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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치료 정말 효과 있겠죠(절실)

두아이맘 조회수 : 796
작성일 : 2010-09-16 12:41:14
초3아이  사회성과 자존감이 낮아요(학교서 눈치도 보나봐요)  그걸로 놀이 치료받고 있어요

이제 한달 정도 받았구요

돌아보니 제가 정말 성숙하지 못한 엄마였고 저 때문에 한 아이의 인생이 잘못된 길로 갈수도 있다고 생각하니 발

등에 불 떨어진듯 마음이 조바심나고 참 가슴이 아프고 그래요

지금 치료를 받는데 정말 이게 고쳐질까 하는 생각과 제일 걱정되는건 너무 늦은게 아닐까 라는 생각때문에 매일

매일 걱정이에요

정말 늦지않았을까요...

매일 책 들여다보며 공부하곤 하지만 막상 책처럼 되는건 아니니 그것도 조금 힘들어요 하지만   내일은 좀 더 잘

할꺼야하는 마음으로 아이를 대하고 있답니다

제게 어떤말씀이라도 해주세요

정신번뜩 들게요

고맙습니다



IP : 124.80.xxx.24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9.16 12:47 PM (211.212.xxx.45)

    너무 조바심 가지지 마시고 꾸준히 하셔야 할거예요
    여동생 막내아이도 약간 자폐아증상이 있다고 ㄴ와서는 치료받으러 다닙니다
    그아이는 미술치료하고 들었어요
    2년정도 다니고 있는데 그렇게 눈에 띄게 확 좋아지지는 않아 보여요
    그래도 동생말이 더 나빠지지 않는게 다행이다라고 하더군요
    원글님 애 타시는 마음 충분히 이해합니다
    가족끼리 여행 자주 하시구요
    동생말이 여행이 그렇게 아이에게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사람들과 자주자주 어울리는것도 좋다하구요

  • 2. 조심스럽게
    '10.9.16 12:52 PM (110.8.xxx.231)

    아이 놀이치료 받으면서..아이가 마음을 표현할수 있는 길을 열어주는 기회가 될것 같아요.

    아이도 아이지만.. 원글님도 상담병행하시면 더 좋으실텐데..
    엄마가 변하는것이 아이에게는 세상이 바뀌는것이니까죠..

  • 3. ,,
    '10.9.16 12:54 PM (112.214.xxx.71)

    엄마도 상담 꼭 받으셔요, 그래야 변합니다.
    아이가 바뀌길 바라지 마시고, 엄마가 바뀌어야 아이도 좋아집니다.

  • 4.
    '10.9.16 1:13 PM (202.156.xxx.98)

    그런 초조한 모습, 불안한 모습을 보이면 치료효과 없어요.
    엄마 본인이 묵직하게 내공을 기르셔야 될것 같습니다.
    된다고 믿으시고, 여유롭고 흔들림없는 모습을 보여주세요.
    더 낮은 자세로 아이들 목소리에 귀기울이시기만 해도 치료의 효과를 배가시킬겁니다.
    모든걸 먼저 지지와 긍정의 답변으로 해주세요.
    절대 늦은때라는건 없구요.
    더구나 초등저학년이잖아요.
    엄마가 큰 나무그늘이 되어주려면, 뿌리와 기둥이 든든해야겠지요.
    든든하게 버티세요..

  • 5. 힘내세요^^
    '10.9.16 1:19 PM (119.193.xxx.207)

    아이는 열번도 더 변한답니다.

    정말 겉으로만이 아닌 마음속 깊숙히 아이에대한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시길바래요(아이는

    엄마의 내면을 기운,기로써 정확히 느끼는것같아요)

    그리고 제일 중요한것!!! 바로 엄마가 바뀌는것입니다.

  • 6. 늦지 않았어요.
    '10.9.16 1:30 PM (211.114.xxx.139)

    꾸준히 오랫동안 느긋하게 하셔야 합니다.

    울 아들도 처음 검사받기까지 제 마음의 갈등때문에 오래 걸렸구요.
    친정 여동생의 강력한 권유가 없었다면 흐지부지 그냥 세월만 보냈을거예요.
    초3학년때 검사받고 시작했는데 지금 딱 일년되었네요.

    울 아들도 시험치면 거의 100점맞고
    피아노도 또래보다 진도가 빠르고
    지적인 능력에선 정말 괜찮은데
    본인은 항상 자신없어하고
    '저는 쓸모없는 사람이예요' 하고 말하곤 해서 제 마음을 무너뜨렸지요.

    저는 놀이치료에 특별히 기대를 걸고 시작한건 아닌데
    1년동안 울 아들 정말 많이 좋아졌어요.
    자존감이 부족하고 언제나 부정적인 아이였는데
    이번 2학기 투표에 학급 부회장이 되었어요.
    전 우리 아들을 찍어준 아이들이 어찌나 고마운지요..

    놀이치료하는 기간동안
    저도 우리 아들에 대해 생각하고 관찰하는 시간이 많아졌구요.
    상담선생님께 남편과의 문제도 털어놓는 동안
    저 스스로 치유가 되는 느낌이었어요.

    엄격하게 자랐던 탓에 엄격한 엄마가 되려고 했던 저였지만
    우리 아들에겐 엄격한 엄마가 필요한게 아니라
    무조건 보듬어주고 들어주고 지지해 주는 엄마가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은것도
    놀이치료와 상담을 통해서였어요.

    저 스스로 돌아봐도 제가 많이 변했어요.
    아직도 울 아들이 부정적인 언행을 하면 마음이 무너지듯 아프지만,
    그래도 하루에도 열두번씩 너는 멋진 아이라는 싸인을 보내주면서
    지지해 주려고 노력합니다.

    느긋해지세요.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고
    충분히 좋아집니다.

  • 7. 적기
    '10.9.16 1:54 PM (114.205.xxx.201)

    이미 문제를 인식하시고 치료에 들어갔으니 늦지 않아요.
    여기서 이렇게 고민하시지마시고
    선생님께 이런 이야기들 다 털어놓으셔야합니다.

    아이의 치료를 절실히 원하시면 일단 엄마가 숨기는거 없이 다 선생님께 털어놓아야해요.
    부부문제 소소한 집안 일까지 다 털어놓으셔야
    선생님이 정확한 진단을 하시면서 아이 치료를 병행할 수 있습니다.

    담당 선생님께서 언제든 연락하라고 하지 않으시나요?
    이렇게 답답할때...
    선생님께 전화해서 털어놓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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