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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원 아낄려고 한시간 걸어온 남편

부러워... 조회수 : 1,217
작성일 : 2011-02-09 17:25:18
부러워요.....
제가 동경하던 결혼생활이에요.
세상 부러울게 없을거같아요...
사람 천성이나 품성은 안변한다고 보는데 결혼하고 변했다는말도 안믿거든요
그건 상황에따라 필요에의해 감추고 조심했을뿐..
그사람이 무슨일을 하는 사람을 막론하고 저렇게 가정적인 남편에 그걸 또 고마워하고 존경하는 아내
진짜 부러워요 ...
전생에 나라를 구했을까
뭘 보면 저런 10000점짜리 남편을 만날수있는건지...
부러우면 지는건데 졌어요
IP : 118.36.xxx.9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요
    '11.2.9 5:28 PM (112.168.xxx.216)

    정말 정말 부럽더군요.
    진짜 멍청한 짠돌이는 무조건 안쓰고 남에게 피해주는 사람이지만
    영리한 짠돌이는 본인이 필요할때 사고 또 상대방은 아껴주면서 생활하는 사람인데
    그 글에 남편분은 지혜롭게 살고 물욕도 없으신 분 같았어요.

    정말 존경스러운..
    저도 존경할 수 있는 배우자를 만나는게 꿈이었는데.ㅎㅎㅎㅎㅎㅎ

  • 2. 부인께서
    '11.2.9 5:28 PM (125.129.xxx.60)

    괜찮은 분이라서
    남편도 그렇게 되실 수 있엇던 거라고 생각합니다...ㅎㅎ

  • 3. 우리
    '11.2.9 5:44 PM (59.3.xxx.222)

    우리남편도 천원아끼려고 한 시간 걷는 사람이예요.
    남들은 운동하려고 돈 들이고 골프도 친다는데
    돈 안들이고 걸어서라도 운동을 하면 좋은거 아니냐는 주의 입니다.
    집안일 엄청 잘 도와주고
    마누라 자식 쓰는건 안 아끼는 편입니다.
    저는 어떻게 보면 복 받은 여자임이 틀림없지만
    그런데 장 단점이 있어요.
    단점 보단 장점이 더 많은게 사실이지만
    어떨땐 숨막힐 때도 있다는...
    전에 사택살때 옆집사는 동료부인이 한말이 생각납니다.
    어렸을때 가난하게 살았던 남편보다
    부자로 살았다가 망한 남편이랑 한 번 살아보고 싶다고...
    그런게 그게 호강에 겨운 소린줄 압니다만 수긍이 가기도 한답니다.

    알뜰한 남편만나.이만큼(빚진거 없이 맘 편하게)사는거
    복 받았다 생각하지만...남편에게 감사하면서도
    오래된 물건 아까워 버리지 못하고 자리 차지하고 쌓아두고
    있는거 보면 어떨땐 정말 어떤땐 스팀이 확 올라오기도 합니다.
    바로 어제 그 절약 남편이
    락앤락통 뚜껑을 글루건으로 때우고 있었다는...
    제발 버리라고 했지만 한참 떼우다가 안되겠는지
    나중에 버렸다는..슬픈 이야기

  • 4. 저는요
    '11.2.9 6:46 PM (211.178.xxx.53)

    그런데요
    그게 남편과 아내 입장이 바뀐 경우라면 칭찬할만 한건 아닌거죠??
    전 제가 그 남편분처럼 살거든요ㅜ.ㅜ(물론 돈벌어오는 사람은 남편이지만요?^^)
    다른 주부님들도 마찬가지이겠지만
    전 정말 저에게는 엄청 엄격하게 돈을 써요

    남편분이 그리하신다고 하니 다들 따뜻한 댓글 달아주신거 같아요

  • 5. ,,,
    '11.2.9 9:00 PM (118.220.xxx.63)

    저도 그런남편과 살고싶은 사람인데요
    현실에선 정반대의 남편만나 살고잇네요

  • 6. 장단점
    '11.2.9 10:50 PM (221.145.xxx.32)

    저희남편도 본인한테 인색하고 식구들한테는 여유로운데요
    걱정없이 사는건 좋은데 버리리 못하고 와이셔츠 목이 헤진거 입고
    겨울옷 사주면 입지도 않고 옷장에 걸어 둬서 유행지나고 외식하면 삼만원 이하로만 가고
    백화점은 구경만 하고 기타등등 저는 돈을 써야 스트레스 풀리는 성격이라 가끔 남편의 이런 행동보면 열 받습니다. 살아본 사람만 알꺼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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