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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영 작가에 대한 글을 보니 안타까워서 저도 보탭니다.
우선은 자게는 '상식적인 선에서' 말 그대로 자유롭게 이야기하는 곳이다.
그에 따라 댓글을 다는 것도 자유, 읽는 것도 자유, 패쓰하는 것도 자유..
또한 어떤 글에 대한 안타까움으로 새로운 글을 올렸다가는
새삼 문제를 다시 도마위에 올려놓게 되는 위험한 상황을 일으키기도 한다.
이런 자게의 분위기를 알면서도
공지영 작가에 대한 독자로서의 애정 때문에 오랜만에 글을 남깁니다.
저도 공지영 작가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전 97학번이고, 학생운동의 막차를 탄 선배들보다도 어린, 하지만 나름 '청춘'이 부끄럽지 않고 싶은..)
대학 다닐 때 읽은 공지영의 운동권 후일담 소설이나 페미니즘 소설은
패배주의처럼 느껴지거나 너무 작위적이었습니다.
그렇게 외면해버린 공지영 작가가 다시 눈에 들어온 것은
'수도원기행'부터 였습니다.
제가 참 좋아하는 후배가 책의 구절을 인용하며
냉담자로 살았던 시간을 돌고돌아 다시 신앞에 주저 앉아 눈물을 흘렸다는 이야기를 듣고
저도 수도원기행을 읽게 되었습니다.
수도원기행 이후 저는 공지영 작가를 싫어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다른 건 다 모르겠고, 그냥 인간, 공지영이 마음에 닿았습니다.
솔직하고 여린, 실수투성이에 상처로 뒤덮인 그런 사람.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을 읽으면서는
작가가 사형제 폐지를 위해서 참 열심히 이야기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공지영의 문장이 어떻고, 뭐 그런 것은 잘 모르겠습니다만
저는 공지영 작가가 자신의 문제의식을 가지고
나름의 방식으로 세상과 맞서 열심히 싸우고 있는 모습이 참 좋아보였습니다.
이후 읽은 '별들의 들판'은 몇번을 다시 읽었습니다.
그녀의 소설에는 사람이 보이기 때문입니다.
딱 제 수준이 거기까지라고 할 수도 있지만,
실존적이고 철학적인 질문을 던지는 작가들도 물론 아주 훌륭하지만
(김연수 작가에 대해서도 공지영 작가 만큼이나 큰 애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쉽고 담백한 이야기로 작고, 여린, 그래서 시대를 이야기할 때 보이지 않았던 '사람'을 이야기하는
공지영 작가도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얼마전에 읽은 '괜찮다, 다 괜찮다'는
읽는 내내 행복했습니다.
때론 통쾌하기도 했고, 때론 명쾌하기도 했습니다.
무엇보다도 공지영 작가가 이야기하는 '인간에 대한 사랑만이 변화를 가능하게 한다'는 믿음이
책 곳곳에서 느껴졌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여러권 선물하기도 했습니다.
이 책에서 읽은 여러 구절들이 마음에 남았지만
자게에서 관심대상이 된 그녀의 이혼과 엄마로서의 책임감에 대해서 기억하는 말이 있습니다.
공지영 작가는 아이들에게 허용적인 편이라고 스스로 말하면서
평범한 가정에서 자란 아이들은 상처가 많지 않지만, 자신의 아이들은 상처가 아주 많다고,
그래서 자신이 엄하게 다른 엄마들처럼 대하기가 어렵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느낌으로 남아 있는 구절이라 표현이 정확치는 않은 수 있습니다)
저 역시 아이를 키우는 엄마인지라,
그 구절을 읽으면서
스스로 자신의 아이들이 상처가 많다는 것을 인정하는 엄마의 마음은 얼마나 무겁고 아플까 싶더군요.
물론, 작가에 대한 취향은 정말 개개인의 문제입니다.
제가 그거에 대해서 이렇다저렇다 말하려고 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공지영의 사생활 때문에, 혹은 공지영의 초기 작품들 때문에
그녀에 대한 평가가 너무 가혹한 것은 아닌가 안타깝습니다.
우리가 변화하듯이 작가도 변화합니다.
우리가 크고 작은 시련을 통해서 성장하듯이
작가 역시, 더욱이 공지영 작가처럼 흔치 않은 경험을 한 경우에는 더욱, 크게 성장하고 변화했을 것입니다.
과거에 대한 기억으로, 혹은 단편적인 몇가지 사실 만으로
한 사람의 인생과 그의 성과물들을 쉽게 판단하지는 않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1. .
'11.2.11 1:38 AM (128.189.xxx.201)판단하며 말하고, 잣대를 들이대는 것,
내가 볼 수 있는 만큼 내게 보이는 것 같습니다.
나의 삶이 내게 중요한 만큼, 남에게 그의 삶이 그에게 중요한 것을 보는 것은
평생 일궈가야 할 내 마음의 밭이라 생각합니다.
팔자가 드세다느니
평생 연애만 하고 살 것 같다느니
수준이 별로라느니
가벼워 보인다느니
신중하지 못한 사람이라느니
삶의 지향할 바가 아주 확고한 분들은
세상 사는 것이 더 편할까
궁금해집니다.2. 에헴
'11.2.11 1:49 AM (115.20.xxx.41)저도요.
아까 레몬테라스에서 공지영 흉보는 댓글들 쫘악 달린거 보고 어이 없어서 뭐라고 한자 적었더니 그 밑에 또 달리길래 그냥 지워버렸어요.
전 뭐 공지영 즐거운 나의집 읽지 않았고, 팬은 아니지만 손가락질 받을 만한건 없는것 같고 같은 여자로서 엄마로서 열심히 사는 사람한테 돌을 던지는건 옳지 않다..뭐 그렇게 적었더니 읽지도 않았으면 말을 말라고...ㅠㅠ
사람들 그러고 싶을까요.. 공지영이 글을 어떻게 쓰고 말고는 전문가들이 알아서 평가할테고 우리야 그저 좋으면 읽고 안 좋으면 말면 그만인데. 자신의 치부까지 드러내서 보이고 그런 모습을 보고 사람들이 울고 웃는다면 그거야 말로 작가의 소명이고 또 값진 일 일텐데. 어이구 썅..자기 집 이쁘게 해놓고 올려놓는게 다 인 사람들이 어렵고 힘든거 까지 다 끄집어 내서 글쓰는 작가들의 심정을 알기나 할까요..으이구..갑자기 울컥합니다.3. ^^
'11.2.11 1:50 AM (67.250.xxx.83)저는 96인데요, 전 고등어 너무 재미있게 봐서 그 이후에 팬이 됐어요. 첫장 열면 바로 끝까지 읽게 만드는 뭔가 있는듯. 그런데 전 원글님과 반대로 공지영씨 책 중에서 단 한권, 수도원기행만 끝까지 다 못읽었네요. 별로 재미가 없어서요.
4. jk
'11.2.11 2:06 AM (115.138.xxx.67)솔직히 공지영 글은 읽다가 집어던지기 때문에 글에 대해서는 뭐라고 할수가 없지만
작가는 연예인이 아니지요.
유명인은 사생활때문에 오르내릴수도 있고 또 그걸 이용할수도 있는거고 방송에 나와서 눈물지으면서 자신의 가치를 더 높힐수도 있지요.
사생활이 일반인들에게 오르내린다는것 자체가 작가로서는 전혀 좋은게 아니지요.
흠잡힐일 없는 사생활을 요구하는게 아니라 사생활이 아닌 "글자체"로 평가를 받아야 한다는겁니다.
근데 저 아줌마.. 아니구나 이제 할매구나.. 저 할매는 글때문에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는게 아니라
글이 정말 좋아서 평론가들로부터 극찬을 받거나 아니면 대중으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아서 베스트셀러 반열에 오르거나 사람들에게 많은 영향력을 끼치는게 아니라
자신의 사생활 다시 말해서 특정 대학을 나왔고 미모가 뛰어나며 결혼생활과 자녀에 대한 이런 여러가지 사생활때문에 오르내리고 있는게 문제인겁니다.
저런 이유로 자신의 글이 더 많이 팔리고 유명한 작가가 된다는것....
그건 명백하게 작가로서 문제가 있는거죠.
사생활은 사실 사람들이 왈가왈부할 문제도 아니고 개인의 자유이지요.
하지만 공지영이라는 작가는 글이 아닌 사생활로 오히려 더 유명세를 타는 느낌이랄까....
엘리자베스테일러는 7번 넘게 결혼했지만 그리고 골때리는 결혼도 많았지만 그녀의 미모와 연기력을 그것을 뛰어넘었죠.
공씨할매는 솔직히 글이 뛰어난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설령 글이 뛰어나다 할지라도 사생활이 그 글을 덮고 있는 느낌이 드는군요.5. 남의 인생은 가쉽!
'11.2.11 2:32 AM (190.53.xxx.18)jk님...저도 공지영씨 많은 책중에 싫었던 책,좋았던 책 ...갈립니다.
그러나..읽지도 않으시고 사생활이 글을 덮다고 평가하는 건...역시나 님의 짧은 오판 아닐런지요.
자기가 보는게 전부인거고.아는게 전부인거죠..
독자들이 그런 이유로 공지영책을 사보진 않으니까요.
너무 쉽게 가시는듯....
어쨋거나..전 결과가 어떠하든,,아이셋을 데리고 글을 쓰고 있는 그녀가 존경스럽기까지 합니다.6. .
'11.2.11 4:12 AM (180.229.xxx.174)저는 그녀의 사생활이고 뭐고를 떠나서..
공지영 씨가 다른 소설가들에 비해 글빨이 딸리는 건 사실이지요. 문장력 논란 매 작품 낼때마다 끊임없고요.
하지만 나름대로 스토리는 잘 짜냅니다. 그래서 대중들에게 많이 읽히기도 하고요.
