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저희 부부의 어설픈 송편드시고 힘내세용~~~

| 조회수 : 2,861 | 추천수 : 11
작성일 : 2003-09-09 13:55:30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한국서도 안 만들던 송편을 만들고 싶어졌네요.
다꼬님의 송편에 혹한 거죠, 뭐.
-----   82쿡의 모든 따님, 며느님들께 이 어설픈 송편을 바칩니다.
지금쯤 시댁가실 준비하느라 여기 못 들어오시는 분들도 많겠죠?

녹차가루랑 와인으로 각각 색을 내고
속은 깨에 흑설탕 섞은 거랑 삶은 밤 으깬걸로 채웠습니다.

지금쯤 제 송편보시고 비웃는 분 있으실 거예요..ㅜ.ㅜ
그나마 뒤의 동그란 애들은 남편 작품이고요...
하얀 엽기 형태 송편이 제가 만든 거예요.

아 참, 이건 저희 시어머님께 비밀인데요.
비락 식혜가 찬조 출연하였네용...살짝 눈 감아 주세요.
식혜는 막판에 포기...근데 아까 전화로는  송편이랑 식혜만든다고 이미 큰 소릴 쳐놔서...^^;
말은 안 해도 디게 좋아하시는 눈치...사진만으로 친정이랑 시댁에 보고할랍니다.

모두 건강하게 82쿡으로 귀환하세요요요요요~~~~~

회원정보가 없습니다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김민지
    '03.9.9 2:04 PM

    음~~ 맛있겠다.
    떡순이 민지는 너무나 먹고 싶네요.
    그릇도 이쁘고...
    솜씨도 좋고~~~

  • 2. 부산댁
    '03.9.9 2:28 PM

    남편분 솜씨가 좋으시네여~~ 우렁각시님이 미인이신가 봐여~ ^^
    송편먹고 힘내서 내일 시댁가서 힘써야져~ 고맙습니다~~

  • 3. 게으름
    '03.9.9 3:10 PM

    아 갑자기 와인으로 한 송편이 맹글고 싶은데요.
    와인을 끓여서 익반죽하나요.
    아님 뜨거운 물에 와인 살작 넣나요.
    방법좀 알려주시와요. 넘 이뻐서 흉내라도 내고
    싶어서요. 알려주실거죠~~~~~

  • 4. ido
    '03.9.9 3:47 PM

    저도 오늘.내일 중 송편 만들거예요. 우렁각시님께 얻은 힌트. 와인으로 색깔 내기.....저는 계피물로 색을 내 볼까......어쩔까 고민하고 있었거든요. 여기 82쿡 덕분에 정말 좋은 요리 정보 많이 얻습니다. 기쁘구요. 모두들 추석 한가위.....(음식하랴 손님치르랴 바쁘고 고단하겠지만요) 많이 웃으시고, 즐거운 명절 되기 바랍니다.

  • 5. 기쁨이네
    '03.9.9 3:52 PM

    82cook 모든 따님과 며느리께 바치신다니 저도 냉큼 받아 먹었습니다.
    냠냠... ...
    음...
    맛나군.. ...
    정말 저도 82cook 덕분에 저희 혼자라도 추석상 차릴려고 한답니다.
    식혜도 맛나겠는데요! 그거 파는 데라도 사시는 우렁각시님 부럽습니다.

  • 6. 다린엄마
    '03.9.9 5:21 PM

    너무 예뻐요. 특히 와인으로 색을 낸 송편 (색을 내기 위함인가요? 아니면 맛을 내기 위함인가요? ^^)전 처음 보는 아주 독창성이 뛰어난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색깔 너무 예쁘고요. 타국이지만 즐거운 추석 맞이하세요~

  • 7. 안양댁
    '03.9.9 7:26 PM

    ^^*...저는 포도 한줌넣고 끓인물로 익반죽 했는데 색갈 ,
    엷은 진달래 색나오는게 괜찮았습니당.....^^*행복한 추석
    되소서....

  • 8. 김혜경
    '03.9.9 8:41 PM

    우렁각시님의 송편을 보니, 만들 껄 그랬나 하는 후회도 되네요...맛있어보여요.

