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내마음의 욕구충족을 위해 대중을 상대로 거짓말을...

흠... 조회수 : 834
작성일 : 2011-02-15 17:34:57
지금 동탄은 지역 까페가 며칠동안 시끌벅적 합니다..

저도 그 사태를 보면서 기분 참 더럽~한 사람중 하나인데요..
저랑은 직접적인 관계도 없는 사람이고 또 직접적인 피해를 보지도 않았지만
과연 이사람을 마녀사냥으로 삼지 말라..는 식의 글을 올리는 사람들의 생각과는 달라서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실지 궁금해서 여쭤봅니다..
이 사람의 이름은 그냥 P 라고 할게요..(밑에 나와요..)

P는 저희 지역에 이사오기 전 부터 지역까페에 가입하여 아주 왕성, 활발한 활동을 해 왔습니다..
곧 이사오게 될 곳도 경기 남부권에서 젤 잘나간다는, 연예인도 사는 주상복합이지요..
P는 서울대 미대 서양학과 출신이라고 자신을 밝히면서 까페에서 자기 작품과 집안 살림 자랑, 요리솜씨,
남편, 자기네들 근황 등을 아주 사진도 세세하게 거의 매일 업뎃하곤 했지요..
학생 미술대회 심사위원이면서 K대 미술 강의도 나가고 홈스쿨링에 아이들 지도까지 그야말로 이력이 화려하지요..
그 사람은 이 동네에서 엄마들의 부러움과 동경, 또 시샘의 대상이었던듯 싶을정도로 유명하고
또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인테리어 까페(레****)에서도 방송출연, 그림자랑, 벼룩...암튼 엄청난 파워를 안고
활동하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며칠 전 터진거지요..
지역까페 한 분이 그림을 배우고 싶어 알아보던 중 회원들로부터 P를 추천받았고
그 분은 P에게 쪽지를 보내 그림을 배우고 싶다고 연락을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나서 P라는 사람이 블로그 활동도 왕성하고 해서 블로그를 가보았다가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된 겁니다..
지금껏 자신의 작품이라고 알고 있던 그림들이 모두 다른 작가들의 피땀어린 작품을 도용한 것이더군요..
참 무섭습니다..
참 일이 되려고 한것인지 이 사실을 알아챈 그 분은 국제변호사시랍니다..
그 그림의 수는 한두점이 아니랍니다..
그 유명한 김연아 초상화도 버젓이 자기 그림이라고, 건너건너 김연아에게 건네주고 사인도 받아 올거라는 둥..
이름만 대도 알수 있는 유명한 작가부터 아마추어 작가까지 아주 두루두루 섭렵하여 도용을 했더군요..

이 일이 그 변호사님을 통해 까페에 알려진 후 첨엔 P가 "왜그러느냐..내작품이다.. 원하면 사진찍어 올리겠다..공공연히 떠들지말고 나한테 먼저 말해야 하지 않는냐.."댓글도 엄청 공격적으로 달더니 조금 후 본인이 올린 글과 사진들을 모두 삭제, 블로그도 초기화중, 레**** 까페에서도 자기글 삭제 하더니 하루 뒤 <사과문>이란 내용으로 글을 하나 올리더군요..

사과는 개뿔, 대충의 내용은 이렇답니다..(댓글 퍼왔어요..)
부모님이 부족한 것 없이 잘해줘서 부유하게 자라다보니 뭐....이런걸 잘못이라고 생각을 잘 못했다...였던가? 아닌가? 아무튼 부유하게 부족함 없이 자랐다는 내용 쭈욱~~
그리고 내가 기본적으로 시기와 질투를 잘 받는데 이곳에서는 이런일 없을거라 생각했는데 힘들다? 뭐 어쩌고.....나도 다른 사람에게 속았었는데 나는 용서해줬는데 여긴 너무 무섭다 음해한다는 뉘앙스로 말씀하시고...'음해'단어는 분명 들어간 듯..-_-;

그리고 '모방'인지 '도용'인지 말을 혼동하면서....배 그림은 시댁에 걸려있어서 택배로 보내달라고 해서 시댁식구들이 놀랐다~ 그 그림은 실제로 있다? 뭐..이런거였던가? 아무튼 택배로 오고 있다고 하시고..
아무튼...깔끔하게 죄송합니다. 사죄합니다. 뭐 이게 있었는지도 --;; 기억이 가물..어쨋거나 홈스쿨은 끝까지 정성스럽게 지도하겠다? 이정도 였던듯......정말 급속하게 지워져서 저도 한 번 본게 다라..떠오르는게 대충 이정도에요.

