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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제 목 : 깍두기, 통무김치, 무짠지를 담다

| 조회수 : 10,768 | 추천수 : 4
작성일 : 2018-10-28 03:09:21


10월 하고도 하순입니다. 뉴욕은 기온이 뚝 떨어져 몹시 쌀쌀하네요. 우리집 backyard에도 가을이 찾아와 옆집 나무는 단풍으로 물들고... 



우리집 백야드에도 낙엽이 떨어져 쌓입니다. 



기온이 영하가 되기 전에 텃밭에 심은 무를 다 뽑았어요. 



얼마간의 무는 깍두기 통무우김치 를 담았습니다.
설렁탕깍두기 (레써피) https://blog.naver.com/estheryoo5/220389571053
삼계탕집 통무우김치 (레써피) https://blog.naver.com/estheryoo5/220371347763



나머지 무는 짠지를 담아 내년 봄여름에 먹으려고 해요. 독을 잘 청소한 다음 무를 깨끗하게 씻어 다듬은 다음, 굵은 소금에 굴려서 독 안에 차곡차곡 넣고, 위에 소금을 좀더 뿌려주고 고추씨도 뿌립니다. 고추씨는 군내를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고 하네요. 제가 사용한 고추씨는 텃밭 빨간 고추를 말린 다음에 빼서 모아둔 거랍니다. 며칠 지나면 무에서 수분이 빠져나가 쭈글쭈글해지기 시작하지요.  무를 독에 넣은 지 3일 후에 돌로 지질러서 무가 수면 위로 올라오지 못하게 하고 물 10에 소금 3의 비율로 섞은 소금물을 잘 저어 소금을 잘 녹인 다음, 부어줍니다. 독 뚜껑을 닫고 그늘진 곳에 보관하면, 김장김치가 끝나는 봄부터 맛있는 짠지를 먹을 수 있습니다. 



무잎은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삶은 다음, 통풍이 잘 되는 그늘진 곳에서 줄에 널어 말려 시래기를 만듭니다. 삶지 않고 그냥 말리면 부서지게 되지요. 



들깨 텃밭 위에서 잘 마르고 있는 무청. 남편이 임시 건조대를 만들어주었어요. 



불과 사흘 말렸는데 잘 말랐네요. 집안으로 거둬 들입니다. 이 무청 시래기로 시래기국, 선지해장국, 시래기나물 등을 만들어먹으려고 해요.
3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노견엄마
    '18.10.28 6:46 AM

    다시 보면 볼수록 유익한 레서피가 무궁무진하네요.
    두고두고 익혀서 써 먹을게요.
    감사드립니다.

  • 에스더
    '18.10.28 11:01 AM

    도움이 되길 바래요. 저도 감사합니다.

  • 2. 공주
    '18.10.28 9:56 AM

    레서피 링크 넘넘 감사해요.
    손주볼 나이인데도 깍두기가 잘 안되어서요
    생애 최고의 가을 되세요

  • 에스더
    '18.10.28 11:04 AM

    레써피대로 만들면 맛있는 깍두기가 될 거예요.
    화이팅! 입니다. 공주님 덕분에 생애 최고의 가을을 맞이하겠군요.

  • 3. 네가 좋다.
    '18.10.28 1:01 PM

    에스더님 오랜만에 카톡에서 뵈니 너무 반갑습니다.
    정말 부지런하세요.
    저의 가족은 장아찌나 밑반찬을 잘안먹 데 그래도 무짠지 해보고 싶네요.
    무짠지는 채로 썰어서 갖은 양념해서 무쳐먹으면 되겠지요?

    오늘 경기 남부 하늘은 은회색인데 길 모퉁이마다 마른 낙엽이 쌓여 있습니다, 건강하세요...

  • 에스더
    '18.10.28 1:22 PM

    반갑게 맞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매년 텃밭 농사를 짓다보니 덕분에 좀더 부지런해지더군요.
    무짠지 만들어서 무쳐 먹으면 참 맛있지요.
    썰어서 그냥 물에 담가 먹어도 좋구요.
    한국도 가을이 깊어가고 있군요.
    뉴욕은 오늘 비바람이 몹시 불어친 추운 날이었답니다.
    늘 평안하세요.