  • 9. 아뜰리에
    '03.9.10 5:26 AM

    빨간 송편 먹고 취했어요.
    게다가 무슨 송편이 이렇게 고소하대요? 속을 뭘 쓰셨나요?
    아~ 깨소금 철철~
    깨소금 볶는 소리가 그 먼곳에서도 들리네요.
    멀리서나마 행복한 추석 맞으시길 바래요.
    길게 쓰면 넋두리 될까봐 이만총총.

  • 10. 우렁각시
    '03.9.10 8:27 AM

    하이고..칭찬에 약한 우렁각시.
    놀라서 우럭각시라고 칠 뻔 했네요.ㅎㅎㅎ
    사실은 와인이나 녹차가루 모두 조금씩만 써야 했는데 (찌면 색이 더 진해지는걸 깜빡~)
    와인은 먹고 쬠 남은거, 뜨거운 물이랑 섞어서 했구요..
    외국 사람들이 맛보고 달고 좋다네요..근데 왜 만두랑 비교하는지,원.
    (전 세계 어느 나라나 저렇게 고기를 속으로 채우는 요리는 다 가지고 있는듯 하네요.)
    참,어느 분이 반죽시 식용유를 약간만 넣어서 많이 치대면 정말 쫀득해 진다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1305 아~오늘 술맛 땡겨! 왜 ? 술이 달지?..그것은???? 8 경빈마마 2003.09.15 2,399 9
1304 어향생선-생선전 처치요리 2 쭈야 2003.09.15 2,395 20
1303 집들이 메뉴 좀 봐주세요.. 3 박경숙 2003.09.15 2,879 18
1302 어설픈 요리 하나더. 함지쌈. june 2003.09.14 2,351 28
1301 남은재료 활용하기는 독신자의 필수생존능력! june 2003.09.14 2,682 46
1300 어설픈 흉내내기는 내 요리의 모든것! 새우랑 버섯이랑 스파게티랑.. 3 june 2003.09.14 2,584 29
1299 EBS의 '최경숙의 맛간장을 이용한 요리'- 18 모아 2003.09.13 15,178 7
1298 추석저녁의 화제작(?)~ 골뱅이찾기.. 3 껍데기 2003.09.13 3,043 25
1297 맛있는 볶음밥 한가지 1 선우엄마 2003.09.12 3,657 17
1296 남은 전 활용 요리 7 김부미 2003.09.12 4,545 19
1295 중국의 송편, 월병~~ 11 나르빅 2003.09.12 2,698 8
1294 우리 딸애가 만든 송편이여요~(엽기 강추~) 4 유지니엄니 2003.09.10 2,914 22
1293 명절음식(?)~ 10 러브체인 2003.09.10 4,177 12
1292 올리브 오일을 먹기로했는데 1 레몬쥬스 2003.09.09 2,800 17
1291 단호박케잌~ 9 부얌~ 2003.09.09 3,397 9
1290 저희 부부의 어설픈 송편드시고 힘내세용~~~ 10 우렁각시 2003.09.09 2,861 11
1289 인우둥의 추석 13 김혜경 2003.09.08 5,072 9
1288 슬로우 쿠커로 할 수 있는 요리 모음 4 kaylee 2003.09.08 63,659 13
1287 아이 생일때문에 빚은 수수팥떡 어떻게 재활용하나요? 3 고정아 2003.09.08 3,270 61
1286 남편 집들이~~--; 1 이슬새댁 2003.09.08 2,916 17
1285 고추장아찌 김밥..만들어보세요.. 1 딸기 2003.09.07 4,397 54
1284 고추잼의 용도를 알고 싶어요.. 1 juju386 2003.09.07 2,306 111
1283 [re] 이렇게 만들어 보세요. 1 ido 2003.09.08 1,972 73
1282 스파케티가 넘 멀게요.. 49 여름나무 2003.09.07 2,329 86
1281 전기압력밥솥으로 약식 만들었어요^^ 6 홍차새댁 2003.09.07 7,709 22
1280 불고기 스테이크와 감자스프~~ 6 나르빅 2003.09.07 3,264 9
1279 콩자반,간단한 깻잎,김국... 로즈마리 2003.09.06 3,712 27
1278 쉽게 초밥만드는 방법 (성공율 거의 100%!!) 5 sca 2003.09.06 5,612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