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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초 나일강의 소녀~라는 만화책
암튼 끝도없이 나왔는데요
이게 태양의 아들 람세스와 같은 일본만화 <왕가의 문장>의 해적판이란건 한참뒤에 알게 됬어요
초등시절 나일강 시리즈에 미쳤다가 중,고등 시절에 한국만화의 부흥기가 오면서 북해의별, 아르미안의 네딸들,황미나쌤작품등등에 빠져살아도 제 만화사랑의 첫 시작이었던 나일강에 대해서는 참 끊을 수 없는 애증을 가지고 다음 줄거리를 알아보려 부단히도 노력했던 그런 고 3 수험생의 뜨거웠던 여름이 생각나네요...
그.런.데
드디어 이 만화가 정발이 된거예요
그런데 막상 정식판이 나오자 정말 고민되더라구요
올훼스의 창이나 스완..같은 책들을 몇년전 애장판으로 다시 구입하니 예전의 감동은 좀 사라지고 어이없는 부분도 눈에 들어오면서...두근거리는 어린 시절의 감정대신 좀 식은 맘으로 책을 보게되어서 말이죠
그래서 고민고민하다가 그래 딱 1권만 사보자라는 심정으로 구입해서 어제 받았습니다~~^^
와우~정말 그림체는 생각보다 더더 웃기구요(딱 80년대 일본만화 그림이거든요)
남주가 여주 좋아하는 과정은 더더더 웃기는데
정말 좋습니다~^---^
이상하게도 이 만화책은 그 유치함보다는 초등 4학년(지금 40이 넘었습니다~ㅜ)때 완전 심장 터져가며 보던 그 느낌이 훨씬 더 강하게 느껴져서 말이죠
한달에 한권씩 나온다는데 모조리 사기로 결심하고!
혹시나 저같이 나일강시리즈에 몰입했던 기억을 가지신 분 계실까 해서 만화책 후기 올립니다~~^^
1. ....
'11.2.11 2:30 PM (119.71.xxx.195)ㅎㅎㅎ 전 왕가의 문장을 봤어요.. 너므 너므 재미있게 봤네요...^^
2. ..
'11.2.11 2:33 PM (112.158.xxx.47)이번에 정식 라이센스판이 나왔다는건 알았는데 원글님 사셨군요..^^
저도 어렸을때 재미있게 봤던 만화였었는데...
그때 봤던 해적판 문고들 중 그림체로는 아리요시 쿄오코의 '환상의 프리마돈나'(라이센스판 스완)가 최고였던듯...3. gg
'11.2.11 2:39 PM (211.200.xxx.210)저도 이 만화 생각나요^^
어린마음에 아슬아슬하게 봤었어요.
그리고 그림체는 스완이 정말 압권...
예술이었죠4. ..
'11.2.11 2:42 PM (218.55.xxx.132)정식판 제목이 뭔가요? 역시나 나일강의 소녀?
5. 추억의 만화방
'11.2.11 2:44 PM (222.232.xxx.210)이런 이런... 스완이라니 갑자기 또 보고 싶다.그리고 샤롯데이던가 하는 작품도 좋았는데...
6. 만화사랑
'11.2.11 2:45 PM (121.135.xxx.143)보신 분들 많군요~^^
정발은 <왕가의 문장>으로 나왔어요
비싸서 스트레스 받았는데(정가가 8천원)보니까 1,2권 합본분량이라 그냥 참기로 했어요~~ㅎ7. 미완결
'11.2.11 2:46 PM (61.170.xxx.173)님 이제 큰일 나셨네요. ㅋㅋ 이거 아직 미완결이에요. 지금보기에 그림이 약간 촌스러운것도 같지만 고증은 열심히해서 그리는것 같아요. 2부에 크레타섬편을 보고 우연히 그해에 그리스 크레타 섬에 갔는데 정말 똑같이 그렸더라구요. 특히 크레타 왕자 헤어나 옷 정말 똑같아서 감동 받았어요. 근데 매번 똑같은 패턴이라서 좀 질리긴 해요. (이웃나라에서 납치, 구출, 귀환)
8. 만화사랑
'11.2.11 2:51 PM (121.135.xxx.143)ㅎㅎㅎ
미완결인건 알고 있었어요
이제 주변국들 왕자가 다 떨어질 쯤 되니까 크레타섬 왕자까정 가져다 쓰는군요~ㅡ.ㅡ
고대국가가 몇개 안되는데...왕자 다 돌려쓰면 끝날듯해요~ㅎ9. 쓸개코
'11.2.11 2:53 PM (122.36.xxx.13)올훼스의 창 재밌게 봤던 기억이나요^^
10. ?
