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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있는 닌텐도 부셔버리고 싶어요.

닌텐도 닌텐도 조회수 : 2,630
작성일 : 2011-02-15 22:09:35
올해 10살 되는 남자아이인데  작년 생일때  주위에서 닌텐도를 선물해줬어요.
한 2년을  사달라고 조르는거   사주기 싫어서 버티고 있으니   주위에서 사주더군요.
그때부터   모든 일을  닌텐도를 하기 위해서  합니다.

숙제 다 하면 닌텐도  할 수 있다 라고 했더니
일사천리로  숙제를  합니다.
친구들과 모여도  닌텐도 얘기밖엔 할 게 없고
우리집에 아이들이 와서 노는거 보니   닌텐도 가진 애들은  고개 숙이고
그거 하느라 바쁘고 없는 아이들은  또 그거보느라   고개 박고 있고

제가  남들이  비웃을 정도로(ㅡㅡ;;) 게임류에 약하고  또 싫어해서인가
아이들이  그런 모습  보이는게  너무 싫어요.
특히  7살 둘째가   아빠를   닮아서인지   기계류  게임같은거   너무 너무 좋아합니다.
제가   주말에  외출하고  돌아와보면   남편과  큰 아이  작은 아이  셋이서  
정신없이  스타크래프트를  하곤 합니다.
첨엔  애들  데리고  왜 그러냐고했는데   뭐,, 나름  부자지간에들  잘들  노니  한 달에
한 두번쯤은  괜찮지않나  하는 생각도  들어요.

그런데  저 넘의   닌텐도는  진짜   애  혼을  쏙~ 빼버리는거 같아요.

지금도  숙제하란 소리도 안 했는데   어지간히 해 놓고   책만 읽으면  된다는거
원래  9시 30분까지인데  지금  10시인데   책까지 읽고 자면  너무 늦은거 아니냐했더니
삐져서  방에 들어갔어요.
보통  9시 즈음에 끝내고  30분만 하라그래도  뭘 깨야된다고  한 시간은  합니다.

평일은   안되고  주말에만  하게 했더니  주말엔  진짜  하루 종~~일  하고 있고
평일에  친구라도 만나게 되면  그땐  또  닌텐도 없음  아이들이 안끼어주니
하게 해 주게되면   엄마가  왔다 갔다 하는거고
지금같은   경우도    30분 정도 늦었는데  늦었다고 하지말라고하면
아이 입장에선  숙제 다 하면  하게 해준댔으면서   왜  못하게하냐고 억울하게 느낄수도 있을거고
(9시 30분까지라는것도   지 나름대론  억울하다 느낄수도)

암튼  저 놈의   닌텐도를 볼때마다  진짜  확 뽀샤버려서 쓰레기통으로
날려버렸음 좋겠어요.  ㅜ ㅜ

님들은  어떤 규칙으로 하게 해주시나요?
근데 사실  규칙 정해놓고  하게 해줘도  하는  꼴을  보기가 싫은게 솔직한 마음이에요..;;;
에구,,

IP : 118.222.xxx.254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2.15 10:13 PM (119.64.xxx.178)

    미련없어지라고 눈앞에서 부셨습니다.

  • 2. 00
    '11.2.15 10:17 PM (119.196.xxx.86)

    그냥 닌텐도 고장내버리고(변기에 한번 담구세요..돈아깝겠지만 아이들인생에 비하면 그깟 닌텐도는 아까운것도 아니죠..)
    책읽고 정상적인 생활을 하게 하심이,..
    글쓰신걸로만 봐서는 거의 중독쯤 되는듯해요

    게임하면 반응이 즉각즉각 오는것에만 익숙해지고 자극적인것에 익숙해져서
    사고가 단순해져요
    아이들 초등들어가면 tv없애는 집도 많고 그런집 아이들이 공부잘하고 책많이 읽어서 사고력 깊고 그렇잖아요 tv도 없애는 마당에 게임기에 매달리는 아이,..

