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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상급식 하게되면 정말 급식의 질이 떨어질까요?
제가 울트라 트리플 A형이라 소심하고 상처 많이 받아요...
오늘 친구와 통화를 하다가
울아이는 무상급식혜택도 못받고 졸업하게 생겼다고 했더니(예비 초6)
지는 급식의 질이 떨어지기 때문에 무상급식을 반대한다고 하더군요.
전 돈을 내더라도 양질의 급식을 먹었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했구요.
정말 무상급식을 하게되면 급식의 질이 떨어질까요?
1. .
'11.2.10 2:12 PM (118.219.xxx.2)그럼, 지금껏 뉴스에 나오던 그 수많은 급식 사고들은 왜 나왔는지...
지난 가을부터 저희아이들 학교는 무상급식입니다.
밥 더 맛있다네요.2. ...
'11.2.10 2:12 PM (58.29.xxx.122)그럴 확률이 많이 높아요..
학교에 근무하는 영양사님께 직접 들은 얘기예요..3. 학교직원
'11.2.10 2:13 PM (122.203.xxx.130)저는 학교 행정실에서 근무학고있는데요. 급식실 재료 계약업무를 하고있어요 .무상급식이든 유상급식이든 급식은 입찰이나 수의계약을 통해서업체선정후 들어오는데, 왜 무상급식이 질이 떨어진다고 하는지 모르겠어요.
오히려 미납자가 없으니까, 미납준비금을 식재료비로 쓸수있어서 제생각에는 오히려 급식의 질은 올라갈것같은데요.4. ?
'11.2.10 2:13 PM (203.247.xxx.210)해처먹는 단계가 늘어나면 그럴 수도 있겠지만;;;
그럼 빌딩 무너질까봐 어떻게 사나요, 무서워서5. 음
'11.2.10 2:13 PM (218.37.xxx.67)쥐새끼정부하에선 그럴 수 충분히 있겠죠
6. .
'11.2.10 2:15 PM (118.219.xxx.2)점 세개님 정말 궁금해서 그러는데
그 영양사께서 뭐라하시며 급식질이 낮아진다 하던가요?
저희아이들 학교 한학기 지나보니
유상할때랑 돈만 안낸다 뿐이지, 절차나 과정은 같던데...7. ZEBE
'11.2.10 2:16 PM (125.246.xxx.66)학교 행정실장입니다. 그냥 어이가 없네요...학교직원님의 말씀이 정답이죠. 더구나 저희처럼 미납자가 엄청나게 많은 학교는 더 좋아지면 좋아지지 나빠지지는 않을겁니다.
8. 행복
'11.2.10 2:21 PM (119.71.xxx.22)그렇게 따지면
무상보육의 질도 떨어지고 국비훈련과정도 질이 떨어지게요?
중간에서 해먹지 않는다면 질이 떨어지진 않을것 같아요9. 봄바리
'11.2.10 2:25 PM (112.187.xxx.211)현장에 계신분들이 정확한 근거에 근거해서
==> 유상급식 하에서는 급식비를 내지 못하는 아이들이 있어서 좋은 식재료를 마련한 재원이 줄어들지만
무상급식이 이루어지면 급식비 미납자가 없어지므로 재원은 오히려 늘어난다.
고로 급식의 질이 좋아지면 좋아지지 나뻐지지는 않는다.
고 말씀해주시니 제발 좀 그리 압시다.
그리고 내 아이가 돈까스 먹을거 한우 스테이크 먹을 수 있다면 밥굶는 애가 있어도 괜찮은가요?
똑같은 교육을 받는 학교에서?
(이 말은 원글님께 하는 말이 아니라 그 친구분께 하는 말입니다-..-)10. 의무 급식
'11.2.10 2:27 PM (175.199.xxx.251)종학교 까지 의무 교육이라고 하죠?
군대 병사(쫄병)를 의무 병이라 하죠?
의무 교육 대상자 중에 돈 많은 집 자제는 유상 급식해야 한다면....
의무 병 중에도 돈 많은 집 자제는 유상 급식해야 되는거죠.
군대에서도 돈 많은 집안 아들은 돈 내고 밥 먹으면....
의무 급식.... 저도 반대 할수 밖에 없겠는데....11. 아니요
'11.2.10 2:46 PM (222.121.xxx.62)좋아지지도 나아지지도 않고 교육여건은 악화되겠지요.
시간강사, 인턴교사와 같은 알바교사가 더욱 판을 치겠지요.
실제로 경기도 교육청에서는 기간제 전임 1년 조차도 막아놓고 그 부분을 시간강사로
때우라고 합니다.
무상급식 예산에 쏟는 비용에서 차감되는 금액이 따로 나오는 것이 아니라
한정된 교육예산에서 나오기때문에 어쩔 수 없지요.
