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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그간 해먹은것들

| 조회수 : 10,500 | 추천수 : 4
작성일 : 2020-09-22 02:14:17

안녕하세요

오늘은 무슨 마음의변화가 생긴걸까요

문득 키톡에 글을올려보고 싶은 생각에 바로 사진 다운받고 글을 올리고 있는 저를 발견합니다 .

뜨거웠던 여름이엊그제 같던데 벌써 가을을 지나 겨울같은 쌀쌀함이 느껴지는 계절입니다 .

2020 올해는 코로나세상인듯 싶네요 , 부디 내년은 아니기를 ..

그래도 집에서일하고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다 보니 뜻하지 않게 음식솜씨도 좀 생긴듯 싶고 안하던 베이킹도 하게 되고 나름 개인적으로는 자아발전 (!) 의 시간이 주어진거 같기도 하고 그렇네요 .  우울해지기 싫으니 억지로 좋은점을 마구 생각해 봤는데겨우 끼워 맞췄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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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사진은다욧한다는 딸래미위해서 스테이크셀러드 만들었어요

사진으로 고기가무척 커보이지만 사실 많이 얇아요   다욧한다니 엄마로써 밀어줘야죠 . .

달달한 Poppyseed dressing 곁들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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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사진은특별한거 없는날 특별하게 해먹은 맨보샤 입니다 . 손 많이 가는 음식 원래 잘 안하는데 . .

냉동실에 남아도는식빵을 해결하기 위해 시작한건데 , 튀김 기름이며 새우며 비용이 참 많이 들고 칼로리의 압박은 또한 높으니 사악한 메뉴라 생각합니다 .  요리사 이연복씨 레시피를 참고 했고요 그런데 기름온도가 생각보다많이 저온이더라구요

그냥 대충 익는거보면서 감으로 익혔는데 다행히도 맛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

만들기는 생각보다어렵지는 않았는데 ,   다지고 튀기고 온 주방을 늘어놨는데 딸랑 한접시 나옵니다. 없어지는 속도는 또한 빛의 속도로....  살짝 허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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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인가 뭘 먹을까 고민하고 있던날 다행히도 우연하게 냉동실에 쳐박혀있는 Mahi Mahi 생선을 횡재하여 버터구이로 해서 먹은날 입니다 .

저에겐 이런 운수좋은날 유통기한같은건 전혀 생각지 않고 냉동실에 무한한 믿음을 주고 그냥 바로 작업 들어갑니다 .

다욧하니 탄수화물을 많이 줄여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그래도 또 없으면 허전하니 감자를 로즈마리 살짝 뿌려 버터에 같이 굽고 야채 곁들여 먹습니다 .

사진은 쫌 탄듯해보이나 사실 실물은 괜찮습니다 . 맛 또한 심플하니 괜찮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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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집밥다운 집밥 했던날이네요

빨간돼지 ( 제육볶음 ) 를 좋아하는 딸 , 밭에서 업어온 깻잎을 실처럼 썰어서 고명으로 얹어주고 , 김치 찌게 , 동그랑땡 그리고 옆에있는 풀때기는   watercress 라는 미나리과 초록이 무침입니다 . 향이 쎄지 않고 살짝 데쳐 오뚜 X 표 초고추장에 그냥 무칩니다 . 아 마늘하고 참기름 넣고요 . 맛 괜찮아요 .   입맛 돋구는 나물이라 다욧일때 먹으면 안되는데 맛있으니까 속으로 야채니 괜찮다고 위로하면 그냥 먹습니다 . 이 녀석은 된장국으로 끓여 먹어도 좋습니다 .

간장종지에 들어있는 김치는 제가 무려 직접 만든 김치합니다 . 얼려놓았던 홍시를 김치양념에 넣으니 왠지 고급진 김치라 생각하며 뿌듯해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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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 즐겨먹었던 모밀이네요 . 원래 저래 차려놓고 먹지 않는데 , 부엌 케비넷 정리하다 이걸 또 발견했지 뭡니까 .. 선물받은 저 대나무같은 세트를 사용한게 저거 생기고 이번이 두번째 인듯합니다 .   

