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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교회만 다니면 안될까요?
종교에 의지해보자 해서
어릴때 잠깐 다녔던 교회 나가게 되었어요.
참 위안이 많이 되었고
힘든시기를 어느정도 의지하며 극복한거 같아요.
지금은 교회다닌지 1년이 지났고
아직도 신에대한 확신없이 마음의 평화를 얻기위해 다니는게 사실입니다.
구역모임을 했다가
사람들과 어울리고 서로 기도해주고 ,,,
취지는 좋은데 전 안맞아 못하겠더라구요.
그래서 어떤계기를 맞아 자연스럽게 빠졌어요.
근데 계속 구역장님이 절 챙기시고 기도하시고
구역원들 어려운일 있을때 같이 기도하지며 문자나 편지주시고,선물주시고,
저를 위해서도 기도 많이 하시고,,,,
죄송해서 하지마시라고 말도 못하고...
받는걸 부담스럽게 여기는 성격이라 거절도 못하고 힘들어요.
모두 좋고 감사한 일인데
전... 너무 부담되고 싫어요.
그냥 교회만 나가 스스로 반성하고 위로받고 싶은데
이건 아닌가요?
어울리고 공동체생활을 통해 믿음이 성장한다고 목사님도 말씀하시고,,,
하지만 전..
안맞는걸요?
어떡해야하나요~
1. 님
'11.2.24 3:05 PM (114.202.xxx.67)마음의 소리에 귀기울이세요
그대로 하면 되어요2. 님이정답!!!
'11.2.24 3:31 PM (128.134.xxx.85)그노무 교회때문에 정말 맘 잘 맞았던 사람과 멀어졌어요.
제가 자꾸 태클을 거니 그 사람들은 저 자체가 사탄이었을거예요.
정말 대단들 하더라구요.
구역예배시작하면 지역예배가야되고 그러다 보면 또 작전예배동참해야 하는데
이 작전예배 이런게 장난이 아니예요.
그리고 집집마다 목사님 대동하여 예배방문을 드리는데 그럴때마다 식사를 대접해야 하니
식사비만 해도 십만원이상은 들더라구요.
십일조 내라 하고 무슨 기도 헌금 내라고 하고...금액도 그런 기도 헌금은 오십만원짜리도 있고
그런거는 내면서 애들 고기 한번 못먹여서 고기 못먹인다고 또 마음 아파하질 않나...
한번 그 그룹에 몸을 담으면 정말 가정은 둘째가 되고 하나님 일이 첫번째가 되던데요.
구역. 지역장마다 더하고 덜하고가 있는데 우리 동네 지역.구역장들은 완전 골수...
그리고 또 구역 지역 작전예배 보러 다니면서 그 인원들과 얼마나 소소한 일들이 있는지...
뒷담화는 열라들 해대면서 그런 일들이 발생하면 사탄이 씌웠다고 하고 시험에 들었다고 하고
참 웃기지도 않아요.
저도 종교자체에 관심은 많아서 불교. 개신교 .천주교등 이야기 듣는거 좋아하는데
정말 개신교는 제일 유별나구요.
종교는 그 시작이 일단 나와 하나님.부처님들 일대일의 관계이지 주변인에 휘둘릴건 아니라고 봅니다.3. 님이정답!!
'11.2.24 3:36 PM (128.134.xxx.85)님이 우물쭈물 거절하시면 더더욱 그들은 설득을 할겁니다.
님이 진정 하나님에게 의지하시고 님의 신앙이 진실되시다면 그 신앙의 힘으로 야무지게 거절하고 말씀하세요.
제 신앙은 제가 선택해서 하겠다고요.
길게도 말씀할 필요 없이 딱 잘라서 하세요.
제가 왜 이런 답글을 다냐면 사람은 때론 객관적인 시선과 사고가 정답일 수가 있고
제가 골수 교회인들에 질려서 그들을 보니 좀 정상이 아니다 싶어서예요.
