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으름병이 도져서 4편이 늦었다고 합니다ㅎㅎㅎ
마지막 여정 멜버른이예요
키톡에 드릅게 웬 발사진!?
제가 캔버라에서 멘붕왔다고 말씀드려쬬....
1박 숙박비를 아껴보고자 캔버라-멜번여정은 야간버스를 타기로 원래 계획했었어요
그런데 게으름 부리다 보니....
캔버라-멜번 야간버스가 없어져있지뭐예요;;;;
정말 멘붕멘붕.........
아무리 검색을 해도 바로 갈순 없더라고요
ㅠㅠ
결국 캔버라에서 골번이라는 처음가보는 시골역으로 가서 밤기차를 타기로 했어요
정말 시골역이었어요
벽난로로 난방을 하는.........그마저도 역 관리자가 퇴근하고 없어서 불이 꺼져가는........
너무너무 추운데 옷은 얇고 항상 여행갈때 침구컨디션을 몰라서 챙기고 다니는 비치타올을 덮고 버텼어요...
그와중에 시간이 아까워서 아침에 출발하는 한인여행사의 그레이트오션로드투어를 예약했다는 촤하하.
서던크로스역에 내려서 투어하러 가야하는데 택시기사들이 죄다 승차거부.
여행사에서 배려해주셔서 역으로 픽업와주셔서 겨우 참여한 투어였어요ㅠㅠ
점심 자유식에 선택한 첫끼니는
맥주에 사랑하는 피쉬앤칩스...♡
그저 틈만 나면 술술술
으이구 지겨워.
가슴이 탁 트였던 바다
가족생각이 많이 났어요
가족이랑 왔으면 여유있게 이 해안가를 다 둘러봤을텐데!
엄마아들 운전 잘하는데!
군데군데 바베큐장보면 아빠엄마가 좋아하셨을텐데!
여행 후반부가 되어가니 외로웠어요...흑흑
맛있어보이는(?) 자유로운 소떼.
멜버른에서 지냈던 집
한밤중에 들어가서도 마트검색은 잊지않는;;;;
술과 고기를 사온;;;;;;;
징한 새퀴;;;;
간단하게(?)고기구워서 하루를 마쳤습니다.
초초초센서티브한 화재경보기때문에 생쇼를 하긴 했지만 말예여 촤하하.
츠암 달리기 좋아하는 호주사람들이예요ㅋㅋㅋㅋ
호주 쌀국수가 유명하더라고요
근데 증맬로 맛나요
아마도 비결은 아낌없이 넣은 소고기가 아닐까...
일단 허기좀 달래구요.
제가 다른건 그저 그런데 고기는 좀 굽습니다.
(부관훼리님 잘 지내시는지....)
왕맹고하나 썰어서 먹고
시큼시큼 레몬젤라또
지금봐도 침고여요 쓰읍....
아 잠깐 냉동실에 넣어둔 두리안생각이.
한조각 꺼내놓고 올게요
.
.
.
담날은 전날 남긴걸로 비빔밥해서 촵촵 먹어줬죠
한국인은 밥심이니까요
동네에 유명한 카페가 있어서
호주에서 먹은 카페중 손에 꼽는 플랫화이트한잔을 마시구
혼여행자의 만만한 끼니
패스트푸드!
아무리 먹어도 안질리는 헝그리잭ㅠㅠ
지금도 먹고싶고요ㅠㅠ
참새가 날아다니던 친환경헝그리잭은 안잊혀지는 ㅡㅡ;;
왘!
흑조베이비
넘귀엽죠
세인트킬다선착장의 명물 펭귄도 보고왔어요
작고 귀여웠던 펭귄
마지막밤의 끼니는 피맥이었어요
진리의 꿀조합이죠
좀 탄건 눈감아주시죠?...........
꿀맛이었던 마지막 아침커피
바나나브레드에 버터쳐발쳐발은 사랑입니다
시드니보타닉가든과는 또 달랐던 멜번의 로얄보타닉가든
좀더 아기자기했어요
한국으로 오던 공항에서 또(!!!!!!)햄버거
맛있어서 먹었어요 진촤로.
아 적는 지금도 먹고싶어요ㅠㅠ
이렇게 제 여행은 끝이 났답니다
별로 한것도 없고
게으르디 게으른 여행이었어요.
마지막까지 아무 생각없이 예매한 김포-포항구간 비행기는 촉박했는데
인천공항에서 짐이 2분만에 다 나와주시는 바람에 바로 김포행 리무진을 탔고
무사히 추석을 가족과 보냈어요.
포항공항에서 가족들 보자마자 얼마나 반갑던지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게 한 여행이었어요
어머님들, 강추합니다ㅋㅋㅋㅋㅋ
근데 저 버거킹갔다와야할까봐요
저 햄버거사러가야해서 급 마무리할게요
=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