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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야매자취생의 야매환자식

| 조회수 : 10,100 | 추천수 : 0
작성일 : 2011-11-07 21:38:20

엄마가 아빠계신곳으로 놀러가시면

3개월간 단기자취생이 되었어요

그 결과...

며칠.........양심껏 한동안 폭풍같은 음주생활을 즐겼어요

그 결과 강철인줄 알았던 위가 막 뒤틀리고 아파서 병원다녀왔어요

술, 담배, 커피, 자극적음식 다 안된다고...

하셨는데..

병원 갔다 오자마자 후다닥 해먹은거^^;

달걀 김밥전

고추장ㄴㄴ 고춧가루 폭풍같이 넣고 만든 떡볶이 흐흐

위에 좋은 양배추 첨가...........

제가 좋아라 하는거예요~

떡튀겨여 떡꼬치양념으로 버무리고 다진아몬드 첨가!!



 

친구초청잔치예요ㅋ

저 전기팬은 나름 20년도 넘게된 골동품예욤

옛날옛적 삼성마크가 뙇!!

구석탱이에 저의 핫핑크 츄리닝과 꽃덧신이 뙇!!

한쪽에 에피타이저로 먹은 던킨이 뙇!!

삼겹살에 한우등심에 ㅎㅎㅎ

동네 정육점 고기 질 쩔..............

워메....

고기굽는 저의 불꽃손놀림ㅋ

등심이 얇팍해서 앞뒤 칙칙하고 잘라서 휘적하고 먹음되서

먹는사진은 없음 _ _ );;

질겨지면 안되자나요...

남은 삼겹살은 담날 제가 먹었어요ㅋ

가마솥뚜껑 삼겹살이예요

근데 진짜 솥뚜껑이예요.........

무ㅇ나ㅇ같은데서 파는 솥단지 뚜껑 뒤집고

무스링받쳐서 무쇠팬으로 씀.....

솥단지의 영혼까지 뽑아쓸기세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가운데 옴폭해서 삼겹기름에 마늘이 지글지글~~

여기다 전도 부쳐먹음!!

맛있어요 꺄응!

역시 먹는 사진은 없죠...

식으면 맛없자나요 _ _ );

갑자기 피자.

이거슨 파파존스 아이리쉬 포테이토~

맛있어요!!

근데 원래 라지라 2인분인가요?

성장기 성인에게는 간식이 꼭 필요해요

감자랑 고구마 대충 썰어서 아까 삼겹살구웠던 솥뚜껑본체에 튀겨먹었어요

양꼬치 양념 마구 투척해서 먹었어요...

이거 한 세배!?

양꼬치 너무 좋아해서 아빠가 중국에서 몇봉 사다주셨뜸;;

큐민향인지 뭔지 모르겠는데

향신료+소금+조미료 조합인거같은데 너무좋아용 힝힝....

양꼬치 먹고싶당...

먹다보니까 안주라서 결국 맥주 깠떠욤☞☜

키톡보다 삘받아서 만든 약식인데

밤.....있을리 없고

잣........이런 잣@#$% ^&

대추는 아빠가 심심하면 사오시는 거라 넘쳐나요^^;;

혜경샘님 간단한 소량약식레시피예요

대추 별로 안좋아해서 약간만 아주곱게 체치고

나머지는 분량의 물에 우려내서 썼어요

밤대신 고구마넣고

잣대신 호두구워서 넣었어요

황설탕4큰술은 유기농몰라세스슈거1 쿠바유기농설탕3 이렇게 했더니 색은 예쁜데...

찹쌀을 안불려서 투명하고 예쁘겐 안나온거같아요ㅠㅠ

요즘 제가 좀 사랑하는 무쇠솥단지에 했더니 더 찰진거같은 느낌이;

작게 잘라서 냉동실에 넣어두고 밤에 자기전에 꺼내놔요

새벽에ㅠㅠ출근하면서 먹어요

82보다가~그분오셔서~

있는거넣고~대충했는데~

아 동네떡집 안부럽네~

감사합니다~감사합니다~

암튼 이렇게 먹고..

만성위통에 시달리고 있어요............

