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한국에서 30대초반 사람 1인 생활비

생활 조회수 : 692
작성일 : 2011-02-15 17:02:04
저는 한국에서는 공부만해서 한국생활비 잘 모르구요, 지금 외국에서 개인생활 꾸리고있는데요.
집세랑 모든것 포함해서 월 120만원정도 들어요.(이것저것 작업상 재료 사재기 해야할때 기준)
평소엔 90-100선으로 좀 덜 들때도 있구요.
제 친구가 한국에서 야간아르바이트를 다니고 있는데요, 부모님집에 살고있어서 집세랑 수도세전기세는
안내도 되요. 하지만 인터넷비,핸드폰비,교통비,식비 등은 모두 자신이 해결해야하는 상황이에요.
야간아르바이트로 친구가 버는 돈은 100만원에서 110만원 선이구요.
그런데 이 친구는 항상 돈이 부족하다고해요. 제생각엔 집세만 줄여도 홀몸으로 백만원돈이면
저축도 가능하다고 보는데요;;; 혹시 제가 없던사이에 한국 물가가 유럽보다 올랐나요;?
친구가 돈이 부족해서 카드론을 50만원정도 썼다고 하는데, 그게 문제가생겨서 신용불량자가 되게
생겼다고해서 제가 한 30만원정도 송금을 해주려고해요. 물론 그렇게되면 저는 조금 덜 먹고 아껴서 살아야겠죠.
그런데 그 30만원을 송금해도, 그다지 헐벗고 괴로울정도로 힘들게살진 않아요.
하지만 왜 친구는 100만원돈을 집세도안내고 혼자쓰면서 카드론까지 받아야하는 상황이 되는걸까요;;
자세한 금액내역을 써보고 상황을 조절해보라고해도, 무조건 돈이 많이든다고해요.
친구가 그돈들을 가지고 뭐 사치품을산다거나 옷을사는거같진 않아보이구요.
원래 부잣집 아이였어서 씀씀이가 저같은 애들보단 큰편이긴 했지만, 형편이 어려워진 지금의 금액규모에서
어떻게 살아야하는지 잘 모르는거 같구요. 이래저래 잔소리하자니 친구가 자존심상할거같아서
군말않고 이번 문제는 도우려고하지만... 아무래도 100만원은 적은돈이 아니지 싶어요. 싱글 생활비로는요.
친구가 남자고 여친이 있긴 한데, 여친을 만날땐 거의 자기가 돈을 쓰는 모양이에요.
여친도 그닥 알바자리가 변변치못한 사람이라 그런거같고. 영화보고 커피마시고 밥먹는데 2인이서
한번 데이트하면 8-10만원은 후딱 깨진다고 하네요. ㅉㅉㅉㅉ. 저 사는 나라에서는 거의 집에서 해먹고
데이트해서 2-3만원도 안쓰는데요;;; 좀 이해가안가지만, 사는 문화가 달라서 일어나는 것이려니 해요.
친구랑 저는 이성관계긴해도 별로 ;;남녀사이라기보단 어릴때부터 형제처럼 자라서 친한데요.
여친은 아무리 돈이 없기로소니 왜;;더치페이 안하나요? 그럼 우리집에와서 요리해먹고 저렴하게놀자;;정도는 해줄수있는거아닌가....;;; 다른거야 걔네 사생활이지만, 저렇게 카드론빚까지 지고 괴로워하는거보니 정말 저도 마음이안좋아요. 제가 시누이짓할 입장도 아니라 말은 안하고 있긴한데요;;;; 좀 이해가 안가긴해요. 아무튼 이번에 소액 도와주는거 이후로는 저도 더 도울수가 없어요. 친구사이이고 돈때매 야박하게 굴기 싫은게 제 모토이지만, 저도 여기서 식비 앵겔지수가 가장크고, 옷이든 뭐든 아무것도 사는거 없이 힘들게 살잖아요;;;; 제 남친은 외국인이라 선물같은건 줘도 그닥 전적으로 데이트비용 지불하지도않구요, 실제로 저흰 데이트비용자체가 잘 안들어서요 ㅋㅋㅋㅋ 집에서 해먹고 다운받은 영화보고 그래서... 자기가 100만원 벌면 그 안에서 어떻게든 해결해야죠.


