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나이 많은 남편과 사시는 주부님들.. 결혼후 어떠세요?

나이차 조회수 : 2,885
작성일 : 2011-02-14 13:03:23
며칠전에 7살 차이나는 남자와 딸을 선봐야 하나 고민하는 글 올라왔었던 거 같은데.

제가 7살 많은 남자와 살고 있거든요. 결혼한지 이제 1년 됐어요. 남편은 36살 저는 29살.
딱히 돈이 많다든지,, 그런 장점은 없지만
사람 성실하고 똑똑하고 자상한 거 (이게 제일 커요. 진짜 자상하고 가정적) 에 반해서
결혼을 했어요.

지금까지는 아무 문제 없는데..

결혼후 몇년만 지나도 저는 아직도 30대 초반 한창일때 남편이 40대가 될 생각을 하면
좀 암울 하긴 하네요 ㅎㅎ

사실 저희 남편과 저 정도는 크게 나이 차 많은 거라곤 생각하진 않는데 (요새 띠동갑도 많고 하니까)
남편이 요즘 일이 힘들어서 그런지 술도 자주 마시고 하니까
요새 부쩍 늙은 거 같아요..

나이 많은 남편분과 사시는 주부님들, 결혼 후 오랫동안 같이 살다보니 어떠셨나요?
어떤 문제점들이 있는지..
남편 건강은 어떻게 챙겨주시는지요?
IP : 58.142.xxx.160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2.14 1:10 PM (112.151.xxx.99)

    님이 암울하실것 같다고 하신, 40대 초반 남편을 둔 30대 중반입니다...
    저희 아홉살차이고, 결혼한지는 3년됐어요.
    결혼차수는 별로 오래되지 않았지만.. 저는 나이때문에 무언가,,, 라고 생각해본적은 한번도 없어요. 알고 지낸지가 워낙 오래라서 남편 30대때부터 쭉 보아오고 있는데요..
    저희 남편도 원글님 남편처럼 성실하고 가정적인 편이에요. 이제까지 10년 넘게 변함이 없어요.
    그리고 40 넘어서면서는 본인이 노력하는 모습이 보이더라구요. 체력도 그렇고 외모도 그렇고..
    저는 그러면 그냥 모르는척, 하면서.. 화장품도 좋은거 사다 주고,, 옷도 젊어보이게 입혀주고,,하면 좋아해요. 부쩍 늙은것 같은때,, 그럴때 당연히 있죠.. 그럴때 관리 해주면 되요~
    홍삼이나 건강보조제같은거 같이 먹으면서 건강관리 해주시면 좋구요..

    36살이면 제가 보기엔 님 남편 아직 한~~~참 젊으실때인데요..ㅎㅎ 울 남편에 비해서..
    제 친구 남편들도 대부분 30대 중반이라.. 가끔 보면.. 참 젊어 좋구나,, 싶지만.. 우리 남편만큼 깊이는 없다,, 그냥 제 스스로 생각해요.. 그 분들도 뭐 40대가 넘으면 그만큼 인생의 깊이가 있어져서 달라지겠지만.. 울 남편 책임감 강하고 인생의 쓴맛 아는.. 그런면이 참 좋답니다.
    별 걱정 안하셔도 되는 부분을 염려하고 계신듯 해요.

  • 2. ...
    '11.2.14 1:12 PM (112.151.xxx.99)

    +한가지 있긴 하네요.. 또래 남편둔 친구들은 남편이 대리급들이라 시간적 여유가 많은데,
    우리남편은 직급이 높아서 상대적으로 좀 바빠 시간이 없기는 하네요..ㅠㅠ
    그 나이대가 회사에서는 정말 너무 힘들고도 바쁘고 중요한 시기이잖아요..
    전 혼자서도 잘 놀고 여행도 가고 하는 편이라 크게 문제는 없지만....
    그러니, 남편분 젊으실때 같이 있는 시간 많이 가지세요!

  • 3. 나이차
    '11.2.14 1:15 PM (58.142.xxx.160)

    제가 좀 동안이라 (나가면 20대 초반 같다는 소리 들어요.. 죄송ㅎ) 제가 봐도 남편이랑 같이 거울 보면 깜짝 놀랄 정도로 나이 차이 많이 나 보여요 ㅠㅠ

    그래서인지 남편이랑 부부동반으로 나갈때, 남편 친구들 모임에는 자주 가지만
    제 친구들 모임에는 못 데려가겠는거 있죠?
    지금도 그런데 나중엔 어떨지 ㅡㅜ

    피부관리 같은거 받아보라고 하고 옷도 사라고 하고 미모 가꾸는 거 많이 권하는데
    돈 아까워서 다 싫데요.