우리나라 소설이 외국어로 번역된 경우 중에는 공지영 씨 작품도 있지요. 아마 영화화된 이후에 인기에 편승해서 팔려나간 것 같기는 하지만요. 그래도 우리나라에서 그런 사람 정말 손에 꼽힙니다. 게다가 작가가 생존해있는 경우 더욱 드물지요.
게다가 문장력이 뛰어나지 않은 공지영의 작품이 대중에게 어필하는 걸 보면, 의외로 꽤 많은 사람들이 스토리 위주의 쉬운 문장을 선호한다는 결론도 나는 게 아닐까요?
아무튼 그래서 저는 공지영 씨를 작가 대열에는 올려놓고 싶네요.7. .
'11.2.11 4:14 AM (76.180.xxx.227)개인적인 생활을 제쳐두고라도 글을 잘 쓰고 성실한 작가라 생각합니다.
적어도 표절 의혹은 없었어요.
함께 살아가고 있어서 전 참 좋아요.
공지영작가 새 책보면 호기심이 생겨요.
읽고 싶고.
그 강력한 펜으로 빛 하나 한 뼘 길 하나 내지도 못했으면서
책 팔아 한 몸 안녕을 위해 집 넓히고 스카프 두르고 와인이나 마셨으면서
있어보이는 척, 무게 잡는 부류들, 아주 싫어해요.
시간이 아주아주 많이 흘러 백발이 되어도 발랄하게 책 썼으면 좋겠어요.8. 좋은책
'11.2.11 5:15 AM (93.104.xxx.247)별들의 들판 참 좋습니다.
저 그 책 보고 공지영씨 좋아하게 되었습니다.9. 전
'11.2.11 7:19 AM (119.193.xxx.220)jk님 의견에 동조합니다.
그리고 작가의 초기 작품들만 수준이 떨어지는 게 아니라 현재 쓰는 글들도 함량미달인 게 많다는 게 문제겠지요.
그래서 계속 그 작품성이 도마에 오르는 것이구요.
글 꼼꼼히 읽어보면 비문과 오문이 얼마나 많은지, 어떻게 수십년 글을 쓴 사람이 아직도 이런 문장을 구사하는지 의아할 따름입니다.
다만, 위에 어느 분이 적으신 글 처럼 스토리를 잘 짜내는 장점은 있는 것 같습니다.
일단 재미있고 쉬우니 술술 읽히는 거구요.
한마디로 그녀의 작품은,
따라부르기 쉬운 노래를 많이 부르는 것과 같은 맥락이라고 보여집니다.^^
(이건 좋아하는 것과는 별개지요.^^;)10. ...
'11.2.11 7:52 AM (175.194.xxx.21)싫어하게 놔둬주세요.
나에게도 싫어할 자유가 있다..어떤 좋은 수식어를 갖다 붙여도 싫은 걸 어쩌란...
설득하지 말아주요~ 인간에 대한 평가이전에 책에서 느낀 그 강한 거부감...정말 싫어요.11. ...
'11.2.11 7:54 AM (175.194.xxx.21)아...인간으로서도 별로,,,,
전 무책임한 사람 정말 싫어하거든요..끝..12. **
'11.2.11 8:35 AM (119.64.xxx.164)남에게는 관대한 사람들이 좀 더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격려하기보다 비난부터 먼저하는 사람이 있다면 예전부터 하신 말씀이 있지요 . 너 눈에 있는 들보들 보아라
13. 음.
'11.2.11 8:54 AM (119.69.xxx.140)jk님 의견에 동조합니다. 작가가 작품으로 더 이슈화 되면 좋으련만. 전 기발한 아이디어가 들어간 내용이나 울림을 주는 삶의 철학이 담긴 내용의 소설을 좋아해서요. 공지영씨 작품은 읽기보단 그냥 잔잔한 드마라 봐도 감동은 비슷하달까.
14. .
'11.2.11 8:54 AM (211.176.xxx.4)... ( 175.194.53.xxx , 2011-02-11 07:54:20 )
아...인간으로서도 별로,,,,
전 무책임한 사람 정말 싫어하거든요..끝..
--->공지영씨가 사적으로, 공적으로 무책임한 행동을 한 적이 있나요? 사적으로 가장으로서 자신의 자식들을 잘 거두고 있고, 공적으로도 자신의 재능을 활용하여 밥벌이를 하며 사회의 진보를 견인하는데 일조하고 있다고 보는데요. 어떤 점이 무책임하다는 뜻인가요?15. 저두!!
'11.2.11 9:18 AM (218.158.xxx.149)jk님 의견에 절대 동조!!!
공지영..미모때문에 거품낀 작가라고 생각합니다16. 음
'11.2.11 9:22 AM (116.123.xxx.70)첫댓글[내가 볼 수 있는 만큼 내게 보이는 것 같습니다. ]
이한줄 명언이네요 ...
깊은 반성에 빠지게 하는 글입니다
자기개인 잣대로만 남을 평가한다는게 옳은 일 일까요?17. .
'11.2.11 9:23 AM (211.176.xxx.4)저두!! ( 218.158.127.xxx , 2011-02-11 09:18:36 )
jk님 의견에 절대 동조!!!
공지영..미모때문에 거품낀 작가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논리라면, 미모때문에 평가절하된 작가라는 말도 성립되겠죠.18. .
'11.2.11 9:29 AM (211.176.xxx.4)미모운운하며 공지영씨를 공격하는 분들에게 묻습니다.
A라는 무명작가가 있습니다. 똑같은 필력으로, 성형수술을 한 후에 나타나면, 베스트셀러 작가가되고, 문학상을 받게 된다는 말을 하고 싶으신가요?19. 음.
'11.2.11 9:29 AM (119.69.xxx.140)한 작품을 보고도 생각이 가지가지일 수 있죠. 그런데 반대 생각은 인정못하는 분들이 많지요. '개인 잣대가 아니면 누구 잣대로 평가지요?' 독자 개개인은 평가할 잣대라는 게 있습니다. 물론 그것이 옳을수도 아닐수도 있지..답은 없죠. 그런데 옳으네,그르네 답을 요구하니 문제지요.
20. 원글님
'11.2.11 9:37 AM (59.8.xxx.111)잘 정리해서 써주셨네요. 저도 원글님 의견에 동감합니니다.
독자로서 작품을 따지는 게 아니라 작가의 사적인 부분으로 작품을 평가하는 듯합니다.
어쩌면 이혼 안했고 정말 미모가 평범?했어도 이런 평가를 받았을까 하는생각도 해봅니다.21. 참...
'11.2.11 9:46 AM (211.179.xxx.132)저도 공지영을 작가로서 그닥 좋아하진 않지만 외모와 사생활 팔았다고 공격하는 건 참 불편하네요. 글 읽기 싫으면 안 읽으면 되고, 작품을 비평하면 되지 왜 인신공격이 나올까요? 공지영은 그야말로 미모가 저주인 것 같은데요.
50이 채 안된 여자에게 '할매' 운운하다니 뭐라 말할 수 없이 불쾌하구요. 나이도 꽤 먹은 여자가 미모 파니까 (혹은 팔리니까) 그 여잔 이런 얘기 들어도 싸다 싶은 건가요? 아직도 이쁜 척 하는 나잇살 먹은 여자, 짓밟고 비하하고야 말겠어 하는 의지가 읽히네요. 세상에 어느 남자 작가가 나이 49에 할배 운운 소리를 들을까요. 그 사람이 잘 생겼고 이혼도 몇 번 했던들, 과연 같은 잣대로 할배 소리 들으면서 비하당할까 싶습니다. 50 이면 여자도 아니고 아줌마도 아니고 할매라구요? 유치하고 같잖지만 의도가 잔인한 건 잘 보이네요.22. ㅇ
'11.2.11 9:46 AM (222.117.xxx.34)저도 원글님의 의견에 동감합니다.
무릎팍에 그녀가 나오는 순간..수많은 구설수에 다시 오르겠구나 생각했답니다.
그녀는 베스트셀러작가이자 이혼을 세번한 작가이죠..더군다나 미모도 갖추고 있구요...
근데 참 사람들 잣대가 웃긴것 같아요..이혼을 세번해서 무책임하다. 공주병이다. 글이 수준이 낮다.. 등 유독 공지영에게만 엄격한 잣대를 들이댑니다(그 이유는 각자 생각...) 그리고 엄청나게 수준낮은 댓글들을 난사해대지요..물론 어떤 평가를 내리건간에 개인의 취향입니다. 하지만 적어도 그런 어이없는 댓글을 받을만큼 공지영이 잘못을 한 부분은 없다고 보여집니다.23. 불쌍
'11.2.11 10:06 AM (203.249.xxx.25)공지영씨 좋아하지도 않고 책도 별로 안 좋아하지만............요 몇일 자게를 보니 좀 불쌍한것같아요;;; 평생 그렇게 남들의 입방아에 시달려왔을 듯해요. 일단 좀 되는 외모, 글발, 매력(있겠죠?) 이런 걸로 주목받아왔고 영리하게 자기 실속챙기고 단도리하는 타입이 아니라 감성적인 사람이다 보니 사랑에 빠지고 감당못하고, 뒤에서 욕도 많이 먹고...뭐 그런 사람아닐까 싶어요. 그래도 속물도 아니고, 위선자도 아니고, 가식도 아니고...그냥 생긴대로 글쓰고 살아가는 사람 정도로 생각해요. 일단 건전하고 순수한 생각을 가진 분인것같아요. (근데 글은 솔직히 좀 못 읽어주겠어요..^^;;;;;;;;)
24. 저도
'11.2.11 10:21 AM (163.152.xxx.33)원글님 의견에 동의합니다
고등학교 적 고등어, 무소.. 읽고,
작가에 대해 잊고 있다가
아이 둘 엄마 된 뒤 즐거운 나의 집 읽고 좋아하게 되었어요
책을 읽으면서 작가에 대해 혼자만의 기대를 하고서는 그게 아니니 비난하거나
책도 읽지 않고 무조건 사생활 갖고 까는지 ..
