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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에 어떻게 해야할지..

미침 조회수 : 941
작성일 : 2010-09-18 07:08:19
글은 날릴께요..의견 감사합니다..
IP : 122.34.xxx.3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9.18 7:30 AM (221.159.xxx.96)

    글쓴님 원하시는 대로 하려면 아마 큰 진통을 겪어야 할겁니다
    글 내용으로 봐서 남편분이 그닥 이해해 주고 싶지 않아 보이네요
    님이 강단 있게 밀어 부치세요..이런일은 절대 대화로 해결이 안되는거 이미 경험으로 아시잖아요
    그런데 시댁 분위기가 이미 동서들이 다 안온다니 쉽지 않겠네요..시어머니만 이해를 해주신다면 간단히 해결될 문제인데..답답 하시겠어요

  • 2. 친정으로
    '10.9.18 8:14 AM (125.137.xxx.227)

    가세요.
    남편분 참 어이없습니다.
    한 번 길들이기 어렵지 시작이 반.
    시어머니께 당당히 요구하시고 가시길.
    전도 부쳐 보내드리겠다는데, 그래도 안된다하면 시어머니도 문제있는 분이겠고...
    저도 며느리는 명절 때 시댁 우선, 이라는 신조지만 그건 친정에도 며느리가 있는 경우고
    딸만 있을 경우, 당연 보내줘야 하는거 아닌가요?
    남편 분 나빠요, 가족 찢어져서 명절 보내기 싫다고요?
    그럼 남편도 처가집 가시면 되는 거 아니겠는지...
    결국 친정 보내는 거 싫다는 다른 표현일 따름인 듯...

  • 3. ....
    '10.9.18 8:14 AM (112.72.xxx.117)

    저같으면 시댁일은 의무라도 해야하는건 맞는데요 거기에 불만은 없구요
    시아주버님과 시어머니 계신데서 까놓고 저의 사정을 얘기할거같아요
    그럼 자기 부인들 볶아서라도 데려오던가 다같이 나누어서 하게되겠지요
    시집안간 여동생이 제사를 지낸다는데 사정도 이해가 되구요
    시댁쪽은 며느리들과 시어머니 합쳐 여자들이 많으니 입장을 밝히고
    다른사람들 동참시킬거같아요

  • 4. ..
    '10.9.18 8:26 AM (121.153.xxx.31)

    남편분한태 말하세요~
    이번에 친정안 가면 두고두고 한댈거같다고.
    엄마가 그립다고..미안하지만 한번만 봐 달라고하세요

  • 5. ..;
    '10.9.18 8:45 AM (121.170.xxx.178)

    다른 때도 아니고 며느리의 친정 어머니 돌아가신 해의 명절이고, 게다가 미혼인 사돈 아가씨가 아버지와 둘이서 제사를 치뤄야하는 처지인데, 시부모가 인지상정, 측은지심이 뭔지 아는 사람들이라면 원글님이 이런 말 먼저 꺼내기 전에 그쪽에서 먼저 배려해주는게 마땅하다고 생각하는데요, 그건 그렇고, 남편의 그 발언은 대체 뭔가요. 명절인데 가족끼리 찢어져서 지내는 기 싫다면 남편이 먼저 자기 부모에게 말해서 자기가 나서서 원글님 데리고 이번 추석에는 처가에 가는 게 옳지요. 친정 어머니 잃은 자기 아내가 이런 일로 고민할 때까지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있다가 원글님이 말 꺼내니 고작 한다는 말이 어머니에게 이야기해보겠다, 그런데 명절 때 가족끼리 찢어져서 보내는 게 싫다는 어린애 투정같은 말인가요? 그건 원글님 처가 보내는 게 싫다는 말이잖아요. 만약 원글님 남편에 제 앞에 있다면, 그렇게 가족애가 깊은 사람이라면 친정 어머니 돌아가신 아내 심정도 좀 헤아려달라고 말해주고 싶네요.

