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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파 한단 살려고 한살림으로 애둘 데리고 뛰었어요.ㅜㅜ

이눔의 야채값 조회수 : 1,282
작성일 : 2010-09-29 13:02:19
인터넷으로 살수있는 야채는 다 샀는데..파가 없었거든요.

오늘 온 소식지에 공급된다는 거예요.

한살림 문여는 시간에 맞춰 애들 둘데리고 매장까지 헉헉대고 갔다왔어요.

그나마 중파 한줌되는 단인데..것도 벌써 다 나가고 딱 2단 남았더라구요.

양심상 1단만 집어왔어요. 1400원이더군요.

말이 중파지 거의 쪽파수준..그래도 이게 어딘가 감지덕지 하고 있네요.

냉장고에 얼려둔 대파 아끼고 아끼고 아껴 먹다가 득템한 지라..ㅠㅠ

그나마 한살림 양배추값이 싸서 그거라도 안떨어지고 먹었는데..인제 한살림도 양배추가 결품이더라구요.

배추가 비싸면 양배추라도 먹고 살았었는데..아니면 무라도 ..

이렇게 다 비싸서야..정말 먹고 살기 힘드네요.

맨날 아파트 장터며 재래시장 드나들면 싼 야채 있으면 이리먹고 저리먹으면서 근근히 버티고는 있는데..

앞으로도 계속 이렇게 비싸면 어떡하죠.

김치거리 하도 비싸서 어제는 생전처음 종가집에서 총각김치 주문했네요. 그나마 포기김치는 팔지도 않아서요.

저희집 농사짓는데요. 인제 배추모종 심어서 자라고 있거든요.

앞으로 몇달간은 계속 배추값이 저럴텐데..정말 제가 살다살다 배추가 없어서 김치공장들 문닫는거 첨봐요.

어제밤에는 정말 누구말마따나 촛불시위라도 해야하나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한국사람이 김치를 돈주고도 못사먹는 시절이 있었던가요?

저희 동서는 친정에 갔는데 김치 없다고 김치 안주시더래요. ㅜㅜ

가족끼리도 김치 달라고 못하는 이런 세상이라니..하면서 웃었네요.

헐헐
IP : 125.178.xxx.1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9.29 1:07 PM (218.144.xxx.31)

    애들 데리고 뛰는 모습 상상이 가네요..ㅋㅋ 친정엄마와 통화중 요번 김장은 알아서 해먹어라
    하고 끊으시네요.. 어찌할까.. 걱정 만땅 입니다..

  • 2. ㅋㅋ
    '10.9.29 1:12 PM (116.45.xxx.56)

    이럴때 친정이 농사지어서 좋네요
    부모님외 4형제 김장으로 항상 400포기정도 심으시거든요
    김장하러 내려갈때마다 멀다고 툴툴거렸는데
    올해는 넉넉히 김장비용 드려야겠어요

  • 3. 헝~
    '10.9.29 2:52 PM (121.182.xxx.91)

    김치찌개가 먹고 싶어요~
    여름내내 김장김치 잘 먹고 있었는데 김치 떨어지니 기운도 함께 떨어져요.
    파 한단 사려고 아이 둘 데리고 뛰는 모습이.....하루 빨리 추억이 되었음 좋겠어요.
    토종입맛이 이럴때는 괴롭군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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