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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나 따라하는 사람
웬 관심이 그리도 많은지
제가 입은 옷이나 신발, 가방은 물론이고 가지고 있는 모든 물건에 대해 관심을 보여요.
제가 새로 산 옷 입고 오면 얼마 주고 샀냐며 꼭 한번 입어보자고 하구요.
자기 마음에 들면 저더러 그 옷 어디에서 샀냐고 물어봅니다.
그래서 가르쳐주면 옷가게 가서 보고는 사려고 했는데
물건 품질이 싸구려라서 안 샀다는 말을 저한테 꼭 해요. 그러려면 처음부터 물어보질 말던가요.
저 지금껏 살면서 제 취향이 싸구려라는 말 이 사람한테서 처음 듣네요.
한번은 제가 최신형으로 휴대폰을 바꿨는데 바꾼 제 휴대폰 보더니 발을 동동 구르면서
왜 자기한테 말 안하고 바꿨냐고 자기도 바꾸겠다면서 저에게 어디에서 샀냐고 그러더군요.
그래서 그 사람도 결국 저랑 똑같은 휴대폰으로 바꿨구요.
며칠전에는 어떤 사람이 제가 새로 산 물건 구경하는거 보더니 득달같이 달려와서는
이거 색깔이 촌스럽네, 가격은 싸네 하더니 자기도 사야겠대요.
아, 진짜..
1. 원글님이
'11.2.14 1:07 PM (119.194.xxx.213)부러워서 그런거에요..불쌍히 여기시고, 정 힘드시면 만날 기회를 만들지 마세요.
그런데 혹 직장동료인가요? 왠지 그런것 같아서요..2. ,,
'11.2.14 1:09 PM (59.19.xxx.110)ㅋㅋㅋㅋ 그런사람 꼭 있어요.
그래도 왜 샀냐고. 돈낭비라고 하며 맘상하게 하는 것보단 따라하는게 낫긴 하던데요.3. 원글
'11.2.14 1:13 PM (211.32.xxx.6)입니다.
네, 직장동료 맞아요. -,.-4. ,,
'11.2.14 1:14 PM (59.19.xxx.172)원글님 센스가 잇나봐요 나도 따라둥이
5. 으...
'11.2.14 1:17 PM (58.145.xxx.94)상상만해도 짜증나네요;;
그냥 슬쩍 무시하고 대답해주시마세요.
대놓고 상대방옷이 싸구려라는 사람이라니... 무조건 멀리하시구요.6. ,,
'11.2.14 1:20 PM (110.14.xxx.164)저도 그런사람있어요
뭐만 사면 나도 그거 사고싶었다 사다주면 안되냐....7. .
'11.2.14 1:20 PM (61.106.xxx.50)원글님은 괴로우셔서 올린글인데
저는 살짝 부럽네요.
누가 저를 그렇게 따라하면 저는 뿌듯할것 같거든요.
그런데 막상 그입장이 되면 또 괴로울까요?'
님의 입장이 안되봐서 제가 멋모르는 소리를 한건지는 모르겠지만요.ㅜ.ㅜ8. 어쩜..
'11.2.14 1:31 PM (180.230.xxx.215)진짜 제가 쓴줄 알았어요...;; 같은 모임에 있는엄마라 자주보는데요..
제가 하고있는 귀걸이며,옷등을 유심히 봐요..항상,뚫어져라..그런곤 며칠있으면
아주 비슷한(색이 틀리다던가,)똑같은 악세사리를 하고 오는거예요..
그 엄만 늘 파마 머리였는데 저는 생머리거든요..어느날 부턴 저를 따라 머리까지 어울리지
않게 생머리로 바꾸고 왔더군요.ㅜㅜ 넘 어울리지안고 놀라서 어이가 없던 기억이 나네요..
저도 늘 궁금했던게 왜 나를 그렇게 따라서 하나? 였거든요. 그게 사람 은근~ 기분이 나쁘더라구요..9. hottori
'11.2.14 1:36 PM (114.204.xxx.215)이야기만 들어도 짜증나네요. 다음에도 물어보면 "이거 싸구려고 질이 안좋아서 나도 사고 후회하는중이야 안가르쳐줄래~!"요렇게 이야기하세요.ㅋㅋ 아니면 무조건 남한테 선물 받아서 모른다고 잡아떼기..
10. 어쩌면..
'11.2.14 1:41 PM (202.47.xxx.4)그 직장동료분은 원글님을 너무 좋아하는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따라하고 싶은..
11. 쩝때
'11.2.14 1:44 PM (59.12.xxx.60)케이블에서 봤는데
어떤 아줌마가 스카프며 악세사리, 머리, 옷 다 따라하고
자기차, 남편차 까지도 따라하던데
요가도 같이 다니고 바로 옆에서 하고
엘레베이터 타서 그 여자 원피스 스캐닝한 후에
바로 시내 돌면서 그 원피스 찾아내서 사고
엘레베이터에서 같은 스카프 하니깐 그 카피당하시는 분이 스카프 푸르시던데
피곤하시겠어요... 섬뜩할 것 같아요12. 똑같아요
'11.2.14 5:46 PM (58.121.xxx.64)하하하~~ 제 경우랑 무지 비슷하네요~ 제가 폴로 매니아인데 사는 족족 따라해서 폴로 걸즈 쥬니어를 사버렸거든요,, 그랬더니 77가까이 되는 아줌마인데 그걸 저 모르게 따라 사서 입고 있더라구요,, 아이 학원비 내러 갔다가 우연히 건물 안에서 저만 혼자 그 분을 내려다 봤죠,,, 그때 정말 허걱 했습니다... 그뿐아니라 가구며, 화분, 아이책가방, 이불커버... 정말 수없이 따라하더군요,, 지금은 이사와서 만날일이 없어 그런 스트레스는 없는데,, 그때 친구들이 제가 센스있어서 그런것이니 복이려니 하라네요~~ 지나면 웃음만 나오네요... 신경쓰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