IP : 93.217.xxx.44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돈 줄거면
    '11.2.15 5:26 PM (220.127.xxx.229)

    시콜콜 따지지 말고 주시고요,
    안 주실 거면 아무 말 말고 주지 마셔요.

    요새 젊은사람들 능력은 없어도 쫀심은 무지하게 쎄서,
    3천만원이면 몰라도 30만원 받으면서 이래라 저래라 소리 들으면
    돈 받고도 미안한 줄도 모르고 화냅니다.

  • 2. 이상해
    '11.2.15 6:19 PM (61.102.xxx.31)

    몇 십만 원 때문에 신용불량자까지 될까요? 수입이 아주 없는 것도 아닌데. 모른척 하세요. 외국에 있는 친구에게 몇 십만 원 말할 정도면 한국에 있는 사람들에게 이미 같은 짓 다해서 신용 떨어졌단 말입니다. 가족 있고 수입도 있고 병든 것도 아닌데 그 지경까지는 안 가는 게 상식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82523 침대위에 뭐깔고 주무세요? 전기매트?,,, 5 침대위에 2010/09/29 1,212
582522 시장선 3포기 4만원하는데…밭떼기 1평에 7천원 16 누가 이런짓.. 2010/09/29 1,386
582521 가족들한테 생일선물 뭐 받으셨어요? 2 생일선물 2010/09/29 309
582520 거위털이불사려는데 코스트코vs백화점 1 rntm 2010/09/29 817
582519 아삭하고 단단한 사과는 어떤 품종인가요? 15 사과찾아요~.. 2010/09/29 1,359
582518 맛있는 순대요^^ 10 순대 2010/09/29 1,127
582517 펑해쪄여~~~~(냉무) 11 곧지울게여 2010/09/29 500
582516 보라돌이맘 책에이어서... 2 요리책 2010/09/29 929
582515 슈퍼싱글 사이즈 침대 추천해주세요 - 프레임이 튼튼하고 디자인 무난한 걸로요 1 BBB 2010/09/29 432
582514 떠그덩~~ 폐식용유, 참기름으로 둔갑…식당으로 팔려나가 - SBS 3 참맛 2010/09/29 644
582513 휴대폰에 소액결제로990원이 결재되었다고 문자가 와요 6 어디다 신고.. 2010/09/29 834
582512 아는분이 도예 전시회를 연다고 하는데 ...뭐 들고 가면 되나요? 7 전시회 2010/09/29 447
582511 백화점지하에 파는 찜질팩 이름이? 2 새벽바다 2010/09/29 434
582510 채소값은 이렇게 비싼데.. 왜 쌀값만 이렇게 싼가요? 3 두아이 엄마.. 2010/09/29 627
582509 초5 딸아이 화상영어 시키려는데요... 1 222 2010/09/29 480
582508 가방 어떤게 좋을까요? 2 초등수학여행.. 2010/09/29 410
582507 바질 그램수가, 물에 씻기전에 무게를 기준으로 해야하나요? 4 바질페스토 2010/09/29 289
582506 현미밥해먹으려는데 압력솥에하면되지요? 3 현미밥? 2010/09/29 538
582505 결혼 안하길 잘했지 옛사랑 2010/09/29 840
582504 아래 짝퉁가방 글 보고... 10 짝퉁? 2010/09/29 1,618
582503 18년전혼수로 가져온 무거운 솜이불 12 마카로니 2010/09/29 1,714
582502 유니 XX에서 9900원짜리 옷사고 가방덤으로받고... 8 ........ 2010/09/29 2,033
582501 오사카 어느 사찰인데 사슴이 막 돌아 다녔어요. 14 글로벌 82.. 2010/09/29 1,025
582500 전세반환금 공탁, 상속 4 전세금 2010/09/29 441
582499 인생은 아름다워에서요 8 궁금해 2010/09/29 1,627
582498 농산물 가격 폭등의 또 다른 요인 - 농산물 투기꾼들의 장난 3 해남사는 농.. 2010/09/29 657
582497 독일 보이러(beurer) 전기요 써보신분? 1 beurer.. 2010/09/29 1,549
582496 전세값 속상하네요.. 6 속상.. 2010/09/29 1,535
582495 성균관 팬님들 이거 보셨나욧? ㅎㅎ 10 성스 2010/09/29 1,776
582494 구스이불살려고 유명한 그레*스님 블러그에 갔는데, 어떻게 사야되는거지요? 6 구스 2010/09/29 1,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