  • 4. 산수유
    '18.10.28 1:22 PM

    저는 네이버 블로그를 즐겨찾기에 입력시켜 놓고
    늘 들여다 보고 있습니다.
    요리솜씨도 솜씨지만 요리사진 구성에 대해서
    공부한다고나 할까요..
    여기서 또 뵙게되어 반갑습니다.

  • 에스더
    '18.10.28 1:30 PM

    산수유님, 저도 반갑습니다.
    학구열이 대단하세요.
    제 사진을 공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5. hoshidsh
    '18.10.28 3:12 PM

    왜 이렇게 오랜만에 오셨어요^^
    정말 반갑습니다. 실하게 텃밭 농사도 잘 지으셨네요
    에스더님 댁은 임시 건조대까지 예술^^
    저도 깍두기 한번 도전해봐야 할까요? 싱숭생숭~

    아름다운 가을 정취를 선사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 에스더
    '18.10.29 6:20 AM

    반갑게 맞아주셔서 감사합니다.
    건조대는 오이가 타고올라가는 지지대인데
    나란히 세워놓으니 끝부분이 마치 높은음자리표 같아요.
    네, 깍두기 강추입니다. 언제 먹어도 맛있어요.
    님 계신 곳도 가을이 무르익고 있겠지요?

  • 6. 쩜쩜쩜쩜
    '18.10.28 4:48 PM

    오마이갓~~
    여기가 어떻게 뉴욕입니꽈??@@
    저기~전북 익산이나 경북 청도쯤의 전원주택 풍경이지요~
    아님 지리산 근처 어디께거나요^^
    무청 말린 것에 고추씨 뿌린 짠지까지~ 완벽합니다^^

  • 에스더
    '18.10.29 6:23 AM

    네, 저도 뉴욕에서 이런 전원생활을 할 줄은 미처 몰랐네요.
    텃밭과 꽃밭을 가꾸는 시간은 참 즐겁답니다.
    좋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 7. 헝글강냉
    '18.10.28 10:11 PM

    와 갓 뽑은 무 정말 튼실하네요 너무 맛있겠어요 !!
    텃밭농사 아주 대충, 잠시잠깐 해봤지만 생각보다 일이 많더라구요~ 잘 하시는 분들보면 존경스러워요^^

  • 에스더
    '18.10.29 6:25 AM

    벌써 깍두기와 통무우김치가 맛있게 익어서 잘 먹고 있어요.
    저는 텃밭이 바로 뒷마당이고 물은 스프링클러가 자동으로 주고
    삽이나 갈쿠리 같은 장비가 가까이 있어서 농사짓기가 수월하답니다.
    텃밭이 멀리 떨어져 있으면 돌보기가 쉽지 않지요.

  • 8. 찬미
    '18.10.29 10:54 AM

    늘 친절한 레시피 감사합니다
    풍경도 에스더님 맘도 따뜻함이 여기까지 느껴집니다^^

  • 에스더
    '18.10.29 11:20 AM

    찬미님의 따뜻한 댓글에 저도 마음이 훈훈해집니다. 감사합니다.

  • 9. 제닝
    '18.10.29 1:53 PM

    무시래기가 할러윈 장식 역할 톡톡히 하겠는데요 ㅎㅎ

  • 에스더
    '18.10.30 10:27 AM

    그러고보니 밤에 보면 무서울 듯 하네요.

  • 10. 넓은돗자리
    '18.10.29 8:23 PM

    한국에서 보다 더 한국스럽게? 살림살이 하시는듯요.
    무짠지 먹고 싶네요.

  • 에스더
    '18.10.30 10:28 AM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무짠지가 벌써부터 기대되네요.
    가까이 계시면 나눠드리고 싶군요.

