20 10:24 AM

    저두 여기서 나온 판두부랑 순두부랑 다 먹어봤는데 제 입맛에는 정말 맛있더라구요.

    시중 파는 두부가 좀 밍밍한 맛이라 데쳐서 그냥 먹기엔 맛이 없는데 두부가 고소해서 손두부같은 맛이예요.
    강추하고 싶은 제품이예요.

  • 2. 김윤숙
    '06.12.20 10:51 AM

    제주해수순두부가 눈이 띄면 사야겠군요. 새우젓의 용도가 참 많네요.
    최근 알파님께 구입한 강경젓갈 사용합니다.
    어제 돼지등뼈로 감자탕 했는데 새우젓 간으로 성공했어요.

  • 3. 하얀
    '06.12.20 1:06 PM

    깔끔하고 담백한 맛일것 같아여...^^

  • 4. 수국
    '06.12.21 9:13 AM

    레드빈님 레드빈님~~
    제가 딱! 정말 정말 좋아하는 스타일이예요!!
    진짜진짜..
    너무 먹고싶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164 먹어봐야 맛을 알고 맛을 알아야 만들어 먹죠 2 소년공원 2025.06.25 787 1
41163 밀푀유나베 해먹으니까 맛있네요 4 문미진 2025.06.23 1,968 0
41162 똑뚝.....저 또...왔습니다. 11 진현 2025.06.23 3,453 3
41161 별일 없이 산다. 14 진현 2025.06.17 7,855 3
41160 새참은 비빔국수 17 스테파네트67 2025.06.14 9,264 3
41159 Sibbald Point 캠핑 + 쑥버무리 16 Alison 2025.06.10 10,121 5
41158 깨 볶을 결심 12 진현 2025.06.09 7,235 2
41157 피자와 스튜와 티비 보며 먹는 야식 이야기 22 소년공원 2025.06.05 7,695 5
41156 이른 저녁 멸치쌈밥 17 진현 2025.06.04 6,606 4
41155 184차 봉사후기 ) 2025년 5월 쭈삼볶음과 문어바지락탕, .. 4 행복나눔미소 2025.06.04 4,074 1
41154 오월의 마지막 날을 보내며... 16 진현 2025.05.31 8,204 5
41153 돌나물의 우아한 변신 6 스테파네트67 2025.05.31 5,922 4
41152 정말이에요, 거짓말 아니라구요 ㅠ.ㅠ ㅎㅎㅎ 18 소년공원 2025.05.30 11,781 5
41151 게으른 자의 후회. 4 진현 2025.05.28 8,280 3
41150 별거아닌. 소울푸드...그리고(재외국민투표) 6 andyqueen 2025.05.26 8,664 7
41149 새미네부엌 닭가슴살 겨자냉채 소스 5 22흠 2025.05.25 5,290 2
41148 참새식당 오픈 6 스테파네트67 2025.05.25 4,812 6
41147 햇살 좋은 5월, 꽃 일기 5 방구석요정 2025.05.25 4,656 3
41146 아이들 다 크고나니 이제서야 요리가 재밌네요 10 늦바람 2025.05.24 5,348 2
41145 밥도둑 돼지갈비 김치찜 7 캘리 2025.05.21 7,899 3
41144 잡채를 해다주신 이웃 할머니 15 인생 그 잡채 2025.05.20 9,384 3
41143 더워지기전에 11 둘리 2025.05.19 7,533 5
41142 절친이 주문한 떡 넣은 오징어 볶음 13 진현 2025.05.19 8,558 4
41141 자스민 향기에 취해... 9 그린 2025.05.18 4,443 2
41140 만두 이야기 20 진현 2025.05.15 8,730 3
41139 일년만에 7 미주 2025.05.13 8,608 2
41138 탄수화물 중독자의 메뉴들 ㅎㅎㅎ 19 벚꽃소리 2025.05.11 13,772 4
41137 2015-2025 레미엄마님을 추모합니다 55 행복나눔미소 2025.05.10 11,026 6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