그냥 책이 별로다 하면 이해하겠는데, 사생활이니 가볍다느니 하면서 까는지 모르겠어요25. 동질감
'11.2.11 10:31 AM (58.149.xxx.13)원글님 저랑 독서취향이 비슷한가봐요.
저두 김연수작가 엄청 좋아합니다.
님의 공지영작가에 대한 생각도 완전 동감이구요.
우.행.시나 도가니 읽고 작가가 문제의식 갖고 줄기차게 매진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걸로도 충분하지 않나요?26. 원글이
'11.2.11 10:46 AM (221.140.xxx.53)늦은 밤에 쓴 글인데도 댓글이 많이 달렸네요.
비슷한 생각을 하신 분들이 계시다니 반갑습니다.
여전히 공지영의 문장에 대해서 마음에 들지 않는다 하신 분들의 의견은 존중합니다.
저는 김훈 작가의 글은 문장이 너무 무거워서 잘 안읽히더군요.
그래도 김훈 작가만의 매력이 있어 문학적으로도, 대중적으로도 높은 평가를 받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다만 제가 그 매력을 잘 못 알아보고 있는 중이겠거니 여기지요.
마찬가지로, 공지영 작가 역시 문장에 대해서 미학적으로, 문학적으로 여러 말이 많지만
우선 쉽게, 편하게 읽힌다는 특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매력이라 여겨지면 공지영 작가의 책을 꾸준히 읽게 되는 것이고
그것이 자신의 독서취향이랑 안 맞으면 읽다가 집어던지게 되는 것이 아닐까요..
그래서 문장에 대해서 마음에 안든다 하신 분들께는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다만, 작가로서 함량 미달이라니, 작가로 여기지 않는다는 댓글은 여전히
수위를 넘었다고 생각합니다.
여러 분이 동의하시는 jk님의 의견에는 좀 다른 생각입니다.
"자신의 사생활 다시 말해서 특정 대학을 나왔고 미모가 뛰어나며 결혼생활과 자녀에 대한 이런 여러가지 사생활때문에 오르내리고 있는게 문제인겁니다.
저런 이유로 자신의 글이 더 많이 팔리고 유명한 작가가 된다는것....
그건 명백하게 작가로서 문제가 있는거죠."
물론 공지영 작가도 유명인지라
여러가지 면에서 사람들의 관심의 대상이 되는 것은 사실입니다.
더욱이 평범치 않은 과거사는 아주 선정적이기까지 하지요.
하지만, 공지영 작가가 책을 많이 팔기 위해 세번의 이혼을 한 것도 아니고
책을 많이 팔기 위해 이쁘게 얼굴을 고친 것도 아니라 생각합니다.
그녀는 그녀의 방식대로 살아가고 있는 것이고
그것을 이슈화하고 작가의 작품으로 연결해서 해석하고 평가하는 것은
오히려 평론가와 독자들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과정에서 거품이 생긴다 하여도, 저는 그것이 공지영 작가의 책임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스스로 그것을 의도하였거나, 계획하고 그렇게 한 것이 아니라고 보기 때문입니다.
(누가 책 많이 팔자고 이혼을 세번이나 하겠습니까..)27. .
'11.2.11 10:52 AM (211.176.xxx.4)공지영이라는 사람이 우리사회에서 어떤 취급을 당하고 있는지를 살펴보면, 우리사회가 여성을 어떻게 취급하는지 잘 알 수 있지요. 여성들은 우선 그걸 깨달아야 합니다. 자신들이 어떤 프레임에 걸려들어있는지를 말입니다.
28. 윗님
'11.2.11 11:01 AM (211.179.xxx.132)말씀이 맞습니다. 우리 사회가 규정하는 참하고 좋은 여자, 여자에게 적당한 위치에 있지 않은 여자를 어떻게 취급하는지, 심지어 여자 스스로도 어떻게 보는지 공지영을 보는 시각을 보면서 다시 깨닫습니다. 유독 여성만이 성화sexualized되고 공지영 정도 되는 연배의 작가가 작가가 아닌 여자로, 그것도 아직 성적 매력이 있는 여자로만 평가되면서 그게 득이 되네 실이 되네 거품이 되네 아니네 하는 논란이 나는 것 만으로도 우리 사회에서 여자가 어떤 위치에 있는지 잘 알 수 있네요.
29. 원글님이
'11.2.11 11:06 AM (14.53.xxx.193)하고자 하는 말이 뭔지는 알지만,
다른 사람의 의견을 곡해하고 있네요.^^;
위에 jk님이 쓰신 글은,
그 작가가 책을 많이 팔기 위해 세 번의 이혼을 했거나 얼굴을 고친 것이라고 말한 게 아니잖아요.^^;
이런 가정을 한 번 해볼까요?
그 작가가 만일 그런 사생활이 전혀 알려지지 않았다면,
얼굴이 아주 밉다면,
좋은 대학을 졸업하지 않았다면...
그래도 이런 관심을 받고 베스트셀러 작가 대열에 오를 수 있었을 까요?
그리고 이 작가의 일부 작품에 대해 함량미달이라고 한 게 왜 수위를 넘은 건가요?
그건 개인적 호불호에 의한 게 아니라, 객관적 근거에 의해 지적한 것이랍니다.
글 몇 편 읽어보면 여지없이 드러나는 비문과 오문들...
위에 어떤 분은 그게 무슨 상관이냐고도 하셨던데,
그게 상관없이 그냥 스토리만 좋은 사람은 그렇게 읽으면 되는 거고,
그것에 대해 문제제기를 할 사람은 하면 되는 겁니다.
다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문학적인 완성도 면에서는 얼마든지 문제 제기가 가능하다는 거지요.
제 이런 글이 '같은 여자끼리 못 잡아 먹어 안달'인 걸로 읽히지나 않았으면 좋겠네요.^^;30. 공지영씨
'11.2.11 12:13 PM (49.31.xxx.4)보통 여자들이 싫어하고
보통 남자들은 좋아하고
기득권 남자들은 싫어하고
여남평등 추구하는 여자들은 좋아하고.
어떤 사람이기에 저런지 짐작이 되죠.
여성의 적은 여성인 거야 당연한 거고요,
남성의 적은 남성이거든요.31. jk
'11.2.11 12:19 PM (115.138.xxx.67)책을 팔기위해서 사생활을 판건 아니겠지만(그랬다면 더 욕먹어야죠)
책이아닌 다시 말해서 작품이 아닌 사생활로 더 언급이 많이 된다면 그건 작가로서 문제가 있다는게 제 말이죠.
다시 말해서 김태희가 욕먹는건 연기도 드럽게 못하면서 연기와는 전혀 상관없는 학벌로 인기를 끌고 있으니 욕먹고 있는거구요.
김태희가 서울대라도 연기를 잘해서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문제가 안되는데... 연기를 너무나 못하니까 인기는 많지만 욕먹는거죠.
위대하신 휘트니 휴스턴 언냐께서 마약을 해서 문제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그분의 노래실력과 이전까지 쌓아온 위대한 경력이 너무나 탄탄하기에 설령 마약을 했어도 그분의 위대함은 변하지 않는거죠.
까는김에 하나만 더 까자면
도대체 공지영씨가 무슨 생각으로 연예인들이나 나오는 무릎팍도사에 나왔는지도 이해가 안됩니다.
정말 자신의 작품으로 평가를 받고 싶었다면 설령 섭외가 들어와도 저런 프로그램에는 안나와야죠. 무릎팍도사가 어떤 프로그램인지는 다 아실테고 개인 사생활을 까발리는 프로그램에 스스로 나와서 주절주절 얘기하는(설마 저런 프로그램에서 작가의 작품에 대한 깊은 성찰이 방송되기를 바라지는 않았을테구요) 것을 봐도
참 개념이 없구나라는 생각밖에 안들어요.
똥인지 된장인지 작가로서 자신에게 적합한 방송인지 아닌지도 구분을 못하나요?32. 무소의 뿔
'11.2.11 12:24 PM (211.107.xxx.184)공지영의 데뷔작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도...독특한 사생활 마케팅 때문에 뜬 책이죠.
대단한 페미니스트인양 선전했잖아요.33. jk
'11.2.11 12:26 PM (115.138.xxx.67)정말 자신의 작품으로 평가받고싶은 생각이 있었다면 애초에 무릎팍도사같은 프로그램에는 나오지 말았어야죠.
섭외가 들어왔다고해서 냉큼 나온것도 정말 웃긴거죠.
(뭐 다른 작가들은 아예 섭외가 들어오지도 않았겠지만....)
물론 작가가 얼굴과 몸매 완벽하고 키 크고 모델출신에 공부도 잘하고 글과는 전혀 상관없는 부분에서도 완벽하면 좋은거죠.
하지만 작가라면 당연히 작품으로 평가받아야 하고 작품으로 대중의 입에 오르내려야지 왜 작품이 아닌 엉뚱한걸로 자꾸 오르내리냔 말이지요...
게다가 작가 자신도 개념없이 연예인들이나 나와서 히히덕거리는 프로그램에 나와서는 쌩쑈를 하고 있고... 쯧쯧쯧34. .
'11.2.11 12:55 PM (155.230.xxx.254)jk씨, 제 책장에도 공지영씨 책이 몇권 되는데 그녀의 사생활과는 아무 상관도 없이 제가 사고싶어서 산 책입니다. 본인이 미모미모한다고 남들까지 그렇다고 생각하시나요~
35. .
