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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수학이 엄마가 가르치지 못할 만큼 그렇게 어렵나요?
공부머리는 그렇게 없지는 않는 것 같고, 꼼꼼하게 봐주는 학원을 찾느니 차라리 제가 가르치자 싶어 생각해봤더니, 제가 직장나가는 동안 봐주시는 이모님이 펄쩍 뛰네요. 요새 초등 수학 수준을 뭘로 알고 그러냐고....;;;;;; ㅠ.ㅠ.
그래도 서울 소재 6년제 대학 나왔고 대학 다니는 동안 고등학교 수학 과외로 용돈 벌어먹고 살아서 - 물론 그 생활 졸업한지 10년 됩니다만;;;;;쿨럭;;;;;; - 초등 수학이 어렵다고 해봐야 거기서 거기 아닐까 싶은데 이모님이 정색을 하시니 매우 무안하네요...... 저도 한때 성실하게 성적올려줘서 인기가 좀(자화자찬 시작이군요....음....) 있었거든요. 설명도 잘해주고.
애에 대해서 마음도 많이 비웠고 - 지금 그 이야기를 하자면 스크롤 압박이 심할 것 같아서 이만 생략 - 그냥 하나하나 봐주자 싶어서 생각했거든요. 파트타임으로 주 3일 일하니 시간도 나쁘지 않구요. 이모님이 하도 세상물정 모르는 순박한 엄마 취급을 하시니 기분이 그렇기도 하네요.
여기서 질문입니다.
초등 수학이 그렇게 어렵나요? 한때 수학 좀 했던 지금 직장인엄마가 엄두도 못낼만큼?
좋은 말씀 기다립니다. 모두들 좋은 저녁 되세요.
1. D
'11.2.24 6:14 PM (110.68.xxx.47)저희 엄마는 문과였는데 저 학교간 시간에 수2 물리2 다 공부해서 갈쳐주셨어요 ㅎㅎ
엄마 나름이죠2. 이모님이 뭘 모르심
'11.2.24 6:14 PM (121.129.xxx.229)이모님이 수학 못하셨나봐요.
초등 수학 가르쳐주실수 있을 걸요. 몇 학년인지는 모르겠지만 고등 수학 과외도 하셨다면서
그것보다는 훨씬 쉽죠.
6년제면 의대, 치대 나오셨나 본데 그럼
당연히 하실 수 있지 않나요?
단, 본인 아이가 수학을 못하면 속상해서 감정적으로 대하는 것.
그게 좀 힘드시겠죠.
그 외에는 문제 없으리라 봐요.
그리고 애들을 위해선 엄마들이 공부 봐주는 게 좋죠.
아이 수준 어떤지 확실히 알 수 있고요3. 윗글
'11.2.24 6:15 PM (121.129.xxx.229)바로 위 댓글 쓴 이인데요.
그리고 수학은 좀 뻔하잖아요.
시간 지나도 변하는 게 별로 없고..
공부 좀만 하심 될거 같아요4. 학교다닐적
'11.2.24 6:18 PM (222.121.xxx.247)수학공부 진~~~짜 못했던...저인데요..
전 아직은 아이 수학공부 봐주는데요...
가끔..어려운게 있음...같이 풀어보자..해서 같이풀기도 하구요..
이번 초3 올라가는데...쫌 어려운게 있기도하지만..
그래두 할만은 해요...
전 초 6까진 제가봐줄 예정이라..
같이 공부하면서 봐줄껀데....
많이 힘들진 않을꺼라 생각하는데
제가 무식해서 용감한걸까요?5. ㅜㅜ
'11.2.24 6:22 PM (121.88.xxx.225)내년에 초등학교 보낼 아이가 있는데 수학 때문에 무지 걱정이 됩니다..
제가 다른 과목은 좋아하고 그나마 잘했는데
고등학교 들어가서부터 수학을 진짜 못했고 ..암튼..너무 싫어했거든요..
저 같은 엄마는 지금부터 어떤 준비를 해야 할까요??
조언 좀 해주세요..ㅜㅜ6. ...
