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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중에 패스트푸드 땡기시는 분들 계신지요

임산부 조회수 : 886
작성일 : 2011-02-07 19:15:18
입덧이 심해서 한 열흘 음식을 거의 못 먹었어요.
억지로 뭐라도 해먹으려고 몸을 일으켜도 싱크대에만 서면
구역질이 나서 며칠전부터 집앞에 패스트푸드 (KFC, 맥도날드)를 가는데요
신기하게 햄버거,피자, 치킨, 오븐스파게티 같은 음식들은 역하지 않게 받습니다.

함께 콜라를 마셔주니 ...사실은 콜라가 마시고 싶어서 이런 음식이 당기는 건지...
저같은 분들 계신가요?

오늘을 끝으로 아이에게 미안한 짓은 더 이상 안하려고 하는데...그나마
패스트푸드로 부족한 칼로리 보충은 좀 했네요.
힘듭니다;;


IP : 125.177.xxx.16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2.7 7:17 PM (116.37.xxx.12)

    저는 그냥 먹는데요.
    콜라는 안마시구요..쥬스나 사이다로 시키고
    패스트푸드 자주는 아니지만 한달에 한번정도 먹어요.
    제가다니는 병원의 의사는 그냥 음식먹는거 편하게 하고싶은대로 하라는 분이어서요.
    간염때문에 날음식만 조심하라고 하고.

    의사도 걱정없고 엄마도 태평이고..아이도 너무 널럴한 아이가 나올까 걱정이네요

  • 2. 저요
    '11.2.7 7:36 PM (121.182.xxx.174)

    둘째 임신했을때, 평소에 1년에 한번 먹을까 말까 하던 콜라, 사이다가 얼마나 댕기던지~
    그리고 센베이과자, 잔치국수, 슈퍼에서 파는 보름달 빵, 맨 식빵에 버터바른 것,
    여하튼 첫째때는 안좋은 음식이라 입에도 안대던 것들이 자꾸 먹고싶고, 먹으면 너무 맛있고
    그랬네요. 둘째야, 미안.

  • 3. 저두 맥도날드
    '11.2.7 7:45 PM (203.142.xxx.52)

    둘째(아들)때 고기 고기~~ 하며 살았더랬는데요, 그중 햄버거가 넘 좋았어요..크라제니 이태원에 있는 수제햄버거니..이런거 다 찾아먹었는데,,맥도날드 빅맥의 그 싸구려 피클과 어우러진 맛에 따라갈 햄버거가 없었어요..ㅠㅠ

  • 4. 코스코
    '11.2.7 8:48 PM (121.166.xxx.236)

    둘째 임신했을때 미국식 패스트푸드는 아니라
    한국식 Fastfood가 먹고싶었어요
    짜파게티~~~
    하루에 한번은 먹어줘야지
    한끼라도 못먹으면 잠이안왔어요
    그저 그 짜파게티 한그릇 못먹은것에 대한 한이라도 있는지
    어떤 날은 그게 그렇게 먹고 싶어서 엉~~엉~~ 울기까지 했어요... ㅎㅎㅎ
    그때 의사 말로는 못먹고 스트래스 받는것 보다는
    땅기는 음식만 이래도 먹고 기쁘게 지내는것이 아기에게 더 좋다고 했어요
    그래서 많이 많이 ENJOY~ 했답니다 ^^*

  • 5. 흐음..
    '11.2.7 9:58 PM (121.147.xxx.39)

    첫애 때는 먹고 싶어도 결코 안쳐다보면 각종 패스트푸드, 배달음식, 군것질거리, 탄산음료.
    둘째 임신하고서는 아주 자주는 아니지만 생각나면 거의 그때 그때 사 먹고 있어요. ;;;;

  • 6. ...
    '11.2.8 12:00 AM (175.118.xxx.98)

    가급적 드시지 마세요. 아는 언니가 임신 중 패스트푸드가 그리 땡겼다네요. 그런데
    태어나서도 이 아이가 패스트푸드에 환장을 해요.
    문제는 이 아이가 남자아인데 여성 호르몬이 좀 많은 것 같아요.
    좀 비만이고 가슴도 나오고 성격도 좀 여성스럽다고 할까요.
    우리 아이는 임신 때 소고기가 그렇게 땡겼답니다.
    지금도 고기면 죽고 못 살아요. 둘째는 과자가 그리 먹고 싶더니
    과자는 무한정 들어가네요. 못 먹게 하는데도 기회만 되면 흡입을 하네요.
    아무래도 태아 때의 식성이 나와서도 좌우하는 것 같아요.
    그러니 대도록 좋은 음식, 해 먹이기 좋은 음식을 드시는 것이 출산 시 양육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 7.
    '11.2.9 6:14 PM (211.212.xxx.69)

    윗님... 실사례를 들어 말씀하시니 경각심이 드네요.. 조심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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