'11.2.11 12:58 PM (155.230.xxx.254)그리고 무책임하다고 댓글다신 분, 왜 공지영씨가 무책임한가요? -_-
겉으로 봤을때 무책임한것은, 오히려 양육비 생활비 별 신경안쓴(듯한) 전 남편들 아닌가요?
여기 82에서 공지영씨가 자기 사생활가지고 글을 썼다면 어땠을지. ㅎ36. 아기엄마
'11.2.11 1:58 PM (119.64.xxx.132)공지영씨 좋아하지도, 싫어하지도 않습니다.
거의 무관심..
어떤 평론가가 그랬다죠. 공지영 글에 서사는 있지만, 깊이는 없다고...
제 생각도 딱 그겁니다.37. ...
'11.2.11 3:29 PM (180.227.xxx.6)저는 공지영씨가 깨어있는 작가, 라고 생각합니다.
어쩌다가 80년대 운동권들 사이에 어설프게 끼어 있던 그녀였지만
그들이 뿔뿔히 흩어진 후에도 끝까지 자리를 지키고 남아있는 느낌?
고등어의 등장인물 노은림과 많이 닮은 것 같아요.
저는 그녀의 글이 인간에 대한 따뜻한 시선을 가지고 있어서 좋고
내가 사느라 바빠 모르고 있는 시대의 아픔에 대해 생각할 수 있게 해줘서 좋습니다.
여하튼 오락프로그램에 나와 또 구설수에 오르는 것을 보니 마치 제 일인양 마음이 아프네요.38. 공지영
'11.2.11 4:27 PM (124.195.xxx.59)작가 책 읽은 건 딱 두권!
무소의 뿔..과 수도원기행인데 수도원기행 읽고 역시 작가라 감정선이 남다르다는 걸 느꼈죠.
그래야 작가가 될 수 있는 거구나.너무 예민해서 힘들겠다.
최영미 시인의 '길을 잃어야 진짜 여행이다'라는 책은 정말 돈이 아까운 책이죠.
내 돈 돌리도~~!
재능이 있어도 노력하지 않으면 저런 책을 남발할 수 있는 거구나 싶었죠.
공작가의 책을 죽 읽지 않아서 뭐라 할 말은 없지만,이런저런 얘기를 들을 정도의 사람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그렇게 치면 욕 먹을 작가가 한 둘이 아니죠.역대 여류작가들만 따져됴..
정말 깊이 없는 작가들..거기다 일제시대부터 따지면 그 옛날엔 친일 뿐 아니라 질투에 눈이 멀어
권력을 이용해 상대를 파멸시킨 파렴치한 일을 저지른 모 작가도 잘 먹고 잘 살기만 했죠.
물론 황금어장때문에 화제가 되긴 했지만,나름 신뢰하고 있던 사이트에서 이런 약간 수위를 넘는
입방아에 오르는 걸 보면서 뭘 느꼈냐면...
비슷한 또래,같은 여자였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 봤네요.
맘에 안 들고 관심없는 건 자유죠.근데 웬지 과도한 느낌이 드는 건
제가 예민해서는 아닌 것 같아요.
왜냐하면 전 그냥 무관심하거든요.
그래서 이럴 때마다 공지영에 대해서가 아니라 그냥 집단,대중 뭐 이런 것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네요.
그냥 살짝 정이 떨어지고 한 동안 안보고 싶어지는...39. ..
'11.2.11 5:12 PM (220.87.xxx.144)무소으 불처럼 혼자서 가라, 인간에 대한 예의(?).지리산 **
공지영 작가 책은 이 세권을 읽었는데 가장 최근에 나온 책을 읽고 느낀 감정은
글을 참 읽기 쉽게 쓴다였어요.
쉽게 쓰기가 오히려 쉬운 일이 아닌데 누가 봐도 술술 읽히게 쉽게 쓴다는게 제 느낌이에요.
그리고 책을 읽는 동안 책 속의 인물들처럼 그렇게 맘편하게 살고 싶다는 생각도 들구요.
그 사람이 뭘 팔아 먹었는지 모르지만 욕먹을 만큼 많은 걸 팔아먹은 사람은 아니지 않나 싶어요.40. 그냥 생각.
'11.2.11 5:23 PM (112.151.xxx.64)불편한 공지영.
그녀의 우스운 운동권 후일담얘기나.. 원글님이 지적한 작위스러운 글빨, 그것때문에 저는
그녀가 불편하고 싫.습니다.
그래서 그녀가 나온 무릎팍인지 돼지팍인지 보지도 않았고,
그녀의 책도 더이상 읽지 않습니다.
책보다는 스캔들이 항상 우위에 있는 그녀,가 불편하기 때문이죠.
그녀에대한 원글님의 호의나 멋진감정을 이해할순있으나, 싫은 사람에게까지
강요하지는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네요.
그냥 제생각입니다. 원글님의 생각처럼요.41. 전..
'11.2.11 5:32 PM (118.221.xxx.167)공지영 작가님 좋아해요.
제가 힘들때 공지영 작가님 글 읽고 많은 위안을 받았었고,,
제 생각을 다듬어 주는데 공지영작가님의 책들이 많은 도움이 되었네요.
".......나는 너를 응원할것이다"는 여러명에게 선물도 많이 해 주었구요.
한 작가의 사생활에 대해서, 잘 모르는 입장에서는 왈가불가하지 않았음 좋겠네요.42. 여자의 적, 운운은
'11.2.11 5:34 PM (183.102.xxx.63)왜 공지영씨에게 여자의 적은 여자다라는 말이 나와야하는 모르겠습니다.
사람들은 공지영씨의 사생활을 문제삼는 게 아니라
위의 어떤 분 댓글에 나온 것처럼
사생활 마케팅을 하는 문인이라서 싫은 겁니다.
설령 그렇다고 해도
문학성이나 깊이가 있는 작품이라면 또 달라지겠지만
그것도 아니라고 하잖아요.
바로 그런 점때문에 싫어하는 사람들도 많을텐데
왜 거기에 여자의 적 운운이 나와야하는지요.
만약 남자가 3번 이혼해도 공지영씨처럼 이렇게 논란이 되겠느냐, 안된다하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당연히 논란이 됩니다.
만약 그 남자가 이혼과 사생활로 마케팅을 하는 사람이었다면.
한복하시는 여자분의 남편도 몇 번 이혼하신 분이라고 여기서 읽었어요.
배우 이*애의 남편도 그렇구요.
그런 이슈때마다 썩 좋지않은 느낌의 댓글들이 분명히 있었습니다.
그러나 공지영씨처럼 이렇게 크게 논란이 되지는 않았었지요.
논란이 되지않았던 이유는
그들이 남자여서가 아니라
그들이 자기 사생활에 침묵했기때문입니다.
그래서 씹자니 뻘쭘해져서 그러다가 만 것입니다.
만약 어느 남자 음악가가
수시로 자기의 이혼사를 들먹이며 나는 그때마다 어떻게 극복했고
그래서 어떤 음악이 나왔다든가.
어느 소설가가 이혼같은 개인사를 들춰내
철저하게 자기 입장에서 상대방을 말하는
자전적인 소설을 쓰면서
그의 사생활에 호기심을 유도했다면
아마.. 인터넷에서 넌더리가 나도록 얻어맞았을 거에요.
공지영씨보다 더하면 더했지
결코 덜하지는 않았을 거에요.
즉.. 남자, 여자 마찬가지란 말입니다.
그리고 이혼은 혼자 합니까.
잘못의 경중은 있겠지만
책임은 둘 모두에게 있는 것인데
왜 이혼을 하면 일단 무조건 여자가 피해자가 되는 겁니까.
공지영씨 복잡하게 살아왔고, 많이 힘들었을 것이며, 그러나 열심히 살아왔다는 그 자체를 비난하는 게 아니잖아요.
그런데 왜 자꾸 공지영의 작품과 공지영이라는 인간을 동일시하면서
공지영을 싫어하는 사람들을
여자끼리 감싸주지못하고 열폭하는 사람들로 만들어버리려고 하십니까.
반면에 공지영씨를 좋아하는 사람들도 많겠지요.
그러니 베스트셀러작가가 된 것이구요.
그분들은 또 그 나름대로 이유가 있겠지요.
하지만 같은 여자라는 이유로
공지영의 문학적성과까지도 너그럽게 봐주자라는 건 옳지않습니다.43. ...
'11.2.11 5:59 PM (119.64.xxx.134)같은 여자라는 이유로
공지영의 문학적성과까지도 너그럽게 봐주자라는 건 옳지않습니다. 22222222222
이상문학상이 언제부터 공로상이 된건지...44. ㅣㅣ
'11.2.11 5:59 PM (114.206.xxx.128)공지영이 그렇게 무르팍에 안나오려고 고사한 이유를 알겠네요...
줄창 몇날 몇일을 씹혀대니, 본인도 그걸 내다본 것이겠죠...
무르팍에서 출연료 어마어마하게 달라고해서 받으셔야 겠어요..45. jk
'11.2.11 6:01 PM (115.138.xxx.67)솔직히 무릎팍에 공지영이 나왔다는 얘기를 봤을때부터 글을 잘못 본줄 알았음...
"아니 저 할매가 왜 무릎팍에 나와?? 지가 무슨 탤런트도 아니고...."
나온것 자체가 어이가 없었음.
자신의 사생활을 팔아먹는것도 적당히 해야지... 연예인도 아닌 작가가 도대체 왜 그러는 것임?
연예인이 되고싶었는데 미모가 딸려서 못했던건지.... 쩝...46. 오늘따라
'11.2.11 6:13 PM (59.8.xxx.111)jk님 말씀이 별로 맘에 들지 않네요.
책이아닌 다시 말해서 작품이 아닌 사생활로 더 언급이 많이 된다면 그건 작가로서 문제가 있다는게 제 말이죠. --->이건 그 사람이 말 한게 아니라 타인들이 나불댄 것이구요.
