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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다니면서 잔소리하는 시어머니,,

머리아픔 조회수 : 2,392
작성일 : 2011-02-04 12:54:42
결혼5년차,,시어머니74세 올해로,,
이 나이 많은 할머니를 들이 받을수도 없고 돌겠어요
언제쯤 적응이 될까요??

제목 그대로 따라 다니면서 잔소리합니다
예를 들면 앞치마하고 설거지중인데 앞치마안한다고 고래고래소리지르기,
아들이 술 많이 먹어서 눈 충혈 됐는데 평소에 잘못먹였다고 잔소리,,
며느리가 셋이나 되는데 아침상 차릴때도 따라다니면서 이렇게 해라 저래라,,
압권은 시댁이 보일러가 고장이나서 물이 안나왔어요
어제 아침에 차례지내고 커피한잔 할려니 설거지는 산더미고 제대로된 컵도 없어서
조카한테 종이컵 좀 사오라고 했거든요

초하루부터 슈퍼나가고 그러면 동네 사람 욕한다고 조카들한테 이상한거 시킨다고
온집안이 떠나가게 소리지르고,,,오전11시가 다되어가고 누가 신경을 쓴다고,,
저희 시어머니 아들 사랑이 지나치고 별난분이란거 알고 있었지만
세월이 흘러도 적응이 참 안되네요
형님 두분은 달관을 하셔서 그런지 신경도 안써요
이번엔 몸도 않좋고 해서 정말 한대 쥐어박고 싶더라구요
무시하는 거 말고는 다른 방법이 없겠죠??
IP : 123.199.xxx.93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1.2.4 12:57 PM (211.243.xxx.250)

    ㅎㅎ. 죄송해요. 초하루에 .. 슈퍼도 못가게 하는..
    왜 전 웃음이 나죠?
    연세가 많으셔서 그런가봐요
    울 엄마도 70 훌쩍 넘으셨는데, 안그런데

  • 2. ㅋ ㅋ ㅋ
    '11.2.4 12:59 PM (110.15.xxx.252)

    원글님! 너무나도 이해됩니다. 너무 잘 아는 상황인지라...... 저희시댁은 아바님도 한몫 하십니다.

  • 3. ㅜㅜㅜㅜ
    '11.2.4 1:06 PM (121.135.xxx.89)

    저는 제목보고 제가 쓴글인줄 알았어요.ㅎㅎㅎ

    나름 내공이 쌓일때도 된것 같은 결혼 19년째인데
    명절 지내는 이틀동안 정말 정말로 울 시엄니
    따라다니면서 별별 잔소리 하시고,
    잠시도 쉬지않고 말씀하시는데 진짜로 돌아버리는줄 알았어요..

    어째 입을 잠시도 쉬지 않으시는지...
    저는 돈을 준다고 말을 그렇게 하라고해도 못하겠더만요..ㅜㅜ

    나물 무치고 전 굽느라 집중해서 일하는데
    뒤에서 뭐라뭐라 하는데 뭔 말씀인지 알아들을 겨를도 없었어요.
    빨리 대답안한다고 뭐라뭐라,
    이거 왜 이렇게 했냐고 뭐라뭐라

    저,미치는줄 알았습니다.ㅠㅠ
    나도 늙으면 저렇게 될까 겁이나더군요...

  • 4. 그나저나
    '11.2.4 1:14 PM (218.50.xxx.182)

    커피는 마셨어요?

    초하루에 관한 부분....관습처럼 시골분들 그러는 모양이에요.
    어릴 때 세배돈 받아서 친척동생 뭐 사주려고 데꾸 나가다가 할머니한테 걸려서 저도 비슷한 이유로 크게 야단을 맞았었던거 같거든요.
    소리지르시는거는 연세드셔서 청력이 나빠지면 본인이 답답해서인지 그렇게들 하더라구요.
    허나, 따라다니며 잔소리 하는 부분은 도저히 납득하기가..ㅠㅠ

    ㅋㅋㅋ님의 시아버지는 압권이네요. 저희 아버지는 넘 좋은분이셔서 어머니가 엄청 이기적이고 독불장군식이어서 서러움을 많이 주셔도 아버지보면 맘이 풀리는데..남자분이 여자처럼 잔소리하는 경우는 정말 참기 어려울거 같네요. 헐~

  • 5.
    '11.2.4 1:20 PM (175.117.xxx.37)

    울 엄마. 전 딸이죠. 70 넘어가시니 잔소리 장난 아니십니다. 젊으셨을땐 나름 쿨하셨고만 연세 드시니 저러시는구나 싶어서 어떤땐 짜증 이빠이나서 맞서 소리지르다가 내 기분이 좀 좋아 주시면 안됐구나 나도 늙으면 저러겠구나 싶고. 결론은 연세 드셔서 그렇습니다. 제 엄마를 제가 50년 되도록 옆에서 지켜 본 결과이니 그냥 흘려 들이세요.

  • 6. ㅠㅠ
    '11.2.4 1:32 PM (121.135.xxx.187)

    약국에 가면
    주황색으로 생긴 귀에다 꼽는 마개가 있습니다. 스폰지처럼 생겼어요.
    하나 장만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단 머리가 귀를 꼭 덮어야 부작용이 없습니다. ^^

    아니면 계속 노래라도 흥얼거리셔야 할 것같습니다.
    계속 노래 흥얼거리시다가 답은 '아 네에'로 통일시켜 주세요.^^

  • 7. gj
    '11.2.4 1:36 PM (59.7.xxx.246)

    저희는 울엄마가 그래요. 아직 70도 안 된 분이 물건 하나를 내 맘대로 사서 들여 놓을 수가 없어요.
    가구 하나를 살라고 해도 손없는 날, 손있는 날을 따져야 되고
    이사할 때는 불부터 들여놓는 거라고 가스렌지부터 안 가지고 들어갔다고 이삿짐 센터 사람들한테 뭐라 그러구... 가구배치부터 거울에... 이사가는 방향에, 결혼날 잡는 거에, 뭔 놈의 미신이 그리 많은지.
    초하룻날 가게 못 가게 하는 것도 마찬가지예요.
    아주 짜증짜증 이예요.

  • 8. ,
    '11.2.4 5:40 PM (112.72.xxx.130)

    커피한잔을 끓여도 한잔만큼물부라고.김치도 너무크게썬다고,등 셀수없이 많아요
    아주못되게 쳐다도안보니 입은다물었는데 뒤에서 욕해서 돌아들어오는거많이느끼고
    죽어야끝날거같아요

  • 9. ㄷㄷㄷ
    '11.2.4 8:09 PM (112.170.xxx.186)

    다들 어떻게 참고 사세요........................

  • 10. 아들이
    '11.2.4 10:14 PM (125.143.xxx.83)

    돈도 잘벌고 내세울만 한가보죠?
    아들 돈못벌고 시원찮으면..며느리한테 큰소리 못내던데..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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