요즘 홈쇼핑방송에서 ㅇ롬 많이 팔던데.............

그거 사서 양배추즙 해먹으면 나을것같...이러고 있..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오미
    '11.11.7 9:52 PM

    환자식이 오히려 과식을 부르게써여~~
    이럼서,,임맛 슥슥 다시고 있심돠~~

  • 조아요
    '11.11.7 10:18 PM

    야매환자식이라 그런가봐요...ㅋㅋㅋ
    저도 갑자기 떡볶이랑 감자튀김 먹고싶어졌어요..ㅠㅠ

  • 2. 칠천사
    '11.11.7 9:57 PM

    이건 뭐 보통 솜씨가 아닌듯....저도 소량 약식 해볼래요..
    맥주 넘 좋아해서 배가 남산을 넘어 갈 듯 해요...

  • 조아요
    '11.11.7 10:18 PM

    제 복부비만의 원인이 맥주인가봐요
    반쯤누워서 미드보면서 맥주 힣.
    약식 진짜 맛있어요 진짜 간단하구요^^ 꼭해보세용

  • 3. 쥬얼리
    '11.11.7 10:05 PM

    떡꼬치가 정말 환상이네요. 레서피좀요~~~
    약식도 윤기짤짤~~

    이런, 모든게 주부경력 20년차인 나보다 낫다는..
    파파죤스 포테이토 피자 보니 반갑네요.
    우리집 막내가 넘 좋아해요
    근데 여기꺼 시켜봄 라쥐가 걍 미듐이나 될려나 왠지 좀 억울하죠

    암튼 예사롭지 않은 고수등장이네요^^

  • 조아요
    '11.11.7 10:24 PM

    떡꼬치양념은 그때그때 조금씩 다른데요
    매실액4 고춧가루0.5 고추장0.5 케찹1 우스터약간생략가능>>요거대신 돈까스소스 넣으셔도ㅎㅎ
    설탕0.5 마늘0.5 정도 넣는것같아요~
    맵게 먹고싶을떈 고추장고춧가루 늘리구요^^

  • 4. 나라
    '11.11.7 10:08 PM

    저도 굶어야하는데 음식만 들어가면 위경련이. ㅜ ㅜ 그래도 먹는 건 포기 못해요.

    배고픈 것보다 배아픈 환자가 나은것 같아요 ㅜ.ㅜ 식탐에게 완패

  • 조아요
    '11.11.7 10:24 PM

    저도요........다 못끊겠는데 어떡하죠ㅠㅠ

  • 5. 요레
    '11.11.7 10:14 PM

    아~ 떡볶이 넘 맛있어 보여요. 근데 친구조청잔치로 읽고 조청잔치는 뭐야 했네요. ㅎㅎㅎ떡볶이 사진때매 눈이 어케 됐나봐요. ^^

  • 조아요
    '11.11.7 10:28 PM

    조청잔치ㅎㅎㅎㅎ
    제떡볶이가 그렇게나 맛있어보였다니 감사합니다!!
    근데..제생각에도 좀 맛있어요..ㅋㅋㅋ
    거만돋네요..ㅋ

  • 6. 소연
    '11.11.7 10:16 PM

    꾀병환자 같음...
    요즘 츠자들은.. 저렇게 잘먹고.. 약식까지...
    주부사직서 쓰고있음...

  • 조아요
    '11.11.7 11:20 PM

    식욕이 아픈걸 이길정도로만 아픈거같아요..ㅋ
    더아파봐야 정신차릴듯;;
    주부사직서라뇨
    요깟 간식나부랭이는 리얼살림에 비교하면 암것두 아니죠...

  • 7. 단추
    '11.11.7 11:11 PM

    맞아요.
    성장기 성인에겐 간식이 필요해요.
    그래야 옆으로 잘 성장하거든요.
    다이어트하다 배곯아 죽을지경인데 살은 생각보다 안빠지고
    김밥전 격하게 땡김.

  • 조아요
    '11.11.7 11:34 PM

    겨울엔 잠시 넣어두셔도 되는 그것....
    사실 겨울옷이 더 날렵해야 옷빨이 서는데ㅠㅠ
    저도 반성하고 다요트좀 하겠습니당...