정말 자신의 작품으로 평가받고싶은 생각이 있었다면 애초에 무릎팍도사같은 프로그램에는 나오지 말았어야죠--->그럼 무릎팍도사에 나오는 연예인 외의 모든 사람들은 다들 다른 꿍꿍이 있어서 나온 걸까요?
아니 저 할매가 왜 무릎팍에 나와?? 지가 무슨 탤런트도 아니고...."
나온것 자체가 어이가 없었음. --->탤런트만 나왔던 거 아닌 거 아시죠?
같은 여자라는 이유로 봐주자가 아니라.
작가로서 평가하지 않고 왜 거기에 미모니 이혼이니 이런 것들을 들이대는지가 이해하기 어렵네요.47. 참나원
'11.2.11 6:14 PM (58.148.xxx.96)jk님. 님께 댓글로 욕한마디 할라고 씁니다.
그럼 이아무개 작가와 황아무개 작가는 왜 나왔니?
아무리 하의실종패션이 유행이라지만 너처럼 정신실종까지 유행이면 되겠니?
참, 싸가지 없네.48. ...
'11.2.11 6:24 PM (121.130.xxx.194)jk씨 공작가의 글을 몇권이나 읽고 하는 얘기이신지..
그간 jk씨 글들을 젊은이의 재기발랄함으로 이해했는데,
그릇이 작았던 거군요. 어찌 이리 편협할수가...49. 무르팍
'11.2.11 6:24 PM (116.121.xxx.18)저는 개인적으로 우리나라 독서수준이 공지영 작가의 롱런과 관계있다고 보는데요.
우리나라가 발전해온 속도 대비 국민의 독서수준은 함량미달 아닌가요.
대중의 심리를 잘 읽어내고 그들이 읽고파하게 만드는 것도 어찌보면 능력같기도 합니다.
문장력이나 깊이감은 현저히 딸리지만, 대중의 마음을 흔들고 감싸고 하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닌 것 같아요. 사생활이 오픈되고 마케팅에 활용되고 하는건 어찌보면 작가의 의도와는 관계없는 부분인 것 같고요.
다른 것보다..저도 공지영 작가를 보면서 현대 한국사회에서 여성의 위치에 대해 늘 다시 생각하게 되는 것만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50. jella
'11.2.11 6:41 PM (118.36.xxx.95)여자로서! 작가로서! 세아이의엄마로서! 힘들었던 삶을 이겨내고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 너무나 좋습니다--
여자로 태어나서 저나이에 그래도 큰성공을 하기가 쉬운가요
글 쉽게 쓰지 맙시다--51. aa
'11.2.11 6:52 PM (58.232.xxx.95)난 너무 좋아하는 작가인데.. 상처 투성이 내 인생, 공지영의 책을 읽으며 같이 울고 느끼고 희망을 갖고 그랬는데 .. 다른 분들도 책 읽어 보세요 정말 좋아요
52. jk
'11.2.11 6:53 PM (115.138.xxx.67)댓글 쫌 똑바로 읽으3333333333
그 할매(나이에 따른 정확한 호칭을 사용해야 합니다) 책은 읽다가 집어던진다고 위에 적었음.
안읽는게 아니라 못읽어요. 마치 자석의 같은 극끼리 밀어내듯이 저한테 너무나 맞지가 않음.
이외수씨와 황석영씨가 나왔나요? 몰랐어요. 저 티비 안봐서요.
왜 몰랐느냐? 별로 화제거리가 안되었거든요. 여기나 다른 게시판에 오르내릴만큼. 그리고 많이 읽은글에도 나와서 관심없는 사람들마저도 그 얘기를 봤어야 할만큼.
공지영 할매의 경우 티비도 안보는 제가 알 정도면 어지간한 곳에서는 다 이슈가 되었겠죠. 이외수씨나 황석영씨와는 달리... 아닌가요?
저렇게 사생활과 자신의 티비출연이 화제거리가 될거라는걸 자신도 잘 아는것 같고 그걸 잘 이용하는거 같은데
그런 화제/이슈에 비해서는 그 작가의 글은 그걸 뛰어넘을만한 역량은 못된다는것..
그건 작가에게는 좋은 평가는 절대 아닌거죠.
이렇다면 이제 자신의 글에 집중해서 자신의 사생활을 뛰어넘을려고 해야하는데
그럴 생각도 별로 없는거 같고(그랬다면 티비 출연을 자제했겠죠. 게다가 다른 프로도 아닌 히히덕거리는 예능 프로그램에....) 아마도 그럴만한 능력은 못되는듯.....53. jk
'11.2.11 6:55 PM (115.138.xxx.67)아참 개인적으로는 이외수 할배에 대한 평가도 역시 공지영 할매에 대한 평가와 동일합니다.
작가의 개인 사생활이나 특이한 행동으로 인한 관심이라고 보기 때문에 역시 좋게 평가하지 않음.54. 헛참
'11.2.11 6:56 PM (219.254.xxx.198)여자의 적 여자 맞죠.
문학적인거에 대해 평할려면 차라리 문학적 이야기만 하던지.
중간중간 아줌씨들이 한다는 소리가, 팔자가 드세다느니, 남자랑 세번이나 결혼하려면 제정신이였겠느니 그랬쟎아요. 공지영작가 관련 글들보면.
그런글들보면 여자의 적은 여자 맞죠. 무조건 편들기가 아닌데요?
솔직히 까놓고 말해봅시다.
돈없고 세상이목두렵고해서, 남편 바람피고 안마방 댕기고 단란에서 별짓 다하고 와도,
애한테만큼은 좋은아빠다라고 자기위안하면서 이혼도 못하고 사는 처지이면서,
오히려 그 와중에 이혼한 여자를 책임감이 없다는둥, 애는 어떻게 할거냐는둥 오지랖떠는 아줌마 많쟎아요 안그래요?
그런 아줌마들이 답글달면서 한다는 소리가 여자가 팔자가 드세다느니, 이혼은 혼자하냐느니,
남편이 바람폈어도 여자가 문제가 있었겠지 않겠냐느니 그런답글 다는거아니에요.
그런말 하는 아줌씨들은 아주 행복에 겨워 터져 죽을만큼 남편한테 사랑받고 자식한테 존경받으면서 자존감 드높히며 살고 계신가요들?
그런것도 아니면서 뭐그리 씹지 못해 안달이냐고요.
여자의 적은 여자란 말 듣기싫으면,
1) 공지영 사생활이야 내 관심없고, 글이 좀 가볍고 진정성이 없고 문학적 관점에서 질높지 않다
라고 쓰던가
2) 내 관점하고 다른 주장을 많이 해서 맘에안든다
던가.
이렇게 비판을 하라고요.
1) 여자 팔자 드세서 남편 3명 이혼남 만들었다
라거나
2) 얼굴이쁘다고 자꾸 공주병 자뻑인척 하는데 남편하고 살기 버거웠다고
이혼은 혼자하냐~ 면서
비꼰다거나 하는건
누가 봐도 열폭임.
이혼녀에 대한 편견을 '이혼 조차도 할 능력이 못되는 여자' 들이 더 만들어 내니까,
' 아. 참 못됐네' 란 소리가 나오는 거유. 이보슈들.55. jk님....
'11.2.11 6:58 PM (1.107.xxx.148)오늘은 정~~말 실망스럽네요.
이외수님 황석영님, 그리고 공지영님의 10분의 1,
아니 100분의 1이라도 타인이나 사회공익을 위해
그분들처럼 노력해 보신 게 있습니까?
"연탄재 발로 차지 마라,
너는 평생 한 번이라도,
누군가에게 그렇게 뜨거웠느냐"
라는 싯귀가 떠오르는군요.56. dma...
'11.2.11 7:11 PM (180.231.xxx.200)jk님.............꼭 진중권같으333333
내편일때는 속이 시원하고 나랑 반대편에 서면 이상한 논리 내세우는 사람이고......에휴.........
jk님은 공지영나이대의 사람은 할머니라고 생각하십니까?
그럼 jk님이 저보다는 훨 어리지만 그나이대에 할배라고 불리시는것에도 물론 동의를 하고계신 전제하에 쓰신것이겠지요?
공지영씨의 경우 저도 무르팍은 안봤습니다만 실제로는 공지영씨에 대해 모르는 사람도 많을겁니다.
무르팍도 안보고 인터넷도 안하는 사람들도 많으니까요.
이외수씨 좋아하지만 ................이라고 적고 줄줄이 적고 보니 덧붙인 댓글이 눈에 들어오는군요.
작가라는게 꼭 깊이있고 어렵게 글을 써야 작가인가요?
괴테같은 사람도 있고 세익스피어같은 사람도 있고 이외수같은 사람도 있고 공지영같은 사람도 있는겁니다.
작가라는게 어떤 천편일률적인 방향으로만 글을 쓰라고 정해져있는거 아니잖아요.
공지영에 대해 가해지는 잣대들은 진짜 열폭-열등감 폭발-해서 적어놓으신게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57. 근데
'11.2.11 7:19 PM (14.53.xxx.193)공지영이 이상문학상 수상했나요?
어떤 작품인지 정말 궁금하네요.
명색이 문학상인데 그게 공지영씨에게 돌아갔다니 좀 의아해서요.^^;
꼭 찾아서 읽어봐야겠어요.58. jk
'11.2.11 7:20 PM (115.138.xxx.67)죄송하지만 전 유치원생부터 아조씨라고 부르고...
20살 이상은 늙어가는 꼰대라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애들이 혹시나 저보고 아저씨라고 부르면
"야! 내가 어떻게 아조씨야! 꼰대지" 라고 말합니다만....
저는 이외수나 공지영의 글은 읽지 않았기에 글에 대해서는 노코멘트 하겠다는 것이고
다만 근데 왜 작가가 글 자체가 아닌 다른걸로 그렇게 씨끄러운가? 그것에 불만이 많은 사람입니다.
