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학년인데 바둑배우겠다는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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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4학년인데요.  영어학원과  태권도 다녀요.

아이가 너무 심심해하고,  갑자기 방학동안에 게임에 빠졌어요.

영어 3시-5시 까지 갔다오면  7시전까지 꼭 게임을 하려고 해서

하고 싶은걸 물어보니,  바둑배우고 싶다고하네요.  

그런데, 수학학원도 보낼때가 된거 같고,  아이가 차분하고 집중력 좋아서,  그렇지만

움직이지 않으려는 성향이 있어요.  집에서 체스게임이나, 오목, 같은거 좋아하고,

그리 활동적이지 않고, 키도 작으니,  전 좀 축구하는 애들이나 좀 있었음 하는데

동네 놀이터에 아--무도 없다는 ㅠㅠ  

바둑하게되면 게임은 좀 덜하겠지만,  또 그 쪼그리고 앉아서 할 생각하면 좀 싫고

한의원에서 등이 좀 휘었데요.

그냥 수학학원 다닐때도 됐으니, 영,수학원 보낼까 생각도 드네요.

바둑 배우면 좋을까요?

[저희 아이도...]

이주전부터 배우고 싶다고 그러더라구요...
초 3 되는 남자 아이인데요 태권도학원 하나 다니는데도 늦게 오는 것 같아
주말에 문화센터에서하는 바둑 배워보고 재미있어하면 날짜를
조정해서 다녀보려구요... 일주일에 두번이나 세번으로요...
그나저나 아이는 아빠와 바둑두고 싶다는데 남편이 관심이 없어서
제가 대신 배워야 할 것 같아요 ...ㅜ.ㅜ

[하고싶은일]

바둑 좋아요.
아이가 좀 얌전 해졌으면 해서 보내시는 분들 계신데 제 생각에는 그런아이들은
오히려 운동으로 에너지를 발산해야하고 엉덩이 무겁게 잘 앉아 있는 아이가 오히려 적성에 맞는것 같아요.
올해 4학년이면 수학 학원 갈 나이 아니예요^^
수학학원은 천천히 보내시고 아이가 하고 싶어하는 바둑을 하도록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