  • 11. 소년공원
    '18.10.29 11:00 PM

    와... 무가 정말 맛있어 보여요!
    일전에 중국인 친구네 집을 가봤더니 집 주위를 빙 둘러서 열무를 심었는데, 싱싱한 열무 잎이 어지간한 화초보다도 더 장식 효과가 있어서, 정원이 아주 고급스러워 보이더군요.
    게다가 손님 배웅하는 길에 즉석에서 열무를 뽑아서 봉지에 담아주니, 이건 뭐... 금상첨화!!
    저도 이 다음에 조금 더 부지런해지면 다른 건 몰라도 무는 좀 길러보고 싶어요.
    정원이 예뻐보이기도 하고, 수확한 무는 국도 끓이고 김치도 담고 생선도 조리고, 무청은 또 얼마나 만들 수 있는 요리가 많은지요.

    오랜만에 뵈어서 반가웠습니다!

  • 에스더
    '18.10.30 10:31 AM

    무농사는 살림꾼인 소년공원님께 딱 맞는 농사일 듯 싶네요.
    "정원이 예뻐보이기도 하고, 수확한 무는 국도 끓이고 김치도 담고
    생선도 조리고, 무청은 또 얼마나 만들 수 있는 요리가 많은지요"
    맞습니다. 게다가 배추와는 달리 무는 배추벌레 피해가 훨 적답니다.
    물만 주면 쑥쑥 잘 자라구요.

  • 12. 숲길에서
    '18.10.29 11:30 PM

    와~~ 뉴욕하고 한국하고 날씨가 비슷한가봐요^^
    제가 하고 싶은 거 다 하셨네요^^
    낙엽이 뒹구는 가을날.
    더욱 풍요로우시길...

  • 에스더
    '18.10.30 10:57 AM

    제가 사는 롱아일랜드는 서울이랑 날씨가 비슷한 편이지요.
    네, 숲길에서님도 풍요로운 만추 지내시길 바랍니다.

  • 13. 깐마늘
    '18.10.30 11:05 AM

    감사합니다. 입맛까다로운 제 짝이 잘 먹어주길 바라며 레시피 얻어가요~

  • 에스더
    '18.10.30 11:58 AM

    두 분의 입맛에 잘 맞기를 바랍니다.

  • 14. 해피코코
    '18.10.31 4:45 AM

    에스더님 정말 반갑습니다^^
    저도 이번주에 시래기를 그냥 말릴려고 했는데 삶아서 말려야 하겠네요.
    무짠지, 깍두기도 다 맛있어 보이네요.
    좋은 가을날 되시길...

  • 에스더
    '18.10.31 1:05 PM

    네, 저도 반갑습니다.
    시래기를 만들어놓으면 겨울 내내 요긴하게 쓰게 되지요.
    깍두기는 이미 맛있게 먹고 있고 무짠지는 내년을 기약하고 있답니다.
    해피코코님도 행복한 가을 지내시길 바랍니다.

  • 15. Harmony
    '18.10.31 6:12 PM

    에스더님네 시래기건조대는 정말 이쁘기도 하네요.
    남편분의 아이디어 인가요? 건조대 정말 좋아보입니다. ^^

    무우짠지
    저도 고추씨 모아두었는데 조만간 만들어봐야겠어요.
    톡 쏘는 맛이 날거 같아요.

  • 에스더
    '18.11.1 5:55 AM

    건조대는 오이가 타고올라가는 지지대인데
    세로로 나란히 세워놓으니 예술적인 느낌이 나지요?
    네, 남편이 해줬답니다.
    토속적인 맛의 무짠지, 저도 기대가 되네요.

  • 16. 테디베어
    '18.11.1 9:25 AM

    에스더님 오랜만에 반갑습니다.
    정갈한 무우청 시래기가 정겨워보입니다.

    올해는 무우를 많이 사다가 무우 짠지도 만들어봐야겠습니다^^

    자주 소식 전해 주십시요~
    늘 행복하시구요

  • 에스더
    '18.11.1 1:25 PM

    반갑게 맞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무청 말리는 풍경이 참 보기좋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테디베어님도 아름다운 가을을 만끽하시기 바래요.

  • 17. 양송이
    '18.11.4 7:52 PM

    맛있겠네요^^

  • 에스더
    '18.11.5 5:52 AM

    아주 잘 익어서 맛있게 먹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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