그리고 종교란게 믿음과 의지도 되지만 쓸데 없이 사람을 죄의식 죄책감을 갖게도 해요.
무슨 일이 생기면 아..내가 지역예배 안다녀서 그런가? 내가 지역장 권유를 무시해ㅓ 그런가..
이런 생각도 드실걸요.
종교의 참 의미는 강요가 아니고
그것이 이 세상에서 윤리로 갈때 참 종교라고 합니다.
님이 교회 생활 하시면서 바른 생활 하시면 하나님은 님을 제일 이뻐 하실거예요.4. 저도요
'11.2.24 3:45 PM (121.148.xxx.156)마음 괴로워서 다니기 시작한 교회 구역예배에다가, 교육도 받아야 한다고 날마다 나오고
아뭏튼 교회 사람들을 날마다 봐야 하는거더라구요.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그냥 조용히 다니는 방법은 없는건가요?
저보고 이상하다고 하는데, 저 정말 다니고 싶어요. 그런데, 이건 날마다..
거기다 저희 동네가 신축이여서 인지, 다 개척교회, 건축헌금,헌금, 십일조 이렇게 내어야하고
다들 교회청소, 교회밥하는거 다하더라구요.
그거는 괜찮지만, 날마다 보는것만 안했으면 좋겠어서, 결국 못다니고 있어요.
저보고 이상하다는데ㅠㅠㅠ5. 그럴땐
'11.2.24 4:32 PM (202.10.xxx.221)지방에서 가장 큰 교회를 가세요.
새신자 등록 안하시고 다니시면 구역예배 이런거 따로 안하시고
본예배만 다니실 수 있으실거예요.
예배 한 번에 몇천명씩 들으니깐, 누가 누군지도 잘 모를거구요...
활동은 편해질 때 하는겁니다.
내 교회다 정 들면 또 자연스럽게 하게 되는거기도 하구요..
저도 한국에 있을 땐 큰교회에서 본예배만 드리고
지금 호주에선 봉사단도 들어가고 그러네요.. 모임도 종종 가구요.
힘내세요.6. ..
'11.2.24 4:45 PM (116.40.xxx.36)큰 교회일수록 새신자 담당이 더 철저하지 않을까요?
저도 제 교회 다니다 옮겨 볼라고 주변을 갔더니 바로 알아채고 꽃다발 주고 화면 띄워주고...참 황당하더이다...7. 마음
'11.2.24 5:10 PM (119.67.xxx.242)가는대로 하시면 되지요.....
믿음이 자라면 자연스레 구역예배에 동참하면 되니까 본 예배만 드리겠다고 하세요.....8. ...
'11.2.24 5:22 PM (112.76.xxx.130)저는 예배시간 딱 맞춰서 가고 끝나면 곧바로 집으로 가요.
작은 교회라 서로 잘 알고 목사님께서 잘 챙겨주시고 하지만...(안가면 전화와요. 무슨일 있냐고)
그래도 예배만 하고 집에 바로 옵니다.
구역모임도 몇번 나갔었는데 저랑 안맞더라구요..
정기적으로 문자도 오고 기도도 해주시고 하지만...제가 별 반응 없으니 슬슬 연락도 줄었어요.
그냥 주일에만 가셔서 예배 잘 드리고오 오세요.
아...그리고 다른 사람들이랑 눈 마주치면 안되요...자꾸 말 시키거든요 ㅋㅋㅋ9. 큰 교회
'11.2.24 6:17 PM (218.145.xxx.166)어느 지역 사시는지는 몰라도
제가 본의 아니게 최근에 교회를 몇 번 옮겼는데요
서울의 유명한 교회들은 오히려 구역식구로 엮기기가 더 힘들더군요.
본인이 적극적이지 않으면 구역예배 드리기도 힘들어요.
아무도 신경 써주지 않아요. 여자 전도사님도 주일학교에나 계시구요..
요즘은 심방하시는 여자 전도사님도 없더라구요.
목사님들도 심방 요구하기 전에는 거의 없구요.
