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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돈들끼리 명절 선물 어떻게 하세요?

선물 조회수 : 1,862
작성일 : 2011-02-06 00:55:04
저희 시댁에는 작은 사업을 하셔서 늘 선물이 많이 들어와요.
과일도 몇상자씩, 김, 인삼 등등 골고루 오더라구요.
반면 저희 친정은 선물도 많이 안들어오고
오더라도 과일이 와요.
명절 당일날 차례 지내고 친정에 가게 되니까
어머니께서는 선물로 들어온 과일을 하나씩 들고 가라고 합니다.
이번에도 어김없이 배 한상자, 그리고 음식 조금, 그리고...
차례상에 올렸다가 비닐팩에 넣은 약과, 대추, 깐밤을 보내셨어요.
과일을 보낼때도 늘 말씀하십니다.
선물 새로 사면 아까우니까 돌려서 써야지. 이거 그냥 가져가라.
저도 이 마음은 이해하지만 그 말을 열번도 넘게 하세요.
그러면서 비닐팩에 들은 밤 몇 알갱이 약과 대추를 보시면서
이거 우리집에 있어봤자 안먹으니까! 하시면서 보자기 안에 던져 넣으세요.
저희는 과일을 받았으니 ( 매번 사과, 배 두가지 안에서 돌더라구요.)
친정 집에 들어온 선물들로 대체하기는 뭐하니
어머니께서 미리 굴비와 사골을 사두셨다가 보내주세요.
저희 친정에서는 매번 이렇게 준비하려니 부담스럽다고
서로 생략했으면 좋겠다고 하시는데도
시댁에서는 늘 뭔가를 보내시네요. 이번처럼 비닐팩에 넣어서요...
저는 기분이 썩 좋지 않은데 제가 민감한걸까요?
IP : 114.204.xxx.208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2.6 12:56 AM (119.64.xxx.151)

    서로 안 합니다.

  • 2. 저희는..
    '11.2.6 1:01 AM (121.147.xxx.79)

    반대로 친정엄마가 미리 선물 사서 보내드리면
    시댁에서 부담스럽게 받으시면서 집에 들어온 선물 주시거나
    현금 주시면서 친정가는 길에 뭐라도 사서 가라고 하는 편인데요..
    몇년 해 보니 미리 정성들여 선물 보내는 저희 엄마 정성 누가 알아주지도 않고
    오히려 시댁에선 더 부담스러워 하셔서.. 올 추석부터는 제가 완강하게 선물 하지 마시라 하려구요.

  • 3. .
    '11.2.6 1:04 AM (180.229.xxx.174)

    차례 지냈던 음식을 포장해서 사돈댁 선물로 주다니... 시어머니 너무하신데요? 차라리 아들 내외 먹으라고 주는 거라면 이해가 가지만....
    저희 친정에서도 한우나 굴비 준비하시고 시댁은 형편이 넉넉치 않으시지만 과일 정도는 꼭 준비하십니다. 딱히 행사 없으면 평생 얼굴 볼 일 없는 게 사돈 사이잖아요. 일년에 두 번 명절 정도는 서로 챙기는게 좋지 않을까... 하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 4. 원글
    '11.2.6 1:05 AM (114.204.xxx.208)

    차례 음식이 가고 하니 친정 어머니도 기분이 그냥 그러셨던거 같아요.
    누가 봐도 딱 아니까요.
    그래서 생략하고 싶으셨는데 그게 안되네요...

  • 5. ...
    '11.2.6 1:09 AM (125.180.xxx.16)

    차례지냈던음식 아들내외보고 먹으라고 싸준건데 착각하신건 아닌가요?
    상식적으로 사돈댁에 누가 그런걸 싸주겠어요?
    사돈댁은 들어온과일 주는거고 비닐팩에 넣은건 아들네집...
    원글님이 알아서 정리하시면 되겠네요
    그리고 어느정도 부모님들 선물 교환했으면 원글님부부가 이젠 그만하자고 양쪽을 말리세요
    어차피 평생할순없잖아요 그리고 친정어머니도 힘들고...

  • 6. 페퍼민트
    '11.2.6 1:40 AM (115.95.xxx.230)

    저는 배한상자 5만원인가 마트에서 사서 보냈고 시댁에선 평소에 찔끔찔끔 뭘 자꾸 주셔서 명절이라고 딱히 머 안주시고 신랑이 자기돈으로 한우세트 사들고 옵니다.
    영 안하기엔 명절인데 좀 그래서..뭔가 주고 받는것이 나은것도 같은데 잘 모르겠습니다. ㅡ.ㅡ

  • 7. 설마요
    '11.2.6 3:22 AM (220.93.xxx.209)

    차례상에 올렸던 약과, 대추, 깐밤은 사돈 선물용이 아니겠죠
    더 오해가 커지기 전에 이건 시어머니께 확인 해 볼 필요가 있는 문제 같네요

  • 8. 원글
    '11.2.6 3:48 AM (114.204.xxx.208)

    제가 착각한게 아니라 맞아요.
    저희 집에 동생들 있다고 약과랑 먹으라고 하라고 하셨어요...
    신랑이 옆에 있어서 저는 더이상 물어보지도 못했고,
    차마 그것만 빼고 부모님께 전해드리는 순발력도 발휘하지 못했어요.

  • 9. .
    '11.2.6 6:34 AM (119.203.xxx.166)

    그냥 원글님이 중간에서 적당히 알아셔 하셔야지요..
    제사상에 올린 음식을 친정에 갖다드린건 원글님 잘못도 있어요.
    다음부터는 하지 마시라고 강경히 친정 어머니께 말씀드리고
    시댁에서 주시는 것도 적당히 친정에 과일 선물이 많이 들어와
    항상 고민하신다, 그냥 저희들이 갖다 먹을게요 하면서
    중간에서 적당히 잘라주셔야지
    친정어머니가 일방적으로 힘든 분위기네요.

  • 10. ***
    '11.2.6 7:29 AM (118.220.xxx.209)

    시댁음식,들어온 과일상자 친정 가져가지 마시고 원글댁에 가져가시든지 받지 마세요...
    사돈댁한테 선물이 아니라 거지한테 적선하는 것 같아요...
    친정어머니만 등골 빠지네요...딸이 못나서 그래요...

  • 11. 매년
    '11.2.6 11:37 AM (182.209.xxx.78)

    친정에선 고기,과일,심지어 양주-나폴레옹으로-트렁크에 가득 시집에 보내주시곤
    했는데 시집에선 고맙다고도 안하고 아예 아무 답례도 안하시더군요.

    아마 경제적으로도 그렇고 선물문화가 없어서도 그렇고...제가 나름 한껏 이해하려하다가
    친정에다 절대 시집에 선물 보내지말라고 햇어요. 부담스러워한다구요.

    그래서 안보내니까 저희 시어머니가 왜 이젠 암것도 없냐고 하시데요.
    '어머니가 부담스러우실까봐 보내지말라고 했어요'하니 '쩝' 하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보내면서 기대하고 받으면 답례하고 하는 사이도 이무러우면 괜찮은데 서로 격을
    생각하면 차라리 서로 안하는게 나은 것 같아요.

  • 12. 기업상술
    '11.2.7 12:50 AM (119.71.xxx.210)

    안주고 안받기 운동 하면 좋겠어요.
    받아도 부담, 주려 해도 부담.
    좋은건 미어터지는 농협, 마트.

  • 13. ㅇㅇ
    '11.2.7 9:29 AM (122.203.xxx.3)

    서로 안합니다 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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