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명절에도 시부모님을 비롯해 시댁에 모이신 일가친척 어르신들께 둘째낳아라 소리 들었어요
우리애가 7살이라 7년째 그소리를 듣고있거든요.
그런데, 이번 명절에는 저도 모르게 솔깃한거에요...ㅠㅠ
예전 걸음마하는 아이키우느라 봉두난발하고 힘들어서 쓰러질거같을때 둘째 낳아라 소리 들으면
진짜 화가 났었는데요..
이번 명절에는 작은어머니들과 시어머니와 전을 부치면서..
신세한탄 하시듯이 나중에 나이들어 아들은 그냥 결혼하면 남이라고 생각해야 한다고..
아들이든 딸이든 하나 더 낳고, 특히 딸은 꼭 있어야한다고..
저도 모르게 살짝 공감이 되면서 진짜 하나 더낳아야되나 싶더군요
울 아들래미 지금부터 슬슬 엄마품에 있기보다는 친구들이나 지 놀고싶은것에 푹 빠져있어서
살짝 소외감을 느끼고있었거든요..
그래도 아이 낳으면 6-7세까진 예쁘겠지만 그 이후에 학교보낼것 생각하니...
이래저래 복잡하네요
지금 무척 홀가분하거든요..
내년에 학교보내놓고 저만의 시간도 더 많이 생길것 같은데
혹시 명절때 저와 비슷한 고민하시는 분 계신가요?
지금 가져서 낳는다 하여도 8세 터울...허허..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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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날 모인 어르신들에게 둘째낳아라 소리 들으면서
추석~ 조회수 : 436
작성일 : 2010-09-26 12:14:54
IP : 112.146.xxx.158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rhksuf
'10.9.26 1:20 PM (218.239.xxx.183)8살 터울이 어떤가요 꼭 낳으세요 엄마의 뜻이 가장 중요한 거죠 엄마가 낳고 싶으면 꼭 낳으세요
더 나이들면 낳고 싶어도 못낳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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