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어린이집 담임샘,, 너무 화나고 속상해요

ㅠㅠ 조회수 : 1,138
작성일 : 2011-02-14 13:16:57
5살 딸내미 아파트 단지내 어린이집 보내고 있어요.
지난주에 감기가 심하게 걸려서 할머니댁에 보내느라 수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어린이집에 가지 못했어요.
담임샘께 못 보낸다고 미리 연락도 드렸구요.
아이가 좀 나아진 것 같아서 오늘 오랜만에 기분좋게 어린이집 간다고 데리고 갔는데
문을 여니 친구들은 한명도 없고 선생님들만 계신거예요.
깜짝 놀라서 오늘 무슨 날이냐니까
담임샘이  "어머, 모르셨어요? 오늘까지 원 내부공사하느라 오늘 하루 임시 휴원인데요"
그러시는 거예요.
지난주에 원을 안 갔으니 알림장을 제가 못 받은 거죠. 아니, 그렇담 저에게 전화나 문자라도 보내줘야 하잖아요?
그래서 담임샘께 그럼, 그렇다고 미리 연락을 주셔야죠 했더니..
"죄송해요, 근데 **엄마에게 연락 못 받으셨어요? 전 두분이 친해보이시길래 그 엄마에게 얘기 들으셨을 줄 알았어요" 하시는 거예요.
순간 멍~~ 아니, 내가 그 엄마랑 좀 친한 건 사실이지만 내가 왜 그 얘기를 그 엄마에게 들어야 하냐? 당연히 선생님이 알려줘야 하는 거 아니냐.. 막따졌죠. 너무 화가 나더라구요.
제가 큰소리를 내니까  원장이 나와서는 죄송하다고,, 막 사과하시면서 아이 맡겨도 되니까 아이 맡기고 가래요.
아니, 공사하느라 페인트 냄새에 머리가 아프고 먼지도 풀풀 나는 원에, 친구들 아무도 없는 데에 그것도 감기 걸려서 아픈 애를 어찌 혼자 두냐구요 ㅠㅠ 넘 화나고 속상하고 정말 눈물 났어요.ㅠㅠ
원장한테 됐다고!! 하고 나와서는 회사에 전화해서 사정 얘기하고 한시간 거리에 있는 언니네 아이 맡겨두고
11시도 넘어서 출근했어요 ㅠㅠ
아~~ 담임샘 태도도 넘 화나고 아이도 불쌍하고..
정말 이럴 때는 회사 다니기도 싫고 괜히 남편까지 미워질라고 해요.
할 얘기는 다했지만 그래도 담임샘께 너무 화나고 실망해서 점심도 못 먹고 이러고 있네요.
내년에도 보낼 생각이었는데 마음 같아서는 원도 확 바꾸고싶어요.
담임샘도 그대로 일텐데... 제가 넘 오버한 건가요?
정말 직장 다니기 싫네요 ㅠㅠ
IP : 115.137.xxx.1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2.14 1:21 PM (211.246.xxx.200)

    어린이집보내는 직장맘으로써 읽기만 해도 화가 치밉니다.

    내년엔 원 옯기세요.
    기본이 안 되있는 곳이네요.

  • 2. ..
    '11.2.14 1:21 PM (121.181.xxx.135)

    확실하게 하기위해서는 몇일간 결석하고 등원 할경우 전날에 미리 내일부터는 나간다고 전화를 하는게 맞는것 같아요..울아이도 그런적이 있는데 원에서는 장기 결석하는 아이들은 당연히 내일도 안나오겠거니 하는게 있더라구요..일일이 확인을 해야 맞는거지만요..

