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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날짜 잡는 문제로 엄마가 너무 싫어집니다
물론 저희엄마가 절 정말 사랑하기 때문에 이런거라는걸 알지만 좀 심해서요..
원래 2009년 초에 결혼하려고 했는데,
2008년 12월에 부모님한테 처음 인사드리고 결혼허락맡았는데
엄마가 좋아하는 절에 가서 날을 받아오니 무조건. 1월 10일날 하라는거죠-ㅁ-
도대체가..할수가 없는 시기였어요
게다가 연말에, 청첩장도 돌릴수없고 식장도...휴..아무것도..
결혼에 ㄱ자도 모르는데
엄마는 무조건 할수있다고 우겼죠
그날 왜 못하냐고 그날이 좋은날이라고
전 회사 다니니깐 인사할사람도 많고 한데 못한다니깐
그사람들이 뭔상관이냐고 그냥 하면된다고...
그러더니...그담에 없냐고 하니깐 막 신경질내면서 없다고 하면서
무조건.1년을 기다리라고 하더군요
절에서 그해는 하면 안된다고 했다고요
그러더니..올해 갑자기 날을 또 엄마가 잡아오더니,
하는말이 또 갑자기 무조건 5월 첫주에 해야 한다고 하네요
엄마...또..그날은 바로 내 옆자리 앉아있는 사수 결혼식이야..어떻게 그날 해?
하니 엄마는 또 막 신경질내면서
자기보고 어쩌란 말이냐면서 그날 아니면 안된다고
회사사람들이 오거나 말거나 뭐라고 하거나 말거나 그냥 하면되지 않냐고 합니다
대안을 잡아오랬더니 무조건 없다고 우깁니다
좋은날이니깐 여러명 하려고 하는거라고..
그때는 초성수기라 지금 식장도 없다고 하니
어디 시골에서든 하기만 하면된다고 합니다
엄마한테는 다른건 다 필요없고
절.에서 정해준 시간에서 아무데서나 하기만 하면되는게 결혼인가 봅니다..
뭐하러 결혼하나 싶습니다..
엄마가 너무 싫고 결혼도 너무 하기 싫습니다
1. 저는
'11.2.15 1:27 AM (175.117.xxx.75)저는 어쩌구저쩌구 말하길래...
"그렇게 골치아플꺼면 그냥 결혼 엎을께.: 그랬더니...
그 다음부터 모두 순조로웠습니다.2. ..
'11.2.15 1:29 AM (118.33.xxx.10)원글입니다..전 결혼 엎는다고 하니 엄마가 더 길길이 또 신경질 냅니다..그러면서 절대 날짜는 포기안해요..엄마한테 초성수기라 힘들고 같은부서사수결혼날에 어떻게 하냐니깐
왜 못하냐는 말만 반복해요 무슨 스테레오 라디오처럼 ... 했던말만 또하고 또하고..3. 어머님이
'11.2.15 1:30 AM (211.51.xxx.149)이해 가는 건 아니지만...
사수가 결혼 날짜 잡았다가 그 즈음에 못할 이유는 없는 거 같은데요~
좋은 게 좋은 거라고 어머님 말씀 따라 올 5월 초에 하는 것도 나쁘지 않아 보여요~4. ..
'11.2.15 1:31 AM (211.172.xxx.15)날짜 다시 잡으로 또 가실일이 생긴다면 그때는 같이 가세요.
가서 점해준 날짜가 마땅치 않으면 그 자리에서
다른 날짜도 하나 더 마련해주십사..부탁을 하세요.
어머니도 한 고집 하시는거 같은데,
날짜 받아오는 족족 딸이 퇴짜를 놓으니 화나시나 봅니다.
다음엔 꼭 같이가세요~5. 첫댓글
'11.2.15 1:31 AM (175.117.xxx.75)쿨하게 말씀하시고...그냥 더이상 말씀을 안하셔야죠.
결혼안한다는데 엄마가 길길이 날뛰셔서 뭐 소용있답니까.
못하게 말리시면 딸이 불리하지만요.
카리스마가 필요합니다.6. ..
'11.2.15 1:34 AM (118.33.xxx.10)원글이..예요..저희회사가 달랑 40명 있는 작은 회사에요..
그렇지만 서로 워낙 인맥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회사이기도 하고요..
그런데 거기서 제일 잘나간다는 선배랑 같은 날 결혼한다고..분란일으키고 싶지않아요
분명..전 죄지은것처럼 미안해하면서 청첩장 돌려야 할텐데 그것도 싫고요..
비교당하고 싶지도 않아요 ㅜ ㅜ ;;7. ..
'11.2.15 1:36 AM (211.172.xxx.15)1. 그 선배분에게 죄스런 마음은 안들어도 됨.
