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젊은 작가는 왜 죽었을까

고용불안정 조회수 : 784
작성일 : 2011-02-10 08:34:13
영화계도 문제지요. 사람이 일을 했으면 돈을 줘야지. 마치 1970-80년대 상황같네요.
요즘은 공장노동자들도 임금을 떼이지는 않는데...
한 편에 수십억에서 많게는 수백억까지 오가는 큰 규모인데 그에 반해 거기서
일하는 사람들은 거지꼴이니 헛웃음밖에 안 나옵니다.

그냥 일반인의 관점으로 볼 때...
불안정한 고용에 놓인 젊은이가 병이 듭니다.
병 치료에 돈이 듭니다. 일해서 받을 돈은 언제 줄 지 모릅니다.
몸이 아프니 일하기 힙듭니다. 생활이 힘듭니다.
일을 못합니다. 생활이 더 힘들어집니다. 굶는 날도 생깁니다.
돈이 없어 치료를 받지 못합니다. 더 아프게 됩니다.
가난과 질병의 악순환에 빠져서 32살이란 젊은 나이도 '한밑천' 거덜나네요.

의료쪽에서 보장을 잘 받고
불안정한 고용환경을 최소한으로 뒷받침해주는 시스템이 있었다면
그렇게 허망하게 죽진 않았을거 같습니다.
IP : 119.17.xxx.11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마~
    '11.2.10 8:39 AM (211.253.xxx.53)

    제 추측인데요. 똑같이 굶은 상황이었더래두...건강한 사람이었다면..그 상태까지 가지 않았을것 같아요. 갑상선항진증이 있었다는데..그거 부자병이라고 하거든요. 영양섭취 잘해줘야 하는데..잘 먹어도..힘든데..그런 상태에서 굶기를 반복하니...사람 생명이 끊어지네요..

  • 2. ...
    '11.2.10 8:49 AM (175.215.xxx.21)

    우리나라 의료도 아주 나쁘지는 않습니다. 생활보호대상자가 되면 거의 무상으로 진료를 받습니다. 다만, 20-30대의 젊은이가 생활보호대상자가 될 수는 없지요. 사람이 자기가 좋은 일을 하면 임금을 적게 받아도 비교적 만족하며 사는 경우가 있나봅니다. 일반적으로 그렇게 살지는 않지요. 돌아가신 분은 아마 끝에는 건강이 너무 갑자기 나빠져서 병원에 갈 기운조차 없었나봅니다. 응급실에 기어서라도 갈 수만 있었다면 병원에서 수소문해서 가족을 부르고, 그러면 그런 사태는 없었을텐데요...

  • 3. ..
    '11.2.10 9:01 AM (116.43.xxx.65)

    기사 보니 한예종 다닐 때부터 학비 벌려고 밤새서 알바 하셨답니다.
    개인사정상 가족의 지원을 받을 형편도 아니었다고 하네요.
    힘들게 수 년이상을 살아오다 병에 걸린거고
    체력이 약해진 상태에서 병으로 인한 돌연사라고 하네요.
    이런 비극이야말로 G20인 국격에 치명적인 사태아닌가요?
    다른 분야도 그렇지만 경제적 약자에 대한 구조적인 제도 정비가
    절실합니다.

  • 4. 이휴..
    '11.2.10 9:07 AM (122.34.xxx.15)

    영화 산업 내에서도 계층차가 크네요. 배우들은 게런티로 몇억을 버는데 창작자는 저런 대우를 받고 말이죠. 말 그대로 '굶어죽었'네요. 2010년에.. 너무 안타까워요. 우리나라의 문제도 글쿠 특히 영화산업은 정말 바뀌어야 할 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79463 여긴 코스트콘 회원 상주? ?? 2010/09/23 842
579462 잘 모르겟어요... 1 임산부 2010/09/23 310
579461 살면서 있는 힘껏 최선을 다해봄직한 일?? 1 곰곰 2010/09/23 316
579460 남양주..알려주세요 6 mm 2010/09/23 938
579459 나는 용돈줬는데, 울 녀석은 못 받았어요(왕유치한 이야기) 13 작은돈이라도.. 2010/09/23 2,044
579458 봉하마을에 다녀왔어요. 추석맞이~ 12 오늘 2010/09/23 1,157
579457 시어머니와 나의 밥에 대한 차이점 5 흠흠 2010/09/23 2,082
579456 알레르망 이불 어떤가요? 5 똥꼬쟁이 2010/09/23 1,709
579455 가족중에 통풍으로 고생하시는 분 음식이요... 8 통풍 2010/09/23 888
579454 코스트코 원두커피 어떤게 맛있나요? 4 ........ 2010/09/23 2,301
579453 급질)낼 백제대전 보러 부여 가려구요 5 괜찮을까 2010/09/23 826
579452 중1 수학예습할 개념서 소개부탁드려요. 4 . 2010/09/23 789
579451 아주아주 큰 숫자를 영어로 읽는 방법 좀 ~~~ 3 number.. 2010/09/23 1,034
579450 kbs9시뉴스를 볼때마다 여자앵커가 궁금합니다. 7 kbs 2010/09/23 2,304
579449 요즘 태어나는 아이에게 필요한건 할아버지의 재력!!!이다 --;;; 51 -.- 2010/09/23 10,393
579448 이명박 청계천 대실패했다 20 광화문 피해.. 2010/09/23 6,043
579447 재활용 가능 품목이 어떤 것인지요? 3 정리해야지 2010/09/23 460
579446 압력솥 용량- 2리터 ,2.5리터?? 3 풍년압력솥 2010/09/23 741
579445 동방신기 노래추천좀 해주세요.. 9 성균관 2010/09/23 1,293
579444 왼쪽 눈꺼풀 밑이 떨려요.. 5 ... 2010/09/23 667
579443 문근영 원피스가 11만원이랍니다. 근데 너무 아름다워요.[사진有] 12 환상적이예요.. 2010/09/23 13,462
579442 성시경~ 최근 모습보니 완전 멋있어요 ^^ 7 나잘난^^ 2010/09/23 2,593
579441 세바퀴 저질스러워진듯 13 저질 2010/09/23 2,672
579440 소형김치냉장고 써보신 분 계신가요? 2 김냉 2010/09/23 721
579439 전 왤케 ;;; 투애니원이 별로죠;.... 41 사랑이 2010/09/23 6,805
579438 그냥 궁금해서요.. 1 재산 2010/09/23 363
579437 유럽여행 도와 주세요. 5 선택은 어려.. 2010/09/23 843
579436 코스트코에 이천쌀 2010년 햅쌀 판매하고 있나요? 3 .. 2010/09/23 703
579435 추석날 형님댁에 가는대 만원한장 안준다는 글 삭제했나요? 1 ㅇㅇ 2010/09/23 1,186
579434 이층침대 맞춤하는 곳 추천 부탁 3 무플절망 2010/09/23 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