'11.2.24 6:23 PM (123.109.xxx.203)전 그냥 서울소재 대학 공대 졸업하고, 학교다닐때 수학과외 하고는
그 이후 근의공식도 잊어버린 계산기족으로 살았는데요
초등6학년까지는 아무 무리없이 도와줄수 있었어요.
어차피 아이는 학교에서 배웁니다. 서울시내 초등학교라면 교사 수준 믿을수 있쟎아요
학교 선생님과 수업시간에 잘 듣고, 예습복습하면서 심화문제 푸는정도는
초등학생이라면, 학원 다니지 않아도 충분해요.
수학만큼 자기주도학습(아..표현이 좀) 자리잡기 좋은 과목도 없는것 같아요.
엄마가 처음부터 끝까지 다 설명하고 가르쳐준다...고 생각하지마시고
학교수업과 연계해 어려운 심화문제까지 복습해가며 많은양의 문제를 풀어본다...는걸
옆에서 지원해주고, 문제가 어려워 막힐땐 풀이방향을 제시해준다..고 생각하세요.
충분히 할수 있어요.7. 휴~
'11.2.24 6:23 PM (115.137.xxx.150)저는 수학을 학교다닐때 잘 못했거든요. 그나마 중학때까지는 수학 90점이상 받았던 것 같은데... 요즘 사고력수학인가 이거 풀이집 봐도 설명을 잘 못해주겠어요. 아이는 초등 고학년~ ... 만약 풀이집 없었다면 저 역시 못 풀 문제들이 꽤 있더군요. 문제 보면서 혹 다양한 방법으로 풀이방식이 있을텐데 수학을 잘 하는 부모라면 참 좋았겠다 싶더라구요.
8. ..
'11.2.24 6:24 PM (211.199.xxx.97)요즘 교재 잘 나와 있어서 엄마표로 충분히 가능하겠던데요..저는 오히려 문장제 문제들 풀어보면 제가 다 재미있던데..퀴즈푸는것 처럼..제 친구는 전문대 졸업이지만 엄마표로 올백이에요..아이 초6이구요....그 이모님이 원글님이 공부 좀 했다는걸 모르고 자기기준으로 생각을 하시는듯.
9. ...
'11.2.24 6:27 PM (123.109.xxx.203)꼭 염두에 두셔야할것은..
아이가 알고있는 수준에서 (나는 이미 수준높은 개념을 탑재한 상태이므로)
설명하는것이 무척 창의력을 필요로 합니다. ㅠㅠ
이 수준의 아이에게는 이렇게 설명해야 이해할수 있다..를
가장 잘 알고 있는 분은 현재 아이 교사일거구요.
그점을 잘 기억하고, 아이가 잘 모를땐 꼭 선생님께 여쭤보라고 하세요.10. 쏠라
'11.2.24 6:27 PM (125.187.xxx.227)충분히 하실수 있으세요.
저희 애들 그냥 집에서 문제집푸는데 5학년1학기 부분에서 좀 헤매더니
그 다음 6학년 2학기까지 개념읽고 90%이상 풀던데요.
제가 일을 하다가 이번 겨울방학시작하기전 저희 애들 신경쓴다는 핑계로 그만두었거든요.
큰애는 이번 겨울방학동안 5-1 부터 6-2 까지 기본 문제집 4권 풀었고
엊그제부터 중학교수학 나가는데 이건 좀 설명이 필요해서 남편도움도 받고있네요.
전 전공이 영어라 수학가르쳐본게 저희 애들이 첨이거든요.
2살터울 작은애는 6-1 나갈차례이구요.
첨부터 이렇게 많이 선행할생각은 아니었는데
애들이 하는걸 보니 엄마로써의 욕심도 생기고
제가 조금씩 조이고 긴장감을 주니 당연한걸로 받아들이고 하더라구요.
학기 시작하면 선행은 속도줄이고 각자 제 학년(5,3)에 맞는 심화문제집 풀릴거랍니다
주 3일 일하시면 충분히 가능하세요.
애들 공부할때 같이 앉아있어주는것만도 도움이 되더라구요.