  • 6. 가세요
    '10.9.18 8:54 AM (114.202.xxx.120) - 삭제된댓글

    친정가세요 님남편분 입장바꿔 생각해보라하세요 어찌 말이 그따위로 나오는지! 자기 엄마 돌아가셨는데 님이 그렇게 말한다면 자기는 기분좋을까요? 이런건 남편이 먼저 시댁에 얘기해서 처리해야하는거아닌가요? 님 형님들은 왜그러는지 모르겠지만 님은 그런거 신경쓰지마시고 올핸 꼭 미리 가셔서 제사지내심이 좋을듯해요

  • 7. 봄비
    '10.9.18 8:59 AM (112.187.xxx.33)

    남편분 너무 하시네요.-.-
    올해만 친정에 가야하는게 아니라 계속 가야 하셔야 하는거 아닌가요?
    시댁엔 형제들도 많잖아요.(동서들이 안 오는건 원글님 잘못이 아니지요...)

    저는 당연히 원글님께서 올해만 아니라 매해 명절에는 친정에 가셔야 한다구 생각해요.
    저는 제가 차례상 차려요.
    불만 없습니다. 잘은 못하지만 이왕 하는 거 정성껏 할려고 하구요.
    막내 시누이가 시아버지 돌아가신 다음에 오빠를 더더욱 애틋하게 생각하는걸 알기 때문에
    친정 가는 시간 늦춰서 막내 시누이를 보고 갈려고 해요.
    그것도 불만 없어요.

    하지만 제 친정이 원글님과 같은 상황이라면....
    저는 추석과 설을 한번은 친정에서 한번은 시가에서 차례상 준비를 하겠어요.
    그리고 시가가 원글님 시가와 같은 상황이라면...
    당연히 두번 다 친정에 가서 준비를 할겁니다.

    왜 안될까요? 정말 너무 안타깝고 화도 나요.
    형편에 맞춰서 지내는 거 아닌가요?
    우선은 남편분 먼저 잘 설득하셔요(당신 딸이 나 같은 상황인데 친정에 못오면 어떡하겠느냐구...)
    그리고나서 저라면 시어머니께 직접 말씀드리겠어요.
    최대한 공손히, 간곡하게... 하지만 단호한 마음은 잘 전달될 수 있게...

  • 8. ..
    '10.9.18 9:03 AM (222.121.xxx.206)

    올해 돌아가셨으면, 첫명절인가요.. 그렇다면 보통 가족이 다 친정으로 갈 수도 있지 않나 생각 해봤는데,
    며늘님들이 셋씩이나 등을 돌리셨다는 얘기에, 그러면 시부모님들도 만만치 않으신 분인거 같아서.. 댓글처럼 진통이 예상되네요..
    매번 친정으로 갈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친정엄마가 안계시니 한번 부딪쳐봐야 할거 같아요..
    처음이 중요하거든요..

  • 9. ..
    '10.9.18 9:07 AM (211.172.xxx.110)

    저기 근데 여기서 시어머니께 잘 말씀드려보라는 말들은
    별 도움이 되지 않을 글들 아닌가요?

    아무리 논리적으로 이성적으로 맞는 말이라 하더라도,
    시어머니가 그걸 그런식으로 받아들일까요?
    그냥 며느리도 다 없는데 하나 남은 며느리마저 저런다고 섭섭하다고나 할 거 같은데요
    이미 며느리들이 다 척을 질 정도면 보통은 아니실거 같은데,
    그게 잘 말씀드린다고 될일은 아닌 듯 싶네요.

    어떻게 잘 설득할지를 고민하지 마시고,
    설득안하시고 원글님 맘 내키시는대로 하되(가든 안가든) 그 후에 그 선택에 대해
    후회하지 않을 방법을 강구하셔야죠

    혹여나 결정해놓고 그때 내가 왜 그랬지..그때 그래서 지금 더 곤란하다.. 라는 말 하지않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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