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중1올라가는 딸.사춘기. 방황,

조회수 : 869
작성일 : 2011-02-24 18:41:13
요즘 울 딸만 생각하면 잠이 안옵니다..일단 거짓말을 너무 많이 하는거 같습니다..그리고 학교에 잘나가는 노는
애들과 어울려 다니는거 같습니다..그애들과 못놀게 할 수는 없는 걸까요?  
제가 때려도 보고  혼도 내보고 하소연도 해봤습니다만..대답만 잘하고 행동은 똑같습니다

정말 가슴이 미어터집니다..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많은 댓글을 원합니다..
IP : 112.149.xxx.16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해라쥬
    '11.2.24 6:46 PM (118.219.xxx.221)

    전 연년생 머슴아구요 이번에 중2 중 1됩니다
    그래도 큰놈은 순한편이라 조용히 넘어가는듯싶구 머 더 지나봐야 알겠지만요 성향을 보면 그냥 별탈없을것같구요 작은놈은 요즘 변성기도 와서 무슨말을 하면 택택 거리기는 하는데 그렇게 심한것같진 않네요 더 지나봐야하겠지만요 근데요 요즘애들이 그렇대요 큰애 학원선생님이 그러더라구요 그냥 외계인이다 ...하고 보라구요 .....
    애들을 너무 닥달하면 더 벗어나러고 하는것같구요 특별히 말썽피지 않으면 그냥 두고보셔도 될듯싶어요 여자아이니 주말에 같이 외출도 자주하시구요 영화도 같이보시고 요즘애들은 옅게 화장도 하는것같던데 같이 더 페이스샵같은데 가서 립그로스도 사주시고 그러면서 대화를많이 해보셔요 전 아들들이라 요런맛은 또 없네요
    시내나가보니 죄다 고만고만한 애들 무지많이 친구들과 돌아다니더라구요
    저도 그랬던 기억이 나구요 ....
    맘에 안들고 속에서 열불이 나더라도 잠시 믿고 놔둬보세요

  • 2. 저는요
    '11.2.24 6:55 PM (124.5.xxx.195)

    믿고 나눴다가 나중에 더 힘든 일이 생길까봐 걱정됩니다.
    제 생각엔 엄마의 무한한 애정과 관심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항상 같이 다니고 대화하고 ... 아이가 모든 일을 터놓고 대화할 수 있는 제일 편하고 좋은 친구가 되어주세요.

  • 3. ...
    '11.2.24 7:40 PM (119.69.xxx.55)

    저희딸도 중1때 사춘기가 와서 하늘이 무너지는것 같았고 마음이 아팠네요
    청소해서 늦었다고 항상 늦게 들어오고 부모형제와 눈도 안맞추고 웬수 대하듯하고
    노는 애들과 어울려 다니는것 같았어요

    워낙 착했던애라 처음에는 속다가 항상 늦는게 이상해서 친구에게 알아보니
    두달여동안 거짓말 하고 늦게 온거였어요
    애한테 왜 거짓말 했냐고 하니 반성은 커녕 오히려 난리치더군요
    챙피하게 친구들한테 전화 했다고

    공부도 안하니 성적은 떨어지고 학원은 열심히 다녔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학원도 종종 빼먹고 노는애들과 어울리고 다녔더군요
    아빠가 대화도 해보고 설득도 하고 달래기도 했지만 말이 안통했어요

    저는 포기하지 않고 애가 뭐라고 해도 수업 끝나는 시간 체크하고 친구들 전화번호
    다 적어놓고 조금만 늦으면 전화하고 안받으면 친구한테 전화해서 물어보고 했더니
    겁이 나서인지 거짓말 하고 늦게오는 일은 없더군요
    딸애는 엄마를 웬수같이 생각했겠지만 저희딸 같은 경우 그렇게 안했으면
    거짓말로 일관했을것 같아요

    애를 닥달하면 더 엇나가는경우도 있겠지만 그러려니 하고 방치 했다가는
    더 큰일이 생길것 같더군요
    대화가 안통하니 목소리를 높이게 되고 결국엔 하루도 거르지 않고 싸우게 되더군요
    그래도 포기하지말고 항상 관심을 가지고 애가 어디서 뭐하는지 신경을 써야돼요
    저희딸은 그때 당시 그러는 엄마가 너무 싫었겠지만 혼날까봐 정해진 시간에 들어오고
    크게 엇나가지 않은것 같아요

    저는 잔소리하고 혼내는 역할을 하고 아빠는 큰소리 한번 안내고 달래주고 다독여주는
    역할을 했는데 둘 다 혼내기만 하고 잔소리만 했으면 안좋았을것 같기도 하구요