크게 가르칠건 그리 많지 않으니 겁먹지 마시고 해보세요.11. 아니요
'11.2.24 6:31 PM (116.35.xxx.146)그게.. 아이를 안가르쳐 주다가 갑자기 수학책을 들여다 보면 그럴 수 있는데요. 전 학창시절 수학 별로 못 했고, 문과입니다.. 그런데 처음부터 엄마표로 봐주다 보니.. 아이가 수학을 익혀온 과정을 알잖아요.. 그러니 크게 문제가 안되네요. 아마도 같이 배워간다.. 는 생각으로 하면.. 괜찮을 것 같아요.
12. ,
'11.2.24 6:36 PM (110.14.xxx.164)저도 결혼해서도 과외 해서 그런지 지금 초 6인데 제가 가르쳐요
최고수준 문제도 한번더 생각하면 그닥 어렵지 않고요 근데 아이가 알아듣게 설명하는게 좀 어렵지요
근데 아이가 크니까 서로 화내고 그런게 싫고 진도 밀리기 싫어서 한동안 학원보내기도 했어요13. ^^
'11.2.24 6:45 PM (114.204.xxx.207)단순히 엄마가 답을 구할 수 있냐 없냐의 문제가 아니라 교과 과정에서 원하는 풀이와
애들 수준에 맞는 설명이 가능한지가 중요하구요 나름 한공부했던 사람들이 오히려 수준 낮춰
가르치는게(물론 단순 문제 아니고 사고력, 심화,경시...) 애나 어른이나 서로 힘들 수 있어요
그치만 애랑 같이 문제집 2~3권 풀어 보시면 수준파악 되시고 정해진 요일에 시간 꼭 지켜서
학원처럼 꾸준히 단계밟으며 반복학습가능하면 해 봐도 될 것 같아요^^14. ...
'11.2.24 6:53 PM (183.98.xxx.10)못 가르쳐서 안 하는게 아니라 아이랑 사이 나빠지니까 외부에서 선생을 구하는거 아닌가 해요.
저는 참을성 없고 성격이 못 되먹어서 아이가 잘 이해 못하거나 가르쳐준 걸 또 틀리거나 하면 버럭 하게 됩니다. 선생 불러보니, 아이의 눈높이를 잘 알아요. 그맘때 아이들 수준에 맞춰서 어떤 방법이 먹히는지 나름 노하우가 있더라구요.15. 그게
'11.2.24 7:00 PM (121.166.xxx.97)그게 애들수준으로 풀어야하나봐요
저희 남편이 수학은 틀려본적도 없고
공대수학도 할만하다고 할정도로 수학을 좋아하거든요
가끔 직장 옆자리 동료분이 초등 아이 경시대화 문제풀어달라고 한답니다
애가 수학문제안풀린다고 메일보내서 풀어달라고한데요
그 분도 공부 한가닥 하신분인데
애들수준으로 식 세워 풀어야하는데 그게 안된데요 저희 남편이 차근차근 애들 수준으로 풀어줬더니 그 애가 아빠 바꾸자고 했답니다-.-;;;
어려운게 아니라 애들수준으로 풀어냐하니 문제지요 ㅎㅎㅎ16. 당연
'11.2.24 7:44 PM (125.187.xxx.194)할수있죠..요즘은 학습지가 설명이 잘 나와있어..조금만 보면 할수있어요..
저도 여태 집에서 해준답니다..이젠 5학년 올라가는데..봄방학때 조금 선행해보니
걍 아직은 할만해요..근데..어쩌다 심히 어려운게 있는데...그런건..머리싸매고
남편이랑 풀어보면..풀어집니다..17. 저도
'11.2.24 7:53 PM (121.166.xxx.188)수학 지지리 못하는 인간인데,,아이는 봐줘요,6학년,
근데 한계가 있는게요,아이 눈높이에 맞춘 설명을 하기가 힘들어요,
방정식으로 막 풀어버리고,비례식으로 풀어버리고 ,,이런 식이거든요,
근데 아이는 그런걸 안 배웠으니 난감하죠,
그리고 제가 수학을 잘 못해서 그런가,뭔가 팁을 못 줄때가 있더라구요,
나는 아는데 혼자 답답한 경우요,하여튼 자기자식을 가르치는 일은 힘들어요18. 초등생
'11.2.24 8:04 PM (121.143.xxx.126)수학은 저학년때는 그냥 자세히 알려줄수 있는 수준이고 고학년되면 너무 배운지가 오래되서 풀기과정 한번 읽어보면 쉽게 설명할수 있어요.(저는 공대생이였어요)정말 문제는 아이 눈높이에 맞춰서 차근차근 설명하기가 힘들다는거죠. 저는 수학은 뭐 그런데로 아직 엄마표로 매일 해나가고 있는데, 당최 영어는 너무 어렵네요. 영어학원숙제는 왜 이리 또 많은지. 원어민 선생님과 전화통화는 왜이리 자주하는지.. 미치겠어요.