몇 년을 다녀도 안면은 있지만 서로 모르는 사람들....
예배 드리고 오면 군중 속의 고독을 느껴요.10. 교회가서
'11.2.24 7:02 PM (121.161.xxx.117)예배만 딱 드리고
다른 활동 일체 안 하시는 분들,
그냥 가정에서 인터넷으로 예배드리면 되지 않을까요?
그냥 단순히 종교가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는 차원에서 교회를 다니시는 거라면 차라리 절이 나을지도 모릅니다.
절에 다니는 분들 이야기를 들어보니
절에 가면 그냥 자기가 알아서 절만 하고 나오면
누가 뭐라는 사람도 없고 귀찮게 안 해서 좋다더군요.
교회에 발은 담그고 싶고, 아무 것도 하기는 싫고,
그러면서 은혜는 받고 싶고...
하나님이 어떻게 생각하실지 냉정하게 한 번 생각해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11. 어허
'11.2.24 9:23 PM (175.117.xxx.176)윗분? ,,,,참 대단하십니다.........은혜는 받고 싶고???? 갑자기 소름이 쫙~~@@@@
12. 이래서 쯔쯧..
'11.2.24 10:21 PM (128.134.xxx.85)왜 종교행위를 강요를 하십니까? 정말 질리고 질리는 개독교
하나님일을 하기위해 인간들과 관계를 맺다 보면 생기는 수많은 일들과 갈등을 피해가는것이
은혜받지 못할일인가요?
하나님과 나와의 일대일관계속에서는 왜 불가능 한가요?
원글님
원글님 마음가는대로 하세요. 그것 역시 하나님의 뜻이라 생각하시고...
정말 하나님의 뜻이 있으시다면 님에게 어떤 계기가 계기가 오겠죠.
그럼 나중에 눈물 철철 흘리며 간증 하러 다니는 한이 있더래도 억지 종교 활동 하지 마세요.
하나님활동열라하면서 인간들세계에서 모순된 행동 하고 이기적으로 구는 것 정말 역겹습니다.13. 쯔쯧
'11.2.24 10:28 PM (128.134.xxx.85)제 주위에 개신교인들 정말 많지만 세부류로 나뉘죠.
한 부류는 저래서 절대 교회는 다니고 싶지 않다고 느끼게끔 하는 부류
한 부류는 저러면서 왜 교회를 다닐까 하는 부류
나머지 한부류가 '나도 교회 다녀 볼까? 하나님 믿어볼까?' 하게 하는 부류요.
3번째 부류로 종교 활동을 하고 모범을 보이는것이 가장 전도하기 빠른 길이기도 하겠네요.
그3번째 부류들이 가장 성품들도 좋고 인간관계도 원만하고 이기심도 덜해요.
열성교인들 작전예배다니는거 기도제목 넣는것 보면 다 자기네들 어떻게 해달라고 난리...
그 기도제목도 가관들도 아니예요.
정말 진정한 종교인이라면 '나'를 어떻게 해달라기 전에 불쌍히 죽어가는 저 돼지들 소들을 위해
작전예배 새벽예배 드리시고 기도제목도 넣고들은 해보셨는지...14. 쯔쯧
'11.2.24 10:46 PM (128.134.xxx.85)자꾸 주위에서 예배모임 강요하시면
글타면 현재 생매장된 불쌍한 돼지.소의 영혼과 인간에 대한 회계 그리고 더 나아가 통일과 이세상의 많은 부조리. 전쟁들을 위해 기도 한다면 모임 하시겠다고 하세요.15. 일단 교회 가면
'11.2.25 4:55 AM (124.61.xxx.78)하루종일 그 곳에서 계속 끼니 해결하며 자리 지키고 있어야 해서 엄청 힘들어했던 선배가 기억나네요.
선배는 무교였는데... 배우자 신앙 존중해준다고 약속하고 결혼한거였거든요.
교회분들은 그렇게 친목 다지고 어울리는거 엄청 좋아하세요. 그래서 다니는 분들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