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빠른 2월생이 대학가지요? 말씀좀 전해주세요.

93년 2월생 조회수 : 317
작성일 : 2011-02-15 16:54:07
저는 대학가와 시내 두군데에서 장사를 하고 있는 사람인데요.
신학기만 되면 같은 대학 신입생이라도 92년생에게는 주류가 나가도 되지만
그 테이블에 93년생이 있으면, 미성년자보호법으로 주인이 법의 제재를 받게 되지요.
그 법이라는게 참으로 가혹해서 벌금과 동시에 2개월정도 가게문을 닫게 된답니다.
처음이라면 한달정도 닫구요.

제가 10년정도 대학가에서 장사를 해봤는데요. 주위에 그런일로 문닫은 가게들이 엄청 많았어요.
문 닫은 걸로 끝나는게 아니라 한달 문닫은뒤 다시 문을 열어도 잃어버린 단골과 손님들의 외면으로
결국은 폐업하는 일이 다반사라는 거지요.
물론 한푼 더벌려다가 걸린 경우도 있지만, 주변에서 일부러 조숙해 보이는 애들 가게에 들여보낸뒤
신고하거나, 식대내기 싫어서 다먹을 무렵 슬쩍 아는 동생 불러서 돈없다고 배째라고 하다가 경찰오는경우....
또는 위조 신분증으로 술먹은 청소년(대개 고3이나 대학 신입생(빠른 2월생)

하여간 여기 82님 자녀분들중 대학들어간 학생들에게 전해주세요.
92는 되도 93은 안되니까 절대 가게에서 술마시면 안된다구요.
자긴 대학생인데 왜 술마시면 안되냐고 따지는 학생이 많아서요ㅠㅠ

한번은 8명이 와서 신분증 검사를 하는데 같은 이름이 두명인거예요.
알고 보니 한명은 학생증, 한명은 주민등록증으로 신분증 검사를 한거지요.
혹시라도 알바가 검사했다면 그냥 지나칠 수도 있겠지만, 제가 검사해서 찾아내고 다 내보낸적도 있구요.

지난 12월 말에는 92년생이 신분증을 91년생으로 위조해서 술마신뒤 돈 없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신고해서 경찰이 왔는데 그때서야 위조신분증은 어디론가 빼돌리고, 92년생 신분증을 내놓아서
정말 놀랬어요. 다행히 가게에 CCTV가 있어서 직원들이 신분증 검사(세명이었는데)하는 장면을 캡쳐해서
증거로 내놓고, 동영상 다운받아서 제출해서 무혐의 처분 받았지요.
89년생 형이라는 사람 둘이 태권도 사범을 하면서 태권도 배우러 오는 고등학생중에서 형편이 어려운애들을
꼬여서 그런 식으로 무전취식을 하거나 주인을 협박하나 보더라구요.
그 아이도 3년전 아버지가 갑자기 교통사고로 돌아가신뒤 엄마가 취업을 한뒤 많이 삐뚤어져서 그 어머니가
가게에 찾아와서 사과하시는데 정말 안됐더라구요. 오토바이 훔친것도 아직 진행중이라서 제가 신분증 위조해서
돈없이 술마신거 합의 안해주면 많이 곤란하다고 해서 반성문 받고 선처바란다는 합의서 써줬네요.

IP : 59.27.xxx.20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2.15 5:03 PM (121.160.xxx.196)

    그렇군요.

  • 2. ㅎㅎ
    '11.2.15 6:08 PM (220.89.xxx.135)

    대학 졸업 후 취직한 제 아이 2월생이었답니다
    그래서 친구들과 1년 동안은 그런곳에 못 갔어요 ㅎㅎ

    그런것 보면 년 단위로 학교 입학시켜야 하는것 아닌가요?
    군입대 문제도 그래서 지원해서 갔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82523 침대위에 뭐깔고 주무세요? 전기매트?,,, 5 침대위에 2010/09/29 1,212
582522 시장선 3포기 4만원하는데…밭떼기 1평에 7천원 16 누가 이런짓.. 2010/09/29 1,386
582521 가족들한테 생일선물 뭐 받으셨어요? 2 생일선물 2010/09/29 309
582520 거위털이불사려는데 코스트코vs백화점 1 rntm 2010/09/29 817
582519 아삭하고 단단한 사과는 어떤 품종인가요? 15 사과찾아요~.. 2010/09/29 1,359
582518 맛있는 순대요^^ 10 순대 2010/09/29 1,127
582517 펑해쪄여~~~~(냉무) 11 곧지울게여 2010/09/29 500
582516 보라돌이맘 책에이어서... 2 요리책 2010/09/29 929
582515 슈퍼싱글 사이즈 침대 추천해주세요 - 프레임이 튼튼하고 디자인 무난한 걸로요 1 BBB 2010/09/29 432
582514 떠그덩~~ 폐식용유, 참기름으로 둔갑…식당으로 팔려나가 - SBS 3 참맛 2010/09/29 644
582513 휴대폰에 소액결제로990원이 결재되었다고 문자가 와요 6 어디다 신고.. 2010/09/29 834
582512 아는분이 도예 전시회를 연다고 하는데 ...뭐 들고 가면 되나요? 7 전시회 2010/09/29 447
582511 백화점지하에 파는 찜질팩 이름이? 2 새벽바다 2010/09/29 434
582510 채소값은 이렇게 비싼데.. 왜 쌀값만 이렇게 싼가요? 3 두아이 엄마.. 2010/09/29 627
582509 초5 딸아이 화상영어 시키려는데요... 1 222 2010/09/29 480
582508 가방 어떤게 좋을까요? 2 초등수학여행.. 2010/09/29 410
582507 바질 그램수가, 물에 씻기전에 무게를 기준으로 해야하나요? 4 바질페스토 2010/09/29 289
582506 현미밥해먹으려는데 압력솥에하면되지요? 3 현미밥? 2010/09/29 538
582505 결혼 안하길 잘했지 옛사랑 2010/09/29 840
582504 아래 짝퉁가방 글 보고... 10 짝퉁? 2010/09/29 1,618
582503 18년전혼수로 가져온 무거운 솜이불 12 마카로니 2010/09/29 1,714
582502 유니 XX에서 9900원짜리 옷사고 가방덤으로받고... 8 ........ 2010/09/29 2,033
582501 오사카 어느 사찰인데 사슴이 막 돌아 다녔어요. 14 글로벌 82.. 2010/09/29 1,025
582500 전세반환금 공탁, 상속 4 전세금 2010/09/29 441
582499 인생은 아름다워에서요 8 궁금해 2010/09/29 1,627
582498 농산물 가격 폭등의 또 다른 요인 - 농산물 투기꾼들의 장난 3 해남사는 농.. 2010/09/29 657
582497 독일 보이러(beurer) 전기요 써보신분? 1 beurer.. 2010/09/29 1,549
582496 전세값 속상하네요.. 6 속상.. 2010/09/29 1,535
582495 성균관 팬님들 이거 보셨나욧? ㅎㅎ 10 성스 2010/09/29 1,776
582494 구스이불살려고 유명한 그레*스님 블러그에 갔는데, 어떻게 사야되는거지요? 6 구스 2010/09/29 1,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