그리고 그분이 더 잘나가시는 분이면 그분에게로 많이 가니 그분도 별로 유념치 않을것임
2. 그런데 하객으로 원글님도 비교당하고 싶지 않다 하셨으니...
날짜 바꾸셔야죠.
어머니께 말씀하세요.
"우리쪽 사람들 하나없이, 텅텅비면 엄마 좋아?"8. ..
'11.2.15 1:37 AM (118.33.xxx.10)원글이예요...
엄마한테 "텅텅빌거같다"고 하니 그게 뭔상관이냡니다.
식만 치루면 된다고요..-ㅁ-
도대체 엄마는식을 뭐라고 생각하는걸까요?
저희집은 정말 올사람이 저 회사사람, 제 동료들, 제 친구들밖에 없는데요..9. .
'11.2.15 1:38 AM (72.213.xxx.138)저도 두분이 같이 가서 얘길 들었으면 해요. 다음엔 꼭 같이가세요~22222
그리고 평소 엄마의 의견이 원글님께 보탱미 됬는지 아니면 한박자 느린 얘기였는지 따져보세요.
제 경우엔 아빠의 조언은 저랑 앚맞고 늘 뒤쳐지는 의견이었어요. 아빠가 아니라고 하심
그대로 추준합니다. 엄마의 경우엔 이해는 못하겠지만 지나고보니 따르길 잘했다 싶었어요.
이건 엄마라 편들고 아빠라 무시하는 게 아니라 냉정하게 내게 도움이 되는 걸 취사선택해야해요.10. .
'11.2.15 1:39 AM (72.213.xxx.138)헉~ 이 많은 오타가 ㅜㅜ
보탱 -> 보탬
추준-> 추진11. ..
'11.2.15 1:40 AM (118.33.xxx.10)원글이예요..
제가 예전에 같이 갔을떄에도 그 절도 제가 볼떈 웃긴게
딱 1년에 한 달만 얘기해줘요 그것도 이틀이요...
다른건 절대 없대요..
근데 엄마는 그걸 믿으면서
그것도 제일 좋다는 날. 그거로만 해야 한다고 막 우기는데
그떄마다 결혼날짜가 한달 남았다거나
5월은 피했으면 좋겠다고 몇번 말했는데 무조건 5월이어야 한다던가..이런식인거죠
대안은 없다 그냥 해라..
결혼하지 말란건지 -ㅁ-;; 헷갈려지네요12. 그냥
'11.2.15 1:40 AM (118.35.xxx.208)최선의 대안.
식을 2번 하는겁니다.
친인척만 모시고 호텔 아주작은 룸 빌려서 한번
남들 하는것처럼 예식장서 1번13. 비
'11.2.15 1:45 AM (114.207.xxx.201)저같음 그냥 다른 적당한날 식장 잡아놓을 것 같은데요... 모든 사람이 다 절에서 정해준 날에 결혼해서 잘살거나 못살겠습니까. 전 다른날 잡아놓고 하겠어요 엄마빼고 다른사람들은 다 이 날이 좋다고하니까 시간 안되면 오지 말라고허죠 뭐... 실제로는 엄마가 정해준날짜에 결혼했지만 말이죠^^
14. /
'11.2.15 1:48 AM (112.169.xxx.83)제가 다 답답하네요. 미신이 뭔지.. 종교가 아니라 미신이고 그냥 원수네요. 결혼하는데 무슨 특정날 아니면 안된다는 부모님이라면 그것도 일년에 하루 뭐 어떻게 하라는건지.. 에효~ 그냥 부모님잘 설득해서 편한날 하세요. 그리고 아무날에 해도 잘산다는거 보여 드리세요.
15. ...
'11.2.15 2:03 AM (119.71.xxx.30)정말 화나시겠어요....
갑자기 그냥 우리들 따라 주신 양가 부모님들게 고마워지네요...16. .
'11.2.15 2:15 AM (72.213.xxx.138)사실, 결혼할때 손없는날 잡는 거 보통 일반적인 경우엔 아주 쉬워요.
2011년 손없는날 검색하면 바로 나오거든요. 그 중에 주말로 따지면 되는 거구요.
연예인 결혼식 날도 그래서 비슷해요. 2009년 부터 미루셨다니 이젠 본인 의견으로 추진하세요.
원글님이 어떤 특수한 상황인지 모르겠으나 이미 엄마때문에 미뤄진 결혼이라면
그리고 별 도움이 안돼는 조언이라면 가을 9~10월 즈음 좋은 시기로 잡을 것 같습니다.
이미 준비가 됬으면 올해 3월 또는 4월에 일찍 잡으셔도 좋구요.17. ...
'11.2.15 2:28 AM (112.159.xxx.178)원글님 어머님 이해 안되는거는 당연한거구요.