김태희 아줌마(제 기준으로는 아줌마입니다. 아니 할매에 가깝겠군요. 걍 아줌마라 불러드리죠)가 욕먹는 이유가 연기가 아닌 다른걸로 계속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기 때문에 욕먹듯이 말이지요.
글의 깊이나 글의 대중성 혹은 글 자체를 가지고 제가 한마디도 안했을텐데요.
전 아예 읽어보지도 않았고 워낙에 안맞기에 읽을 생각도 없지만...
이전에 이문열씨가 그렇게 욕을 쳐먹을때도 그래도 이문열씨에 대해서
"그나마 그 사람의 글은 읽어볼만하다" 라는 평가는 있었죠.
하지만 공지영 할매가 그런 소리를 들을만한 자격이 있는지는.... 대충 보니 아닌것 같군요.
공지영에 대해서 가해지는 잣대가 열폭이라...
물론 그런분들도 있고 정말 말도 안되는 트집을 잡는 분들도 있습니다만
제 글에서 이혼한거랑 사생활을 직접적으로 소설로 써서 전남편에게 소송당한거랑 서로 아버지가 다른 애 셋을 길렀다는 것에 대해서 언급이나 했던가요? 아예 언급도 안했는데요....
사생활가지고 뭐라고 하는건 사실 전 타인의 사생활 언급하는건 싫어해서리 일부러 언급 안하는거구요. 하지만 그런 사생활로 오르내리는거야 어쩔수없겠죠. 유명인이니까.
하지만 작가라면 그런 사생활을 글로 극복해야죠... 아닌가요?
그걸 못하고 있으니 게다가 그렇게 하려는 의지도 안보이니(히히덕거리는 예능 프로그램에나 나와서 역시나 사생활 얘기만 잔뜩 씨부렸던걸로 봐서는) 까여야 마땅하죠.59. jk
'11.2.11 7:27 PM (115.138.xxx.67)이왕 진중권씨 얘길 쓰셨으니...
진중권씨가 노무현 정부 시절에는 노빠들로부터 진주둥아리라고 욕을 바가지로 들어 쳐먹었거든요. 그러다가 한나라당 정권이 되니 그나마 노빠들이 욕을 안하고 있는데(자기편이라고 생각해서)
어쨌던 진중권 언냐는 왜 그렇게 화제가 되는지 자신의 글로 가끔 보여주잖슴? 자신의 사생활이 아니라...
정말 프로라면 자신의 본업에 충실해야죠. 사생활을 팔아쳐먹는게 아니라.
김태희 아줌마와 박신양 할배를 보33333333
박신양씨 출연료 문제로 약 2년간 활동 못하고 소송당하고 쌩 난리를 쳤죠?
그럼에도불구하고 연기를 잘하니까 모든게 다 용서가 되잖슴??
김태희 아줌마는 연기를 못하니까 아무리 서울대라고 해도 욕을 들어 쳐먹구요.
정말 그 분야의 전문가라면 박신양씨처럼 해야되는거에요...
제가 공지영 할매에게 그런걸 바라는게 정말 무리한걸 바라는거고
그게 열폭이라고 불릴만큼 이상한 잣대로 판단하고 있는건가요???60. ..
'11.2.11 7:30 PM (119.192.xxx.16)jk 덧글은 읽다가 집어 던지고 싶기 때문에, 반박할 가치를 못느껴 그동안은 대꾸를 안했지만..
또한, 별로 논리도 없고 싸가지도 없는 글에 환호하는 파리아주머니들이 계셔서 참아왔지만...
(미안합니다. 이번 덧글에서는 당신의 재수없는 글투를 그대로 돌려드리고 싶어요..공작가에 인간적인 연민을 느끼는 한사람의 독자로서..)
1. 사생활이 글을 덮고 있어 작가로서 문제가 있는 문제제기에 대하여..
- 사생활이 문제가 있기 때문에 작가로서 문제가 있다면 그 논리는 콜!
하지만, 사생활이 글을 덮고 있기때문에 문제가 있다? 이건 뭔소린지 참나..
사생활이 글을 덮은 이유를 공작가의 문제라고 판다한다면 이는
곧 세번의 이혼이 문제라는 이야기고
당신의 그 논리뒤에 숨은 .. 세번씩 이혼한 여자는 문제녀라는
마쵸적 본심이 읽힙니다.
세상이 그녀의 글만큼이나 '흔치 않은 삶의 굴곡'에 호사스럼 관심을 더 표현한다고 해서
그녀의 글이나 그녀의 작가로서의 태도가 문제가 있다는 논리는
성폭행 사건을 대하는 상당수의 남자들이 그렇게 성폭행 당하도록 여자가 행실을 나빴겠지
라고 추정을 하는 마쵸들의 논리와 너무 똑같지 않나요?
글보다 개인사에 관심을 갖는 세상의 호사가 들이 문제인거란 이야기요.,,알아 듣겠수?
2. 무릎팍 도사에 나온것을 사생활을 팔아 먹는다고 하는 것에 대하여...
- 무릇 세상과 소통을 하는 방법에는 아주 다양한 방법이 있죠..
특히 대중의 관심을 받는 사람들은.. 연예인이건, 운동선수건, 작가건...
SNS, 블로그, 기고 등 아주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하고 관계를 주고 받습니다.
왜 작가는 무릎팍도사란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이야기를 나누는 것을 개인사를 팔아먹는다
는 인신모욕적인 발언으로 비하하는지..어이없음
같은 논리라면, 사업가였고 지금은 교수인 안철수씨나..시골의사란 필명으로 알려진 박경철
씨도 연예인도 아니면서 해당 프로그램에 나와 개인사를 팔아먹은 비열한 사람으로 비난해
하는건가요?
그들이 그 프로에 나와서 우리네 사람들이 이웃과 서로 주고 받을 수 잇는 인간적인 이야기
들, 고민들을 허심탄회하게 나눔으로써 많은 사람들이 그 프로를 좋아하고 공감하는 것은
아닌지요?
인터넷이라는 익명의 그늘에 숨어서 집어던지고 싶다는 둥 매우 거칠고 모욕적
인 언사를 써가며 비난성의 덧글을 달면서 논리적으로 비판을 하는 듯한 모습을
취하는 당신의 덧글에서 비열함을 느낍니다.
(인지하다시피 이 글은 비판의 글 아니에요...당신의 글에 대한 비난의 글이에요..
작가든, 연예인이든 그들도 인격이 있습니다.
그들을 공개적인 장소에서든 사이트든
비판을 하고 싶다면 예의를 갖춰서 글을 올리는 것이
교양인 아닐까 합니다..
제가 즐겨찾고 많은 것을 공감하는 파리쿡에서 jk께서 덧글로 필명을 날리고 있으니 그러한
교양을 기대하는 제가 무리는 아니겠지요??)
안쓰러움을 느낍니다.61. ..
'11.2.11 7:31 PM (119.192.xxx.16)문제가 있는 ->문제가 있다는
62. jk님
'11.2.11 7:32 PM (180.231.xxx.200)무르팍이라는 예능프로그램에 나오면 다들 사생활이야기하면서 시청자들에게 눈물도 흘리게 하고 웃게도 하는겁니다.
기자들은 그중에서 클릭할만한 거리 하나 골라서 기사쓰는것뿐이구요.
공지영은 충분히 사생활을 글로 극복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그냥 그 유명세를 타는것뿐이지요.
사생활을 이용해서 글을 쓴다고 하면 몇권이나 써낼것이며 사람들이 호기심 차원에서 어쩌다 한권은 사줄지몰라도 그다음엔 구입하지않습니다.
공지영은 그런면에서 충분히 능력있는 사람이라 생각합니다.63. jk
'11.2.11 7:41 PM (115.138.xxx.67)..
님에게는 제 댓글을 다시 읽어보시라는 말씀 드리고 싶구요.
전 세번 이혼했다는 것 자체를 언급도 하지 않았는데요......
공지영 할매님하는 언제나 작품을 홍보할때마다 작품 자체보다는 사생활 다시 말해서
좋은 대학을 나왔고 게다가 미모가 뛰어난 하지만 민주화운동이나 여성운동에 관심많은... 그런 사생활을 더 강조하면서 책을 팔아왔던걸로 지금까지 기억되는데요.
삼십번 이혼을 하던 말던 내 알바 아네요.. 제가 공지영 할매와 결혼을 할것도 아니고...
그건 그냥 개인의 사생활일뿐... 세번 이혼했다는것도 사실 어제 알았답니다.
글이 너무나 제게 맞지 않아서 사생활도 관심이 없었거든요. 학교만 기억했음.
제가 계속 문제삼는건 사생활이 너무나 부각되는건 작가에게는 궁극적으로 마이너스라는겁니다.
그러면 자신이 그걸 극복하거나 아니면 사람들로부터 좀 사생활이 아닌 책으로 인정받을려고 해야하는데
작가 스스로가 하는 짓이라고는 인기 예능 프로그램에 나와서 또 사생활 드립을 하고 있으니
그게 한심해서 제가 넘치는(귀중한 아님.. ㅋㅋㅋㅋㅋ) 시간을 할애해서 자근자근 씹어주시고 계신 것이구요.64. 캬~~
'11.2.11 7:56 PM (115.94.xxx.140)공지영 작가글 제대로 본 적이 없어서 할 말은 없구요~~
그나저나 jk님~ 오늘은 상당히 피곤하내요.^^
가끔 촌철살인 같은 댓글 주셔서 읽으면서 피로풀곤 했는데,,, 오늘은 영~~아니네여~~!65. 공지영은 말이죠
'11.2.11 8:05 PM (222.235.xxx.101)하 참......
서점 베스트셀러 목록을 보면 그 나라 국민들 수준 딱 보입니다.