    뭐 왕을 깨야된다 다음판을 깨야된다 그러는데 그거 깨서 뭐할껀지..
    저라면 과감하게 물에 담그겠어요
    제 친구는 엄마가 tv를 고장났다고 중고등 6년동안 tv를 못봤데요
    그래서 심심해서 공부하고 심심해서 책읽고..
    반전은 대학 합격후에 엄마가 tv리모콘을 주시더래요
    엄마가 as불러서 tv고장내달라고 했었다네요

    근데 더 잼있는건 as 불러서 가보면 tv고장내달라고 하는분들이 꽤있다네요 살짝 나사하나 빼달라고,.그런데요

  • 3. 닌텐도 닌텐도
    '11.2.15 10:18 PM (118.222.xxx.254)

    30분이에요. 근데 전 잘 모르는데 뭘 깨야한다고(포켓몬스터 칩 가지고 해요.)하다보면
    어영 부영 40분 50분 근 한 시간 되는거죠.
    오늘처럼 10시에 끝내고 (오늘은 낮에 친구랑 놀고 숙제 좀 하다가 친구가 다니는
    태권도장에 수업 참관간다며 가서 한 시간 반 놀다 왔어요. 그래서 좀 늦어졌네요.)
    책 읽고나서 닌텐도 하면 11시가 훌쩍 넘어가는데 그럼 낼 아침에 또 일어나기 힘들거고..

    지금 방에 가보니 자고 있어요..;;;
    저렇게 닌텐도 안하면 잘 녀석이 졸려도 꼭 해야하니...

  • 4. 매리야~
    '11.2.15 10:20 PM (118.36.xxx.232)

    아..ㅠㅠ
    아드님을 야단치지 못하겠습니다.
    제가 닌텐도 처음 나왔을 때
    슈퍼마리오 브라더스 깬다고 밤 샌 적이 여러 번...ㅠ.ㅠ

  • 5. 매리야~
    '11.2.15 10:25 PM (118.36.xxx.232)

    사실 저도 닌텐도를 미친듯이 했을 때가 있었는데
    어느 순간 질리고 재미없어서 던져버렸어요.
    지금 집에 어딘가에 있을텐데 거들떠 보지도 않네요.

    너무 감질나게 맛만 보여주면 오히려 더 하고픈 욕망이 생기지 않을까요.
    제생각님 댓글도 좋은 방법 중 하나라고 생각해요.

  • 6. ..
    '11.2.15 10:34 PM (112.151.xxx.43)

    닌텐도도 문제지만
    7살 10살 아이들하고 스타크래프트 하는것도 문제네요.
    주니어버전도 아니죠? (주니어버전-중딩이상 연령가, 피가 하얀색으로 나옴)
    남편분이 아무생각 없으신듯....

  • 7. 아고고
    '11.2.15 10:36 PM (111.118.xxx.3)

    매리야~님은 성인이시잖아요.
    그런데, 저렇듯 두뇌가 말랑말랑한 아이들이 저같은 유해한 물건에 노출되는 걸 부모가 방치하는 건 아니가고 봅니다.

    아직까진 여러 가설 중에 하나쯤으로 취급되고, 또, 원글님도 익히 아실 지 모르겠습니다만...
    아신다 해도 다시 한 번 '전두엽'에 관해 한 번 찾아 보세요.
    닌텐도나 휴대전화 게임 등에 아이를 노출시켜서는 절대 안 되겠다는 다짐이 새롭게 들 겁니다.

    참, 매리야~님은 이십여년 전 초창기 마리오 시리즈 나왔을 때 말씀이신가요?
    저도 그 당시에 담날 리포트도 아랑곳없이, 밤깨나 세웠습니다만...-.-;
    그 후유증으로 불혹을 훌쩍 넘기고서도 충동조절이 절대 안 되는 건 아닌가 한다는...-.-;

  • 8. 매리야~
    '11.2.15 10:40 PM (118.36.xxx.232)

    아니요.
    닌텐도가 따끈하게 나왔던 2006년도에 푹 빠져서
    한 동안 슈퍼마리오와 연애질했던 적이..ㅋㅋㅋ

    그쵸..저는 성인이니...ㅡ..ㅡ
    아..할 말이 없어요. 끙.