그러더니 까페 두곳다 탈퇴를 하고나선 세컨아뒤로 다시 가입, 옹호댓글을 달면서 다시 활동 중이랍니다..

전체적인 정황은...
본인의 이력&경력으로 딴딴하게 무장하고 있던 서울대 미대 출신(김태희가 내 후배다 그런 소릴 하고 다닙니다..), 본인의 작품이라 주장하며 블로그는 물론 그걸 이용해 다음에서 까페까지 운영하고 (회원수가 상당해요..)또 거기에 속은 엄마들은 아이들 미술교육을 맡기고(이 지역에 이사오기 전 수원에서 아주 유명한 분이었대요..)
공격적으로 홈스쿨링 학생들 모집하고(실제로 그 분이 그린 그림은 입시생 수준...홈스쿨링 강의내용도 엄마들 상대라 그렇겠지만 사탕부케, 쬐그만 리폼들..정작 그림 수업 받고있다는 엄마들 얘기는 없었네요.. 원하는 엄마들도 많았는데..)...
자기 결혼할 때 조건이 아이를 낳지 않는 것과 명절에 시댁에 가지 않는 것이어서
지금 애도 없고 명절에 시댁 안가고 해외로 어디로 여행다닌다고 까페에 들어와 자랑하고 염장질 해댔지요..^^;(말이 심하면 죄송요~)
나이는 까페 가입때 66년 생으로 되있는데 까페 매니저가 나이 적게 썼다고 정정하라고 했던 글이 있으니 그것보다는 좀더 많을 거 같아요..
P라는 이분... 얼마전 생생정보통이랑 KBS아침 뉴스정보 시간에 <수납달인>,<예쁜인테리어달인> 뭐 이런걸로 방송 꽤많이 탔던데...

암튼 내용이 주저리한데요..

P 그분은 자기 글을 모두 자삭해서 인용을 할 수가 없구요..
출처 밝히고 글 하나 퍼올게요..저도 이분 의견이랑 동감하네요..
========================================================
마음씨 넓은 동탄맘님들 이번 사건을 벌인 더페인팅님께 '힘내세요, 다시 돌아오세요, 믿어요, '등등 많은 선플로 용기를 주고 계신데요.
저도 참 마음 약한 편이고 티비에서 연예인들이나 범죄자들 나와도 맨날 보면서 불쌍하단 말만 하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이번 사건 굉장히 질이 나쁜 사건입니다.

그림 그리는 사람에겐 그림이 학력이고 경력입니다. 또한 홈스쿨도 엄연히 돈을 받고 교습을 하는 영업입니다. 무료가 아니니까요. 게다가 그 분 글에선 중,고생도 가르친다고 적혀 있었습니다. 입시 미술인지 취미 미술인지 모르겠지만 입시미술이라면 한 사람의 인생이 달린 문제가 됩니다. 게다가 또 어떤글에선 본인이 대학교수 였다고 했습니다. 그럼 대학 교수가 논문을 위조하거나 베낀것과 같습니다. 이게 보통 동네일로 덮어버릴 일입니까?
처음 화려한 등장과 함께 수많은 드림들 그리고 몇몇개의 무료강습 혜택 보신 맘들 많으실꺼고 개인적으로 좋은 감정 가지신 분들 많으시겠지만 사안이 사안이니 만큼 이건 감쌀일이 아닙니다.  

만약 동탄맘님들의 자녀분들이 다니는 학원 강사나 원장의 학력이나 경력이 위조 되었다면 너그럽게 넘어가시겠습니까? 그런 사람에게 힘내라며 용기를 주시겠습니까? 정말 잘못을 인정하고 뉘우치고 있다면 또 모르겠습니다.
그분은 끝까지 변명하고 사건을 덮으려 그 수많았던 글들을 순식간에 모조리 지우고 어떤 방법으로 이 난관을 헤쳐나갈까 고민하는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르느와르님글 이후에 게시한 변명 글에서도 그랬고(그것도 지금은 지우셨지만)글을 모두 지웠다면 올린 마지막글과 댓글에서도 너무나 당당하셨습니다. 본능적으로 거짓말을 계속 하고 계십니다. 정말화가 나네요...