  • 8. 허니드롭스
    '11.11.7 11:53 PM

    김밥전 참 맛있죠 ㅎㅎ
    쫌 쾌차하셨나용?
    감자고구마튀김 저엉말 맛있어보여요^^

  • 조아요
    '11.11.8 3:10 PM

    기름에 담갔다 나오면 뭐든 맛있는것같아요....ㅠㅠ;;
    나름 술줄이고 챙겨먹고 한 덕에 좀나아졌어요^^감사합니당당

  • 9. 순덕이엄마
    '11.11.8 3:23 AM

    ㅎㅎㅎㅎ
    아 잼써 잼써~~~~
    싱싱한 젊은피가 수혈된 느낌이랄까? ㅎㅎ ㅡㅡ;;; ㅋㅋ

  • 조아요
    '11.11.8 3:11 PM

    읔 내피..ㅋㅋㅋ
    즐겁게 살고있어서 그런지 제가 봐도 글이 방방떠요__;;

  • 10. 비타민
    '11.11.8 5:38 AM

    위 아프신데.. 너무 자극적인거 드신거 가틈..ㅋㅋ

    그래도 몸에서 당기는 거 먹으면 기분은 좋던데요...ㅋ

    그나저나,, 솜씨 보통 아니신듯... 제가 지금 배가 고파서 그런지... 어쩜... 더 맛있어 보이네요..^^

  • 조아요
    '11.11.8 3:12 PM

    병원갔다 오자마자 먹은거 꼴좀보세요ㅋㅋ
    덜아팠나봐요ㅋ;;
    제가 먹은것중 맛있게 먹은거만 올린거예요
    사실 키톡에 고개도 못내밀게 먹고삽니다응..ㅠㅠ

  • 11. 꼬꼬와황금돼지
    '11.11.8 6:07 AM

    떡꼬치가 넘 맛있어보여요~ 침 꼴깍 넘어갑니다.~^^
    어쩜 이리 잘해드시는거임?ㅎㅎㅎ

  • 조아요
    '11.11.8 3:15 PM

    떡이 맛있어서 그런가 제가 먹어도 맛있었어요 흐흐.
    키톡에 올리는건 극히 일부라서 잘해먹어 보이나봐요...ㅋ

  • 12. soll
    '11.11.8 6:51 AM

    앞에 보고 아 시각적으로 매워~ 이러다가 밑으로 내리면서 이분 입맛 내 스타일인데 이러고 있습니다 ㅋ

  • 조아요
    '11.11.8 3:16 PM

    원래 매운거 못먹었는데 언젠가부터 맵싹한게 좋더라구요^^
    덕분에 고춧가루 소비가 늘었죠^^;;

  • 13. 청솔
    '11.11.8 9:15 AM

    라면이나 인스탄트에 매달리지 않고...
    저렇게 해 먹으니 넘 기특!
    아줌마보다 훨 나아요! ㅋ

  • 조아요
    '11.11.8 3:17 PM

    칭찬받았으니 더 잘해먹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프로 자취생이 되도록 더욱 정진하겠습니다

  • 14. 시간여행
    '11.11.8 9:37 AM

    흐미~~완전 제가 좋아하는 음식들만 올리셨어요~~^^
    저랑 입맛이 같으시군요~^^*
    저희집에도 20년전 삼성마크 찍힌것 몇개나 있어요 ㅋㅋㅋ

  • 조아요
    '11.11.8 3:22 PM

    곰곰히 생각해봤는데 옛날것들이 더 튼튼한거같아요
    요즘껀 2~3년 넘어가면 골골골...
    20년넘은 골동품들 구경한번 시켜주세요^_^

  • 15. jasmine
    '11.11.8 6:56 PM

    성장기 중년도 간식이 필요하겠죠? 그렇다고 말해주세요.
    현재 귤 10개 넘게 까먹고 앉아서 감상 중....ㅋㅋ

  • 16. 무명씨는밴여사
    '11.11.9 4:41 PM

    무슨 환자식이 저래요? ㅋㅋ

  • 17. 독도사랑
    '11.11.17 7:50 AM

    맛있겠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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