고등어 고딩 때 읽다가 진짜 유치해서 웃음나왔구요, 하지만 그땐 공지영 초기작이니까 그러려니 넘어가도 요즘에 우행시 읽고 기도 안차더라구요. 사형제라는 심오한 주제를 글 처음 쓰기 시작하는 작가지망생도 민망해서 잘 안쓰는 구성을 그리 신파톤으로 써제꼈다는 게 놀랍습니다. 그런 작가에게 이상문학상을 안겨준다는 거, 이상이 지하에서 벌떡 일어나 침뱉을 일이죠.
강호동 무릎팍에 이외수, 황석영도 출연했죠. 관심있어 챙겨봤습니다. 그런데 그 사람들은 작가로써 초점이 맞았어요. 이외수는 뭐 기행으로 유명하고 무릎팍 말고 다른 예능에도 얼굴 비추는 사람이니까요 또 이외수 역시 대중성은 있지만 문학성은 별로 인정 받지 못하는 작가중 한사람이죠.
하지만 이외수는 지속적으로 젊은 네티즌들과 소통하려하고 정치적인 본인소신을 밝히고 인상깊은 어록을 남겼습니다.
황석영도요. 황석영 사생활은 뭐 깨끗한가요? 그 사람도 조강지처 버린 사람인데요. 하지만 무릎팍에서 확석영이 그 독재시절 시대와 함께하며 실천하고 아파한 문학적 삶이 드러났어요. 확석영뿐만 아니라 사생활 털어보면 도덕적인 작가 몇 없습니다.
근데 공지영이 참 짜증 나는 것은, 공지영 사생활은 노이즈마케팅 격으로 이혼경력/미모/운동권 우려먹기 등등으로 판매부수에 영향을 끼치는 거거든요. 본인이 그냥 쿨하게 인정했으면 좋겠는데 거기에 발끈,억울만 주구장창 얘기 해댔어요. 도무지 뭐 작가로서 대중들에게 혹은 독자들에게 가슴 깊이 새겨질 만한 말을 한마디도 못하더군요.
그 프로 보고 기억에 남는건 미모 미모 미모 이혼 남친 ..... 중간에 나온 가난 얘기 ""대학다닌는 내내 가난이 뭔지 몰랐어요, 대학들어가서 그렇게 가난한 사람들이 잇다는 거 처음 알았어요.""
그걸로 끝. 말하는 수준이 그정도니 딱 그정도의 글 밖에는 작가가 써내지 못하는거예요.66. Anonymous
'11.2.11 8:32 PM (221.151.xxx.168)공지영씨와 동세대를 산 자의식이 강한 여성이라는 입장에서
그녀의 개인적인 삶 - 여성에 대한 편견 심하고 모두가 획일주의를 추구하는 사회안에서 - 분명히
대단히 앞서가는 여성이라고 봐요.
그러나 그녀의 독특한 사생활로 인하여 작품들이 과대평가되었다는것.
jk님 말씀에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그러고보면 jk님과 코드가 잘 맞는!)
저 역시 무릎팍도사같은 프로에 연예인도 아닌 공지영씨가 출연해서
자신의 책보다는 사생활 얘기로 진행됐다는게 이미 커다란 오류였다고 봅니다.
스스로는 말하기 꺼려 하긴 했지만 어쨌든 저 프로가 추구하는건 그거잖아요?
그 정도는 다 잘 알면서 출연요청에 응한것이지요.
미모에다 드라마틱한 인생에...다 좋습니다만, 작가가 작품으로 평가받아야지요.
jk님이 김태희에 비유하셨는데 이것도 딱 맞는 말이예요.
학벌지상주의 나라에서 미모인데다가 설대 출신이란것때문에 과대평가된것...
아주 오래전에 미모의 여성 시인이 한때 우명세를 탔던게 기억나네요.
이름도 기억나지 않지만.
그녀는 강간당한 상처를 갖고 있었는데 그러한 자신의 드라마틱한 인생과 미모를 내세웠었죠.
(지금은 어찌 됐는가 몰라) 아주 조잡한 시를 쓰면서 말이죠.
우리나라 대중이 그리 성숙하지 못한지라 (솔직히 말해서) 아주 많은 경우 우리나라에서 이런 현상이 일어나지요.
즉, 연예인의 재능보다는 그외적인 것들 -사생활, 학벌, 선행 등등으로 과대평가되는.
아마도 무릎팍 출연후 공지영씨의 책이 많이 팔리리라고 봅니다.
그녀는 분명 대중들의 그러한 점을 인식하고 있어요.
그녀의 책을 좋아하는 분들도 물론 많겠지만 많은 경우 그녀의 소설보다는
그녀에 대한 개인사 관련의 호기심에서 책을 사는 분들이 더 많다는것이 문제죠.67. dkshk
'11.2.11 8:52 PM (78.50.xxx.135)jk, 이 사람 볼수록 비호감이네..
아는 척 깝치지 말라고!!!!68. 처음으로막말
'11.2.11 9:03 PM (175.118.xxx.16)dma님~
진중권씨를 어디, 지식도 상식도 논리도 없는 jk님 같은 듣보잡과 비교하시는 지...ㅜ ㅜ
참 나...독설이라고 다같은 독설은 아니죠.
그리고 Anonymous님, 공지영작가의 작가에 관한 개인사 관련의 호기심에서
책을 사는 분들이 더 많다는 건 무슨 논린가요? 물론 그런 사람이 없진 않겠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돈을 그런 이유로 쓰진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참...평소에 책이라곤 제대로 읽지도 않으면서, 국민들 수준을 논하고
어디서 줏어들은 글에 기대어
문학성이 어떻고 오문과 비문이 어떻고 작품이 어떻고 저떻고......
비판을 하려면 다른 사람이 봐도 논리적으로 좀 납득이 가게 하든가...
어처구니 없게도 책 안 읽으면 비판도 못하냐고 성질내질 않나.....
적어도 문학이 어쩌구 저쩌구 할 사람은 책이나 좀 많이 읽고 그런 소리 하시면 좋겠어요.
맨날 찌라시 신문만 들여다보니 작가의 사생활밖에 눈에 안 들어오고
그게 그 작가를 대표하는 것처럼 느껴질 수밖에...69. 윗님
'11.2.11 9:15 PM (119.193.xxx.220)참...평소에 책이라곤 제대로 읽지도 않으면서, 국민들 수준을 논하고
어디서 줏어들은 글에 기대어
문학성이 어떻고 오문과 비문이 어떻고 작품이 어떻고 저떻고......
설마 공지영씨 책도 안 읽은 사람이 어디서 주워들은 말로 비문이 어떻고 오문이 어떻고 하겠습니까?
이 게시판에 문장까지 예를 들어가며 설명해야 하나요?
아무리 작가를 두둔하고 싶어도 이런 억지는 우습지요.70. 한마디 더
'11.2.11 9:21 PM (119.193.xxx.220)전문가가 아니어도, 관심을 갖고 보면 어렵지 않게 공작가의 책에서 비문이나 오문을 찾아낼 수 있을 겁니다.
작가의 사생활에 대해 왈가왈부하는 것을 나무라는 것은 그나마 이해가 되지만,
작품의 문학성에 대해 말하는 것 조차 색안경을 끼고 봐서는 안 되지요.71. ..
'11.2.11 9:27 PM (125.143.xxx.34)jk님..
역시나 명쾌한 총정리 감사!!
책을 읽은 적도 없고 앞으로도 읽고 싶은 생각 없지만...
정치인의 수준은 국민의 수준을 뛰어 넘지 못한다...라고 하는데
문화의 경우도 마찬가지겠죠. 당연히..
사실 모든 분야가 그렇죠.
저런 책들이 베스트셀러라니...좀 안타깝고....
그리고 여자가 여자를 깐다고 해서
역시 여자의 적은 여자야! 라고 무조건 우기는 것도 참 억지스러워요.
작가로서 진지함이 부족하면 까일수 있는거지..
여자작가는 작가로서 부족해도 까면 안 되는거예요?
부족한걸 부족하다 말하지 못하고....
이건 뭐 홍길동도 아니고...72. .
'11.2.11 9:52 PM (211.176.xxx.4)아무튼 이 모든 상황을 즐기는 공지영의 '승'.
73. 윗윗님
'11.2.11 10:02 PM (219.250.xxx.152)글 안 읽어봤으면 그런 댓글 달지마세요...억지 맞거든요...
74. 이어서
'11.2.11 10:03 PM (219.250.xxx.152)공지영 글이 진지하지 않다고 우기는 분들, 글 한 줄이라도 제대로 쓸줄 아는지...
참...75. 흠
'11.2.11 11:33 PM (182.208.xxx.29)공지영씨 소설 팔린건 미모나 학벌 때문이 아니죠.
제가 공지영씨 소설을 무지하게 싫어하는데 무쏘나 후일담문학등 깊이있는 주제의식을 보여주진 못했지만 나름 대중의 가슴을 파고드는 점은 있었습니다.
우리나라가 보수적이라 유독 심하지만 어딜가도 예술가가 여성일때 재능이 있든 없든 화제가 되는것은 어쩔수 없습니다. 예술가가 예술보다 사생활로 화제가 되는건 분명 문제지만 문학에는 사소설이라는 장르도 있는판에 문학성이 부족해도 사생활 작품에 잘 활용하는것도 인정할 부분입니다. 공주병인 공씨가 결혼의 부조리를 경험하지 않았다면 무쏘가 나오지 않았을겁니다. 무쏘가 대작은 아니지만 무쏘를 보고 분노하는 여성들이 많았죠. 그 시의적절함이나 공감력은 인정할수밖에 없습니다. 문학성 자체는 높다고 볼수 없지만요.
