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마음의 병이 있는 사람들...치유될 수 있을까요...?

--- 조회수 : 1,165
작성일 : 2011-02-04 06:32:30
잠을 이루지 못해 또다시 글을 남깁니다..
밑에 남자문제를 부모님들에게 얘기하고 파혼하겠다는 글을 썼습니다.
남자친구는 확실하게 마음의 병이 있습니다.
불우했던 어린시절, 부모님, 그리고 형에게 큰 상처가 있습니다.
자연스럽게 치유가 됐다고는 하나 전혀 그렇지 않아보여요.
지금도 부모가 싫으면서...또 자기 형한테 분한게 너무 많으면서도
절대 내색하지 않고 있다가 한번씩 크게 터트립니다.
웃긴건 형한테는 절대 아무말 못하고 부모님들한테 난동을 부립니다.
예비시부모가 될 뻔한 사람들...그 남자가 그러는 거 못견디면서도 다 받아줍니다.
저나 누군가가 자신의 부모, 형 얘기를 하고 잘못됐다고 하면 정신이 돌아버립니다.
자기도 그렇게 싫으면서 남들이 그걸 인정해주면 견디질 못하는 거죠.

자기자신에게도 문제가 있다는것을 아마 알고 있을겁니다.
후회하고 자기가 잘못했다고 느끼기도 한답니다.
하지만 반드시 누군가를 탓해야만 살 수 있나 봅니다...
제발 치료를 받아서라도 상처를 치유하고 자기자신을 돌아보라고 얘기해주고 싶었지만
받아들이지 못하고 그런 뉘앙스라도 보이면 후에 복수를 했었습니다...
어짜치 끝내기로 한 거 미련은 절대 아닙니다.
그저 맘먹고 제대로 끝내기로 했으니 그동안 하지 못했던 말 다 할려고 합니다.
아마 돌아버리겠죠. 또 죽인다고 난치리겠만 저도 부모님께 전부얘기하고 맞대응하기로 마음먹은 이상
예전처럼 겁은 나지 않습니다.

IP : 121.175.xxx.20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완전한 치유가
    '11.2.4 7:11 AM (203.255.xxx.49)

    되려면, 누군가의 희생과 노력이 뒤따라야만 하죠.
    저 친척분 중에 어머니를 일찍 여의고 새어머니 밑에서 사랑을 받지 못하고 자란 남자분이
    있는데, 평상시에 그렇게 성실하고 잘 하다가도 술만 마시면 분노를 조절하지 못하고
    어느 자리건 가리지 않고 다 휘저어버리고 때리고 부수고... 돌아서서는 후회하겠죠
    사람들이 다 정말 몹쓸 사람이다, 저 사람은 저거 정말 고칠 수 없는 병이다 했다는데,
    지금 부인되시는 분이 그 상처 다 받아주고 안아줘서 지금은 한 집안의 가장으로
    화목하게 아주 잘 사세요. 자녀분들도 아주 잘 커서 줄줄이 명문대 들어갔구요.
    근데 부인되는 분이 그 분을 불쌍하다 거의 어머니 같은 심정으로 다독여줬기에 가능했던
    케이스이고, 원글님 이전 글도 보았는데.. 끝내기로 마음 먹으셨다면, 그 사람에게도
    그 사람을 진정으로 품어줄 수 있는 제 짝이 따로 있겠거니 생각하시는 편이...

  • 2. 치아파스
    '11.2.4 7:40 AM (220.125.xxx.52)

    마음의 병이란게 완치는 힘들거에요 다만 누구로인해 어떤상황으로 인해 억제 될수는 있습니다 보통 사랑하는 사람으로 인해서 어느정도 치유가 가능하고 억제도 되지만 상황을 보면 두분의 관계는 너무 어려워 보여요

    미련이 남으시면 면전에서는 흥분한다고 하니 편지같은 방법으로 차분하게 스스로의 상태를 알게하고. 적극적인 심리치료나 자신의 상황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진짜 우리는 끝인거다라고 마지막으로 고해보세요 어줍잖게 치료는 없이 노력하겠다 미안하다 다시는 그러지 않겠다 얼버무리는건 절대 받아주시면 안됩니다 ㅡㅡ