  • 9. 다.. 고장났어요.
    '11.2.15 10:42 PM (125.133.xxx.219)

    아들만 셋입니다.. 초4올라가는 큰아이부터 7살되는 막둥이까지... 이제껏 한놈은 닌텐도 한놈은 컴퓨터, 한놈은 tv에 목을 매더군요...
    그러다가 작년 이맘때 쯤 닌텐도가 고장났더랬죠... as보냈더니 고칠려면 6만원 보내라길래 안보냈더니 3개월 쯤 뒤에 안고쳐진채로 반송되어 왔어요..--;;
    그리구 작년 5월 월드컵 시작 전에 10년된 tv가 고장났어요... 것두 안 고치고 놔두다가 여름지나 스티커 붙여 버렸지요..
    작년 겨울 12월전에 드뎌 데스크 탑 모니터가 가셨더랍니다... 그래서 아들들에게 선언했죠... 컴퓨터도 안 고칠거다...--;; 아들들 포기합디다...
    이번 겨울 힘들기는 하더이다... 닌텐도 없지... tv없지,,, 컴퓨터 없지... 그 춥고 눈오던 날도 나가놀더군요... 날씨 그렇게 좋던 때도 방구석에서 쳐박혀 있던 아드님들이요..ㅎㅎ
    너무 추운 날은 집에서 책도 보더이다... 셋 나란히 배 깔고 누워ㅋㅋㅋ

    저두 처음엔 저거 질리면 그만두겠지 했거든요... 절대 안질려하던데요... 닌텐도 칩 바꿔가며 하던걸요...
    버뜨 , 전.. 몰래 넷북으로 인터넷 합니다.... 넷북 건들면 진짜 끝인 걸 아는 놈들이 요건 안건드리네요...

  • 10. 저희
    '11.2.15 10:44 PM (115.140.xxx.193)

    아이들 하고도 나이가 같네요... ^^

    저는 아이와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아침 먹으면서 가끔씩 뉴스에 게임중독 어쩌구 하는 뉴스 나오면 거기에 대한 이야기
    나누고 신문에서 관련 기사 나오면 또 이야기 나누구요...
    끔찍한 기사에 아이들이 충격먹을까 걱정하기도 했고 주변에서 너무 일찍부터 자극적인
    소재로 아이들 겁준다고 말렸는데 저는 아이 스스로 쫌 느껴봐야한다는 생각에
    그리했어요...

    아이가 지금은 아이가 자제하는 것 같아요
    아이와 한 약속으로
    주말에 한시간 삼십분...
    스스로 알람 설정하기...
    폭력적인 게임안하기...
    친구들이 와도 두시간 넘지 않기...
    게임을 한 후에는 조용히 생각하기...

    뭐 이정도로 약속했는데 지금 닌텐도를 사준지 일년...
    반년이 넘게 약속 잘 지키고 있어요...^^

  • 11. ..
    '11.2.15 10:54 PM (121.130.xxx.88)

    남자애들이 그넘의 게임 때문에 때문에 성적이 안나온다잖아요.

  • 12. 주말에만
    '11.2.15 10:55 PM (122.34.xxx.48)

    1시간씩 허락하고 있어요.

    저희는 아이 전용 컴퓨터도 있고 닌텐도 ds도 있고 위도 있는데 어떤 종류던 주말에 1시간만 허락해 주고 있어요. 컴퓨터에 저장된 게임들은 신랑이 검토해보고 깔아준 것들이고 아이가 약속 이행을 어겼을 경우 그 다음날(만약 토요일에 약속을 안지키면 일요일에, 일요일에 약속을 어기면 그 다음주 토요일에) 게임을 할 수 없도록 약속을 했어요.

    아직 한번도 이 약속을 어긴적 없어서 새로운 게임나오면 신랑이 먼저 사주고 싶어해요.

  • 13. 이런..
    '11.2.15 11:28 PM (211.211.xxx.171)

    저희 아들도 닌텐도 노래 합니다..10살 되었거든요...근데 절대로 안된다고 했습니다..설에 시집에 가니, 시동생이 닌텐도를 떡 하니 들고 왔더군요...시동생 아들이 8살 입니다..그 아이도 닌텐도에 빠져서 (시간 정해놓고 합니다만)난리도아니더군요...