냉모밀은 시판 모밀 액기스를 사용하면 너무 쉽게 만들수 있어서 참 좋아요 . 저는 오뚜 X 가츠오부시를 애용합니다 . BB 고 만두는 제가 만두 만드는 삶에서 벗어나게 해준 아주 고마운 만두입니다 . 소고기는 너무 기름지고 저희집은 도야지를 선호합니다 . 김치맛은 아직 안먹어봤는데   그냥 맛이 좋을거 같은데 먹어보신 분들 괜찮나요 ?   아무튼 세상 참 편해졌어요 




웃을일 별로 없을 이 코로나 시대에 그래도 항상 행복하시기를 바랍니다 .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천안댁
    '20.9.22 6:58 AM

    안녕하세요 ~

    멘보샤.....TV에서 보고 맛있을것 같아서 집근처 노***멘보샤를 구입했었고, (후기들도 좋아서 안심) 그런데, 너무 맛이 없는거예요.
    간단할것 같아서 직접 해본적이 있는데, 다시는 안하는것으로 했었답니다.
    새우다진다고 여기저기 튀고, 튀김기름 후처리에 ㅠㅠ
    ----‐---------------------------

    사진들이 모두 예쁘네요.
    한수 배워갑니다 ~~~

  • 오렌지조아
    '20.9.22 10:02 PM

    기름처리가 젤 골칫거리인듯싶어요
    필터라는 좋은 기능이 있어서 가끔씩 똥손인 제게도 괜찮은게 몇개 얻어걸리기도 해요 기분 아주 좋죠 그럴땐

  • 2. 테디베어
    '20.9.22 9:03 AM

    좋은 마음의 변화입니다.^^ 반갑습니다.!!
    다이어트식 많은 참조가 되겠습니다.~
    자주오셔서 밥상도 베이킹도 구경시켜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코로나시대에 늘 건강하시고 소소한 행복 누리시구요!!!

  • 오렌지조아
    '20.9.22 10:04 PM

    다이어트식이라 말씀해주시니 부끄럽습니다.
    말로는 다욧을 습관처럼 입에 달고 사나 현실은 .... 먹는거 앞에서 한없이 약하답니다...ㅠ ㅠ

  • 3. 빈틈씨
    '20.9.22 9:57 AM

    워터크로스는 한국에선 물냉이라고 부르더라구요.
    생김새는 한국 냉이와는 전혀 다른데 공통점이 있어서 그런거겠죠? 샐러드에 넣어먹음 특유의 매콤한 향이 저도 맛있더라구요. 멘보샤 아후... 효율은 떨어지지만 튀긴 음식을 갓 만들어 먹으면 정말 맛있죠. 따님이 엄마 사랑 덕분에 다이어트 성공하겠네요. 맛있는 사진들 잘 봤어요^^

  • 오렌지조아
    '20.9.22 10:06 PM

    물냉이라고 하는군요..맛은 전혀 냉이맛은 아닌데 말이지요 무슨 공통점이 있는걸까싶네요.
    갑자기 냉이된장국이 막 먹고싶네요..

  • 4. 챌시
    '20.9.22 10:43 AM

    새롭게 등장하시는 분들, 너무너무 환영합니다.
    마지막 테이블세팅 너무 고급져요. 전,,막 아무데나 담아서,,먹기 바쁜데..ㅋㅋㅋ
    언젠가 여유있게 저런 이쁜 상차림 해보고 싶어요.
    근데,,전 비비고만두 자꾸 태워먹어요.ㅠㅠㅠ 잊어버리고,까맟게 태운적이 두번이나 있어요. 또 생각나네요.

  • 오렌지조아
    '20.9.22 10:07 PM

    이번 포스팅이 두번째 인데 3년만이네요. ㅎㅎ
    사실 너무 음식 잘 하시는 분들이 많고 사진들도 전문가 수준으로 찍으셔서 고민 많이하다가 올렸는데.
    칭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5. 수니모
    '20.9.22 2:54 PM

    그렇다면
    저는 허무한 멘보샤는 만들지않겠습니다. ㅎ
    모밀과 대나무발이 잘 어울리네요. 아주 예뻐요.
    자주 오셔요~~

  • 오렌지조아
    '20.9.22 10:10 PM

    저도 저 멘보샤를 처음이자 아마 당분간은 할일이 없을듯 싶네요.
    사용한 기름처리들을 다들 어떻게들 하시는지..
    사진에 안 나왔지만 사진옆 테이블 옆 구석에 삶아놓은 모밀국수가 채반에 가득 있었답니다.
    사진은 그냥 보이기용..이었습니다.