전 넉넉치 못한 집에서 미대입시를 5년간 준비해왔었고 실기시험 보던날 오빠가 운전하던 차가 눈길에 미끄러져 사고가 나는바람에 그해 실기시험을 단 한차례도 보지못했습니다. 그림이란게 원래 좀 있는 집 애들이나 하던거였는데 제가 너무나 하고 싶다고 우겨서 평범한 회사원이셨던 아버지께서 그동안 힘드셨단걸 너무나 잘알았기에 어마어마한 돈이 들어가는 미대재수생이 될수 없었고 그냥 퇴원후 입학가능한 남은 전문대에 진학 했습니다.
그 과는 디자인과이기는 했지만 실기시험이 없었기 때문에 그림을 그려본 학생은 없었고 모두 관심만 가지고 입학한 학생이 대부분이였습니다. 저도 어차피 그림 그릴일은 거의 없었기 때문에 미대를 준비했었다는 말은 구지 친구들에게 하지않았습니다.
하지만 학교 생활에 적응하기가 힘들더군요. 그래서 겉으로만 맴돌았습니다. 그때 우리과에 아주 유명한 여학생이 한명있었습니다. 특유의 친화력으로 많은 학생들을 거느리고 다니며 제출하는 과제마다 항상 최고점에 당연히 장학금을 매번 받으며 과탑... 과제 제출할때마다 친구들의 부러움을 한몸에 받았고 교수님들에겐 애제자 였습니다. 하지만 그친구가 도서관에서 열심히 찢은 책으로 똑같이 작업해서 제출한다는걸 저를 포함 몇몇 친구들은 알고있었습니다.하지만 그걸 발설할순 없었죠. 영향력이 너무나 큰 아이였고 존재 자체가 스타였기 때문에 그걸 터트린다는건 너무 큰일이여서 용기를 내지 못했거든요. 전 항상 2등이였습니다. 5년간 입시미술을 하며 그림에 있어선 자신 있던 제가 당연히 연필 한번 안잡아본 다른 친구들에 비해서 그래픽작업에서 월등했습니다. 하지만 그 친구는 절대 못이기겠더군요...
전문에 가서라도 전액 장학금받아 고생한 부모님 어깨펴게 해드리고 싶었지만 유명작가들의 작품을 그대로 정확하게 카피한 그 친구를 절대 이길수 없었습니다. 그 친구 분명히 손재주는 굉장히 좋은 친구였습니다. 아주 똑같이 만들어 냈었거든요. 사회에 나가서도 그 친구는 똑같은 방법으로 승승장구 했습니다. 웹디자인쪽으로 나갔던 그 친구는 같은 방법으로 작업을 했고 유명 웹에이전시에서 우리나라 최대의 인터넷기업으로 이직을 합니다. 그리고 서울대출신들이 가득한 그곳에서 그친구는 지금 팀장의 자리에 올라 억대연봉을 받고있습니다. 모르는 사람들에겐 실력이 학력을 누른 대단한 케이스가 되는거죠. 창작쪽이기에 가능한 일입니다. 포트폴리오(그림)이 곧 학력이고 경력이라는게 바로 이런 이유에서 입니다. 저와 제친구들에게 그친구는 여전히 화제거리 입니다. 다들 부러워 하며 역시 인생 그렇게 사는거야...라고 얘기하죠ㅡㅡ;

제가 이렇게 제 지나간 얘기까지 주저리주저리 들춰내는 이유는 창작자에게 카피 또는 도용이란 이렇게 까지 엄청난 일이라는걸 알려드리기 위해서 입니다. 그걸 통해 엄청난 부를 쌓을수도 있는일이고 한사람의 인생이 바뀔수도 있는 일입니다. 동탄에는 미대입시학원이 없으니 동탄맘중에 어느 한 회원께서 그분의 그림에 너무너무 탄복하여(저도 그 그림들을 보고 정말 깜짝놀랐습니다. 대단한 작가가 동탄에 이사왔구나..했습니다.)대학 교수까지 하신다는 분이시니 과외를 부탁하여 자녀분의 입시미술을 부탁드릴수도 있는 일입니다.  

더페인팅님은 분명 이제까지의 다른 홈스쿨을 운영하신 다른 맘님들과 비교했을때 공격적이라 할수있을만큼 열성적으로 홈스쿨 회원들을 모집하셨습니다. 교습을 하신다면 선생님이십니다. 돈을 받고 홈스쿨을 하신다면 학원등록을 하지않으셨을 뿐 영업을 하신겁니다.  

이제 변명이 아닌 진심어린 사과와 늬우치는 모습이 아니시라면 어떠한 글도 님께는 독이 될것입니다. 모든글을 깨끗하게 다 지우신 지금 그대로 잠수타실수도 있을꺼라 생각됩니다만 그러지 마시기 바랍니다.