    시누이네 아들도 저희 아들이랑 동갑인데, 닌텐도 꺼내들고 저희 아들보는데서 게임하고 약올리고...기죽어 있는 모습보니 짠하기도 한데, 눈에 없으면 또 까먹고 있다가 닌텐도 말만 나오면 생각이 나는지, 닌텐도 사서 온전히 자가꺼로 해서 지방에 두고 게임할꺼라고 하네요..참 꿈도 야무지게스리..

    닌텐도는 자기꺼니까, 지방에 두고 하고싶을때 한다...이게 우리 아들 생각이더군요..어이가 없어서 닌텐도를 사면 그게 니꺼라서 니 맘대로 게임할 수 있다고생각 하냐 했더니 그렇다네요..

    정말 어이 없어서 살 생각도없었지만, 준다고 해도 안받아야겠구나 싶어요(여동생네가 줄까 했었거든요)

    저도 게임 안좋아하고 남편도 게임이라고는 잘 모르고 안좋아하는데다 컴퓨터에서 하는 쥬니어네이버인가? 거기 게임도 사실 우리아들 초등학교 2학년이 작년에 겨우 시켜줬네요...

    친구들이 컴퓨터게임할때 우리아들은 할 줄 모르니, 구경만 하고, 식당가도 놀이방에 있는 게임 잘 못해서 친구하는거 구경하더니, 이제는 잘 하더라구요..애들은 금방금방 적응하고 잘하는거 같아서 게임류는 이제 안시키고 싶어요..

    전 닌텐도는 절대로 안살 생각입니다.

  • 14. **
    '11.2.15 11:43 PM (175.123.xxx.69)

    저희애도 이제 열살인데 자기할일 다하고나서 하루 1시간 합니다 지금은 닌텐도 잘 안하고 컴퓨터 게임 하는데요 아주 가끔은 닌텐도를 합니다 그것이 친구들 사이에서 닌텐도를 안가진 아이들이 없어서 닌텐도 없으면 좀 소외감 같은것을 느끼나봐요 조금 봐주시는것도 좋지 않을까요 이제 학년올라가서 개학하면 학원다니랴 숙제하랴 게임할시간 많지 않을듯한데 ...

  • 15. 다른건
    '11.2.16 1:34 AM (175.113.xxx.74)

    몰라도 쬐끔씩하니 더 감질나서 그러니 아예 질리게 하라는 조언은 정~말 아닌거같아요. 남자아이들 아무리 해도해도 지치지않던걸요. 설사 완전히 지쳐보여도 금세 충전업됩니다. 여름방학때 한국나온 제사촌동생 두달동안 하~루종일 에어콘도 안나오는 방안에서 불키는것도 잊고 게임하더이다. 이제 지쳤네 하고 나왔다가도 한십분 뭐먹고는 어느새 방으로 쑝~

  • 16. ㅠㅠ
    '11.2.16 3:21 AM (58.224.xxx.83)

    맞아요~ 하다 질리는 사람은 중독이 아닌거죠~
    며칠밤만 게임만하다 죽은사람들 이야기만해도 몇번은 들었는걸요~
    부모가 게임중독으로 돌도 안된 애기 굶어죽이고..
    질릴때까지 시키다?? 절~~대!! 안되구요

    울아들은 5살인데 핸폰중독에 미치겠어요 ㅠㅠ
    남편이란 작자가 애가 좋아한단 이유만으로 스마트폰에 동화며 게임이며
    그렇게 시키지 말라고 노래를 불러도
    애가 이렇게 좋아하는데 하루 쟁일하는것도 아닌데 라고 토를 달면서
    잠깐씩 시키더니 애가 맛들려서는
    틈만나면 휴대폰을 가지고 노네요 ㅠㅠ
    휴대폰 뺏으면 애가 멍~때리고,,
    그모습 보면 똑똑했던 울아들 다 버려놓은것 같아 분통터져 죽겠어요 ㅠㅠ

  • 17. 준스맘
    '11.2.16 5:53 PM (211.228.xxx.25)

    님..
    저희는 애들이 다커서 필요없고
    남편운동시킬려고 사줄생각인데
    저한테 파시죠...
    (장터가라고 하지마셈)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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