'11.2.11 3:01 PM (175.117.xxx.119)왕가의문장 검색해봤더니 태양의아들 람세스 같던데... 태양의 아들 람세스가 또다른 제목으로 나일강의 소녀인가요?
이글 클릭할때 하늘은 붉은강가 (왜인지는 모르겠는데) 생각하면서 들어왔어요 ^^;;11. ㅎㅎ
'11.2.11 3:02 PM (121.88.xxx.247)정말이지.. 오프에서 만나면 아는 사람일지도 모른다는 느낌이..
저랑 같은 시절을 보내셨군요.. 나이대도 같을 듯하구요^^
첫사랑같은 느낌을 주는 만화에요..두근거리면서 뭔가.. ㅋ 표현이 안되네요..12. ㅍㅎㅎㅎ
'11.2.11 3:13 PM (211.219.xxx.62)만화사랑님. 표현 너무 웃겨서 지금 사무실에서 일하면서 몰래 훔쳐보다 웃음 터졌어요.. 뭐 다 돌려쓸때 정도 되면 그동안 또 어린 꿈나무들이 쑥쑥 커서 연하 왕자들이랑 또 한바퀴 돌지 않을까요..
13. 야시시
'11.2.11 4:06 PM (203.234.xxx.3)흐흐흐~ 저도 어릴 때 그거 봤어요. 나일강의 소녀, 나일강의 왕녀였나?
당시 만화치고는 은근히 야한 부분이 많아서 왠지 죄짓는 기분도 좀 느꼈는데 그게 아직도 미완이라니.14. 전
'11.2.11 4:07 PM (121.166.xxx.188)발레공연을 한번도 안봤는데 스완 덕분에 어찌나 세세하게 줄거리며 동작들까지 다 알게됐는지 ㅎㅎ발레해설이 필요없어요
15. ggg
'11.2.11 4:34 PM (118.221.xxx.209)저요 저~~ 저두 넘 좋아하던 만화책이었어요...정말 다시 보고 싶은 만화책인데, 찾아볼수가 없더라구요.,,,이 나이(전 39) 에 그걸 돈주고 사서 보자니..참 맘이 ㅎㅎㅎㅎ 그런데 정말 꼬옥 다시 보고 싶어요~~~
님이 가까이 계시다면 친하게 지내고 싶어요.~~~ㅋㅋㅋㅋㅋㅋ16. 님~
'11.2.11 4:38 PM (59.27.xxx.200)옛생각나게 해주시네요. 제나이 44에 그 책 사면 고딩 딸내미 중딩 아들내미가 놀리겠죠?
그래도 첫사랑같이 애뜻한 책인데...
만화책본지 어~언 25년이 훌쩍 넘었는데, 책 제목보니 다시 읽고 싶어 미치겠어요.17. 만화사랑
'11.2.11 7:10 PM (121.135.xxx.143)제 나이도 42인걸요 뭐..ㅜㅜ
저도 중딩 딸아이가 놀래긴 했어요
그림이 유치하다고..ㅎㅎㅎ18. 기억나네요
'11.2.11 11:08 PM (124.61.xxx.78)메텔 비슷한 그림체 아니었나요? 사자 사냥 갔던게 기억나요. 여주인공이 정수기(?) 만든것도.
정말이지 올훼스의 창은 순정만화의 바이블입니다. 김혜린, 신일숙도 첨엔 그림체 베꼈었지요.19. 홍이
'11.2.12 11:41 PM (115.140.xxx.18)ㅎㅎㅎㅎㅎ
만화방에 가서 봤던 생각나네요
무식하게 대리던 파라오도 생각나고 ㅎㅎㅎ
전 `내사랑 마리벨`하고 `롯데`생각나요
아사와 레도왕자 정식판나와 샀는데 유치해서 다 못봤어요
나사랑 마리벨...보고 싶어요 지금도 기억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