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징그러운 눈아..제발 쫌!!!

[94포차]

금요일아침부터 내리던 눈이..
어제 일요일 하루 딱 멈추더니.
다시 또 펑펑 쏟아지고 있습니다.

요번처럼 일기예보 딱 들어맞은건 첨봤어요

어제뉴스에 새벽3시부터 폭설이라더니..
정말...새벽3시10분부터...펑펑펑 ㅠ.ㅠ

토욜낮에 계속 차 옆에 쌓인 눈치웠어요...ㅠ.ㅠ 정말...차가 안보여요..
눈이 얼마나 무거운지...땀뻘뻘흘리고...에구구 허리야..

그냥둬도 되는데...월욜에 출근하려면(여긴시골이라..전부 자가운전출퇴근만 가능하거든요)
차를 써야하기에 한 2시간 뻘뻘거리면서  겨우 차빼고 닦고...해놨더만..
결국 길에 눈이 넘 쌓여서 .....차도 못끌고 나왔네요..

토욜에는 눈길을 헤치고
등산화신고..
등산베낭메고.
아들내마 우유하고 간식거리 라면사려고 마트원정가니까..우유 두부 콩나물 야채 등등은 없고...
아이들 과자코너는 정말..텅텅 비었어요.

지금도 하늘이 뚫린거마냥.............눈이 펑펑 옵니다....눈앞이 하얗네요

그래도 딱하나 좋은건..5살짜리 아들내미가 눈을 보고 엄청 좋아하네요.

[94포차님..]

반가워요..
여긴 서울이라 날씨가 쨍쨍한데
지금 강원,경남지역은 눈 때문에 난리인가 봐요..
조심해서 다니세요..

[참맛]

저도 방금 치우고 왔는데, 계속 내리니 꽝이네요. ㅠ.ㅠ

눈, 비 안오기로 유명한 대군데요.

[**]

뉴스보니 대단하대요.
피해입은 농가 비닐하우스 보니 마음이 아팠어요.
여기 부산인데, 오늘 올 겨울들어 처음 눈이 오네요.(쬐금 휘날리다 만 적은 있었죠.)
,..
제 큰아들은 지금 중3올라가는데, 어찌나 눈을 좋아하고 기다리는지,..
눈 잘 안오는 부산에 살아서 그런가..
겨울되면 어느 지역에 눈온다하면, 일기예보에 하루종일 귀 기울이고 여기 부산에도 눈 올지 안올지 눈이 빠지게 기다린답니다.
그런데 막상 오늘 눈 온는 걸 보더니 너무나 좋아 하길래,'왜 밖에 가서 안 놀아, 눈싸움 하지 그래?'하니 중학생이 유치하게 왜 눈싸움 하냐네요.
저도 오랜만에 눈보니 좋네요.
이런 사람들도 있답니다.

[..]

창틀에 쌓인 눈을 손으로 만져보니
정말 습기가 많은 눈입니다
아침에 경비아저씨들이 눈 치우고
차 다니는 길에 모래 뿌리고 하더니 지금은
보이지도 않고 그냥 하얗습니다

조금전 아파트내 조금 경사진곳 차가 못 올라가 미끄러지는것
보니 큰 도로외에는 다니기 힘든가 봅니다
대구

[저도]

뉴스보고 넘 안좋더라고요
가슴까지쌓인눈에 고립된차들에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