  • 4. 제남편
    '11.2.14 1:21 PM (115.139.xxx.71)

    주로 형님들과 어울리다 보니..
    결혼하면서부터 바로 중년 문화로 편입....ㅠㅠ..
    젊을 땐 몰랐는데 남보다 빨리 나이드는 느낌....

  • 5. 제남편
    '11.2.14 1:23 PM (115.139.xxx.71)

    장점은 저를 철없는 여동생으로 생각해서
    싸움도 안되고 늘 귀엽게 여깁니다..

  • 6. hottori
    '11.2.14 1:25 PM (114.204.xxx.215)

    저도 7살차이 신랑이 37이네요. 4년 사귀고 결혼 2년차인데요. 전 우리신랑이랑 나이차 느낀적 한번도 없었어요. 항상 옷도 나랑 같이 캐주얼한 브랜드에서 사입고 피부관리도 같이 하고 ..
    그런데 신랑 친구들은 만나면 확실히 차이가 나요 특히 옷 입는것 부터가...너무 아저씨같더라구요.몸매도그렇고 나이들수록 술담배 안하고 자기관리가 필요해요.

  • 7. ...
    '11.2.14 1:25 PM (211.246.xxx.200)

    빨리 늙어요..

    제 친구 9살 연상이랑 결혼했는데,
    집에서 송장치를라구 그러냐구 반대했었죠..

    친구들보다 뭔가 빨리 늙는 느낌.

  • 8. ..
    '11.2.14 2:14 PM (14.52.xxx.167)

    건강이나 그런 문제도 문제지만
    그런건 아내가 홍삼이며 뭐며 남편 체질에 맞게 챙겨주면 되니까 해결방법이 없는 문제는 아닌데요,,
    선배들을 보니까,,
    아이들 클 때 한창 돈 들어갈 때 회사원 남편이 퇴직을 하게 되어서 그게 정말 제일 문제가 되더라구요.. 물론 개인마다 능력이 다르고
    임원까지 가서 고액연봉 받고 오래오래 하면 뭐가 문제겠어요? 그럴 확률이 낮으니까 거기에 희망걸기 어려워서 하는 얘기죠..
    여자나이 사십대 초반이고 애들 나이 중학생이거나 고등학생이거나,, 그때 남편이 오십대 초반이면 정말 좀 위험해요..
    실직의 위험이라는게..
    근데 남편이 동갑이거나 두세살 더 많거나 하면 딱 중요한 시기에 직장생활 조금 더 오래할 수 있는데 이게 정말 큰 힘이 되잖아요..
    친구가 36이고 그 남편이 46인데 지금 외국계 은행 다니거든요.. 그 분야가가 보기에는 멋진데 퇴직이 좀 빠른 경향이 있어요..
    지금 이사던가 상무던가 그런데, 애를 늦게 가진데다 유학보낼 계획이 있었는데 남편 위치가 회사에서 좀 위험한가봐요..
    그래서 친구가 걱정이 많답니다.. 결혼을 후회하는 것은 아니지만요..
    너무 무서운 얘길 했나요;;;;

  • 9. ..
    '11.2.14 2:36 PM (211.51.xxx.155)

    7살차이.. 혹시 아이 있으세요? 7살차이의 부부에게선 낳은 아이들이 영재가 많다던데요^^ 울 어머님 말씀이세요. 그래서인지, 울 남편은 잘 모르겠지만 남편 누나들은 정말 똑똑하답니다.

  • 10. ...
    '11.2.14 3:26 PM (183.98.xxx.10)

    7살 차이 나는 결혼 11년차입니다.
    남편은 48, 이제 50 바라보는데 저는 41이에요. 초2인 큰 아이 같은 반 엄마들 만나보면 울 신랑이 제일 나이 많더라구요. 남편이 다행히 정년없는 전문직이라 결혼할때 농담처럼 70까지 돈 벌어준다고 약속했던지라 직장걱정은 안 합니다만 요몇년새 부쩍 힘들어하고 피곤해하는 게 눈에 보여 걱정이에요.
    남편이 동안인지라 저랑 크게 나이차이는 안 나보이는데 몸나이는 못 속이나보다 싶어요.

