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5개월된 우리 아들 유모차에 태우고 동네 장보러 갔다가 신호등 건널목을 건너는데
맞은편에서 초등학교 고학년쯤 되는 남자아이가 자전거를 타고 건너오더라구요
그냥 자전거랑 피해 가야지~하고 유모차를 끄는데 그 아인 짖궂은 표정을 지으며 일부러 유모차를
향해 자전거를 돌진하려는 듯 장난치더군요
깜짝 놀랬는데, 옆에서 그 아이 엄마는 '일부러 그런 짓 하지말랬지~' 아주 심드렁한 표정을
지으며 한마디 하고 말더군요
나 원참
위험한 건널목에서 그런 위험한 장난? 을 치는데 고작 그 한마디 하다니.
한순간에 기분을 매우 불쾌하게 만들더군요
그것도 우리 애가 타고있는 유모차를 향해서 그런 장난을 한다는게 매우 불쾌했어요
평소 얼마나 걔가 장난꾸러기인줄 알겠더라구요
내 아들은 그렇게 키우지 말아야지 -_-;
아래 유모차 글에서 아기다! 하며 문 열어준다는 초등학생 하고는 대비되서 생각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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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행동 하나에도 기분 확 나빠지게 만드는 아이들이 있어요...
난 잘 키워야지 조회수 : 586
작성일 : 2011-02-24 16:58:30
IP : 115.137.xxx.21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1.2.24 5:13 PM (58.121.xxx.93)애들중에 그렇게 , 참 애 상대로 화내는게 치사스러울만큼 열받게 하는 애들 분명 있는데요
원글님 말씀하신 그 상황은..원글님이 아이를 더 키워보신 후에 생각해보시면
별일 아닐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가 그런 위험한 장난(?)을 치는것에 대해서 그당시 그 엄마로서는 그 이상 조치를 할수없었을거예요. 사람 오가는 횡단보도에서 애 세우고 정중히 사과시키고, 애한테 정식으로 조목조목 혼낸다는 그림 자체가 오바고요.
초등학교 남자애들, 분명 장난끼의 범주를 넘어서서 [악한 놈]싶은 애들 있어요.
여자애들도 마찬가지고요.(어휴~ 저 불여시같은거~라고 진심 나쁘게 욕하고싶은 애들, 있지요)
하지만 흔한 일이고..같이 애키우는 사람으로서 그렇게까지 열받을 일은 아닌것같아요.
사실 원글님 애가 나중에 그런 애가 될지도 모르잖아요?
교육과는 상관없이 한때 그런 경우도 있더라구요.
오해하실까봐 말씀드리는데 전 두돌 미만의 남자애 둘 키우는..
점점 마음을 비워가고 있는 그런 애엄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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