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일이 있어도 일주일에 한번씩 꼭 게시물 올리는데 저번주엔 뭐가 바쁜지 한주 건너뛰었네요.
해가 지나면서 체력도 염력도 딸리는듯... ^^;;
구정때 해먹은 대충성이 진한 설날음식입니다. ㅋ
(요샌 구정이라고하면 안된다면서요..? 해방된지가 언제인데
이제와서 생각나면 들고나오는 일제잔재드립은 뭔지..)
암튼.. 한국슈퍼에가서 냉동 동태를 사왔는데
생선덩어리가 얼음으로 코팅되있는게 인상적이었네요.
살짝해동시키고 포를 뜸.
포를뜨면서 (나 좀 포뜨는듯...) 하고 자화자찬했는데 맞나요..? ㅋㅋ
저날오후에 부랴부랴 준비를 해서 저는 부침을 담당했어요.
근데 포뜰때는 괜찮았는데 부치고나니까 비쥬얼이 그냥그러네요...
맛은 우왕. 굿.
분홍쏘세지전을 하려고 쏘세지를 샀는데 이런 사발면. 쏘세지가 DOG판이었어요.
(사진용량도 아까워서 작게올림)
껍데기는 멀쩡했는데 비닐을 벗기고 자르려고하니까 이렇게 부서지네요.
설마.. 맛은 같겠지.. 하고 입에 넣어보니까
마치 마트에서 마감세일때 사온 백설기를 14일후에 냉장고안에서 찾아서 입에 넣은 기분.
분명 동원참치에서 나온걸 들고온다는게 그 옆에 있는 아햏햏한 국적불명 쏘세지를 들고온듯...
지금 영수증을 보니까 DARIM SNGSNG SSGE라고 써있는걸봐서
대림 (혹은 다림) 싱싱쏘세지인것 같네요.
혹시 튀기면 제맛이 나겠지하고 튀겨봤어요.
보기엔 그럭저럭인데 맛은 꼬릿한게 찹쌀가루+밀가루+생선머리맛.
어휴.. 왜이런 캐쓰레기같은걸 멀쩡하게 돈받고 파는지 참 한숨나와요.
할수없이 올해는 만두만 믿고 나가는겁니다.
전 늘 육수담당.
티백에 들어있는건 통후추하고 찐마늘. (통마늘이 없어요.ㅋ)
밤이 늦어서 빨리 만두도 빗어야하는데..
이건 집사람버젼.
집사람은 휘리릭휘리릭 만들어내는데 전 왜 안되는걸까요...
이건 제 버전만두.
(제가 잘하는게 별로 없는데 만두빗는건 특히 못합니다.. ㅋ)
왼쪽은 만두틀로 찍어낸거고 ^^;; 오른쪽의 피카추머리같은건 틀이 귀찮아서 손으로 만든 김치만두...
이만큼 만들었어요.
같이 만들었는데 집사람은 두배 빠르네요.. ( --)
옆집할머니도 모시고와서 같이 드셨는데 부산하게 준비하다보니까 그날 완성샷이 없네요. ㅎㅎ
설이 지나고 이삼일째던가 좀 늦게 퇴근해서 혼자먹은 저녁입니다.
어릴땐 구정때면 만두국을 일주일 내내 먹었던것 같네요.
저희는 이북식 만두예요. 국물은 양지로국물냄.
남쪽에선 멸치로 국물을 낸다는 이야길 요새 처음듣고 깜짝 놀랐네요.
충청도 어느지역에선 조개국물로 만든다는데.. 츄릅.
이건 제가 부친 비쥬얼이 그냥그런 전이구요. ㅋㅋ
생각해보니까 예전엔 호박전도 꽤나 부쳤는데 요샌 별로 안부치네요.
좋은하루되세요~. ( ^^)/
>゚)))>< 매일 광어 생각… 매일 광어 생각… 매일 광어 생각…매일 광어 생각… 매일 광어 생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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