무상급식한다고 급식의 질이 확 높아지거나 확 떨어지지는 않을 겝니다.
공짜 좋아한다니 다른 부분에서 희생하는 것은 있겠지요12. 봄바리
'11.2.10 3:42 PM (112.187.xxx.211)윗님, 정확하게 말씀하세요. 어떤 기간제요?
이번에 경기도 교육청에서 3년간 싸워온 공립 유치원 임시강사들의 처우개선과 고용보장을 전격 수용했어요.
뭉뚱그리지 말고 정확하게 말하세요.
그리고 무상급식이 왜 공짜인가요?
부모들이 내는 세금으로 모든 아이들이 밥을 먹는 것이지?
님이 말씀하시는 내용의 원인은 딴데 있어요.
가카가 집권한뒤로 계속 신규로 충원되는 교원수가 동결되고 있습니다.
(알바교사라는 말도 웃기지만, 비정규직 교사들이 늘어나는 것이 걱정되면 이런 문제를 물고 늘어지셔요)
또 교육예산이 삭감되었어요.
무상급식은 보통 광역자치단체(도와 광역시)와 기초자치단체(시와 군들)의 예산분담으로 이루어지지요.
그런데 우리나라 지차제들의 예산 독립성은 아주 취약합니다.
그래서 중앙정부에서 거둔 세금을 교부세로 내려보내줘야 해요.
그런데 자 봅시다.
조승수가 2010년 지방교부세 현황을 분석해보니,
"2009년보다 4조1,474억 원이 줄어든다는 것이다." (2009년 교부세는 2008년보다 줄어들었지요)
저 돈이 왜 줄었들었습니까. 부자감세로 중앙정부의 세수가 23조2천억원이 줄어들었기 때문입니다.
저기에 종부세 축소가 더해져 예비비로 편성되어 있던 1조8,600억 원까지 추가로 줄어들었지요.
그리 줄어든 세수를 또 4대강 삽질에 투입하다 보니 지방에 내려보낼 돈이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지방에서는 부족한 예산 때문에 지방채를 계속 발행하고 있는 실정이에요.
http://www.redian.org/news/articleView.html?idxno=15391
교육여건 전반이 진정으로 걱정된다면 저런 문제를 해결하라고 해야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아이들 밥먹는 것 가지고 딴지 걸 것이 아니라...
나는 무상급식에서부터 교육의 보편적 복지를 하나씩 실현해가라고 세금냅니다.
내가 낸 세금이 꼬옥~ 그리 쓰이길 바랍니다.13. 작년부터
'11.2.10 4:11 PM (110.69.xxx.172)무상급식을 하고 있어요.
여기는 경기도 남부인데 주소상으로 읍 지역이예요.
(미니 신도시 개념의 택지지구)
재작년과 달리 무상급식이 되면서부턴 매달 식단표에
나오는 원산지 표시를 보면 1+등급이상의 지역 특산,신토불이
고급 브랜드에 추적이 가능한것들로 바뀌었더군요.
소는 국내산 한우 1++등급이고(이력 추적인가 조회 가능해서 확인)
돼지도 1등급,닭과 달걀도 1등급(축산물...조회)에
쌀,야채는 저농약과 믿을수있는 것으로 하더군요.
식단표에 아이들의 건강을 위해서 어떤 재료를
구입해야하는지와 그 이유도 매달 상세하게 설명이
되어 있더라구요.신토불이 ...
무상급식이라고 교육의 질이 떨어지긴 커녕
원어민 교사도 세분에 학교내 영어마을도 만들고
사교육 필요없을만큼 학교내에서 이루어지는것들이 많아요.
이런저런 비용도 점점 줄어들더군요.
급식뿐만이 아니라요 .14. ^^
'11.2.10 4:18 PM (121.134.xxx.86)학교로 지원금은 똑같이 나오지만 현재 학교마다 급식비가 일인당 하루 몇백원 정도 차이가 있으므로 오히려 질이 좋아지는 학교도 있고 나빠지는 학교도 있을수 있습니다
하루 일인당 몇원도 차이가 큰거라는군요15. ㅡㅡ
'11.2.10 4:45 PM (125.187.xxx.175)부모라면서 내 애만 떠받드는 이기적인 생각 좀 버리고 다 같이 잘 되게끔 변화시킬 생각을 해야죠...
중간에서 떼먹는 인간들 없으면 질 떨어질 일 없다고 봐요.16. 중간에
'11.2.10 6:32 PM (61.101.xxx.62)떼먹는 인간들을 잘 감시하냐가 관건 아니겠어요.
부모 주머니에서 나온 돈은 몰라도 세금이라면 눈먼 돈이 줄 아는 공무원이 많은게 현실이니.
그걸 감시할수 있는지가 정말 중요하다고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