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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 아저씨가 새벽 6시 30분에 벨을 누르셨어요~

드디어 도착! 조회수 : 2,328
작성일 : 2010-09-16 13:33:11

그저께 G시장에서 주문한 죽이... 새벽에... 왔어요.

원래 어제 도착했어야 했거든요.

택배 아저씨들이 바쁘다더니..  

상하지나 않았으면 좋겠다 하며 기다렸는데..

'아기가 자고 있어요' 스티커가 붙어 있어서

한달 내내 벨소리는 한번도 안울릴때가 거의 대부분인 저희집...

조용한 새벽에 우렁차게 울려퍼지는..코리아나 그룹의 "손에 손잡고...."

아이들 깰까봐 빛의 속도로 달려나가 "누구세요" 하고 물으니...

택배 아저씨 멋쩍게 웃으시며 " 택뱁니다..."

문열고 택배 받으며 " 이렇게 일찍..."  

제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아저씨는 사라지셨답니다...

바쁘시니... 이해해 드려야 겠지요?  

죽 상할까봐... 나름 신경쓰셔서 새벽에 오셨을테니...

덕분에... 아침에 신랑 호박죽 몇숟가락 뜨고 출근했습니다...  




IP : 180.66.xxx.32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0.9.16 1:34 PM (222.108.xxx.156)

    요즘 택배업무 정~~~말 많은가 보더라구요
    어제 저희집 들르신 택배 아저씨 몇마디 나눴는데 밤 열두시까지 다니신다고..
    대목이긴 한데 본인들에게 떨어지는 수당도 그만큼 늘어나진 않겠죠? 좀 안쓰러워요..

    근데 아기가 자고 있어요 스티커 붙으면 잡상인도 안 누르나요?? 저도 붙일까..;;

  • 2. ..
    '10.9.16 1:38 PM (112.140.xxx.10)

    바뿌시니깐요..ㅠㅠ
    일요일도 하시구 밤늦게까지 다니시드라구요

  • 3. ..
    '10.9.16 1:39 PM (115.143.xxx.148)

    전 어제 9시반에 받았어요. 짠하더라고요

  • 4. 안쓰럽
    '10.9.16 1:42 PM (125.139.xxx.145)

    저도 어제 거의 10시다되어서 물건을 받았는데
    아저씨 힘든 얼굴 보는순간 5일 배송지연되어 짜증나려고했던 마음이 한순간에 싹~사라지더라구요
    너무 안쓰럽고 고마워서 "가져다주셔서 너무 고맙습니다"했어요
    어찌나 급하게 뒷걸음질쳐서 가시던지..
    너무 고생많으시더라구요

  • 5. 아이구
    '10.9.16 1:50 PM (222.116.xxx.123)

    ...그래도 떙큐

  • 6. 어제
    '10.9.16 1:52 PM (180.231.xxx.57)

    남편이 주문한 거금의 물건이 보낸 사람이 택배회사만 알려주는데 평소 소심스탈인지라 사무실에서 택배추적했나봅니다.
    그랬더니 우리 구 택배회사지점에 도착만 있어서 내내 전화돌려도 통화중만 걸리고 답답했겠지요.
    퇴근을 하고 오는길에 밥먹고 들어오니 깜깜한데 주차장에서 주차하고 물건내리느라 지체했더니 후레쉬들고 왔다갔다하네요.
    택배아저씨가 물건을 어디다 던져놓고 가시지않았나 찾으러다닌건데 없다고 걱정을 늘어지게 하고있길래 택배대란이라서 밤 12시에도 배달한다고 하니 기다려봐봐했는데 밤 9시 30분에 문을 두들기는데 후다닥 튀어나가더라는...ㅎㅎㅎ
    워낙 고가여서 불안불안했나봐요.
    아...참..택배비는 착불이라 더더군다나 그아저씨가 연락은 안하고도 물건 던져놓지않고 배달해주셨을수도 있어요 ㅎㅎㅎ

  • 7. 연속
    '10.9.16 2:29 PM (211.197.xxx.19)

    이틀째 밤 11시에 오시더라구요..넘 늦은시간까지 고생하시니 음료수라도 드려야 되는데, 너무 바삐 가버리셔서(엘리베이터 내려갈까봐 던지듯 주고 가시니) 음료도 한개 못드려서 맘에 걸려요..

  • 8. ***
    '10.9.16 3:40 PM (59.24.xxx.245)

    전 밤 12시가 다 되어 왔어요. 매일아침 배송조회 할 때마다 물건을 싣고 나간 것으로 되어 있는데 4일이 지나도록 배달을 해주지 않아 화가 잔뜩 났었는데 한밤중에 땀에 쩔은 모습으로 택배상자를 건네주는데 차마 뭐라고 할 수가 없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고맙다고만 했는데 요즘 택배아저씨들이 고생이 많은 것 같아요. 에휴... 명절이 뭐라고...

  • 9. 울집도
    '10.9.16 4:32 PM (211.63.xxx.199)

    아침 8시에..그리고 밤 10시에도 오더군요.
    택배 아저씨들 정말 힘드시겠어요.

  • 10. ..
    '10.9.16 6:31 PM (58.141.xxx.159)

    요즘 같은 경우엔 더더군다나 이해해줘야쥬~
    그리고 원글님처럼 아이때문에 벨누르지 말라는 메모요
    그거 아예 크게 해서 붙여 놓으세요.한 눈에 봐도 딱 알게^^
    예전 앞 집도 아이가 있어서 붙여놨는데 손바닥만한 포스트잍 메모지에 붙여놨더군여
    본인들은 잘 보일지 몰라도 남들은 생각보다 안보여요
    저도 첨엔 무심히 지나다 아주 나중에야 알았더라는..
    일하는 분들은 읽기도 전에, 이미 손이 먼저 벨을 누르고 있을 겁니돵^^(그럼 이미 때는 늦으리)
    이거 원글님께 딴지 거는 거 아닙니돵^^

  • 11. ..
    '10.9.16 7:16 PM (61.252.xxx.60)

    여기 댓글 쓰시는 분들은 다 맘들이 착하시네요.
    택배 사무실 운영하는 친구가 어제 저녁 늦게 전화 한 통화를 받았는데
    (원래 업무 끝나면 전화 잘 안받는데 우연히 받았대요)
    다짜고짜 5층,6층 빌라는 택배 안해주는냐며 본사 전화를 묻더래요.
    그래서 왜 택배를 안해주냐 다 해준다 무슨 일이냐 물었더니
    택배 기사가 물건을 들고 올라 와서는 쾅 소리나게 내려 놓았다고
    그래서 본사에 항의하겠다고 하더라네요.
    기사와 약간의 옥신각신이 있었던 모양이더라구요.
    그래서 아줌마도 장 보아서 그 보따리 들고 6층 걸어 올라가려면 힘들지 않냐?
    그런데 무거운 과일 박스 같은 거 들고 6층을 걸어 올라가는데 힘들지 않겠냐?
    더구나 명절이라고 아침부터 밤까지 그런 물건들 들고 오르락 내리락 하는 사람들이다.
    조금만 이해해주라 했더니 또 블라블라 하더라네요.
    그래서 본사 전화 가르쳐 줄테니 항의를 하던지 말더니 맘대로 해라 고
    자기도 화냈다고 하더군요.
    이렇게 이해심 없는 사람들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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