19. 초3되는
'11.2.24 8:29 PM (203.142.xxx.241)아이엄만데요. 문제를 못가르쳐줄정도로 어려워서라기보다. 요즘 교육과정에 맞는 스타일로 가르쳐야 하지않나. 그러려면 엄마가 공부를 좀 해야하는데.
제가 직장을 다니니까 그럴 시간이 턱없이 부족해요. 어쩌다 일찍 퇴근해도 피곤해서 제대로 못해주고요. 그래서 학원을 보낼때가 되지않았나 싶긴합니다.20. ㅅㅅㅅ
'11.2.25 12:26 AM (119.64.xxx.152)그게 수학이 어려워서라기보다는.
자기자식을 가르치면 객관적이 되지 못합니다.
조금이라도 이해를 못하고 틀리면..
아이 야단치게 되는 경우가 많고.. 결국 아이가 울거나.........
그런 이유가 제일 클거에요.21. 고딩맘
'11.2.25 8:38 AM (116.124.xxx.56)전 문과.수학 나름 잘 한 편이었는데 대학이후로 수학안했어요.과외도 영어만 알바했었고.
초4까지 제가 봐주었고 5학년 이후 학원보냈어요.
모르는 문제 봐주기도 했고..
제가 공부하면 더 봐줄수도 있을텐데 학원도움받고 공부법 가르쳐주는 걸 택했어요.
그게 서로 속이 편해서..(가르쳐보신 분 이해할거예요)
중/고등도 모르는 부분만 봐주시는 수학과전공 맘있어요..그럼 훨씬 좋죠..
저희 아이는 엄마가 그걸 못해주니까 (특히 도형부분) 할 수 없이 자기가 스스로 알아서 하던데.
살 길 찾아야하니까요..
지금은 고딩이과.저보다 당연 낫죠..제가 수학까지 공부해서 가르칠 수도 없지만 할 일이 많네요.
아이 실어나르기.정보 얻기..기타등등..집안 일도 해야하고..
아이들이 대개 어려워하는 부분이 있어요..개념.
저희아이 경우지만 둘 다 그렇던데..제가 봐주지않아도 채점을 제가 했었기에 ..
그런 건 설명도 해주고 제 설명이 부족함 학원가서 물어보라하고.
중학개념은 집합.인수분해..이런 개념 처음 받아들일 때 어려워해요.
저 수학 안한지 20년 넘어도 그런 개념은 아는데, 아이들 처음 접하면(초등때 선행이라 그런지 몰라도)어려워하더군요..그런 거 설명해주고 엄마는 이렇게 공부했다..뭐 이정도예요.
초등 고학년되면 학교샘보다 아이들이 더 잘 알아요.영어/수학/과학등.
잘 하는 샘들도 계시지만 아이들이 개인적으로 책을 통해서 어학연수/학원등 통해서
새로운 걸 더 많이 알더군요. 그래서 실력없는 샘있음 학교에서는 안물어봐요.
엄마가 어느 정도 봐주시는 거 권해요.미리 공부하시고 아이들이 이해가능한 범위로 설명해주시고.채점도 해주시면 아이 약한 부분 아니까 학원을 보내든 엄마표로 하시던 약점 보완되고..
자기 공부했던 걸 강요하지말고(아이랑 관계가 좋아야 하니까요) 이런 건 난 이렇게 했다..
하면 자기 방식대로 또 받아들이고 하는 거 같아요..
공부..특히 수학은 어차피 자기가 하는 것에 달렸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