  • 3. 0000
    '11.2.14 1:31 PM (116.33.xxx.143)

    담임이 이상한거에요

  • 4. .
    '11.2.14 2:22 PM (61.106.xxx.50)

    님의 화나는 마음이 너무 이해되요.
    담임쌤도 미리 연락줬어야 맞는거고요.
    그런데 그냥 한번 담임선생님 용서해주세요.
    충분히 님 의사표시 하셨고, 원장도 나와서 사과하셨고...했으니까요.
    누구나 다 실수할수있잖아요.
    한번정도는 그냥 눈 딱감고 용서해주세요.
    원 여기 저기 바꾸는것도 아이한테 안좋기도 하고요.
    이번에 의사표시 확실히 하셨으니 앞으로는 조심할겁니다.
    그럼 맘 푸세요.

  • 5. ...
    '11.2.14 3:01 PM (110.11.xxx.73)

    학교도 아니고,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의 경우는 그런 경우 바로 바로 연락을 주던데요.
    담임 선생님이 넘 무심하셨던건 사실이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81683 남자친구랑 동거하는 여동생 어찌 해야 할까요? 24 조언 2010/09/28 4,056
581682 슈가버블 액체 세탁세제 쓰시는 분...어디서 사세요? 7 졸라매기 2010/09/28 594
581681 23일된 신생아아가 며칠째자꾸 토해요..ㅠ.ㅠ역류성식도증? 6 ??? 2010/09/28 1,008
581680 수육할 때도 핏물 빼나요? 3 저녁 2010/09/28 1,318
581679 락앤락 vs 까사미아 리빙박스 어떤게 좋을까요..? 4 정리 2010/09/28 4,832
581678 위기의 주부들 브리가 하고 있는 세줄짜리 진주 목걸이... 3 2010/09/28 965
581677 자동차를 처음 사려고 하는데요 11 ... 2010/09/28 855
581676 하지원, 견미리, 정지훈... 어떻게 다른가요? 1 주가조작 2010/09/28 747
581675 육화나무에 대해 잘아시는분 계세요? 1 육화 2010/09/28 258
581674 다마찌 사용하시는 분 계신가요.. 1 공부의 신 2010/09/28 530
581673 일산 한정식 중 깔끔하고 괜찮은 곳이 어딘가요? 3 돌잔치하려고.. 2010/09/28 1,119
581672 S. Body..다이어트 해보신분.. 2 .. 2010/09/28 522
581671 티비가 소리만 나오고 화면이 안나와요(까매요) 3 아기엄마 2010/09/28 1,941
581670 송창식은 천재다 19 눈물난다 2010/09/28 5,079
581669 용인 흥덕지구 살기어떤가요? 3 마음만 급해.. 2010/09/28 1,254
581668 전업주부이시면서 제테크 제대로하신 분들 3 오오오 2010/09/28 1,228
581667 헤어용품,비누 천연제품 인터넷쇼핑몰 추천해주세요. 1 자연으로 2010/09/28 266
581666 광화문 근처 헤어,메이크업 할 곳이나 출장 메이크업 추천 부탁드려요.. 1 ... 2010/09/28 314
581665 서울쪽만 전세땜에 난리인건가요? 12 ... 2010/09/28 2,149
581664 . 18 . 2010/09/28 1,960
581663 4일만에 끊어진 벨트.. 3 왜그런지 2010/09/28 434
581662 슬라이드식 애들 2층침대요.. 마미 2010/09/28 199
581661 유기농 비정제설탕 대용량 어디서 사야하나요..? 3 ... 2010/09/28 623
581660 순면 카페트 좋은거 어디에서 구입해야 하나요 1 세시간이나 .. 2010/09/28 473
581659 오늘 우리의 혼을 빼앗아간 송창식이야기 또 하나,,펌, 5 송창식 2010/09/28 1,649
581658 저도 갈비찜 질문 -_-;; 7 . 2010/09/28 713
581657 회사 물품을 집으로 가져오는 남편ㅠㅠ 60 ㅁㅁ 2010/09/28 10,422
581656 北당대표자회 개최‥김정일 당총비서 재추대(종합) 2 세우실 2010/09/28 198
581655 오뎅으로 할수있는반찬 조언주세요. 10 . 2010/09/28 1,012
581654 전라도분들 ,~하게 ,~보게 ..이말이 반말인가요? 45 사투리 2010/09/28 2,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