    그렇게 보내다가 중 3이 되니 애가 변하더군요
    친구들과 잘 만나지도 않고 공부도 열심히 해서 성적도 오르고 사춘기 오기전의
    칙한 모습으로 돌아가더군요
    왜 친구들과 놀지 않냐고 했더니 그동안 너무 열심히 놀아서 이제 재미없어졌다고 하더군요;;

    저희딸의 경우를 보니 사춘기도 일종의 병 같더군요
    약하게 앓는애들이 있고 저희딸 같이 심하게 앓는애들도 있고

    지금은 고등학교 3학년 올라가는데 공부도 잘하고 세상에서 엄마 마음을 제일 잘 알아주는
    친구같은 딸이 됐답니다

    지금은 많이 힘드시겠지만 병이라 생각하고 잘 지켜봐주세요
    말 안듣는다고 포기하지 마시고 항상 지켜보고 관심을 가지고 잔소리도 하시고

  • 4. 모닝콜
    '11.2.24 10:42 PM (112.149.xxx.161)

    원글이) 답글 정말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87173 7개월 아기 2시간 새마을호 기차 타기 무리인가요?^^ 3 쭌이 2010/10/20 530
587172 독일 1년 거주 예정.. 막막합니다^^;; 4 독일 2010/10/20 1,306
587171 가을여행지 추천해 주세요~ 2 가을여행 2010/10/20 477
587170 아이폰 3gs 옥션에서 파는건 어떤지 조건좀 봐주세요 4 .. 2010/10/20 431
587169 영어유치원졸업한 초등아이들, 어느 영어학원 보내시나요...? 7 영어유치원졸.. 2010/10/20 1,447
587168 이거 보니 색계가 보고싶네요 7 탕웨이 2010/10/20 1,573
587167 우유 어디 것이 좋은가요? 1 ... 2010/10/20 569
587166 80세 만기 실비보험을 100세만기로 갈아탸야하나여? 4 남편보험.... 2010/10/20 897
587165 여교사 사건은 어떻게 알려진건가요? 6 ... 2010/10/20 2,474
587164 눈가에 난 작은 물사마귀 6 연보라 2010/10/20 808
587163 이것 참 반품을 해? 말어? 3 미챠~ 2010/10/20 705
587162 35살 아가씨.. 떡볶이집 창업할려구 하는데요. 프랜차이즈 어떨까요?? 11 프랜차이즈v.. 2010/10/20 2,464
587161 MCM가방..서른중반 미혼이 들기에 어떤가요? 14 가방 2010/10/20 1,632
587160 침구세트 브랜드 알려주세요 3 결혼선물 2010/10/20 753
587159 혹시 사람 얼굴보고 '불도가 있다'라는 말이 뭔지아는 분 계세요? 3 불교?? 2010/10/20 567
587158 반국가 친북좌파 사이트 37개 1차 공개 14 세우실 2010/10/20 767
587157 장터에서 아이옷 ...너무한 것 같아요. 2 장터에 아이.. 2010/10/20 1,357
587156 만기 전에 주인 사정으로 이사해야 하는데요 9 조언 부탁드.. 2010/10/20 683
587155 학교골라주세요 13 아직은 2010/10/20 887
587154 내가 참, 기가 막히고 코가 막혀서...-.,- 1 기가막혀 2010/10/20 797
587153 민망한 아들넘 65 아들바보 2010/10/20 12,569
587152 옥매트와 전기담요 어떤 차이가 있나요? 2010/10/20 359
587151 반건조 오징어로 무슨 반찬 할 수 6 있나요? 2010/10/20 592
587150 smoking free zone이 금연구역인거 아셨어요? 2 헛배운 영어.. 2010/10/20 831
587149 리빙센스의 네스프레소 바우처에대해 혹시 아시는부운~~ 2 .. 2010/10/20 719
587148 장터 정말 이래도 됩니까?? 1 이런일이생기.. 2010/10/20 1,272
587147 신기하네요..아파트에 야시장같은거.. 5 아파트에.... 2010/10/20 1,201
587146 초등2학년..학원 몇개씩 다니나요..? 32 학원 그만두.. 2010/10/20 3,265
587145 태광그룹 비리 의혹 … KBS, 보도하는 시늉만? 1 수신료반대 2010/10/20 251
587144 수도권살다 통영쪽으로 이사가면 교육이나 주부들 취업 괜찮나요 2 정보절실해요.. 2010/10/20 4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