  • 11. ..
    '11.2.14 3:36 PM (14.52.xxx.167)

    당연히 정년없는 전문직이나 공무원이라면 걱정이 덜할겁니다.

  • 12. 원글
    '11.2.14 5:35 PM (58.142.xxx.160)

    남편 직장은 다행히 정년 없는 직업이예요. 그래서 그런 걱정은 없는데
    신체적인 나이가 문제죠. 앞으로 남편 몸 관리를 열심히 해주어야 겠어요.

    글구 아직 아이는 없는데요, 7살 차이 나는 부부사이의 아이가 똑똑하다는 말은 처음 들어봤어요 ㅎ
    상대적으로 엄마가 젊어서 아이가 똑똑한 걸까요 ;; 전 아이 낳기에 어린 나이가 아니라 해당사항은 그닥 없을 거 같지만..

  • 13. 부부가
    '11.2.14 11:00 PM (220.86.xxx.164)

    운동 열심히 하시고 주말 취미활동으로도 신체많이 움직이는거 하심 젋게 사실수 있을거예요. 나이는 숫자에 불과한거예요. 정말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81683 남자친구랑 동거하는 여동생 어찌 해야 할까요? 24 조언 2010/09/28 4,056
581682 슈가버블 액체 세탁세제 쓰시는 분...어디서 사세요? 7 졸라매기 2010/09/28 594
581681 23일된 신생아아가 며칠째자꾸 토해요..ㅠ.ㅠ역류성식도증? 6 ??? 2010/09/28 1,008
581680 수육할 때도 핏물 빼나요? 3 저녁 2010/09/28 1,318
581679 락앤락 vs 까사미아 리빙박스 어떤게 좋을까요..? 4 정리 2010/09/28 4,832
581678 위기의 주부들 브리가 하고 있는 세줄짜리 진주 목걸이... 3 2010/09/28 965
581677 자동차를 처음 사려고 하는데요 11 ... 2010/09/28 855
581676 하지원, 견미리, 정지훈... 어떻게 다른가요? 1 주가조작 2010/09/28 747
581675 육화나무에 대해 잘아시는분 계세요? 1 육화 2010/09/28 258
581674 다마찌 사용하시는 분 계신가요.. 1 공부의 신 2010/09/28 530
581673 일산 한정식 중 깔끔하고 괜찮은 곳이 어딘가요? 3 돌잔치하려고.. 2010/09/28 1,119
581672 S. Body..다이어트 해보신분.. 2 .. 2010/09/28 522
581671 티비가 소리만 나오고 화면이 안나와요(까매요) 3 아기엄마 2010/09/28 1,941
581670 송창식은 천재다 19 눈물난다 2010/09/28 5,079
581669 용인 흥덕지구 살기어떤가요? 3 마음만 급해.. 2010/09/28 1,254
581668 전업주부이시면서 제테크 제대로하신 분들 3 오오오 2010/09/28 1,228
581667 헤어용품,비누 천연제품 인터넷쇼핑몰 추천해주세요. 1 자연으로 2010/09/28 266
581666 광화문 근처 헤어,메이크업 할 곳이나 출장 메이크업 추천 부탁드려요.. 1 ... 2010/09/28 314
581665 서울쪽만 전세땜에 난리인건가요? 12 ... 2010/09/28 2,149
581664 . 18 . 2010/09/28 1,960
581663 4일만에 끊어진 벨트.. 3 왜그런지 2010/09/28 434
581662 슬라이드식 애들 2층침대요.. 마미 2010/09/28 199
581661 유기농 비정제설탕 대용량 어디서 사야하나요..? 3 ... 2010/09/28 623
581660 순면 카페트 좋은거 어디에서 구입해야 하나요 1 세시간이나 .. 2010/09/28 473
581659 오늘 우리의 혼을 빼앗아간 송창식이야기 또 하나,,펌, 5 송창식 2010/09/28 1,649
581658 저도 갈비찜 질문 -_-;; 7 . 2010/09/28 713
581657 회사 물품을 집으로 가져오는 남편ㅠㅠ 60 ㅁㅁ 2010/09/28 10,422
581656 北당대표자회 개최‥김정일 당총비서 재추대(종합) 2 세우실 2010/09/28 198
581655 오뎅으로 할수있는반찬 조언주세요. 10 . 2010/09/28 1,012
581654 전라도분들 ,~하게 ,~보게 ..이말이 반말인가요? 45 사투리 2010/09/28 2,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