전 원글님이나 님 남친이나 두분다 이해가 안되요. 고작 그 이유 하나로 결혼을 2년이나 미뤄요?
예비 시댁에서는 아무말이 없나 보네요18. ..
'11.2.15 3:14 AM (68.98.xxx.123)정말 열심히 정진하는 스님들은 절대 날 잡거나 점 쳐주거나 안하십니다.
그러니 님도 좋은데 가서 날을 잡아 보세요.
맞 불 작전인거죠.
스님말을 믿고 좋게 하고 싶은 어머니의 생각도 이해는 하셔야하지만
그렇다면 다른데서도 날을 잡아봐서 좋은 날을 고르겠다..라는게 차라리 해결방법이 될것같은데요??19. 흠...
'11.2.15 4:11 AM (112.151.xxx.64)저희는.. 친정에서 날짜잡아왔는데... 시댁에서 자기네 여행가는 날짜랑 겹친다고..ㅠㅠ
결혼식 1년이나 남았는데..무슨 여행날짜를 그리도 일찍잡는답니까....
트집을 잡으려고 온갖술수를 다 부리더니..쩝...
1년이나 남았으니 미리 다녀오시던지..아니면 좀 미뤄달라하니..끝까지 안된다고 하고...
그때 생각하면 부글부글하네요..
결국 시댁의견따라서 날짜 잡았고요. 차라리 져주니 맘편하데요..
우기고 했더라면 지금껏 날 들들볶았을거에요..
님도 차리리 시댁하고 상의해보심이... 위내용과는 좀 거리가 있지만 ㅎㅎ20. .
'11.2.15 5:33 AM (14.52.xxx.167)저만 그런가요? 원글님 어머니 상당히 이상하시고 그 절도 이상합니다. 주변에서 그런경우 듣도보도 못했고
보통 결혼식은 종교적으로 좋은 날짜 잡기보다는 적당한 때 맞춰서 (봄이라든지 가을이라든지)
원하는 예식장이 비는 날로 편안하게 잡기도 하고
좋은 날을 따로 잡기도 하지만 그 날 아니면 안된다는 그런 말은 참.. 듣도보도 못했네요. 일년에 이틀? 말이 됩니까?
길일에 결혼한다고 다 잘 사는 것도 아닙니다만.
어머니로부터 정서적 독립이 필요하다고 여겨지네요. 정해놓은 예산이나 지역 안에서 남편될 사람과 같이 식장 보러 다니시고요,
절에서 잡은 날의 그 다음 날이나 그 전날이나 뭐 그렇게 잡으시고 저 같으면 엄마에게 의논이나 상의가 아닌 통보를 할 거 같습니다.
지금 5월 초 예식장 잡으려면 민폐 아닌 괜찮은 시간대에는 빈 식장 찾기도 어려울 겁니다.21. .
'11.2.15 5:34 AM (14.52.xxx.167)제가 만약 원글님네 사돈댁이라면 이런 사정 알면 솔직히 결혼 엎고 싶을 거 같습니다.
상식으로 말이 안통하는 사람들과 내 아들이 가족으로 얽히는 거 싫다는 생각에.. 제 삼자가 보면 지금 그 정돕니다 원글님 어머니..22. 엄청피곤
'11.2.15 8:52 AM (220.118.xxx.153)죄송하지만 이런집 며늘은 정말 피곤합니다.
그 절 중이 하는 말대로 살아왔어도 잘된 인생도 아니고..
제 아는 지인이 며늘에게 부적강요하고 절중과 가깝게 지내다
보디 엄청 원글님과 같은 일로 피곤하게 한다는..스트레스가
장난아니라고 합니다. 불교신자도 믿음 본인만 지켜야지 주변에
부적,무슨날짜...강요 정말 하지들 맙시다.
님선에서 친정엄마와 타협을 해야지...이런일을 예비신랑에게까지
알리고 스트레스 줄 생각 하시 마세요. 결혼 엎겠다고하시든가
님이 생각하신대로 강행하세요.23. ,,,,
'11.2.15 9:58 AM (61.101.xxx.62)그 사수가 몇시에 식하는지 알아 보시고 넉넉하게 시간두고 다른 시간에 하면 되지 않을까요.
사수 결혼식 갔다가 원글님 결혼식 오는 걸로.
그럼 그 사수 빼고는 전부 원글님 결혼식도 오실것 같은데요.24. 이사
'11.2.15 9:58 AM (218.51.xxx.94)보통 집 이사할땐 손 없는 날 잡는게 통례인데 전 사정상 그런날을 못 잡았는데요.
물론 미신이라고 생각은 하지만 좋은게 좋은거니깐.
혹, 마음의 불안을 떨굴 예방법 아시는분 계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