글 재주도 없는 제가 앞뒤 두서없이 올렸습니다. 좀 논리정연하게 말하고 싶었으나 잘 안되네요..ㅜㅜ

ps.모든게 거짓이였다고 생각하지는 않겠습니다. 수많은 진실중에 거짓이 몇개 껴있었겠죠. 그 부분에 대해서 솔직한 모습 보여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출처] 더페인팅님! 정말 반성하세요. (◆동탄맘들 모여라) |작성자 사랑나기

IP : 121.166.xxx.16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흠...
    '11.2.15 5:35 PM (121.166.xxx.160)

    누구는 용기있는 사람이 mbc에 제보 좀 해줬으면 좋겠다고 하는데요..

  • 2. 우와
    '11.2.15 5:44 PM (122.32.xxx.171)

    완전... 드라마가 따로 없네요.
    근데 그렇게 당해 놓고도 돌아와달라는 둥, 힘내라는 둥 하는 사람들 이해못하겠어요.
    도대체 그건 어떤 심리인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82523 침대위에 뭐깔고 주무세요? 전기매트?,,, 5 침대위에 2010/09/29 1,212
582522 시장선 3포기 4만원하는데…밭떼기 1평에 7천원 16 누가 이런짓.. 2010/09/29 1,386
582521 가족들한테 생일선물 뭐 받으셨어요? 2 생일선물 2010/09/29 309
582520 거위털이불사려는데 코스트코vs백화점 1 rntm 2010/09/29 817
582519 아삭하고 단단한 사과는 어떤 품종인가요? 15 사과찾아요~.. 2010/09/29 1,359
582518 맛있는 순대요^^ 10 순대 2010/09/29 1,127
582517 펑해쪄여~~~~(냉무) 11 곧지울게여 2010/09/29 500
582516 보라돌이맘 책에이어서... 2 요리책 2010/09/29 929
582515 슈퍼싱글 사이즈 침대 추천해주세요 - 프레임이 튼튼하고 디자인 무난한 걸로요 1 BBB 2010/09/29 432
582514 떠그덩~~ 폐식용유, 참기름으로 둔갑…식당으로 팔려나가 - SBS 3 참맛 2010/09/29 644
582513 휴대폰에 소액결제로990원이 결재되었다고 문자가 와요 6 어디다 신고.. 2010/09/29 834
582512 아는분이 도예 전시회를 연다고 하는데 ...뭐 들고 가면 되나요? 7 전시회 2010/09/29 447
582511 백화점지하에 파는 찜질팩 이름이? 2 새벽바다 2010/09/29 434
582510 채소값은 이렇게 비싼데.. 왜 쌀값만 이렇게 싼가요? 3 두아이 엄마.. 2010/09/29 627
582509 초5 딸아이 화상영어 시키려는데요... 1 222 2010/09/29 480
582508 가방 어떤게 좋을까요? 2 초등수학여행.. 2010/09/29 410
582507 바질 그램수가, 물에 씻기전에 무게를 기준으로 해야하나요? 4 바질페스토 2010/09/29 289
582506 현미밥해먹으려는데 압력솥에하면되지요? 3 현미밥? 2010/09/29 538
582505 결혼 안하길 잘했지 옛사랑 2010/09/29 840
582504 아래 짝퉁가방 글 보고... 10 짝퉁? 2010/09/29 1,618
582503 18년전혼수로 가져온 무거운 솜이불 12 마카로니 2010/09/29 1,714
582502 유니 XX에서 9900원짜리 옷사고 가방덤으로받고... 8 ........ 2010/09/29 2,033
582501 오사카 어느 사찰인데 사슴이 막 돌아 다녔어요. 14 글로벌 82.. 2010/09/29 1,025
582500 전세반환금 공탁, 상속 4 전세금 2010/09/29 441
582499 인생은 아름다워에서요 8 궁금해 2010/09/29 1,627
582498 농산물 가격 폭등의 또 다른 요인 - 농산물 투기꾼들의 장난 3 해남사는 농.. 2010/09/29 657
582497 독일 보이러(beurer) 전기요 써보신분? 1 beurer.. 2010/09/29 1,549
582496 전세값 속상하네요.. 6 속상.. 2010/09/29 1,535
582495 성균관 팬님들 이거 보셨나욧? ㅎㅎ 10 성스 2010/09/29 1,776
582494 구스이불살려고 유명한 그레*스님 블러그에 갔는데, 어떻게 사야되는거지요? 6 구스 2010/09/29 1,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