노벨문학상 타도 호들갑 안 떠는 프랑스에서 유부남이랑 섹스한 자전소설로 유명세날린 소설가, 잘 나온 사진한장 십년넘게 우려먹고 사진찍기 싫어서 인터뷰 안한다는 소설가, 사생아딸로 숨어산것이 한이 맷힌건지 민감한 소재로 뉴스 나오고 싶어서 안달 난 소설가, 남편 뺏긴게 분해서 자전소설 쓴 소설가, 엄마가 중동남자랑 바람피고 자식 내팽겨친게 분해서 중년의 나이에도 여성에 대한 분노를 쓴 소설가등.
작품보다 사생활로 더 팔렸습니다. 이런 작가들이 팔리는 나라는 얼마나 대중수준이 높은건지 궁금하군요. 저
공씨 혼자서 자식들 책임진걸로 압니다. 이혼을 세번했든 이혼사유가 뭐든간에 공사구분 확실한 외국에서도 제자식 내팽겨친 사람들 좋게 평가받는거 못봤네요. 이혼이든 불륜이든 자식 양육비 안주면 공적으로 비난받던데 한국에선 여자가 자식을 책임져도 이혼했다고 욕먹는게 문제죠. 최진실은 남편이 폭력,바람나서 이혼했더니 여자가 독하다고 욕먹고 조성민은 간접적으로 사람 둘 죽이고 그래도 애비니까라는 소리 나오는게 한국입니다. 여자라서 감싸주자는게 아니라 한국사회에서 여자라서 감당해야 할 고통을 외면해선 안되는겁니다.
휘트니 휘스턴이 마약해서 지인생 망쳤지 자식 망치진 않았으니 욕을 안먹은거지 커트니러브처럼 마약하면서 사춘기자녀에게 악영향을 줬다면 지금처럼 동정여론 없었을겁니다. 커트니러브는 딸을 사랑한걸 대중들이 알지만 사춘기자녀에게 마약하는 엄마가 악영향을 준다고 여론이 그렇게 차가운겁니다.
하여간 공씨에 대한 호오를 떠나서 뭐든지간에 외국과 단편적인 비교는 하지들 마세요. 얕은 티가 팍팍 나니까.76. .
'11.2.12 12:03 AM (211.176.xxx.4)남성의 사생활보다 여성의 사생활에 더 관심이 많은 것이 한국사회죠. 남성의 삶에는 돋보기를, 여성의 삶에는 현미경을 들이대는 것이 한국사회구요.
이런 사회분위기에 휩쓸려 여성들도 똑같이 행동하면, 본인들 손해입니다. 이런 프레임을 건 건 남성들이거든요. 그 이유는, 그게 남성들이 여성들을 통제하기가 더 용이하기 때문입니다.77. ..
'11.2.12 12:12 AM (121.130.xxx.88)글은 작가의 정신세계의 반영입니다. 경박하고 가벼운 성품이던데, 솔직히 글장난이지 무슨 심오한 생각이 있다고 그런 글을 쓰겠습니까.
78. 이혼은 혼자하는거냐
'11.2.12 12:12 AM (183.102.xxx.63)이 말은 제가 했습니다.
인간관계에서
서로에게 반반의 책임이 있습니다.
그러나 각자는 그 반에 대해 100%의 책임이 있다..고
어느 책에서 주워읽고 강하게 공감하고있어요.
그러나 우리 사회에서 반반의 책임은 아니다. 여자에게 불리하다.. 그래서 여자에게 30%, 아니면 20%의 책임을 지운다합시다.
그래도 그 30%, 20%에 대한 책임은 본인에게 있는 것입니다.
남자가 외도를 하네, 폭력을 하네.. 그런데 그게 여자에게도 책임이 있는 거냐..라는 식의 문제제기는 아닙니다.
그저.. 어떠한 경우에도 우리는 자기 몫에 대한 자기 인생의 책임이 있다는 겁니다.
모든 상황마다 다 다르겠지만
이혼의 사유가 누구에게 있건.. 그 다음에 주어진 것은 철저하게 자기 몫이죠.
공지영씨가 언론매체에서 자기의 사생활을 자주 언급하는 것.. 이해할 수 있어요.
(본방송을 보지못했다가.. 다시보기로 보았습니다.)
의도적으로 상업을 위해 자기의 사생활을 언급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어느 누구든
그런 삶을 살아왔다면
어떻게든 하고픈 이야기가 많을 것입니다.
그러나 거기까지입니다.
공지영씨의 삶이 잘못되어서 그게 싫다는 게 아니라 (사실 잘 모르기때문에 뭐라 말할 것도 없지만)
그분이 힘겨운 상황을 극복하면서 열심히 살아가는 것과는 별게로
문학은 문학으로 평가받아야한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공지영씨의 작품이 좋다는 사람들도 많지만
싫다는 사람들도 참 많습니다.
그렇다고해서 싫다는 사람들에게
공지영씨의 인생을 이해하라고 강요할 수는 없는 겁니다.
열심히 살아온 건 알겠는데
그래도 난 공지영씨의 작품이 싫어. 나는 그런 소설이 가벼워서 싫어. 작품성이 없어서 싫어...라고 말하는 사람들을 공격하지 말라는 거죠.79. 용감씩씩꿋꿋
'11.2.12 12:36 AM (124.195.xxx.67)공지영씨 책을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그렇다고 이름값보다 훨씬 글을 못 쓰는 작가라고 생각하지도 않고요
나름 성실하게 발전하려고 노력하는 직업인이라고 봅니다.
사생활과 미모를 팔아먹어서 유명해졌는가는
사생활과 미모 때문에 사는 사람이 있는 한
당사자든 출판사든 그런식의 마케팅은 계속 할 것이라
한쪽만의 책임이라 보지는 않습니다.
세번 이혼
글쎄 개인적으로는 힘든 시간이였겠지만
그게 무책임이라고 보지는 않습니다.
이혼이 무책임이 되려면
결혼에 대한 책임없는 이혼이여야겠죠
결혼했다고 무조건 사는게 책임감이라고 보지 않습니다.
이혼이 무책임인가
하는 논란은
지극히 평범하고 어쩌면 평균보다는 좀 더 성공적인 결혼을 유지하고 있는 입장에서도
참 슬픕니다.
결혼에 따르는 책임이 귀찮아서
결혼이라는 제도의 배경인 성적 배타성이 싫어서
이혼한 사람인지 아닌지는 모릅니다만
이혼할 수 밖에 없는 현실앞에 선 많은 사람들이
내막을 아는 것이 아닌게 분명함에도
이혼은 무책임
이라는 사회의 시선앞이 미래를 포기하게 만드는데
작은 영향이라도 끼칠까봐서요
이혼을 결혼에 대한 실패로 보고
세번씩 반복하는 건 무책임이다
라고 본다면
성공이 책임도 아닌 겁니다.
그렇다면
직업에 대한 실패도 무책임이고
공부를 못하는 학생도 무책임인가요?
작품은 작품으로 평가받는 것도 맞고요
그래도 그 작품은 싫어라는 선택도 분명히 있을 수 있지만
단지 이름이 알려졌다는 이유가
그 사람의 사생활에 대한 이중잣대는 아니길 바랍니다.80. 윗님
'11.2.12 12:46 AM (183.102.xxx.63)혹시 위의 제 댓글의 책임이라는 부분에 대해서 말씀하시는 것인가요.
제가 말하는 책임이라는 것은
결혼을 했으면 반드시 유지를 해야한다는 그런 책임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결혼을 포함한 모든 인간관계에서의 쌍방향 책임과
오롯이 내가 져야할 각자의 책임을 말하는 거죠.
저는
잘못된 결혼에대한 책임의 한 방법으로 이혼도 포함된다고 생각합니다.
동시에.. 자기의 인생에
결혼과 이혼이 지나가는 과정에 대해
각자는 각자의 인생에 책임이 있다고 말해야하나,
아.. 이 말을 어떻게 설명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제가 말한 책임과 윗님이 말씀하신 책임이라는 게 조금 달라요.81. ....
'11.2.12 12:51 AM (124.49.xxx.222)저는 원글님 의견에 동감합니다...이혼은 혼자하는거냐님! 공지영씨 작품이 맘에 들지 않는다는 부분까지 공격하는 분들 많지 않습니다...이해할 수 있습니다...각자 판단할 수 있는 몫이겠죠...ㅐ
하지만 사생활로 마케팅한다느니...사생활이 글을 덮는다느니....하는 비판들은 너무 싫어서 본인이 글을 읽지 않는다면서 할 수 있는 비난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늙어가는 꼰대라고 자신을 지칭하시는 jk님은 본인 스스로 그런 호칭에 만족하실지 모르고 혼자 계실 때 그러는 거야 상관없지만 그렇다고 타인에게까지 많은 분들이 동의할 수 없는 이유를 지닌 무례한 호칭을 사용하시는 것은 보기가 불쾌합니다...책을 안 읽으신다면서 사생활이 글을 덮고 있는지 글이 사생활을 이기고 있는지 어찌 아시는 지 의문입니다.
사생활을 떠나 공지영작가의 글을 좋아하는( 비난하는 분들이 보기에는 수즌이 낮다고 생각하실까요? 그래도 어쨌든..)많은 분들이 존재하는 것 또한 사실이라는 것도 작가를 싫어하는 분들 또한 인정해야 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위의 윗님님! 이혼했을 때 각자의 책임에 대해 공지영작가는 어떤 부분에 무책임하다는 건지 당췌 이해가 안됩니다...정말로..님의 글을 읽어도 여러번 읽어도 모르겠습니다...82. .
'11.2.12 12:51 AM (211.176.xxx.4)클래식 듣고 싶은 사람은 클래식 듣고 힙합 듣고 싶은 사람은 힙합 듣고...그런 각자의 취향을 존중해주는 것이 진정 교양있는 자의 모습이죠. 결국 인간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느냐가 관건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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