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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관적으로 조용한집인데.. 왜 나는 심장이 벌렁거리는지...
그전에 내외만 살던 집이라 쥐죽은듯 조용했는데
막상 이사를 한다니까.. 괜히 가슴이 벌렁거리더라구요
(층간소음에 대한 안좋은 기억이 있어서리...)
막상 이사를 오고나서 일요일에 아이들이 맹렬히 뛰더군요.
우와~ 심장이 벌렁벌렁거리는데... 이사오자마자 전화하기도 그렇고
뛰기는 뛰는데 5분이 채 안되게 쿵탕쿵탕 거리다가 뚝 그치고...해서
전화하기도 참 야박스럽게 뛰는터라 그냥 참았네요
월요일.. 하루종일 가슴이 벌렁거렸어요. 일이 손에 안잡히고 잠도 설쳤고
몸이 다 아프더라구요
정작.. 윗집은 쥐죽은 듯 조용합니다.
남편과 아이들은 모두 다 나가고 여자분 혼자 있는지 청소하는 소리와 움직이는 소리
다만 종종걸음을 치시더군요
오늘도... 조용합니다
남편과 아이들은 7시나 되어야 들어오는지 그때 조금 소란스러운데
그것도 뛰는것도 아니고.. 그냥 어른들 다니는 소리
9시쯤 되니 정말 조용하더라구요. 각자 방으로 들어갔나봐요
우리윗집.. 조용한 축에 속하는거잖아요
막상 저희집은 5살 딸래미 하루종일 뛰는터라 온 거실에 가장 두껍다는 놀이방매트를 전부 다 깔고
그것도 모자라서 까치발 들고 다니게 하거든요
(까치발들고도 정말 하루종일 춤추고 노래하고 하네요)
밑에집 할머니는 그거 깔아서 그런지 아무소리도 안들리다 하시는데.. 아마도 귀가 어두우신 탓도 있을거 같긴해요.
피해를 주는걸로 따지면 사실 우리집이 더 큰건데
사람 마음이 왜 이런건지...
그나마 어제보다는 오늘이 좀 덜 벌렁거리네요
천장에 꽂혀있는 이 신경을 어떻게 해야 다른쪽으로 돌릴 수 있을까요?
오늘은 라디오를 이쪽저쪽 두군데 다른채널을 틀고 있네요
소심한건지.. 예민한건지... 아휴...
다른덴 다 둔한데 어찌 이 소음에만 민감한지...
(예전에 살던집이 경매에 넘어갈뻔 했던지라 주인집 찾아오는 채무자들 소리에 귀를 귀울이기 시작하면서부터 제 귀가 소머즈가 되었거든요..ㅎㅎ)
어쩌면 좋을까요?
1. 그렇다면
'11.2.15 5:03 PM (121.134.xxx.199)단독주택으로 이사가셔야겠어요.
2. 아파트소음
'11.2.15 5:15 PM (122.38.xxx.14)참는 수밖에 방법이 없습니다
3. 그게
'11.2.15 5:28 PM (111.118.xxx.3)한 번 귀가 열리기 시작하면 되돌릴 수가 없습니다. 불행히도...ㅠ.ㅠ
저도 삼십년 아파트 생활 동안 윗집 소리 한 번도 인식 못 하고 살다가...
지난 번 살던 윗집이 최강 진상들이어서, 귀가 열리고 말았습니다.
그 때문에 도망치듯 이사 나왔는데, 지금 윗집은 그나마 좀 낫지만, 역시 초등생 남매가 사는지라 문제네요.
더욱더 문제는 대각선 윗집인데...초등, 중등...몸들도 엄청 육중하더만...그 아이들이 뛰어다니는 통에 괴롭습니다.
지난 집에서 너무 괴롭힘을 당해 단독 주택 엄청 알아봤는데, 저같은 소시민은 접근하기 어렵더군요.
귀마개도 종류별로 해 보고, 우리집이 조용한 탓인가 해서 우리 집안을 시끄럽게도 해 보고, 별짓별짓 다 해 봤는데, 그러니 더 거슬리게 소음이 전달되더군요.
아랫집은 참는 수 밖에 없지만, 윗집도 반드시 공동주택에서의 매너 갖추고 살아야 한다고 봅니다.
당해 보면, 절대 아랫집이 참는 수 밖에...란 이런 단정적 말이 나올 수 없죠.
그냥 심심한 위로를 전할 뿐입니다.4. ㅇㅅㅁ
'11.2.15 5:57 PM (1.106.xxx.75)윗집이 객관적으로 조용한 것이면 아랫집이 참는 수 밖에요.
다음에는 맨 윗집으로 이사가세요_5. 처음이라
'11.2.16 12:53 AM (211.173.xxx.226)더 민감하실꺼예요
저희 윗층도 그랬어요 낮에는 오히려 참을만한데(우리도 왔다 갔다 하니까)
문제는 11시넘어서까지 우당탕탕인겁니다.
잠을 자려고 누으면 소리가 더 들리고요
미치겟더라구요
2년채우고 이사 갔고
지금은 갓난아이와 부부....어른들의 걸음소리가 수시로 들려요 그래도 전처럼 머리가 울리진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