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상호저축은행의 영업정지를 뉴스에서 듣고
5천만원 이하는 보장다 된다는 말을 믿어야 되지만 그래도 불안한 맘에
정기적금 들어가고있는 제 2 부산상호저축은행을 다녀왔습니다
오전 7시에 갔는데 벌써 은행뒷쪽으로 줄은 길게 서 있었고
오전 10시30정도가 되고나니...점차 앞쪽으로 오는거 같더군요
은행은 앞 정문을 열지않고 뒷쪽 주차장 쪽의 문을 열어서
사람들에게 번호대기표를 나눠주는거 같았습니다..
오전 6시에 온분이 받으신 대기표 번호가 2000번대,...
다음주 월요일에 표 가지고 오면 된다고 했다고 그러네요
전 그냥 계속 줄을 서 있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다보니..점점 사람들이 끼워들기를 하더니..
어떤 아주머니는 주위의 핀잔에도 불구하고 계속 끼어들기를 하시더군요.
예치금이 많으신 안타까운 분이겠지..그렇게 생각을 하더라도
뒤에 다리 불편해 하시면서 줄을 서 계신 어르신들도 잇는데
자기만 생각해서 그렇게 끼워들기 하고 소리지르는 모습을 보고있자니..
아직 우리나라는 선진국이 아니구나...후진국이구나..
멀었구나 란 생각까지 들더라구요..
난장판이 따로 없었네요..소리지르고 싸우고....
아줌마 아저씨 아가씨...할거없이 전부다..엉망진창인 상황...
주위 경찰관들도 그 줄 하나 잘 맞춰주면서 정열을 해주고
은행에서도 차례로 대기표를 발급하고 했으면 정렬잘 된 상황에서
대기표를 받고 다 집으로 가서 순서대로 오지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아침 7시에 갔다가..결국에는
대기표 나눠주시는분도 엄청 힘들어 하시면서 소리지르고. 질서도 하나도 안지켜지는 상황이라
처음 서있던 3시간 가량의 줄들은 사라지고 ...대기표 나눠주는 분이 다른곳으로 뛰어가시는바람에
결국엔 그 줄이 다 엉켜버리고...뒤에 줄을 선 분들이 뛰어가서 다시 줄 서서 대기표 받는꼴이됐네요..
그래서 전 포기하고 그냥 집으로 돌아왓습니다...
그냥 불안한 맘에 갓었던...은행이었지만
아직까지 너무 이기적인 사람들이 정말 많은거 같습니다.
어째 끼워들기를 하면서 그렇게도 당당한 분들이 많으신지..정말 ......
실망만 하고 추위에 꽁꽁얼면서 돌아온 하루였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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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장판인 부산2상호저축은행...
skswkd 조회수 : 1,415
작성일 : 2011-02-18 18:38:13
IP : 118.38.xxx.18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부산상호저축은행
'11.2.18 7:28 PM (218.238.xxx.251)돈이있어도 불안...
이자가 적더라도 시중은행이 훨 나은듯...
아님...
옛날분들 처럼 현금을 벽장이나 장판밑에 깔아놓아야 할듯? ㅋㅋ
우리나라 사람들 뿐아니고
자신이 위기에 처했다고 생각했을때...혹시 피해가가지 않을까 하는
살아남기위한 발악 아닐까요?
참으로 안타깝습니다.2. 근데
'11.2.18 7:39 PM (121.136.xxx.215)무슨 일 일어나기도 전에
이렇게 동시다발적 예금 인출로 멀쩡하던 은행도 흔들리겠어요.
어후.3. 음..
'11.2.18 8:06 PM (119.192.xxx.24)불안한 맘이 크겠죠. 전 우리상호저축은행에 이번에 전국최고 금리라서 펀드빼서 넣었는데..
펀드는 이제 안하려구요.. 수수료도 아깝고 이제 정점을 찍어 내리는 시점인듯하고..
어쨌든.. 거긴 외환위기인지 한참 부실할때 인수해서 계속 좋아지고 있다더라구요. 망할염려는 없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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