    건강하십시오^^

  • 3.
    '11.2.4 8:33 AM (72.213.xxx.138)

    원글님, 우선 기억할 것은 본인이 스스로 잘못을 깨닫고 평생 노력해야 할 문제라는 거 잊지 마세요. 왜 사람들이 생후부터 6살까지 받았던 가정교육이 일생을 두고 되풀이 된다고 하겠어요? 이건 왜 우리가 분단의 아픔을 가진 한국에서 태어났느지 원망하는 것과 같은 이치에요. 그분이 스스로 불리했던 어린시절을 극복하겠다고 다짐하고 몇개월이 아니라 보통 최소 2년에서 6년간의 장기치료를 통해서 조금씩 치유되는 일이라고 해요. 쉽게 보시면 안되는 문제랍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18476 마음의 병이 있는 사람들...치유될 수 있을까요...? 3 --- 2011/02/04 1,165
618475 아이들 가르치려면 신고 해야 하나요? 3 과외. 2011/02/04 629
618474 저도 자랑..아들이 저 금반지 사준다네요 4 9살 2011/02/04 662
618473 웃긴글 발견했어요 요리에 얽힌거라 낙점 ㅎㅎㅎ 1 대박 2011/02/04 906
618472 미국에서 한국으로 전화거는법 6 전화 2011/02/04 1,154
618471 쇼핑몰 해본적 있으세요?? 4 ... 2011/02/04 825
618470 스퀘어피트를 평으로 어떻게 환산하는가요. 1 궁금 2011/02/04 762
618469 2580보셨죠? UAE원전수주 12조는 우리돈으로 한다고.... 13 아라한 2011/02/04 1,008
618468 결혼하기로 한 남친네 인사 가서 자고 오기 20 의견주세요 2011/02/04 6,046
618467 방문쌤의 잘못온 문자.. 28 // 2011/02/04 9,594
618466 왜 한국만 제사 지내요? 하지맙시다 35 명절증후군 2011/02/04 4,142
618465 이집트 공항의 한국인들, 대사관 문제가 기사로 나왔네요. 7 참맛 2011/02/04 1,102
618464 전업하다가 일하시는 분들께 여쭙고 싶어요.. 13 노랑잠수함 2011/02/04 1,928
618463 효율적으로 살림하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6 살림 2011/02/04 1,294
618462 다리가 절이고 다리가 혈액순환이 잘.. 8 다리이상 2011/02/04 1,421
618461 결혼시..가족력이 정말 문제가 되나요.. 25 결혼 2011/02/04 5,627
618460 당직 글 지워서 죄송합니다. 2 궁금이입니다.. 2011/02/04 746
618459 82님들!! 저좀 도와주세요ㅜ.ㅜ 영어잘하시는 분!! 3 헬프미 2011/02/04 1,227
618458 이집트 8살 소녀가 독재자에게 보내는 영상편지 1 참맛 2011/02/04 228
618457 쪽지로도 스팸이 오나요? 2 무명씨 2011/02/04 224
618456 미남이시네요와 시가를 떼신 우리어머님의 반응... ^^ 4 ^^ 2011/02/04 2,204
618455 스키장 간다고 툭하면 문자 보내는 친구 18 가던가 말던.. 2011/02/04 2,216
618454 작년 "알콜중독 엄마 안보고싶어요.." 글 올렸던 사람입니다. 기억하실런지. 15 1년만에 2011/02/04 2,365
618453 송창식 노래 듣고 있어요 역시 그분의 최고 명곡은 (나의기타 이야기) 입니다. 7 명곡 2011/02/04 1,280
618452 만료 기간 남은 구 여권에 esta 란걸 받을 수 있나요? 5 저 큰일났어.. 2011/02/04 667
618451 남편에게 온 문자 내용이 이상해요. 한번 봐주세요 31 속상해요. 2011/02/04 8,141
618450 tvN 택시 현빈3편 푸른바다 2011/02/04 1,603
618449 글러브 보려구요~ 4 영화봐욤~ 2011/02/04 522
618448 급여를 영업수당으로 받으시는 분~ 기본급은 전혀 없나요? 2 영업수당부분.. 2011/02/04 495
618447 차사는데 6천만원을 쓰려니... 미쳤나 하는 생각듭니다. 21 dana 2011/02/04 9,814