  • 6. 고고
    '20.9.22 3:08 PM

    반가워요.
    여름이여 안녕은 모밀이여 안녕입니다.^^
    밥상이 정갈하고 맛있어 보입니다.
    멘보사는 죽을 때까지 못해 먹는 걸로 ㅎㅎ
    다시 반갑습니다.^^

  • 오렌지조아
    '20.9.22 10:11 PM

    그치요..이제 여름이 갔습니다. 겨울이 온듯 가을이 너무 추워서 이제 뜨끈한걸 만들어 봐야 할거 같습니다

  • 7. 해피코코
    '20.9.23 12:19 AM

    아름다운 밥상 사진들 넘 좋아요.
    오렌지조아님 키톡에서 자주 뵈어요~

  • 오렌지조아
    '20.9.23 3:22 AM

    잘나온것만 겨우 추려낸 것들입니다. 사진이 생각보다 잘 안나오네요 ㅎㅎ 항상 해피코코님의 상큼한 사진 감탄하면서 봅니다. 감사합니다.

  • 8. 소년공원
    '20.9.23 1:26 AM

    저는 튀김기가 있어서 멘보샤는 아주 쉽게 만들어 먹어요.
    만두 빚어서 튀기는 일에 비하면 멘보샤는 속재료가 간단하고 야무지게 빚을 필요도 없이 그냥 빵 두 개를 붙이기만 하면 되니까 손님 초대해서 식사 전에 와인 안주로 내놓기 좋더라구요 :-)

    최근에 비싼 그릇의 세계에 발꼬락 하나를 담궈보았다고...
    예쁘고 특이한 모양의 그릇이 눈에 들어오네요 :-)
    이것도 빌레땡땡 라인 중에 하나 맞죠?

  • 오렌지조아
    '20.9.23 3:26 AM

    튀김기는 아직 없네요. 있으면 자주 튀겨대지 않을까 싶어서 장만 안했습니다. 튀김은 다욧의 적이니까요
    그리고, 저 길쭊이는 빌레땡땡인데 음식을 담아놓으면 꽤 괜찮아 보이는 장점이 있어서 제가 많이 좋아합니다.
    소년공원님의 명왕성 이야기 늘 아주 재미있게 읽고 있습니다.

  • 9. 해리
    '20.9.23 9:48 AM

    밥상이 참 정갈해요.
    다이어트식은 누가 저렇게 차려주면 진짜 고맙게 받아먹으며 열심히 살 뺄 수 있을 것 같아요. ^^

  • 10. Harmony
    '20.9.23 10:12 AM

    저 정갈한 밥상에 같이 앉아 먹고싶네요.
    다 맛있어보여요.
    그러고 보니
    모밀도 제대로 못 먹어보고 이 여름이 지나갔네요.
    오렌지조아님의 사진으로나마 맛을 감상하고 갑니다.
    저의 멘보사의 추억,
    중딩때 처음 요리체험학습시간에 만들어보았던 메뉴가
    멘보사였어요.
    그때 새우의 고소함과 달큰한 새우육즙하며~ 참 행복했었죠.
    오렌지조아님 덕분에 미소짓고 갑니다.^^

  • 11. 긍정의힘
    '20.9.24 9:54 AM

    정갈한 밥상 보기만 해도 힐링이 됩니다. 문득 스무살 넘긴 아이들 밥상에 그간 소홀했다는 생각도 들고, 몇몇 아이템은 고대로 따라해보리라 마음 먹기도 하고...
    이렇게 키톡에 글 올려주시는 님들께 참 감사한 마음이 드는 가을아침이네요. 고맙습니다~

  • 12. 솔이엄마
    '20.9.27 11:03 PM

    키톡데뷔 환영합니다!!!!! ^^
    멘보샤는 한입 베어물면 바삭 하고 소리가 날 것 같아요~^^
    그리고 따님이 있으시군요...흠.. 일단 부러운 분이군요~^^
    앞으로 키톡에 자주자주 사진과 글 올려주세요.
    다가오는 추석도 풍성하게 보내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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